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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일째 아기.. 100ml 이상 먹어도 되는 건가요?

초보엄마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1-01-31 15:32:18
며칠 전에 아가한테 젖 못 물려서 울었다는 초보엄마입니다.

알려주신 대로 달래고 얼러서 젖 물리고, 모유 모자라면 분유 먹이고 틈틈히 젖량 늘려줬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처음 유축할 때 60ml 나오더니 이제 100~120ml 나옵니다.^^;;


그런데 아기가 뱃고래(뱃구레)가 엄청 큰가봐요..

엊그제는 분유랑 유축한 거랑 합해서 140ml를 먹길래 걱정이 되어서 조리원측에 문의했어요.

조리원 원장님은 일주일 된 다른 아기들 많이 먹어봤자 60~80ml 먹으니 그 이상은 주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고

둘째 셋째 낳은 엄마들은 많이 먹고 많이 자면 오히려 좋은 거라고, 그게 효자라고 하시네요.
(저희 아기가 많이 먹으면 3시간도 자요. 적게 먹이면 한시간~한시간 반 자구요.)


보통은 직접수유도 하니까 정확히 양이 가늠이 안되길래,

아까는 일부러 젖 조금만 물려보고(젖무는 습관 유지하려고) 유축한 거 계량해서 먹여봤어요.

10분 정도 젖 물고, 유축한거 100ml 먹었어요.. 그러니까 100ml 넘게 먹는다는 거죠.;;


그런데 조리원 원장님이 시킨대로 적당히만 먹이고 재우려 하면 잠을 안자요.

잘때까지 안아줘서 재워도 한시간 밖에 안자고 일어나 버리네요.


100ml 넘게 먹어도 잠만 잘자고 응가도 잘싸고 어디 아픈데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너무 많이 먹여서 아가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말 못하는 내 자식 달라는대로 먹이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어느 쪽이 맞는 건지요..??

IP : 175.204.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1.1.31 3:34 PM (112.151.xxx.221)

    지금 몇 키로인가요?
    저희 애들도 처음엔 60-80으로 자주 먹었었어요...

  • 2. 초보엄마
    '11.1.31 3:36 PM (175.204.xxx.111)

    낳을 땐 3.06kg이고요.. 생후 8일인 지금은 3.5kg정도예요.

  • 3. ^^
    '11.1.31 3:36 PM (125.181.xxx.43)

    안먹는게 걱정이지 잘먹고 잘자면 그이상 좋을께 없지요..
    저희 큰아이가 뱃고리가 컸어요..지금 5학년인데 키카 반에서 1~2등 몸은 딱좋은 날씬(남아)
    울 아인 성질이 급해 급하게 먹고 트름 안함 바로 토하기 까지 해도 ...일부러 더 먹게 해줬어요..사실 전 수술도 하고 모유가 안나와 분유로 대신했지만요..엄마가 힘드시겠지만 잘먹고 잘자는건 좋은일이에요..ㅋㅋ잘먹고 잘싸는게 잘키는 비결이에요..

  • 4. 포비
    '11.1.31 3:37 PM (203.244.xxx.6)

    먹는만큼 먹이세요. 사실 직접 수유하면 얼마 먹는지 모르잖아요.
    부럽네요 잘 먹어서.. ㅎㅎ생후 8일이면 몸무게가 늘때도 아닌거 같은데 (초반에 10% 정도 빠집니다 ^^)

  • 5. ..
    '11.1.31 3:38 PM (121.172.xxx.186)

    아기가 달라고 하는데로 주세요~
    수유도 꼭 시간 맞춰서 딱딱 정해서 주려고 하지는 마시구요
    아기가 배고프다고 더 달라고 하면 주세요
    한달쯤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먹는 양이랑 시간이 다 알아서 조절되더라구요
    대신 아기가 3~4시간 이상 잠들어 있을땐 깨워서 수유 하시구요

  • 6. ^^
    '11.1.31 3:38 PM (125.181.xxx.43)

    아이는 성격도 다르듯 다 달라요..내아이에 맞게 키워야지..샘말 책...참고만 하세요...
    잘먹는 아이를 구지 덜 먹이시는건 ㅜ ㅜ 탈없이 잘크면 전 양을 쭉쭉 늘렸어요...

  • 7. 먹깨비
    '11.1.31 3:45 PM (119.149.xxx.233)

    울딸도 조리원에서 그쯤 먹었어요. 양이 남다른 아이들이 있지요.
    평균은 평균일뿐이에요...
    안 먹는 아기보단 훨~ 나은 고민이십니다. 걱정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 8. 이론은 이론일뿐..
    '11.1.31 3:48 PM (121.161.xxx.226)

    평균은 평균일 뿐이구요. 2

  • 9. ...
    '11.1.31 3:49 PM (115.139.xxx.35)

    먹고 배알이 안하고 잘자고 잘싸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뱃고래 큰 아기들이 다들 잘자고 잘커서 좋아요.
    전 분유가 아니고 모유라면 충분히 먹일만큼 먹여도 된다고 생각해요.

  • 10. ㅡ.,ㅡ
    '11.1.31 3:54 PM (1.225.xxx.113)

    아기가 달라는대로 주셔야 해요.
    저는 분유 먹여 키웠는데, 우리 큰애가 뱃고래가 커서 그리 잘 먹었어요.
    생후 5일째 이미 80먹었고요, 10일째 100미리 먹었습니다.
    병원 말 듣고 울 친정엄마가 남의 아기들 60먹는다고 안먹여서.. 첨에 엄청 울었어요. 배고파 우는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배고파서 우는거였어요.ㅠ.ㅠ

    그렇게 먹는다고 그러면 그런 애들이 다 지나치게 비만으로 크느냐-물론, 그런 예도 많이 있어요. 어릴떄부터 먹는양이 남다르더니 크면서 비만이 되는 케이스말이지요..-,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한정없이 먹는양이 늘것 같더니 우리 큰애는 그러다가 딱 180미리 되니까 더이상 먹는양이 늘지 않았고, 그 상태로 돌때까지 쭉 가다가 돌 되자마자 분유수유 끊고-스스로 끊어버림- 생우유는 입에도 대지 않고-유제품을 다 싫어해요- 오로지 밥만 먹는 아가가 되었지요.

    하여튼 애들이 배가 불러야 잠도 잘자요. 예민하지 않고요. 무조건 달라는 대로 먹이시길..

  • 11. 초보엄마
    '11.1.31 4:03 PM (175.204.xxx.111)

    아.. 그럼 달라는 대로 주는 것이 맞는 거군요~~
    저는 강아지들 먹이 조절해주는 것처럼 아기도 조절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기 튼튼하게 크고 잘 먹으면 좋다고 하시니 다행인데,
    울 아기 남들 먹을양 두배를 먹어야 하니 젖을 한시간 동안 쭉쭉 빨고요(다른 엄마들은 30분도 안 걸리는데ㅠㅠ) 한시간 쉬고 유축 한시간 쉬고 아기 젖주기;; 또.. 아기 안아주느라고 팔이 시큰시큰. 산후조리는 물건너 갔어요.
    아.. 그리고 저 있는 조리원에서 우리 아가 위대(胃大)한 아기라고 소문 났어요ㅠㅠ

    그래도 내새끼니까, 뭘해도 이쁘니까 잘 키워보렵니다^^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11.1.31 4:06 PM (211.108.xxx.77)

    먹이세요 아기가 원하면 먹이고 푹 재우세요..

    첫아이도 저녁에 모유 듬뿍 짜서 주고 밤에 또 젖병으로 하나 가득 갖다주니
    아직 남았다고 해서 버리고 새걸로 주세요 했더니
    남은 것은 다른 아기 준다고 해서 네.. 하면서 아침에 갔더니만..
    그거 다 먹고 새벽에 깨서 분유 조금 먹였대요..
    무튼 잘 먹는 아기가 젤 예뻐요

  • 13. 초보엄마
    '11.1.31 4:14 PM (175.204.xxx.111)

    우와~ 젖병으로 하나 가득!! 부러워요~
    저는 100ml 나오는데 아기는 제 젖 먹고 분유도 40ml 거뜬히 먹어주고 쿨쿨 잡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140ml은 먹는다는거죠;;
    저도 젖 남아도는 다른 엄마가 남은 모유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 14. ,
    '11.1.31 5:14 PM (211.224.xxx.26)

    우리아가 태어나서 80씩 먹었어요
    병원에서 뱃고래 크다고~

  • 15. mm
    '11.1.31 5:22 PM (211.208.xxx.195)

    저희 큰 애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8일째 퇴원할 때
    100ml 조금 못되게 먹었어요-_-;;
    그 후로 계속 잘먹고 잘크고 그랬구요 (지금 대1 키184)
    아이가 먹고 아무 탈 없다면 먹이세요.
    신생아 다이어트 시킬일도 없고...
    뭣보다 양껏 안 먹으면 애가 자꾸 울고 예민해지잖아요.

  • 16. 당연히
    '11.1.31 9:03 PM (58.143.xxx.241)

    당연히 되죠. 우리 애긴 생후 한달에 180미리 먹었어요. 친정엄마랑저랑 나란히 앉아, 배가 두둥실 부풀어 잠든 조그만 녀석을 쳐다보며, 우리 애기 이러다 잘못되는거 아니냐고 심각하고 진지하게 걱정한적도 있었댔죠. 근데 10개월부터 안먹기 시작하더니,5살된 지금도 먹성이 그닥 좋진 않네요. 생후 10개월 동안 남들보다 더 쑥쑥 잘 큰 몫으로 지금도 남들보다 좀더 키큰 정도에요(마른듯 날씬합니다요) 달라는대로 주세요. 애기, 다 똑같애 보여도 그때도 신진대사, 뱃고래, 아가마다 다 달라요.

  • 17. ^^
    '11.1.31 9:44 PM (113.10.xxx.228)

    울집 둘째도 조리원에서 나오기전에 이미 150 거뜬히 먹었어요.
    둘째라 모유가 펑펑 나오는데도 모자란다고 ㅠㅠ 한번 물리고나면 정말 가슴이 진공상태가되는것처럼 텅비고 아픈기분..
    조리원서 나와서 하루 한두번 분유보충했었는데, 스틱분유 2봉씩 먹었거든요 아마 200일듯.
    대신 뱃고래가 크면, 먹는 간격도 크고 밤잠도 길게자요. 그리고 쑥쑥 크죠 ^^;

    울애는 4.2키로로 태어나서, 백일에 10키로찍고 돌에 13키로 넘었어요. 지금 25개월인데 17키로이고, 키도 엄청 커요. 그저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잘자면 아가들은 쑥쑥!!!

  • 18.
    '11.2.1 10:30 AM (211.108.xxx.77)

    윗에 네 인데요...
    젓병에 하나 가득... 산후조리원에 일주일 있을때 일입니다..
    나오자마자 11키로가 일주일 새로 빠지더니 모유가 안 나와요
    그 결과 뱃고래만 엄청 늘려놓고 집에 오자마자 모유 끊을때까지
    모유로 고생했어요 ㅠㅠ
    부족하니 하루 종일 모유만 물고 있어요..
    정말 심해서 주위에서 너 삐쩍 마른 이유가 다 있었구나 했다니까요..

    이제 좀 편해지고 살만해지니 남편이 둘째를.. 뱃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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