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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하나 까딱안하는 시어머님도 계실까요
2월말 예정일이에요 큰애는 지금 14개월이구요
삼주전에 시아버님 생신상도 집에서 두번에 걸쳐 차렸어요
생신날 한번 시누이들 오는 주말에 한번
그때도 제가 정말 나가서 한번 먹고 말라고 뭐라했는데 그시어머님이 집에서 미역국이나 끓여먹자고해서
할수없이 동생이 나물이며 전이며 국이며 다 해갔어요
생신날 아침에 갔는데 전날 설거지도 안해놨더라고해서 저혼자 속으로만 욕하고 말았는데
오늘 아침에 새로 담근 김치가지고 잠깐 갔더니
시어머니 전화와서 배도 부른데 명절에 음식 조금만 하라하네요
명절이고 남편 생일이고 딸도 둘이나 있고 사위하고 손주들도 명절날 점심이면 다오는데 이렇게 손하나 까딱안하는 분은 정말 처음 보네요
장도 과일하나 안사다놓고
딱 동생이 해가져간 음식으로 명절보내는거에요
시어머님 연세가 많은 것도 아니고 작년에 환갑이었어요
살기가 그렇게 어려운 집도 아니고요 시아버님 아직 경제활동도 하세요
얼굴만보면 고작 50대 중반 되었을까 싶을 정도로 젊고 건강하신데... 정말 기가막히네요
1. 푸른바다
'11.1.31 12:42 PM (119.202.xxx.124)처음부터 길을 잘 못 들였네요.
명절에는 하루전날 어머님 댁에 가서 같이 거드는 걸로 했어야지 어머니 손 까딱 안하고 며느리가 다 해서 싸가는걸 왜 하셨데요?
더구나 지금 만삭에 에휴..............
생신도 두번씩 차리는 경우가 어디 있나요?
팔자는 길들이기 나름이라는데
요즘 세상에 왜 그러고 사세요?
혹시 시어머니가 빌딩 있으신가요?
.................에휴
그 시어머니 머리도 참 나쁘네요. 그렇게 행동하고 나중에 며느리한테 사랑 받으실까?
며느리 보고 나면 그냥 집에 내 몸종하나 들어왔다 그 마인드네요.2. 울시엄니
'11.1.31 12:49 PM (211.202.xxx.106)18번이 "인제 니 왔으이 나는 부엌은 모른다" "이기(이것이) 다 니 살림인데 원래는..." ??????
왜 그게 제 살림인지 어머님 살림이지...켁!
심지어 시동생 장가 가기 전날 잔치 준비할때도 서울서 내려오는 저 기다리시느라 정말 아무것도,
글자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시누랑 둘이서 기다리시더라구요. 며느리가 할 일이라고...
그것도 모자라 시동생 신행 갔다 오는날도 다시 내려오라고....
그러고 보니 시누 이바지 음식도 제가 했군요-..-
시킨다고 다 했음 저 못살았구요, 신행 돌아오는 날 서울서 다시 내려 오라는 말씀에 처음 'no'를
외치고 그게 터닝포인트가 되어 지금 이때까지 할건 하고 못할건 못하고 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
절 용감하게 만든 사람이 다름아닌 시어머님이라는게 아이러니 하죠...ㅎㅎ3. 뚜벅
'11.1.31 1:24 PM (129.254.xxx.53)여기도 있네요. 결혼후 몇년은 시댁에 가서 준비했지만 ... 어머님은 장만 대충, 정말 대충 봐놓으시고.. 3년 후부터는 제가 음식해서 싸가지고 가서 지내고... 12년 전부터는 아예 저의 집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시누이 함들어 오는날, 아무것도 준비 안해놓으셔서 부리나케 작은 어머니랑 저랑 준비하고. 저 전업 주부 아니구요... 쭉 직장다니고 있는 며늘입니다. 음식 싸가지고 제사 모시러 간 어느날은 퇴근하고 준비해놓은 음식 싸가지고 갔더니만 탕국도 밥도 하나도 안해 놓으셨다는...
최강은 둘째 출산일이 열흘정도 남았던 제사에 일요일 이어서 음식준비 다해놓고 잠시 쉬는데... 떡을 못샀다고 저보고 사가지고 오라시던...(마른것들, 사서 바로 올리는 포나 뭐 이런것은 어머님 담당). 제사 준비는 정성이라고 늘 저한테 강조하시던 친정 엄마도 화를 내시더군요.4. ㅉㅉ
'11.1.31 1:27 PM (220.88.xxx.120)몇분 계시긴 하는군요
정말 며느리한테 못되게구는 시어머님도 간혹 계시지만 본인 자식 손주들 명절이라고 오는데
이렇게 나몰라라 하는 분도 있나 싶어서 정말 궁금했거든요5. ..
'11.1.31 1:32 PM (118.46.xxx.133)울시어머님도 아무것도 안해놓으세요
먹을것도 없고....바리바리 장봐가야해요
그래도 연세가 많으시고 평생 고생하셨으니 매주가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몇번인데
그냥 그러려니합니다.6. ,,,
'11.1.31 1:47 PM (1.227.xxx.139)저 13년전 9월에 결혼하고 그 다음해 구정 다음다음날이 아버님 생신이셨는데 51세 시엄니께서 석달전부터 아버님 생일상 떡벌어지게 차리라고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들었어요..참 그때를 생각하면 짜증나요 정작 본인은 시아버님 생일날 외식하셨다네요^^ 몇일있으면 아버님 생신이신데 저는 아버님 사랑해요 오해하지 마세요^^
7. 휴~~
'11.1.31 5:49 PM (121.136.xxx.242)여기도 있어요. 울 어머님 말그대로 꼼짝도 안하십니다. 몇시간씩 시달리며 시댁이라고 가면 뜨거운 밥은 커녕 찍어먹을 간장도 없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같이 살기를 바라십니다. 택도 없는 소리...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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