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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이둘 키우는게 죽을만큼 힘든건가요?

육아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1-01-30 17:09:27
저 원래 약하게 태어났습니다..깡다구는 있지만 체력은 저질이예요..;
근데 신기하게도 아이 낳는건 남들보다 쉽게 낳았어요 4-5시간 진통하다 낳았고 순산했으니까요
얼마전 둘째 낳았는데.. 정말 다른사람들은 애둘을 어떻게 키울까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힘들어요
남자아이둘이라서 그런걸까요
첫애가 이제 세돌지났는데 어린이집에서 감기를 옮아와요
아직 100일도 안된 둘째가 감기랑 중이염을 한달쨰 달고사네요
아픈애들 돌보다보면 저도 몸살이와요
1월한달동안 몸살이 두번와서 몸을 누구한테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고 열이 40도가까이 오르고했어요
그와중에도 둘째 들고 응급실로 뛰었어요 얘도 감기가 악화되서요;;
응급실의사가 어머니도 성인응급실쪽 가셔야할거같다고할정도로  제몸도 정상이 아닌데
아픈아이 돌보려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친정부모님이 여행가신동안 남편이랑 둘이 동동거리다 결국 버티지못하고 친정왔어요
2주째 부모님집에서 아이들 데리고있는데 정신력으로 버티시던 친정엄마도 2주쨰인 오늘 감기몸살로 드러누우셨네요 ㅠㅠ
첫애가 감기걸리면 둘째한테 옮기고 그아이들보다 제가 옮고 아빠도옮고 넷이 다 나아갈때쯤 첫애가 또 옮아오고..이 악순환이 반복이예요.
금요일에 겨우 둘쨰 중이염 나았다는 소리 들었는데 토요일에 첫애가 또 열감기 시작했네요
너무지쳐서 시댁으로 첫애랑 아빠만 보냈어요

몇년전만해도 몸에 좋은거 쳐다도 안봤는데 지금은 종합비타민 하루도 안뺴먹고 챙겨먹어요
그거라도 안먹음 죽을것 같아서요;;;;;
용도 곧 지어먹으려고하는데 지어먹으러 나갈시간이없네요..
다른분들도 다 이렇게 아이들 키우시나요..
병원가면 좀 통통한엄마들은 아이둘 데리고 씩씩하게 병원도 잘오고 먼가 더 여유있어 보이던데
제가 살집도 없고 허약체질이라 더 이런가바요 ㅠㅠ
애둘데리고 병원 좀 돌아다니면 바로 몸살오고 ㅠㅠ

돈만 여유있게 있음 딱 일년만 아줌마 쓰고싶네요 -.-;;;;
IP : 115.143.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30 5:12 PM (122.32.xxx.30)

    힘들죠...
    좀 무리되시더라도 작은아이 돌때 까지만이라도 일주일에 두 세번이라도 아줌마 부르시고 님 체력부터 회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육아는 장기전이에요..

  • 2. 아이에 따라
    '11.1.30 5:15 PM (59.20.xxx.157)

    별난 아이면 정말 힘들어요
    전올해 5살되는데 지금도 힘들어요
    이전에 훨씬 더 힘들었지만 지금도 쉽지가 않네요

    전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둘쨰도 포기했어요
    돈 있으시면 아줌마 저도 쓰고 싶었는데 그럴 여유가 안되서
    못했어요

    아이도 정말 돈 있는사람만 여러명 나을수 있을거 같아요
    요즘 워낙 아이밑으로 돈이 엄청나게 나가니까요

  • 3. 네..
    '11.1.30 5:21 PM (58.120.xxx.243)

    전 셋키우는데요..어릴적엔 정말 우리 애들이 미친줄 알았어요.
    너무 심하게..놀고..
    남편은 안도와주고..
    애들도 너무 경쟁도 심하고 싸우고..

    지금도 비슷은 합니다.

  • 4. /
    '11.1.30 5:22 PM (112.153.xxx.33)

    에고
    저희애들도 세 살 터울인데
    둘째가 태어나던 그 해 정말 애들 병원도 매일가다시피하고 너무 힘들어서 죽을맛이더라구요
    둘째 젖몸살 앓으면서 젖주는데
    첫째가 중이염때문에 귀아프다고 우는데 젖주는 둘째때문에 안아주지도 못하고
    제 등판에 붙어 첫째는울고 저도 울고..
    하나 들쳐업고 하나 걸려 병원가는데 어찌나 세상이 고단하던지..
    지나갈거 같지 않은 그 시간도 금방 흐르더라구요
    이것도 한때라고 생각하고 화이팅하세요 원글님~

  • 5. rmfo
    '11.1.30 5:24 PM (59.27.xxx.100)

    돈 여유없어도 그냥 도우미 쓰세요
    잠깐입니다 일년만 도우미 쓴다고 생각하세요
    그돈 아껴서 다음에 아픈몸에 약쓰는 것보다는 나아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키워요
    힘내세요

  • 6. 쉬운게
    '11.1.30 5:24 PM (222.112.xxx.182)

    어딨겠어요?
    님이 선택하신 어려움이고
    선택하신 키우는 즐거움이니~~
    받아들이셔야한답니다~~~

  • 7. ..
    '11.1.30 5:26 PM (112.148.xxx.153)

    별난 아이면 하나여도 죽을만큼 힘듭니다.. 저희 아이 ㅠㅠ ..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 아이 이쁜것도 모르고 키웠구요...
    전 하나인데도 죽을만큼 힘들었습니다.

  • 8. dd
    '11.1.30 5:27 PM (110.35.xxx.128)

    아... 옛날 생각나네요.
    집에 큰애약 한 봉지, 둘째약 두봉지+둘째 한약, 내약 한봉지.
    한끼에 챙겨야 하는 약만 다섯개였어요.
    그래도 지금 큰애 7살되고 둘째 5살 되니까 감기도 예전처럼은 아니고
    정말 심하고 오래갔던 둘째 중이염도 사라지고 살만합니다.

    용이든 비타민이든 뭐라도 먹고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예요.
    그리고 아줌마 월수금 오전만이라도 쓰시구요. 아님 두번만이라도...
    내가 먼저 살아야지요.

    저도 그땐 뭣도 모르고 아줌마 부를 생각도 안하고
    혼자 동동거리며 키웠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식비를 줄여서라도 쓸걸 한느 생각이 듭니다.
    살림 안하고 육아만 해도 정말 훨씬 수월해요.

  • 9. 은재
    '11.1.30 5:28 PM (121.152.xxx.10)

    에공~~ 지금 한참 힘드시겠어요.
    전 쌍둥이 키웠는데 정말 죽을꺼같았어요. 밥도 하루에 한끼 먹으면 많이 먹을정도로 밥 먹을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애들 돌무렵 둘다 아파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입원실에서 쓰러져버려서 응급실 실려내려갔던 기억이~~ㅠㅡ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무조건 도우미 일주일에 몇번 불렀어요.
    돈 아끼다가 병원비가 더들겠더라구요.

    내 몸 힘들면 애들한테도 짜증나고 남편도 싫어하더군요.

    무조건 내 몸 챙기세요.. 그때 못챙긴거 나이먹기시작하니 점점 더 골골 거립니다.ㅠㅠ

  • 10. .
    '11.1.30 5:34 PM (222.239.xxx.168)

    감기 때문에 난리면서 굳이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건 아직 살만 하기 때문이죠.
    정말 감기 걸리는거 싫어봐요. 어린이집 끊고 말죠. 그럼 더 힘들다고요?
    감기 때문에 힘든것 만큼 힘들려구요? 전 그래서 아이들 6살 되기전엔 아무데도 안 보냈어요. 둘 다 ... 감기 때문에 힘들고 중이염 때문에 신경 쓰고 사니 집에서 지지고 볶는게 낫죠.
    사먹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오전에 도우미 쓰면 살만해요.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이나 그게 그거죠.

  • 11. dd
    '11.1.30 5:34 PM (110.35.xxx.128)

    글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봤는데 큰애가 세돌이고 둘째가 완전 애기네요....
    둘째 중이염이 지금도 심하다면 그건 좀 오래 보셔야 할거예요.
    우리 둘째도 그랬었는데 돌 지나고서까지 큰병원 다니고 청력검사까지 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원래 귀가 약한 아기가 그렇구요 항생제 종류 바꿔가며(하도 약이 안들어서) 먹었어도
    결국은 돌 지나고 애기가 좀 커야지 좋아져요.

    제가 님이라면 큰애 얼집을 1년만 더 뒤로 미루고 그 돈에 좀 플러스해서 아줌마 쓰겠어요.

    큰애 어린이집에서 감기 옮아오는거 스탑 안되면 지금 상황이 계속 로테이션 되는거예요.
    작은애가 돌만 되어도 많이 좋아질거고 또 그땐 큰애도 네돌이니 감기 옮아오는게 많이 줄어요.

    집에서 애 둘보기 정말 힘이 들지만 살림은 아줌마에게 맡기고 육아만 하면 할만 하고요
    무엇보다 애들이랑 엄마 아픈게 덜하니까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네요.

  • 12. 원글
    '11.1.30 5:59 PM (115.143.xxx.70)

    아이 어린이집 안보내는것도 생각해봤고 지금도 생각중인데요..아이가 다른아이들과 쉽게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안되는데..어린이집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거든요...어린이집 적응도 이제 6개월째인데 지금에서야 적응했구요..친구들과 같이 뛰어놀고하는것도 그나이때 필요한것 같은데 또 엄마랑 집에서만 끼고있음 나중에 유치원이든 초등학교든 보낼때 너무 힘들어질것 같고 또래친구도 필요할것 같아 더 망설여져요.. 물론 오전에 갔다 4-5시에 오니 그사이에 제가 쉬는것도 크구요.. 하지만 둘째를 생각하니 일년쉬는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ㅠㅠ

  • 13. 원글
    '11.1.30 6:05 PM (115.143.xxx.70)

    저처럼 고단한 육아하신분들 댓글보니 위안과힘이됩니다..저도 아이둘 데리고 엉엉운적이 많아서 ㅠㅠ 집대출떔에 돈이 항상 쪼들려서 아줌마 심하게 고민하다 최근에 두번 불렀는데 그것도 돈없어서 지금은 부르지도못하네요.. 그래도 일년이라도 아줌마쓰는게 오히려 현명한일인거같아요 이러다 건강잃고 우울증오고하는것보다 그게 나을것 같으니까요 ㅠ

  • 14. ^^
    '11.1.30 6:48 PM (183.101.xxx.95)

    딸은 집에서 있는것두 좋은데....아들은 그 나이때 친구들과 막 어울려야....되지않을까요??
    그래야..키두 크고,,,소심해지지 않을까 하는...전..여자같이 조용한 남자애들은...좀 안쓰럽더라구요.... 요즘은 날씨땜에..누구든..감기 잘걸려요....그게 꼭 얼집땜은 아니라는....그렇게 치면...대형마트가서두 걸려와요,,,요즘은 바이러스땜에 좀 그러면...돈 아깝더라도 2월 반달만 쉬어보심...
    봄되면..또 괘안아져요^^

  • 15. ..
    '11.1.30 7:32 PM (110.14.xxx.164)

    어릴땐 몸이 힘들지만 정말 죽을만큼 힘든건 중고생때 일거 같아요
    말 안듣고 공부도 안하면... 속 터지지요

  • 16. 두돌
    '11.1.30 7:34 PM (124.54.xxx.18)

    지나니 좀 숨통이 트여요.첫째랑 세살 터울이고 네살까지 데리고 있다가 5세때 유치원 보냈는데
    늦게 갔음에도 초기에 감기 많이 한 덕분에 둘째랑 맨날 감기.
    게다 신종플루 유행할 때라서 조금만 증상 나타나도 바로 병원 고고..
    참 힘들던데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 힘들었고 몸이 힘드니 정신도 내 정신 아니고 입에 불평 달고 살고
    미친*처럼 막 소리 질러대고 애들한테 참 할짓 아니였어요.
    남편도 저를 너무 딱해하고 많이 도와주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울다가 소리지르다 그리 지냈어요.지금 31개월 됬는데 좀 수월하네요.
    첫째야 둘째에 비하면 거저키웠고 둘째 낳고는 1년이 3년 같이 확 늙어버린 거 같아요.

  • 17. 찐감자
    '11.1.30 8:57 PM (180.229.xxx.23)

    제 얘기 같아요~ 우선 힘내세요~!
    저도 큰애 3돌 되어가고 둘째랑 30개월 차이나서 이제 5개월 됐어요..
    첫째가 어린이집 반년 다니는 동안 감기 안 걸린게 한달정도?? 였고,, 계속 감기 달고 살다 둘째 태어나니 둘째 2달 될때부터 같이 감기걸리고 저도 걸리고 남편도 걸리고 다 골골 거리며 살았어요..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이라 밤에 애들 기침소리 울음소리 안들리게 할려고 남편이랑 따로 자는데도 아픈몸으로 두아이 돌보며 이제 5개월 접어들었어요.. 감기도 얼마전부터 나았고요.. 전 그냥 집이 지저분해지면 그냥 놔뒀고 될때로 되라는 심정으였어요.. 지금도,,ㅎㅎ 한번에 몰아서 청소해버리고 대충 서랍같은데 장난감 몽땅 쑤셔놓고,, 밥도 큰애한테 미안하지만 김,계란,국에 말아먹기.. 1가지로 대강 해결하고,, 이제 둘째 백일지나고나니 저도 몸이 좋아지고 애기도 수면시간 정해져가고 하니 조금 살만해졌어요.. 그래서 큰애한테도 음식 신경써주고 그러네요.. 돌이켜보면 큰애가 갓난아기 같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돌 다가오니 시간 금방가는구나.. 둘째도 이렇게 금방크면 갓난아기때가 그리울꺼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힘든 시간도 즐겁게 아이들이랑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 18. ..
    '11.1.30 9:03 PM (180.70.xxx.225)

    조금 아이들 커지니 좀 낫습디다..
    저도 맨날 애기 들쳐업고 병원에 혼자 다녔어요...
    남편이랑 같이 병원가는 사람들 보면 아직도 뒤에서 눈물 훔칩니다..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 19. 두달후제모습
    '11.1.30 9:07 PM (123.229.xxx.32)

    저 원래 약하게 태어났습니다..깡다구는 있지만 체력은 저질이예요;;---222
    이거 저랍니다..
    초등때도 뛰어놀지도 못했습니다

    아이가 6세 되면 좀 편해져요... 윗님 조금만 참으세요
    두달 후면 둘째가 ㅡㅡ;;;
    6살 되어서 편해지니 남편이 노래 부르더니 딱 한번에 성공을 ㅡㅡ;;;
    친정에서는 걱정 걱정 중입니다..
    님 꼭 한약도 드시고 도우미도 감히 부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 아기 숨풍 낳기 위해 미리 한약 먹으려고요..

  • 20. ...
    '11.1.30 11:03 PM (114.200.xxx.125)

    저랑 같네요.
    저도 허약체질에 아들둘.
    정말 죽을꺼 같이 힘들었어요.
    남들은 잘만 키우더만.
    그런데 님.저도 넘넘 몸이 힘드러 종합비타민이나 꼭꼭 챙겨먹었는데.
    전 그때 지엔씨인가? 우먼스 파워라고 외국서만들었나 아무튼 그거 먹고
    간에 무리가 갔는지 간수치 올라 더더 피곤했어요.
    몸이 허약하면 아무약이든 더 안 맞을수 있구요.
    차라리 국산 아*로나민으로 하루 2개먹으라면 1개정도만 드세요.
    간수치 올라가면 몸이 정말 피곤하고 힘들거든요.
    전 둘째 이제 두돌인데 일찍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지금 너무 잘 적응해서.잘다니구요.
    조금 일찍 보내시는것도 괜찮아요.첫째때는 늦게 보내서 약간 발달이 늦어서.
    하루 몇시간씩 너무 잘 놀다오고 지가 또 가려고 난리이니.
    다 보내놓고 낮잠도 자고 하니 이제 좀 살것 같아요.
    집에 있음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이들 얼릉 나았음 하네요.
    근데 언젠간 아이들 크면 점점 더 괜찮아 지시니 희망을 가져요

  • 21. 그래서저는
    '11.1.31 12:42 AM (122.35.xxx.125)

    둘째낳고 큰애 원에 안보내고 애둘다 끼고 있었어요..(터울 29개월)
    집에 애둘 델꼬 있는것도 중노동이지만,
    큰애는 돌 지나서 첫감기 걸렸는데,둘째는 2개월만에 첫감기걸렸네요..
    (백일전엔 아기들 감기 안걸리는줄 알았곤만..으악;;)
    돌전에 자꾸 감기걸리면 소아천식 온다는 말도 있고...
    큰애 원에 보내면서 돈은 돈대로 들고, 두녀석 병원출근은 더 힘들것 같아서
    나름 느즈막히...둘째 15개월에 큰애 어린이집 보냈는데도...6개월은 애둘델꼬 소아과출근했네요;;;;
    큰애있으면 바깥출입 잦아서 어쩔수가 없더라고요...둘째는 아기라 면역약하구...;;;;
    첨엔 애들끼리만 주고받더니 몇달지나 나중엔 저까지 셋이서 감기주고 받았네요...
    전 허판자이나(수족구사촌^^;)도 애들이랑 같이걸리고;;;; ㅠㅠ
    엄마는 아프면 안되요..미리미리 건강잘챙기셔요 ㅠㅠ

  • 22. ..
    '11.1.31 3:59 AM (125.176.xxx.20)

    저도 둘째랑 33개월 차이나는데..둘째가 7개월경부터 큰애는 유치원갔네요
    그래도 7~8개월은 감기로 큰애 아프고 둘째아프고 하나 낳으면 하나가 또 시작이고
    주말마다 병원가느라 정신없고..난 아픈것같기도 한데 나한테 집중못하고 또 그냥저냥 지나가고
    대충 타이레놀로 버티고....그러다가 둘째가 18개월 되니까 숨좀 쉬겠습니다..
    정말..작년초 생각하면 아득해요 큰애 아프다고 한쪽 다리 베고 누워있고 작은애는 젖물고있고..
    내려다보며..내가 사람이 아니구나..사는게 사는게 아닌거구나..하는 생각에..좀 우울하기도했었는데..그또한 지나가더라구요
    힘내세요

  • 23. 공해
    '11.1.31 6:19 AM (86.160.xxx.27)

    어쩌까나 ~ ~ 안타까워서.
    전, 큰애 네돌까지 키우고 외국나와 지금 십수년인데요...
    이곳은(중소도시) 시골이라 공기가 좋아요. 산책하다보면 소나 양,말 보이구요.
    큰애 한국선 이틀에 한번씩 이비인후과에 막힌 코 뚫으러 다녔는데
    여기선 한번도 그런적 없고, 한국서 중이염으로 큰 고생해서 이곳올때 약 바리바리
    싸웠던 어떤집은 그약 한번도 안 먹고 한국 갔어요.
    이곳도 바람 불고 추운곳이라 애들 감기 달고 사는데 열만 아니면 감기약 먹이지도 않고
    주스랑 과일 많이 먹이고 일주일 유치원이며 학교 쉬게 하면 쉽게 나서
    한국에 비하면 아이들 쉽게 키워요....예전 저희 어렸을때처럼요.
    애들 병원 데리고 다니는거 그것만도 보통일 아니에요.
    정부는 그런거 알랑가? 사대강이니 경제발전이니 뭐 아는게 돈 밖에 없으니....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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