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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해서 충청권 대학도 다 떨어진 아이에게 유학이 의미가 있을까요?

유학?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1-01-31 09:33:10
미국사는 이모가 애 보내보라고 성화를 하는데요. 공부 하는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유학이 의미가 있을까요?
IP : 121.160.xxx.1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1.31 9:43 AM (180.64.xxx.147)

    사람마다 달라요.
    한국말로 못한 공부지만 또 의외로 잘 하는 아이들도 간간히 있더라구요.
    1년 어학연수 시킨다는 마음으로 보내보세요.

    물론 ...님 말씀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저도 제 아이라면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한번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2. ^^
    '11.1.31 9:43 AM (112.172.xxx.99)

    아닙니다
    한국적 교육틀이 아이에게 안 맞는것이지
    미국에 가면 더 두각을 나타넬수도 있네요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을 가고
    여유있게 공부라는 방법도 있고
    한국처럼 수능하난에 목 메는것은 아니기에
    동기부여란 누구에게나 있는것입니다

    물론 저도 이번에 우리아이 델고 미국 갑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보면
    노력 하면 되는데
    그 노력의 방법이 더 다양하고
    열러 있다면
    한번즘 세상으로 보내 버리는것은 어떨지요
    내일을 누가 예상합니까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오늘을 더 열심히 사는것이 아니라
    오늘을 이해하는 사람이 내일을 만들어 가는것입니다

    솔직 공부 못하면 기준에도 못 들어가는 한국은
    어딘지
    바꿔야 합니다

  • 3. ....
    '11.1.31 9:46 AM (221.139.xxx.248)

    저라면 어느 정도 관리 해 줄수 있는 상황이 되고 집에 좀 여유가 있다면..
    한번 보내 볼것 같아요...
    혹시..아나요..
    거기서 다른 자극받아서.. 새롭게 맘 먹을지요..
    그리고 아이 기질을 한번 잘 보시구요..
    진짜 망나니 스럽게 공부못하고 사고 치는 스타일이라면... 안보내는것이 맞구요...
    아이 기질이나 이런것들이..그렇게 사고 치고..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단순히 공부가 좀 뜻에 안 맞아 하는 아이면...
    한번 보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 4. ..
    '11.1.31 9:46 AM (1.225.xxx.42)

    요새 같은 무시험 진학시기에 고등학교 입시도 떨어지고
    겨우겨우 지방에가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떤 동기 부여가 되어 외국 호텔학교 유학 다녀와서 세 손가락 안에드는 초특급 호텔에 근무하는 사람을 압니다.
    충청권대학에 겨우 턱걸이로 들어가 미국으로 유학가서
    맘에 맞는 공부를 하니 날개단 듯 공부에 열 올리는 아이도 하나 알고요.
    정말 공부란것에 치를 떠는게 아니고 한국식 공부가 안맞던 아이라면
    미국유학이 새로운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부모님이 머리를 맞대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세요
    도피성 유학이 아닌 정말 새로운 출발의 기회가 될것인가 냉정하게 따져봐서 결정하세요.

  • 5. 제가
    '11.1.31 9:50 AM (180.64.xxx.147)

    비슷한 예를 들어드리자면 친구 남동생이 공부도 못하고 특별한 재능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부모님도 그 옛날 서울대 커플이셨고 제 친구와 형 부부 모두 서울대를 나와서
    미국 유명대학에서 학위 받고 서울에서 다들 대학교수 하는데
    이 동생만 뭘 해도 안되는 아이였어요.
    미술을 시켜보자 해서 미술학원 보냈는데 재능 없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뉴욕에 사는 삼촌 집에 보냈는데 글쎄 그 동네에선 동생보고
    예술적 감각이 아주 뛰어나다고 해서 거기서 미대 갔고
    지금은 미국에서 제법 잘 나가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강의도 하구요.
    친구랑 지금도 그런 이야기 합니다.
    그 때 동생이 한국에 있었으면 지금쯤 뭘 하고 살까...라는

  • 6. ...
    '11.1.31 9:52 AM (61.78.xxx.173)

    아이가 공부만 좀 못할뿐이지 성실한 아이라고 하면 보내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정말 공부에 뜻이 없고 일명 날라리라고 해야 하나 이런 친구들은 부모의 통제에서도
    벗어난 유학 생활해서 많이 망치는 경우를 봤지만 한국에서 좀 공부를 못했지만
    성실한 친구들은 유학 가서 나름 성공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일단 아이가 가고 싶어야 하고 아이의 의지가 중요한거니까 아이와 잘 얘기해보세요.
    아님 첨에는 그냥 어학연수 보낸다는 생각으로 6개월이라도 보내 보시는게...

  • 7. 성적보다
    '11.1.31 10:01 AM (211.51.xxx.149)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면 결사 반대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우울증에 빠져 허우덕대는 사람, 그 이후로 오히려 방황이 길어진 사람들을 좀 봤네요.

  • 8. 지나다
    '11.1.31 10:01 AM (125.188.xxx.19)

    자제분 성향이 중요해요.지적 호기심 있고 독창적 사고방식인데 단지 주입식 교육이 맞지않는 거면 미국유학이 큰 전기가 되어 인생 다시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될거고 그냥 불성실한 나태한 성격이면 유학시키는거 돈 낭비에요.요즘 유학 다녀온 사람이 워낙 많아 이제 큰 장점이나 특혜는 없고 도리어 국내파보다 못한 대접 받기도 하니 전공을 잘 고르셔야 할 듯.

  • 9. 저요.
    '11.1.31 10:03 AM (128.134.xxx.99)

    저 공부 하기 싫어서 공부 못 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일본으로 공부를 하러 가게 되었어요.
    물론 억지로 간 것이 아니고 제가 가고 싶었고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게 공부를 했어요.
    장학금도 받고요.
    과제를 받으면 밤새서 과제를 하곤 했네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회사 사장님 아들이 그런 케이스로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했는데 그래도 영어를 공부를 해서 공부를 마치고 아버지일 도와주고 있어요.
    회사가 미국하고 관계있는 회사 였거든요.

  • 10. ..
    '11.1.31 10:07 AM (118.33.xxx.70)

    언니가 미국서 홈스테이를 하는데 우선 아이가 기본적으로 예절은 있어야합니다.
    그것도 없으면 정말 민폐가 따로 없고 아이도 이도 저도 안됩니다.

  • 11. 그게
    '11.1.31 10:36 AM (61.32.xxx.51)

    초중때는 한국에서 공부 못했던 애들이 외국가서 빛을 보는 경우는 있는데요.
    고교 졸업하고 충청권대학마저 다 떨어질 정도라면 영어뿐만아니라 공부의 기초가 안되어있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어렵습니다.
    학교 재정 조달 차원으로 유학생들 뽑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습니다만 참 오래 다니더군요.
    저도 유학했지만 이 경우는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외국땅 밟으면 저절로 영어가 될거란 착각에 유학가는 친구들, 현실에 부딪히면 더 힘듭니다.

  • 12. 뚱고냥이
    '11.1.31 11:30 AM (220.87.xxx.206)

    제 동생이 공부에 전~~혀 관심도 능력도 없어서 서울소재 전문대 야간학과 겨우 들어갔는데
    졸업후 엄마가 그냥 견문 넓히라고 캐나다를 2년 보내셨어요
    근데 왠일로 영어가 적성에 맞는지 영어실력이 엄청 늘어서 왔더라구요
    오자마자 편입시험을 봤는데 kh대 편입시험 합격해서 (인문계열) 다니면서 경영 복수전공하구요
    외국계 회사 입사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한번도 제대로 공부하는 꼴을 못봐서 (엄마가 완전 과잉보호에 받을어 키움)
    저게 사람구실하겠나 싶었는데 (엄마가 맨날 슈퍼 차려준다고 했었거든요)
    지금은 어디가서 kh대 나와서 외국계 회사 다닌다고 하면 다들 동생 중매서라고 하니
    참 젊은이들은 어찌 될지 모르는거 같아요

  • 13. 견문!
    '11.1.31 11:49 AM (114.200.xxx.81)

    공부라고 생각마시고 새로운 세계를 접해보라고 하세요. 공부를 할지, 다른 걸 할지는 몰라도요.

  • 14. ;;
    '11.1.31 1:29 PM (61.255.xxx.108)

    그래도 미국 사시는 이모가 먼저 성화를 하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 아는 애, 공부랑 담 쌓은 애가 영어권 나라 몇 개월 다녀오고
    영어 공부가 취미가 돼버린 애가 있어요.
    의외로 어떤 경험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더라구요.

  • 15. 댓글들
    '11.1.31 8:30 PM (180.224.xxx.164)

    복사해서 읽게 해 주시고요. 네 장래를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것이니 너도 책임감을 가지고 장래에 뭘해서 자립할까를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부모님께서도 자녀분이 충청권 대학 떨어졌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요. 머리가 나쁘다면 공부 말고 다른 진로를 찾아 보는데 주력하고 머리는 보통인데 성실성이 부족하면 넓은 세상 가서 다들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돈 버나 보고 느끼라고 하세요. 미국 생활이라는게 타이트하게 짜여져 있어 아마도 보고 배우는 바가 있을 겁니다. 유흥이나 환락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아예 안 나가는게 좋겠지만 그런 경우 아니라면 한번 나가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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