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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고 친정식구고 적당히 거리두면서 예의바른 관계 유지하고 사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결혼 2년차에 가장 크게 깨달은건..결국 결혼하면 내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입니다.
결혼 초에는 모든 베풀어주시는 친정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으로
제 깐에는 친정에 소소한 일 챙기고 동생들한테도 잘한다고 한다고 했는데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시댁도 마찬가지고요.
예를 나는 코스트코 한번을 가도 혹시나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봐서 물건 사다주고
소소하게 배려하고 내가 양보하고 한다고 했는데
내가 소소하게 해준건 당연한거고 (심지어 우리친정은 영화 예매할때도 울엄마는 나한테 전화해요)
그냥 다 지겹고 짜증스럽습니다. 뭐랄까 그냥 이런일들 다 헛고생이란 생각만 들고요
남편과 제 인생위주로 우리 위주로 살고 싶어요.
친정동생들도 다 머리크니 내가 잘해주고 이런것 생각도 안하고
또 너무 잘해주고 동생이려니~~ 하니 말도 함부러하고 그러더라고요.
더는 어린양 받아주고 싶지도 않고 ....
그렇다고 뭐 크게 불만이 있고 이런건 아니고 그냥 이러한 소소한 감정싸움 이런것도 싫고
친정때문에 내 생활 피해가며 (엄마가 저녁 같이 먹자 그럼 뭐 내 약속을 취소한다든지 하는 행동들)
그러는 것도 아닌것 같아요.
그냥 서로서로 적당히 예의바르고 너무 생활터치 안받고 안하고 살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이야기들으면 친정일에도 내일도 아닌데 참견하게되고..
또 이야기하다보면 내생활이 너무 노출되서 ..나중엔 그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적당히 입다무는 법을 배워야 할듯해요..근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1. 조금씩
'11.1.30 12:56 PM (122.32.xxx.30)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부모님들과 내가족(남편 나 아이) 좀 분리됩니다.
너무 받으려고만 하는 태도도 않 좋지만 무리하면서까지 너무 잘 해들리려고 하지 마세요.
버릇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2. .
'11.1.30 1:05 PM (122.42.xxx.109)내 팔자 내가 만드는 거죠.
3. 때론 깨인 남편
'11.1.30 1:30 PM (112.150.xxx.121)제가 제 남편을 어떤 면에서는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시누이가 어머니 간병일로 부당한 스트레스를 저한테 마구 발산하는 전화통화 내용을 옆에서 듣더니, 바로 멀리 하고 살라고 하더군요. 아랫사람이라고 사과도 하지말고, 그저 멀리 멀리 하라고...그러면서 저에게 자기 형제중 누구는 멀리하고, 누구는 가까이도 멀리도 말고 일정 거리를..단 누구와도 가까이 지낼 필요 없다고 하네요.
그저 시댁도 처가도 일정거리를 두고 예의로 가끔 만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깬 남자랑 삽니다. 제가...
제가 그러나 친정에도 시댁에도 잘합니다. 경제적으로도..
그러나 부당한 간섭 들어오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 딱 들면 바로 완급 조절합니다.
결혼하고 나면 부모 자식간에도 예의와 감사 필요하다고 봅니다.4. ...
'11.1.30 1:59 PM (114.200.xxx.125)제가 바라는 이상향이고.
언젠가 저희 아이들이 결혼한다면 특히 우리나라 시부모 되실분들은.
제발.
어느정도 독립된 가정으로 봐주셨음 하네요.
이 대에서.끝이 나길.
모두 노력했음 좋겠어요.
오늘도 목욕탕 가니 나이드신 할머님 제가 아기 데리고 가니(아들) 아들을 낳아야한다며.
딸은 다 필요없다느니.또 18번 시작하시더군요.
아들집에서 살아서 자긴 밥만 먹으면 된다 자랑하시네요.
주상복합안에 목욕탕이고 자기 53층산다는걸로 봐서 팬트하우스쪽인데.
네네 하면서 대답만 하였지만,참 씁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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