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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 못 키우면 재앙이예요..
타신지석이라고 할까요.
자식에 대한 무한한 정이 자식을 결국은 망치더군요.
저희 큰아주버님, 작은 아주버님 둘다
50넘고 60을 바라보고
시부모님들 80을 바로보시는데
80된 노부부가 큰집, 작은집을 먹여 살립니다.
기막히지 않습니까?
특히나 큰아주버님께서는
날이 갈수록 부모님 재산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살아계실때 더 많이 타낼수 있나를 연구하는 사람같아요.
진짜 창피한 이야기 지만,
저희 큰아주버님 저희 어머님께 단돈 2만원 달라고
하실때도 있다지요. 에고,,
어디 모자란 사람이냐구요?
아뇨,,
젊었을때 아버님 인맥으로 한전, 학교행정실
그렇게 취직을 시켜줘도 한달만에 그만두고
자긴 사업체질이라며 사업했지만,
그놈의 사업도 길어야 석달 했다지요.
절박함이 없는거죠.
망해도 또 부모가 해줄꺼니까,,
그런데, 저희 어머님께서는 뭐라는줄 아세요?
저렇게 열심히 살아보려 하는데 운이 안따라서 안된다고 하시며
매일 안타까워하시죠.
안되면 택시기사라도 해서 벌여먹일 생각을 해야 정상아닌가요?
저는 저희 시부모님만큼 돈이 없어서 돈대어줄 형편도 안되지만,
절대로 저희 시부모님처럼 키우지 않을꺼예요.
철저하게 전 아이들에게 지금부터 이야기합니다.
학비든 뭐든 고등학교 까지다.
그리고 사교육도 첫째원칙은 우리집 형편에 맞게 시킨다예요.
남들은 자식들 덕보고 살 연세이신데
아직도 자식들 뒤치닥거리에 해가 갈수록 한숨이 더 늘어가는걸 보니
다른게 재앙이 아니라 저것이 재앙이구나 싶습니다.
하루는 저희 시어머님께서 술을 좀 많이 드시고
작은형님에게 오셔서 그렇게 목을 놓아 우셨다네요.
다른 친구들은 자식자랑에 침이 마르는데
나는 해가 갈수록 얼굴도 못들고 자식걱정에 잠도 못잔다고..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져서 이러는지 지금이라도 딱 죽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목을 놓아 서럽게 우셨다네요..
1. 매리야~
'11.1.30 12:27 PM (118.36.xxx.137)근데 그게 꼭 100% 부모님의 잘못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거에는 정답이 없어요.
같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도
6남매 중 1명만 개차반이고
나머지 다섯은 정말 착실하게 잘 사는 집도 있어요.
시어머님이 어떤 분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그 분 속도 말이 아니겠군요.
정을 쏟아서 잘 키우려고 노력했는데도
그걸 역이용해서 부모 등골 빼먹는다...
그건 그 자식이 잘못이지 부모 잘못이라곤 생각지 않아요.2. ....
'11.1.30 12:33 PM (58.122.xxx.247)그나마 당신이 뿌린만큼 받는재앙은 양반이지요
진짜 재앙은 잘못키운자식은 타인에게해를끼친다 입니다
매리야님 대체적으로 부모 영향크지요
사랑이라지만 방식에따라 망가트리는사랑도 존재 하니까요3. 저도
'11.1.30 12:34 PM (119.67.xxx.3)지금 그 잘난 아들을 환갑이 다 되도록 철부지로 만들어 놓은 엄니때문에
너무 화가나 있어서...이해가 됩니다4. 원글
'11.1.30 12:40 PM (58.148.xxx.15)점 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중요한건 타인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자기 형제들에게도 해를 끼칩니다.
저희 남편과 시누이는 그나마 어머님의 사랑도 덜받아서 그런지 그나마 자기 밥벌이 정도는 하고 삽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저 두분들 시누이나 저희한테 빌붙을까봐 정말 걱정입니다.
두 아주버님의 특징은 자기돈 10원은 백만원처럼,, 남의 백만원은 십원처럼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받아도 고마운줄을 몰라요.
저희시어머님 자기 자식들은 숨넘어가게 아끼는 분이시니 며느리들만 죽어라 들들 볶아댑니다.
사업망하면 애꿎은 큰형님 탓 하고,, 큰형님, 작은 형님 돈벌러 안나간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시죠. 자기 아들들은 자기가 돈주니까 괜찮다는건지,,
저도 자식 키워보니,, 같은 부모라도 자식들 마다 대하는게 틀려요.
그러니까 어떤 자식은 잘되고 못되고가 분명 부모가 그 자식들을 대하는 게 틀렸을꺼라고 봅니다.
저만해도 둘째는 예쁘다고 오냐오냐 하는 부분이 분명 있고, 큰아이에겐 더 많이 해주게 되는거 있거든요. 그런 차이 있어요.
우아달에서 항상 말하듯,, 인정하기 싫지만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큰거 맞아요.5. -0-
'11.1.30 12:40 PM (125.134.xxx.69)연세가 팔십대시라니..
그 시절, 아들들한테 무한지원 하는게 당연하던 세대군요.
딸은 공장보내고 아들은 대학보내고.
어쩌면 운명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운명이란게 자기가 개척하는 부분도 있고.
참, 안되셨어요...6. 원글
'11.1.30 12:45 PM (58.148.xxx.15)저희 시부모님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사셨던 분들이고 실은 지금도 두분만 사신다면 아무 문제없이 사실 분들이셔요. 아버님 앞으로 연금 거의 300만원 가까이 나오고 월세도 따박따박 나오고..
두분 13평 낡아빠진 아파트에 사시고, 평생 돈한푼 자기 손으로 벌지 못한 큰아주버님, 작은 아주버님은 각각 5층짜리 건물에 40평대에 사십니다.
덕분에 저희 형님들은 저희 어머님께 거의 하인취급(?) 받으면서 살죠.
남편돈으로 사는거랑 시어머님 돈으로 사는거랑 차원이 틀리더군요.7. 우리집천사
'11.1.30 12:52 PM (211.115.xxx.225)저희아버지도 오냐오냐 받기만 하고 자라서.. 평생 직업도 마땅히 없이 경제적으로도 무능력하시고.. 가족들에게는 왕처럼 군림하면서 좋은 옷 좋은 음식만 찾으셨죠.. 덕분에 자식들은 옷도 못사입고 먹을것도 못먹고 가난하게 살았어요. 근데 지금은 아버지 늙어서 부양할 사람 없어 제가 부양해야하는데 미치겠네요.. 평생 아버지는 왕처럼 살고 자식들은 거지처럼 살았는데 늙어죽을때까지 또 그래야하다니.... 법에 따르면 자식은 부모에 대한 부양의무가 있어서 부양비를 주지 않으면 강제징수 당한다는데, 왜 부모에게는 그런 법이 없는건지.. 저랑 동생 가난하게 밥 굶으며 살동안 좋은 옷 입고 여행다닌 아버지한테 강제징수라도 했으면 이렇게 힘들게 살지는 않았을텐데... 아...이게 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아빠만 왕처럼 대우해주며 키운 댓가입니다..... 이젠 고모 삼촌들도 아빠 안봐요..
8. 에고
'11.1.30 1:09 PM (210.109.xxx.83)저희 아주버님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님 혼자 사시는 집 우리 몰래 잡혀서 사업하다가 1년만에 쫄닥 망했어요..울 어머니 평생 아껴가며 자식손주들에게도 인색하게 하신분안데 70넘어 졸지에 그연세에 셋방사셔요 다 른 자식들도 다들 살기 빠듯해서 어떻게 해드리지도 못하고 가서 보면 서글퍼요...그러면서 동생들보고 돈 까지 달라고 해요 ...정말 자식 잘못 키우면 말년에 개고생한다는거 절실히 느낍니다...
9. 에휴
'11.1.30 1:19 PM (115.41.xxx.10)부모탓 하지 마세요. 정말 뜻대로 안 되는 자식 있더군요. ㅠ
10. 맞슴다
'11.1.30 1:19 PM (218.158.xxx.134)원글님 글과는 다른이야기지만,
이번에 경찰간부 모친살해 사건 보면서
자식잘못키우면 재앙이구나 싶더군요
무서운일입니다11. 지금
'11.1.30 1:21 PM (124.63.xxx.66)젊은 우리들도 그런 실수하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는 공짜폰 하면서 아이들은 비싼 폰 사주고 있지않은지
부모는 옷한벌 사입는거 벌벌 떨면서 아이들 메이커옷은 척척 사주지 않는지
돌아다보게 되네요12. 매리야~
'11.1.30 1:25 PM (118.36.xxx.137)부모의 자녀교육이
그 자녀의 인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쓰신 어머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두 아주버님은 빌빌거리고,
남편과 시누이는 그 사랑을 덜 받아서그나마 밥벌이를 하고 산다는 말에는 좀 갸우뚱하군요.
자식이 잘 되라고 키웠지만 부모의 의지와는 반대로 잘 안풀리는 경우는
주변에도 참 많습니다.
너무 부모님 탓 하지 마세요.
우리의 아이들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의
인생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걸 누군가가 당신 탓이라고 돌린다면 정말 슬프지 않을까요.13. 윗님
'11.1.30 1:53 PM (67.83.xxx.219)우리 아이들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의 인생 살 수 있죠.
그걸 누군가가 우리 탓이라고 돌린다면 정말 슬프겠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탓>맞습니다.
아이가 자립심 있게 자라기를 바라면서도 또한편 기 죽는다며 오냐오냐하고 키우는 우리네 모습니 얼마나 많은데요.
우리의 바람대로 아이가 자랄 수 있게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는지 그게 중요하죠.
<바램>과 <실천>은 전혀 다른 거니까요.14. ^&^
'11.1.30 2:06 PM (124.53.xxx.9)매리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5. ...
'11.1.30 2:30 PM (121.181.xxx.124)부모는 잘되라고 하는 일이 자식에게는 독이었던 것이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건 부모가 다른 쪽으로 끌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그런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항상 조심하지만.. 저도 어떤 면에서는 나쁜 쪽으로 끌기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실 더 무서워요..16. ㅂ
'11.1.30 2:55 PM (175.194.xxx.224)매리야님 의견도 맞습니다만 지금 이 글에는 별로 안 맞는것 같애요
직장 잡아줘도 한달 사업을 해도 석달 이런걸 부모님이 다 받아줬으니 지금 건물에 40평에 사는거 아니겠어요? 비빌 언덕이 있으니 비비는거죠
자식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도 안됐을경우 부모탓을 하면 안되는거겠지만
지금 이글의 경우는 부모 믿고 사업체질이니 뭐니 하면서
큰소리 떵떵치는 한량처럼 느껴지는데 부모님이 뭔가 잘못 키운부분이 있을거라
생각되네요17. 원글
'11.1.30 2:59 PM (58.148.xxx.15)전 적어도 저희 큰아주버님과 작은 아주버님께서 저렇게 된데에는 저희 어머님 영향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큰아주버님과 작은 아주버님, 그리고 고모와 저희 남편이 다른건 고모와 저희 남편은 그나마 공부를 잘해서 대학을 다녔고, 그 덕분에 자기 밥벌이를 하는것이죠.
고모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이제껏 태어나서 아르바이트로도 돈 안벌어본 사람이긴 합니다. 남편은 대학 졸업하는 해에 바로 직장되어서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죠. 저희 남편 회사다니느거 저희 어머님 얼마나 짠해 하는줄 아세요?
그리고, 사랑도 분명 다른거 맞구요. 그나마 저희는 돈이라도 벌고 있는데 큰아들 ,,특히 큰아들은 나이도 드는데,, 저러고 있어서 어쩌냐고 대걱정입니다.
식당한다고 건물 새로 짓는데만 (땅은 원래 시부모님땅)4억이 넘게 들고 식당 집기류니 뭐니 다 최고급으로 해놓고선 한달만에 그만둔 사람이 저희 큰아주버님이셔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보면서도 저희 어머님 저희 큰아주버님 운이 없어서 하는 일마다 안된다고 그렇게 애태우시네요...
그래놓고서는 며느리들만 쥐잡듯이 잡아요. 다른 집 며느리들은 다쓰러져가는 집도 일으켜세우네 어쩌네 하시면서 자기 아들들은 그렇게 애지중지(?) 하신답니다.
제주위에 초등학교 2학년인데도 우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가 어디 모자라서가 아니고요,
엄마가 정말 너무 오냐오냐 해서요. 우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자기 성에 안차면,,,,
현장학습을 갔는데, 그 아이가 자기 엄마도 없고 담임선생님도 안받아줄 상황 되니까 정말 울 상황이 벌어져도 조금 울다가 그치더군요. 자기 엄마 있었으면 거의 뒤로 넘어가고 앞으로 넘어갈 수준의 일이었는데도요. 갓난아기라도 누울 자리를 뻗고 다리를 뻗는거죠.
자식이 공부잘하고 의사 , 판사 하는것까지야 어찌 할수 없는 부분인건 인정해요.
하지만, 저희 시댁의 경우는 정말 저희 시어머님께서 잘못하신게 맞아요.
제 자식이 만약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식당한다고 건물 짓고 차려줬는데 한달 하고 그것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 못하겠다고 그만둔다면 저는 그 자식 인간취급 안합니다.
사실, 제가 본게 이정도인데 제가 시집 오기 전에 더한 일도 많았지만 한번도 자기 아들 욕하거나 어떻게 하진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 저희 엄마는 자식이라도 돈 빌려주면 이자까지 다 받아요.
그게 전 너무 한다,, 부모가 어떻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지금 보면 저희 엄마 덕분에 저는 아주 자립적으로 잘 큰거 같아요.18. ㄴㅁ
'11.1.30 3:07 PM (115.126.xxx.60)자기 자식 잘못 키워 그 재앙 가족내에 미치는 건 양반이죠
전혀 관계없는 타인에게까지 미치니..그게 문제죠..묻지마 살인같은..
개떡 같은 부모 만나도..열에 하나 찰떡 같은 자식 나올 수 있지만
개떡 같은 자식...대부분 부모한테 문제 있죠...
부모 탓하지 말라는데...여기서 부모 탓은...비정상적인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자식을 무조건 방치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식한테의 집착같은 과잉 애정은
더큰 문제라는 거...19. ㄴㅁ
'11.1.30 3:17 PM (115.126.xxx.60)부모가 정성들여 키웠는데...잘 안될수도 있어요
허나...정성들여 키운 아들이 개차반이라면
....부모가 잘 못 된겁니다..
그리고그건 어디까지나 부모의 입장이지
자식의 입장은 아니라는 거.20. ,,,,
'11.1.30 5:36 PM (61.101.xxx.62)원글님 큰 작은 아주버님이 잘못된거지, 부모 돈이 많다고 다 그런건 아니라고 봐요.
뭐든 적당히 해야죠.
윗님 말씀마따나 원글님 결심처럼 자식한테 딱 고등학교때까지만 지원하시면,
오히려 낙오자 되서 평생 부모 원망하면서 절대 내 부모처럼은 안살거다 하면서 평생 한 맺힐 수 있는 시대입니다.
돈 있고 든든한 빽되는 부모 밑에서 물심양면 지원받고 자란 사람들도 바른 생각가지고 제 앞가림 잘하면서 사는 사람많아요.
자식세대는 우리나 우리 아버지 세대처럼 자수성가가 일반적이고 가능한 시대가 아닌것 같아요.21. *
'11.1.30 5:43 PM (113.60.xxx.125)앞집 뒷집 다 보면,예전엔 정말 원글님처럼 그런집 많았어요...
주로 다 해다바친 큰아들...
아주 무능하고 말썽장이로 사는것 많이 봤지요...
갠적으로 그건 분명 부모탓이 맞다고 생각합니다..22. *
'11.1.30 6:00 PM (183.106.xxx.193)같은 형제남매간도 되는 자식있고 안되는 자식 있는것 보면 100% 부모탓이라곤 할수 없죠.
모두가 지 날 탓이지.
그리고 '자식두고 절대로 큰소리 못친다' 정말 맞는말 같애요23. 저두
'11.1.30 6:02 PM (122.32.xxx.30)주변에서 그런 사람봐서 원글님 글 이해되네요..
근데 부모는 열심히 사는 다른 자식들보다 그 자식을 더 안쓰러워 하죠..
사주가 나빠서 그렇다...그 와중에 나 닮아서 몸두 않 좋다..
그러면서 얼마 안 되는 유산도 지 앞가림 못하는 자식 불쌍하다고 다 그 앞으로 남겨주려고 한다는군요...
저희 부모님은 그런면에서 냉정하셔서 그런집 보면 자식에 대한 무한한 지원이 부럽기도 하면서 이해가 안 되기도 하네요..
정말 철 안 드는 사람은 4,50대 되도 철 안 들고 결혼하고 아이있어도 평생 그렇게 살다 죽나봐요.
나이드신 시부모님이 생활비는 물론 손주 학원비 등록금까지 다 대더군요..24. 저도
'11.1.30 6:07 PM (116.33.xxx.103)저도 자식일은 부모탓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 들수록 그 비율은 줄어들고 있어요.
멀리가지 않고 제 막내동생만 하더라도 사랑을 덜받은것도 아니요 뒷받침을 과하게 해준것도 안해준것도 아닌데 풀리는거 보면 제 부모님 탓 못하겠던데요.
태생이 강한것도 있다고 봅니다.25. ...
'11.1.30 6:25 PM (124.169.xxx.4)유전자도 결국 부모에게 받은 것.
부모 잘못 만나는 것도 자식에겐 재앙이죠.
게다가 제수씨한테 이렇게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 거 보면
식구 잘못 만나는 것 또한 재앙이고요.26. 노란우산
'11.1.30 6:33 PM (61.247.xxx.162)같은 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 나도 어지 성격이 다 같던가요?
생활력도 다 달라요.
울 시숙님은 그야말로 맏이로 태어나서 온갖 사랑 받으며 자랐고
재산도 넉넉하게 받았지만 절대로 허투루 살지 않습니다.
집안 남자들이 아버님을 닮아서 가족 위하고 생활력 강하고
물려 받은 재산을 불리는 자식도 있고 없애는 자식이 있는데
물론 거기엔 금전운도 따라야 하고 자식들도 잘 자라야 하고
둘 째 시숙님도 거의 비슷하게 재산 물려 받으시고도
열심히는 사시는데 그 자식이 거의 갖다가 써버린 상태.
배우자도 한 몫을 합니다.
남자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아내가 살림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고
아내가 아무리 알뜰살뜰 살아도 남편이 아니라면
그 또한 돈은 세어 버리고...
타고 나는 유전인자도 문제지만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요.
오냐 오냐 자랐다고 다 그런다면 울 시숙님도 지금 놀고 먹어야 할 상황.
정말 열심히,성실히 사십니다.27. .
'11.1.30 7:20 PM (219.241.xxx.10)난 꼭 그렇치만 않타고 생각됨니다
물론 영화지만 집으로 란 영화 보시면...산골에서 벙어리할머니가 처음본 손주에게 모듣거 다 들어줌니다 손주는 물론 개차반처럼 할머니에게 함부로 하지만 시간이 흐른후에 할머니의 한없는 사랑을 손주가 느끼면서 바른인성으로 발전하죠... 인간이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반공교육과 정권홍보를 가장많이 받은세대들이 대정부투쟁 과 남북교류를 가장많이 실천한 세대입니다..그리고 부모나 학교에서도 영향을 받지만 사람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수정하면서 살아가죠28. 아...
'11.1.30 10:03 PM (121.147.xxx.79)원글도 꼼꼼히 읽지 않았고 댓글들 읽을 기력도 없이 그냥 댓글 다는데요.
제목과 첫 몇줄만 읽고도 끄덕끄덕하고 있어요.
부모 뜻대로 안되는 자식도 물론 있겠지만 그건 정말 드문 경우일 것 같구요..
자식 그렇게 되는데는 다 부모탓 있다고 봐요.
저희 남편 낼모레 마흔인데도 종종 저는 시어머님 얼마나 원망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원글님댁 이야기나 댓글에 나오는 가족들 이야기에서 쉰, 예순이 되어도
그런 자식이 있다고 하시니..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29. ...
'11.1.31 12:30 AM (58.233.xxx.45)그 시어머니도 참 .. 자식한테 용돈 줄 능력있으니 자식이 손 벌리는 거겠지요 요즘 자식 특히 아들 덕보는 사람 얼마나 있다고 .., 자식넘 사업망해서 부모집으로 밀고 들어와 사는자식도 있어요, 잘난자식있으면 큰덕 보나요? 우리집안에 '사' 자 자식있는데 부모한테 거의 의절하고 삽니다 , 그래도 남들한텐 자식 잘뒀다고 자랑하고 다니지요... 요즘 자식넘 그려려니 해야지 .울고 불고 하실일도 아닙니다,.그리고 자식 잘못된것 부모 책임이라 하는데 자식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4, 5 ,60정도면 이미 부모책임은 아니지요 . 우리나라사람들 잘못되면 조상탓하더군요
30. ..
'11.1.31 1:11 AM (123.213.xxx.2)글 읽자마자 능력없이 부모에게 손 벌리는 큰 아주버님이랑 작은 아주버님덕분에 그집 며느리들 시댁 시집살이에 속이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부터 들었는데 하인취급이라니 역시 그럴수 밖에 없겠다 싶네요...능력없고 자립심없는 남편만난 죄네요--;;
그 며느리분들은 시부모님 돈으로 사니 시부모님이 죽으라면 죽는시늉까지 해야 살아 남을수 있을듯 하네요--;;
시부모님도 자식잘못 키운 죄로 안되셨지만 그 며느리들은 더 안됐군요--;;
돈 2만원까지도 그나이에 부모에게 손 내민다는 말에 할말이 없네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 자기손으로 돈 안벌겁니다..그분을 가장으로 믿고 사는 가족들만 불쌍하네요31. ..
'11.1.31 3:44 AM (116.121.xxx.223)평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들 의외로 많답니다
죽어야 고치지 죽기전에는 죽어도 못고치죠
근게 그렇게 사는 사람들 보면 팔자를 본인이 그렇게 만드는건지 그렇게 살더이다
그래도 원글님 시어머님은 돈이라도 있으신가봐요
우리집에는 우리 친정 엄마가 원글님 아주버님 같은 분이세요
자식한테 땡전 한푼 안보태주고도 젊어서는 부모 피 빨아먹고
나이 먹으니깐 자식들 피 빨아 먹으면서 살고 있답니다
금요일날 하는 자기야 ~ 라는 프로그램 있지요
거기에서 이경애 남편이 나이가 60인데 엄마한테 가서 최고로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고 하더만요
그래야 돈이 더 나온다고 개그우먼 이경애 남편도 나이 60에 평생 엄마한테 빌붙어 사나봐요32. ...
'11.1.31 4:40 AM (183.96.xxx.111)근데 부모가 바라는대로 자식은 자라주지 않잖아요...
33. d
'11.1.31 7:41 AM (121.190.xxx.37)아 답답하네요
정답은 없지만 우리모두 고민해야 할부분이예요
우리도 그런사람 하나 있어서 저나 남편이나 스트레스 받는데...
저도 자식 그렇게 키우지 않도록 정신바짝 차려 살아야지요34. ㅅ_ㅅ
'11.1.31 9:08 AM (218.238.xxx.45)제가 참 많이 궁금하고 문제의식이 많았던 부분이예요.
아이가 커나가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환경과 기질, 이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못하고 너무 의존적인 사랑을 베풀때에도 스프링같은 기질을 가진 아이는 부모곁에 머무르기보다는 바깥으로 나가더군요. 바깥에서 대인관계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것을 겪고 배우며 터득하지요. 그러나 아주 내향적이고 움츠러드는 기질의 아이는 부모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 결국 부모의 영향아래 고스란히 놓이는 것 같아요.
너무나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이 자식을 다 망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 생각으로는 그 헌신적인 사랑이 자식을 독립시키고 스스로 인생을 통제하며 살아가게 하는 데 관심이 맞춰져있는 사랑이어야 아이를 바르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겠죠.
제 지인은 부모님이 인품도 좋으시고 많이 베푸시는 편이셨어요. 그러나 자식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못견뎌하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는 것도 통제하려 하실 정도였죠. 회사에 취직했을때도 그만두기를 종용하셨어요. 꽤 좋은 조건이었는데요. 친구가 굉장히 힘들어했는데, 결국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 굉장히 불안정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부모님이 조모로부터 사랑을 못받고 큰데다 끊임없이 경제적으로 요구하는 분이셔서 늘 애정결핍같은 것이 있으셨고요.
아이가 새로운 시도를 할때마다 격려해주고,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스스로 해낼수있다고 믿고 지켜봐주는 부모이고 싶습니다.
어떤 정신과의가 글에 썼더군요. '아이들은 후퇴를 할때도 뭔가를 배우는 법이다. 어른들은 이것을 잘 이해하지못한다.'라고요.
결국 상대방에게 올바른 사랑은 그 사람이 뭔가를 실패할때 대신 해주려거나 해결하려고 들지않고 그 사람이 할 수 있음을 믿고 지켜봐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들이 많이들 실패한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맛보는 실망과 좌절감, 본능적으로 대신 막아주고싶은...ㅎㅎ 이건 제게도 아직 참 어려운 문제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35. 사례 많아
'11.1.31 9:09 AM (112.187.xxx.102)제 주변에도 사례가 많아요.
늘 어머니가 밑도 끝도 없이 끼고 돈 자식들은 커서도 성가를 하고서도 독립을 못합니다.
위에 댓글중..무한한 사랑으로 느껴서 잘 될 애는 잘된다 하시지만..
그 사랑이...
고기를 잡아다 먹여준 사랑이냐,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준 사랑이냐가
천지차이의 결과를 낳죠.36. 여기
'11.1.31 9:14 AM (121.151.xxx.247)여기도 있습니다
50넘은 자식인데 손주 급식비까지 이체해지는 할아버지있어요.
맏아들에게 올인했는데 그모냥이내요.
음주운전도 삼진아웃이 있다는데 제가 알기론 5번정도는 벌금 물어준것같아요.
그게 대통령 바뀔때마다 사면되는듯해요. 나참 법이란게.37. ,,
'11.1.31 9:22 AM (121.160.xxx.196)똑같은 부모밑에서 똑같이 자랐어도 천차만별이더군요.
38. 음
'11.1.31 9:28 AM (166.104.xxx.40)기본적으로 자식은 부모님 닮아요. 부모님이 유전자 뿐 아니라 가르쳐 주신 삶의 가치관을 그대로 물려받죠. 이게 유전자보다 더 무서운 거예요.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20년이상 한 사람의 삶을 지배하니까요. 한형제에서 나왔어도 기질이 다른 것은 인정합니다. 오죽하면 심리학자들도 첫째, 둘째 태어난 순서로 성향을 연구하고 나눌까요. 자식이 (선천적이든,후천적이든) 다른 기질을 갖고 있더라도 관심가져주고 지지해주고,끊임없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하는 해서 '방법'을 가르쳐주는게 부모님의 역할이라는 생각이드네요.
39. 자녀
'11.1.31 9:39 AM (110.10.xxx.250)자녀가 부모의 상전이 되면 문제가 잇어요.
딱 고등 학교 졸업하면 니들이 알서 살아라 하고 벌판으로 보내야 젊어서 부터 적응하고
잘 살텐데 사랑이란 미명 하에 너무 과보호 하다보니 온실의 화초가 되어버리것이지요.
구지 문제성을 찾으라면 부모의 과보호 이겠지요.40. ..
'11.1.31 10:03 AM (114.203.xxx.164)제 주변에도 있어용...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해서인지.. 학교도 다니다 말고.. 그래도 엄마가 다 이해.. 직장도 다니다 말아도 얼마나 힘든데.. 그 일이 하면서 다 이해. 그저 애처로운 자식.. 근데 결혼도 안하고 엄말아 같이 살꺼라고 하고.. 엄마도 번듯한데 시집못보내니 내가 끼고 산다고 하고... 이해불가..
41. 너무
'11.1.31 10:10 AM (175.124.xxx.46)똑같다.. 50넘은 우리 큰시숙이랑.
돈 안해주면 시어머님 방에서 몇날 며칠을 한숨을 있는대로 들이쉬고 내쉬면서 집에 안가신대요.
어머님은 그게 또 안타까워 다 해주시고 없으면 동생들에게 해주라고 울면서 매달리시고..
그러고도 매날 그 아들이 불쌍타하시니..42. 에효
'11.1.31 11:43 AM (59.17.xxx.91)잘못을해도 혼내지 않는 부모가 애들을 망친다고하는데
저 시어머니 자식 너무 잘못 키웠네요.....회사 때려치워도
사업한다고 일벌려놓은후 못한다고 거금쓰고 때려치워도
자식두둔하다니......비빌언덕이 있으니 저 난리지만
직장다니는걸 안스러워 하셨다는 대목에서는 뜨악입니다
뭐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게 딱 맞는듯.....애를 너무
패도 문제고 과잉보호해도 문제고......한사람의 독립된
인격체로 만들기 이리 어려우니...이글보고 느낀점은......
자식들한테 돈주면 이자계산해서 꼭 악착같이 받아야겠어요
그리고 시베리아 벌판에 가서도 에어컨 팔아먹을수 있게
독하게 키우고요...잘못키우면 부모 노후도 문제고 배우자는
더더욱 문제...거기다 손주 앞날까지....후덜덜 하네요43. 우리집에도
'11.1.31 11:53 AM (203.142.xxx.230)그런 인간 하나 있어요 한참 일할 나이 30대 중반에. 물론 일은 해요. 일해서 자기 처자식 가져다 주는데 그거말고 한푼두푼 남의거 뺏어먹으려고 안달이죠. 진짜 안되면 택시비 만원도 빌려서 안갚네요.
친정엄마 생활비 내가 다 내는데 그거 아껴서 누구입에 들어가는지. 보면 천불이 납니다.
근데 그 인간. 진짜 자기돈 천원 이천원은 그렇게 아까워해요. 남의돈은 아무리 커도 가볍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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