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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린아기 델코 놀러온 친구때문에 울아기(12개월)가 감기걸렸어요

어휴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1-01-30 22:06:03
작년 2월달에 출산하고 조리원 엄마들끼리 모임하다가 작년 가을부터 감기 걸린 애들 때문에
모임을 연기 연기하다 제가 시댁에서 가져온 고구마 좀 나누어 먹고 호박죽도 끓이고 해서
잠깐 왔다가라했는데....이 친구(감기 걸린 아이 엄마)가 좀 오래 있었고...다른 친구는 잠깐 같이 있었는데

이틀뒤에 울아이랑 다른 친구가 동시에 콧물이 줄줄하더라구요
원래 감기 걸렸던 친구가 2달째 감기중인데 많이 나았다고 해서 그날 제가 오라고했는데
왔을때 보니 콧물이 줄줄....심하더라구요...일주일쯤 뒤에 그 친구 아이는 입원했었구요

그뒤로 울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정말 감기 걸리니 애도 괴로워 하고...저도 괴롭고
약먹기 싫어서 발버둥치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조리원 모임 완전 중단했었는데
제 친구(울아이랑 비슷한 또래애 가진 친구)가 계속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어하는데
계속 미루고 미루다 며칠전에 함 오라고했는데

그 앞에 감기 걸려서 나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늦게 오더라구요
보통 낮12시안에는 도착하는데 1시에 도착해서는
그전날 다른친구집에 놀러갔는데 그집애(10개월)가 감기걸려서 자기 애가 따라 걸렸다고
하면서 들어오는데 친구애가 콧물이 줄줄......

정말 기가 차서...그럼 다음에 우리집에 오면 될걸...
울아기 지금 12개월이거든요
그 친구애가 울아이 장난감 다 만지고...울아이는 제가 따라 다니면서 못만지게 하고
아무튼 가고 나서 그다음날 콧물 줄줄....
꼭 감기 옮았다고는 할수없지만
울아기 태어나고 두번다 감기걸린 친구왔다가고 나면 감기 걸리네요
밤새 코막혀 보채는데 왜이리 그친구가 미운지...
그전날 밤에 친구애도 코막혀 보채서 잠을 못자 오전에 자고 낮12시 30분에 출발했다고 했거든요
넘 미워요



IP : 112.173.xxx.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그런걸거가지고..
    '11.1.30 10:10 PM (211.176.xxx.72)

    ㅡㅡ;;
    너무 예민하신거 아닌가요??애들 감기걸리는건 일상다반사에요.
    꼭 그친구아이때문에 걸렸다고 할수도 없는건데 친구아이 놀러왔다
    따라 감기걸렸다고 단정지으시는건....ㅡㅡ;;
    너무 애를 그렇게 싸고 키우셔도 안좋아요. 따라다니며 장난감 못만지게 하시다니...
    감기가지고 미울정도라니...어휴...
    이게 이렇게 글까지 올릴정도의 일인가요??그럼 친구아이 감기 안나으면 평생
    안만나실건가요??

  • 2. 그게신경쓰이면
    '11.1.30 10:14 PM (122.35.xxx.125)

    암도 만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도 안만나고 이 겨울 다갈때까지 무작정 방콕;;;;
    적어도 여름 접어들어야 감기가 덜하지요...흠...

    애들 두세시간만 같이 있어도 바로 옮아요....
    어린이집 다니면 처음 6개월-1년은 소아과 출근에...
    최소 초등학교는 가야 그수준 넘어간다져...

  • 3. ..
    '11.1.30 10:15 PM (128.134.xxx.99)

    윗님 감기걸린 아이 만나고 보통 잠복기 있다 2~3일 있다 감기 걸리는거 맞아요.
    그리고 본인 아이 감기 걸렸으면 친구집에 가지 말아야지 놀러가는 심보는 뭔가요.
    가고 싶으면 우리애가 감기가 걸렸는데 괜찮냐고 물어야지요.
    저는 얘전에 아이친구 엄마가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비도 오고, 만두국 끊여줄게 놀러오라고 하는데, 정말 기암을 했어요.
    애써 다른 핑계대고 안 갔는데 뭐야 싶던데요.

  • 4. ...
    '11.1.30 10:17 PM (118.46.xxx.91)

    전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맞벌이라 아픈 애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 건 당연히 이해하고, 안쓰럽지만
    아픈 애 데리고 굳이 놀러까지 다니는 것은 이해해주고 싶지 않아요.

    아기들 딸린 친구 모임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돈 내고 다니는 문화센터도 감기 걸리면 다 안오고 말던대요.

  • 5. 속상하시죠
    '11.1.30 10:19 PM (59.3.xxx.189)

    그러게요.
    조금만 더 서로 배려하면 좋았을걸...
    간혹 나와는 생각이 다른 주변사람들 때문에 불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때 감기 걸리면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픈데..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요.
    그냥 다음부터 조금 더 조심하시고 그만 마음 편히 가지세요.

  • 6. ...
    '11.1.30 10:21 PM (175.208.xxx.246)

    이해는 되는데요. 어차피 다 지나가야해요.
    한번씩은 모든균에 노출되어야 안정기가 온달까요.
    어린이집 가보세요. 1-2년은 병원 달고 삽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더 데리고 있다고 해결되지는 않아요. 어디든 사회생활 시작하면 1-2년은 병원에 들락거려야 어느정도 항체가 생겨요.
    그냥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7. .
    '11.1.30 11:03 PM (119.67.xxx.102)

    감기 걸린애한태도 그렇게 찬바람에 다니면 좋을것 없을것 같은데..
    저는 원글님 마음 당연하게 이해하는데요..
    요즘 감기가 그냥 감기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조심해야 할것 같은데..

    댓글들 보니..좀 의외네요..

  • 8.
    '11.1.30 11:12 PM (175.124.xxx.63)

    제 주변인들은 감기 걸리면 방문을 서로 자제하던데...
    심지어 친정엄니는 문고리에 콩나물 봉지 걸어놓고 가져가라 띵동 하시더군요.
    제가 뭔일인가 싶어 문여니 아장아장 뒤따라나오는 손녀를 보시곤 입막은채로 "나 감기 걸렸다! 아기 옮을까 걱정된다~ 나 간다~ " 하시며 뒷걸음질쳐 도망가셨다는.... ㅋㅋㅋ

    님 속상한 마음 이해는 가지만 원망은 마세요. 담부턴 우리애가 감기를 너무 잘 옮는다며 님이 단속하세요. 전 감기 많이 걸린다고 저항력이 많이 생긴다 생각하지 않아요.
    공동생활에서 피치못할 상황은 어쩔수 없지만 조심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죠.

  • 9. ???
    '11.1.30 11:14 PM (222.233.xxx.233)

    댓글 보면서 내가 이상한건가???

    아픈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이 분명히 예의(?)없는거고 원글님이 화가 나는게
    이해가 가는데 다들 원글님더러 예민하다는 분위기라서???

  • 10. qq
    '11.1.30 11:40 PM (121.185.xxx.76)

    몇몇 댓글들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럼 님들은 아이가 감기걸려서 콧물줄줄 흐르는데도 유치원 보내고 친구도 만나게 하고 한단 건가요?
    그건 다른아이들에게 민폐라고 보는데...바이러스를 옮길수 있으면 최대한 조심하고 엄마가 보살펴야죠. 저도 아이 키울때 감기걸려서 기침콧물 흐르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놀러오려고 하는 엄마들 정말 싫었어요

  • 11. ?
    '11.1.30 11:48 PM (59.4.xxx.198)

    원글님 저러시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기들은 감기 걸리면 합병증까지 올수 있으니깐 미리 조심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리구 감기 걸린 아가들도 집에서 푸욱 쉬게 하면서 조리하는게 더 좋구요.
    전 감기 걸려 기침 콜록콜록하고 콧물 줄줄 흐르는데도 문화센터 데리고 나온 엄마들 정말 이해불가던데요. 무슨 떼공부를 하겠다고 아픈 아이를 끌고 나와서 남의 집 아이들까지 피해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 12. **
    '11.1.31 12:30 AM (110.35.xxx.16)

    맞벌이하는 집이라 아픈 애도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맡겨서
    거기서 옮아온 거라면 속상해도 원글님한테 참으라고 하겠는데요
    친구집에 안 놀러온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꼭 그렇게 감기걸려 콧물 줄줄 나는 애를 데리고 애있는 집에 와야되나요?
    원글님 속상한 거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다못해 우리 애가 감기걸려서 어떻게 할까...라고 미리 말한 것도 아니고
    친구분들이 너무 배려가 없네요
    저도 애들 키워서 어디서든 감기 옮을 수 있다는 거 충분히 알지만
    굳이 친구집에 감기걸린 애를 데려갈 필요까지는 없다싶네요

  • 13. 동감
    '11.1.31 12:46 AM (125.141.xxx.221)

    그러게요. 감기는 그래도 양반이예요.
    전 구내염 걸린 아기모임 엄마가 놀러와서 (저희 집에 와서는 감기기운 있다고 했음) 저희아기랑 다른아기까지 옮겨서 아주아주 고생했어요. 정말 구내염은 아기랑 엄마랑 둘다 잡더군요. 입안까지 뭐가 나서 못먹고 아프고 하니까 하루종일 울고 아무것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저 처음에는 아이 키우다보면 그럴수 있지 하고 생각했는데 3일 지나고는 욕나오더라구요. 애가 아픈 기운 있음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집에 쳐박혀 있을것이지 왜 놀러와서 옮긴거냐고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욕했다니까요. 저희아기랑 같이 걸린 엄마도 나중 얘기해보니 사람인지라 욕이 나오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미안해 하는 그엄마한테는 괜찮다고 했죠. 원글님도 힘들고 속상하니까 뒷말 좀 하는거죠. 사람인지라^^

  • 14. 처음댓글 2개를
    '11.1.31 8:42 AM (121.134.xxx.44)

    읽고 기가차서 댓글 답니다.

    어른이 감기 걸려서,,어른 친구 만나는게 아니고,(이경우도 기분 안좋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만나지요),
    12개월 아기가 감기걸렸는데,,굳이 그 또래아기들을 만나는 상황이잖아요..

    애들 감기는,,순식간에,,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폐렴이 될 경우,,,,죽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어른의 감기와,,애들 감기는,,,그 진행과정과 결과가 아주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회활동을 꼭 해야만 하는 어른도 아니고,,
    겨우 12개월짜리 아기인데,,
    감기 걸리면,,되도록,,,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말아야지요,,특히,,또래 아기들이 모이는 장소는 더더욱요,,

    웬만큼 의식있는 사람들은,,,
    유치원생들도,,
    감기 걸리면,,유치원에 안보냅니다,
    내 아이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다른 애들한테 옮기는 걸 막기 위해서요,,,
    우리나라처럼 건강의식 후진국에서나,,애가 감기에 걸렸든 말든,,유치원에 보내지,,
    선진국같은 경우엔,,선생님이 필터링해서 부모에게 되돌려보냅니다..

    나자신만 이기적으로 생각하지말고,
    남에게 피해가 될 상황은 조심하면서, 배려 좀 하고 삽시다.

  • 15. 나는나
    '11.1.31 11:42 AM (121.167.xxx.116)

    애들 감기걸리면서 큰다고해도 돌쟁이가 감기걸리는거는 다르죠 그맘떄 애기들은 열오랐다하면 39도 훌쩍 넘기고...애기도 고생이지만 엄마는 칭얼거리는 돌쟁이 하루죙일 안고 업고 이 추위에 애기업고 병원 이틀마다 가야되고...

  • 16. ㅎㅎㅎ
    '11.1.31 12:32 PM (118.91.xxx.155)

    원글님 이해해요. 저도 그런경험있거든요. 근데 그게 엄마성격따라 별로 개의치않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둘째엄마면 더 무덤덤하기도하구요.
    문화센터같은데도 전 아기가 감기기운있으면 안가는데...콧물 줄줄 흐르는데도 데려오는엄마들 꼭 있어요. 어쩌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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