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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했는데.... 입사취소가 될까봐....
사장님께 배신감을 느끼게 할만큼 저의 퇴사 방법이 잘못되었고 이번기회에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 중입니다.
나가면서 사장님의 마지막 한마디가 마음에 꽂혀서 계속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첫 출근 하는 날까지 불안해 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 - 임마, 너가 가는 회사 사장이 나랑 친한 친구야. 어제도 다섯번 정도 통화했는데 너 이름이나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어,어느날 그쪽에서 너를 묻게 돼면 난 좋게 대답할 순 없다, 참 속상하고 실망스럽다. 며칠 전 친척이 돌아가셨다고 늦게 온날 그 곳에서 면접 봤다는 거 전화 한통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그 날 오전에 면접 봤니?
나 - 사장님, 죄송합니다. 친척이 돌아가신 것은 맞습니다, 면접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하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정직하지 못하게 구라를 치고 있었습니다 -_-모르겠습니다ㅠㅠ 이것도 눈치 채셨겠죠......)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사장님 - 난 너 가만히 안둬, 그리고 거기 일하는 직원하고도 알고 내 밑에 있었던 녀석도 거기가서 일하는 애가 있어. 내 친구(이직회사 사장)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직원한테 전화해서 면접날, 시간 물어보니까 너 늦게 나온날이랑 딱 맞더라. 이미 직원들한테 선입견이 생겨서 힘든 직장생활을 할 꺼라 생각되고,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난 너 매장 시킬 수 있어 이바닥에서, 어린 녀석이 이런 거 부터 배우면 되겠니? 모르겠다. 생각나서 기분나쁘면 니네 사장한테 말을 해서 뽑지 말라고 할지도. 그럼 잘가라. 나도 거짓말 하는 직원은 싫다.
구정지나고 2월 7일(월요일)날 첫 출근 하게 되는데 이직하게 되는 회사에서 이런 스토리를 듣게 되고 혹시나 "입사취소"할 까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가위 눌리고 있습니다. ㅠ_ㅠ 퇴사하는 금요일날에 이직회사에서 입사시 제출서류 메일 받은 상태입니다.
분명 좋지 않은 행동으로 충분히 감수해야 하며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사장님의 입김으로 "입사취소" 통보가 올지 설 연휴 전 31일,1일(평일)에 알게되서 출근도 못해보고 불이익을 당하는 건 아닐지.... 아휴... 별에 별 상상으로 밥도 못먹고 못난 제가 밉네요. 다신 안그래야겠죠. ㅠㅠ (인수인계는 안해도 되는 업무였습니다ㅠ)
-- 상황 (2) --
퇴사 의사를 밝혔는데 반려 당했습니다.
사장님이 1시간동안 저를 앉혀놓고 말씀하십니다.
이직하려는 회사 사장님과 저희 사장님 두분이 사회적으로 친한 관계이시더군요.
사장님 결론 : 가지마, 겉모습, 환경 그런거 소용없다. 멀리 바라보고 나랑 끝까지 가자
내친구(이직하려는회사 사장)한테 전화해서 말한다? 우리 직원 데리고 가지말라구!
* 저의 속마음 *
내세울 스펙도 없고, 이직하려는 회사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 입니다. 규모도 크고. (현 직장은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준)
업무 강도, 힘들 각오 생각하고 지원했습니다. 정신차린 지 얼마 안되서 (그동안 날라리 직장인 행세ㅠ)
29살 된 미혼 여성입니다.
서른되기 전에 장기적으로 근무할 회사를 잡아야 하는데 커리어, 간판 두개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쩜 좋을까요?
-- 상황 (1) --
안녕하세요!!!
요 며칠 면접핑계부터 문의를 계속 해왔던 사람입니다. 어제(25일) 오전에 임원면접까지 통과하여 최종합격 되었습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파견직 3주째 근무 중 (파견업체와 근로계약서는 어제 작성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 친척이 돌아가셨다고 핑계를 대고 면접을 보게 되었고 오후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걱정 많이 해주시더군요.
회사 분위기는 가족적이고 잘 챙겨줍니다.
- 동종업계 재취업이라 한다리만 건너타면 서로 알게 되는 건 시간 문제.
- 연휴지나고 2월 7일날 첫 출근.
1. 퇴사를 알리는 기간 언제?
2. 사유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3. 파견직도 사직서 제출? 파견업체에 제출? 아님 근무회사로 제출?
가고 싶은 회사 합격되서 날아갈듯 좋은데 근무하고 있는 이곳 사람들과 짧은 기간이지만 정이 들어서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게 마무리 지으면서 퇴사 하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 마무리를 지으면 좋을지.... 현명한 여러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
1. 05
'11.1.30 9:25 PM (59.26.xxx.84)원글님이 능력이 좋으신가 봅니다.
사장님이 붙잡는 거보니,
거짓말 한건 좀 그렇습니다만, 뭐 어쩔 수 없죠.
다들 어디 정해놓고 그만둔다고 하잖아요.
그 회사에 뼈를 묻을 것 아니면,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힘내세요.2. 마무리
'11.1.30 9:29 PM (110.175.xxx.81)마무리가 매우 안 좋네요... 끝까지 거짓말을 하셨다니 너무 뻔했구요. 사장님에게 차라리 솔직하게 이직이유를 밝히는 게 더 나았을 뻔 했어요.
제 생각에도 사장이 굳이 새 회사 임원들에게 말하진 않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추궁당한다면 그때는 솔직하게 그렇지만 당당하게 말하세요. 나는 이러니러한 이유로 이 회사에서 이런 비전이 있으나 전 사장이 너무나 만류를 하여 부득이하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신뢰를 저버린 점은 정말 반성하고 이런이런 이유로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한다, 크게 배웠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긍정적으로요..
그렇지만 동종업계의 사람에게 단단히 안좋게 각인되었으니 좀 걱정이네요 앞으로가... 일단 잊어버리시고 본인 실력과 평판을 기르는데 매진하시구요. 다음부턴 그렇게 뻔한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가벼워보여요. 이번 일로 많이 배웠다치고 처신 잘하세요.. 화이팅3. 흠;;;;;;
'11.1.30 9:31 PM (122.35.xxx.125)지금같아선 그냥가시는 곳에서 잘하는거 말곤 다른 방법없어 보여요..
다음 이직시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심이..
새로갈 회사랑 입사일정을 조정하는게 어떨까..그런 생각드네여..
기존회사에서도 님업무 대체할 인력확보할 시간정돈 주시도록요...
이번경우에 대입하면..새 회사에 설연휴 끝나고 출근..보다는 3월부터 출근...^^;;;;;;;
3월이 넘 멀면..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확보해야 하지않을지...
내가개인적 사정으로 가는거야 어쩔수 없어도..
있던 회사의 업무에 지장없도록 하는것이...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으네요4. zz
'11.1.30 10:14 PM (118.220.xxx.97)전직장은 파견직이네요. 그럼 이전할 직장은 정직인가요?
그 사장님 못됬네요..정직 시켜주면 모를까..거짓말한 건 죄송한 거지만..더 좋은 조건 주지도 않을 꺼면 왜 잡는데요..피차 이렇게 됫으니..그냥 철판까고 버텨요. 원래 이직할때 더러운 꼴 많이 보게 되요....그리고 끝마무리 잘하고 나와야..나중에 옮길때도..힘들지 않을텐데..일단 지금 들어가는직장에서 노력하셔야 할 것이에요.5. ㅋㅋ
'11.1.30 10:15 PM (118.220.xxx.97)그리고..사장님께 편지 쁠러스...작은 화장품선물같은거 하세요..죄송하고..잘 배웠다고... 나중에 화 푸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