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 정말 싫습니다.

오래된 싱글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1-01-31 15:13:27
전 쫌 오래된 싱글입니다.

장남의 큰딸이다보니 집안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었고 그래도 무시하며 잘 지냈습니다.

문제는... 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명절에 집안 일 안 돕는다고 온갖 욕을 먹었습니다.
띠동갑 사촌동생녀... 요즘도 쇼파에 늘어져계십니다.

더 문제는... 일 안한다고 쫓아오고 뭐라하는 울 엄마입니다.
그리고 자기 딸 내비두고 저더러 전 부치자는 작은 엄마도 얄밉습니다.

그 언젠가 세시간 동안 전 부치다가 후라이팬 그을음이 눈에 들어가 눈물 펑펑 쏟으며 잠시 쉬고 있으니까
작은엄마라는 사람 "아무것도 안 해야 멀쩡하내?" 이따구 소리 합니다.
그때 그 집 딸... 쇼파에 쳐 자빠져 있을 땝니다.

작년 추석 때...
그 딸 25살에 처음으로 송편 빚었습니다.
처음인데 너무 이쁘게 빚었다며 칭찬이 늘어집니다.

저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빚어보다가 못생기게 빚었다고 욕쳐들은 사람이 접니다. -.-;;;;

시집 안가냐? 소리보다 일 안한다는 울 엄마, 얄밉게 구는 작은 엄마 때문에 명절 정말 싫습니다.

안가면 안되냐고 하실 분들 계실텐데...
저희 아부지 장남이고 큰집이라 저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심지어 지난 작은아부지 생신 날 저는 크리스마스날 약속도 취소하고 식사 모임 갔는데
그집 자손들 아무도 안 왔고
집안 형제계 모임이 있으면 전 약속이고 머고 다 취소해야 하지만
그집 자손들 일 있으면 안 옵니다.
심지어 할아버지 제사 (저흰 제사 안 지내고 기도만 하지만..)날도 그렇습니다.
IP : 125.141.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h
    '11.1.31 3:16 PM (147.4.xxx.210)

    그냥 안가면 안되세요? 딴데 휴가나 가심이..ㅡㅡ

  • 2. 그래도
    '11.1.31 3:22 PM (123.204.xxx.169)

    가지마세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명절에 시집에 매여 있어도 와서 일하라고 그러실까요?
    안가도 됩니다.
    장손도 아니고요.장남의 첫딸인데...
    듣고보니 귀해서 관심쏟는게 아니라 일부려먹으려고 관심쏟는거네요.
    직장다니시면 직장에 중요한 일이 갑자기 잡혔다고 핑계대시고 나가계세요.

  • 3. 오래된 싱글
    '11.1.31 4:28 PM (125.141.xxx.38)

    안 간다고 했다가 정말 온갖 욕 다 먹은 후 엄마한테 "일 안한다고 쫓아 오지 좀 말라"했더니 완전 상처받은 얼굴로 니가 하는게 머 있냐고 난리십니다.

    대체... 정말 우리 엄마, 아부지 맞나.. 이럴 때는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엄마의 시녀본능 정말 짜증납니다. 자식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남한테는 무조건 좋은 사람, 시녀본능, 고개숙임.. 완전 짜증.

  • 4. ..
    '11.2.1 10:29 AM (218.238.xxx.45)

    욕 듣는 것 겁내지마시고 회사일핑계대고 휙 나가십시오. 그랬다고 나중에 욕하시면 또 휙 나가시면 되잖아요. 부모님이 변할거라 기대하고 상처받고 화내지마시고 원글님이 변하세요. 힘든 것같아도 해결의 열쇠는 원글님께 있고 또 가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455 오래된 피아노 조율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7 20년된 p.. 2010/09/13 1,406
575454 대구도 집값 폭락할까요? 8 과연? 2010/09/13 1,788
575453 누수 공사에 비협조적인 세입자인 윗집 2 세입자 때문.. 2010/09/13 694
575452 서울사시는 분들의 문화 생활과 교육여건?? 20 궁금합니다 2010/09/13 1,058
575451 코스트코 벨큐브 치즈는 미친소랑 관련없겠지요?? 1 궁금이 2010/09/13 669
575450 “러 ‘천안함 결과 비공개’ 밝혀” 4 세우실 2010/09/13 553
575449 웅담의 효능을 알고 싶어요 .. 2010/09/13 1,871
575448 결혼 할때 교원공제회관 사용해보신분 결혼할때 2010/09/13 177
575447 천문대 어디가 싸고 좋고 가까운가요? 9 별천지 2010/09/13 702
575446 시댁도 없는데 명절 스트레스 받는 나..ㅜ.ㅜ 2 추석아 가라.. 2010/09/13 1,284
575445 잠자리채 가져가서 곤충도 잡고 뛰어놀 수 있는 숲같은 곳 2 연휴때 2010/09/13 827
575444 중고딩 아이들, 아침밥먹여보내는거랑 잠좀 더 재워 보내는거랑 어떤게 더 중요해요? 6 ,,, 2010/09/13 1,272
575443 상해보험의 중복 보장 여부? 2 상해보험 2010/09/13 444
575442 르크루제나 스타우브같은 무쇠에는 어떤 요리를 하세요?(냄비밥 가능한지요?) 3 무쇠 2010/09/13 720
575441 수학여행 가는데.. 1 초딩 2010/09/13 177
575440 말이 많아져서 걱정이예요. 2 .. 2010/09/13 387
575439 명절이라고 들뜨네요. 12 헤헤 2010/09/13 1,094
575438 워킹머신 어때요??걷다가 떨어지진 않죠?? 2 키170 2010/09/13 458
575437 임신중 명절에 눈병걸린 식구 만나도 될까요.. 10 첫임신 2010/09/13 559
575436 파워블로거 상품판매, 어떤게 문제인건가요? 15 궁금 2010/09/13 1,871
575435 제사음식에 파는 절대 안되는건지요? 18 꼬치전속파는.. 2010/09/13 1,478
575434 추석연휴에 용평리조트 근처 1 추석에 2010/09/13 243
575433 요즘 애들 옷 뭐 입히세요?? 3 초딩들 2010/09/13 682
575432 유니클로의 캐시미어 제품 품질이 어떤가요? 4 .. 2010/09/13 1,767
575431 컴퓨터 잘 아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무선 헤드폰관련. 8 제발! 2010/09/13 223
575430 검경 '버스폭발' 형사처벌 놓고 고심 거듭 1 세우실 2010/09/13 144
575429 포스코주가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1 조마조마 2010/09/13 385
575428 천연염색옷이나 오가닉 제품 속옷파는곳 1 천연염색 2010/09/13 242
575427 지방은 몰라도 서울 집값은 안떨어진다고 하시는데 12 2010/09/13 1,798
575426 임신 참 어렵네요.. 13 어렵다 2010/09/1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