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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 연애때 통금시간이 몇시였나요?

추워요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11-01-28 19:26:18
결혼하신 분들.. 연애때 통금시간이 몇시였나요?
저는, 34살의 싱글입니다.
부모님은 지방에계시고 미혼인 큰오빠와 함께 살고있죠. 다 큰 성인이 함께 살고있는것에 의아해하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집이 시골이다보니 서울에서 아파트얻어서 결혼전까지 같이사는거에요.
부모님도 그걸 맘 편해하시고.. 저도 큰불만없이 8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여튼.. 요즘 5개월정도 만난 동갑의 남자친구가 있는데..
딱 이시기라면 어른들표현대로 좋을떄잖아요. 그런데, 둘다 직장인이고 남자친구가 많이 바쁘다보니
가끔 저희아파트근처에와서 차한잔 하고 갈때가 있어요. 1주일에 2회이상은 보겠다며..
그런데, 문제는 예전에 12시반에 집에들어갔더니 오빠가 난리치면서 문을 안열어주는거에요.
지금 몇시인데 안들어오냐구.. 아.. 네..이해는 합니다. 요즘 흉흉한 일들도 많이있고, 큰오빠가 아빠대신이라
생각하는 것도 있을테고, 여러번 전화했는데 제가 몰랐거든요. 가방안에 진동으로 핸드폰을 두어서요.
난리치면서.. 그남자애 생각이있는거냐? 내일출근을 안하냐?(저랑 집이멀어서 12시반에 제가 집에들어가면
남친은집에 1시반도착), 난 여친최소한 11시전에는 들여보낸다.. 너 그자식만나지마라.. 앞으로 10시까지들어와라.. 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듣고말았습니다. 여차저차 대꾸하면 말이 길어지고.. 좀 그런성향이 있는지라..
그러다가, 10시반에 남친과 차를 마시는데 전화와서 너 왜 안들어오냐고.. 내가 10시까지 들어오라고 하지않았냐고.. 막 이래서 급히들어오니, 쳐다보지 않고 TV만 보더라구요.
문제는.. 어제.. 기념일도있고해서 둘이만났는데 남자친구가 제회사앞에 9시도착 저녁먹고, 데려다주는데..
차한잔하느라 12시까지 들어가겠다고했습니다.
10분늦어죠.. 12시10분에들어가니.. 아파트 문을 안열어주더라구요,
예전에도 안열어줘서 떨었고.. 30분간 가량 복도에서 떨었습니다. 맘같아서는 딴곳가서 자고싶지만 그러면
안될꺼같아서.. 그러더니, 무릎끓으라며 .. 지금몇시냐구? 너 내가 저번에 봐줬는데 이시간에 들어오냐고?
난리입니다. 오죽함 그새벽에 시골아빠께 전화해서 새벽에 들어온다고 난리..
제가 그래서 10시들어오라는게 말이되느냐? 내가 몇살이냐? 그랬더니, 나가살라는것입니다.
그리고는 저를 투명인간취급합니다.
이러면.보통 늦은시간에 다녀서 오빠가 걱정하나보다 ~ 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1. 남자친구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것까지 보고 집에갑니다.
2. 제가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니, 본인이 만나서 나.. 이런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잘만날테니 믿어달라 ! 라고
만나고싶어하나, 저희오빠는 내가 걔를 왜 만나냐? 하며 만날 생각안합니다.
(객관적인 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함 남자친구보다 제가 뒤처집니다.나이도 34살 동갑이구요)
3.회사에 일이 많아 늦어질경우 새벽1시에 택시타고 갈떄, 가능한 콜택시를 타려고하는데 안되서
그냥 택시를 탈경우 무서워서 아파트입구에 나와달라고해도 무반응이구요.
집에가면 자기여친과 통화하고있더라구요.
이런걸 보면 내가 늦게다녀서 걱정하는건 아닌것 같기두하구..

정말..34살이나 먹었는데..
제 자랑이 아니고, 저 지금껏 부모님 속썩인적 한번도 없고, 재깍재깍 알아서 들어오는 모범생이였거든요,
그런데, 연애하면 다들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아쉽고, 들어가기 싫고 그런거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남자에 빠져 허우적댈만한 나이도 아니구요..
저는, 각자 성인이니까 지켜야할 룰은 있다고생각해서,오빠여자친구랑 여행 자주자거나, 늦은시간에 들어오거나해도 터치안합니다. 각자의 생활이니까.. 그럼..전 좀 존중해줘야하지않나요?
이건 뭐 어디 여행을 가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어봐야 이사람이 어떤지 알지.. 10시반만되도 전화로 들어오라고.난리..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울었네요.
오죽하면.저희엄마가 지가 대꼬살껏도 아니고, 이런저런일 겪어봐야 사람알지 ..하시더라구요.
또..한편으로는 남친과 그런 관계가 생길까봐 걱정하나? 고민도해봤는데.. 34살에... 다 큰성인이고.....
알아서 하겠지  하면될것을..
하도 난리쳐서..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아.......... 이런거 빼고는 저희오빠라서가 아니고 만 8년사는동안 싸운적없습니다.
완전 괜찮은데.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연애안하고 있을떄는, 너 누구안만나냐? 진짜 만나는사람없냐?하고.. 누구만나느넛 같으면꼬치꼬치 캐묻고.전화하고. 괴롭네요.......
IP : 123.109.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7:31 PM (1.225.xxx.70)

    오빠라서 그런겁니다,
    오히려 님이 부모님 그늘에 살면서 그리 데이트를 했으면 부모님은 그리 빡빡하게 안해요
    오빠가 아버지대신 님은 잘 데리고 있기로 책임을 진거니 더 엄하게 구는겁니다.
    드럽고 치사해도 오빠에게서 독립할거 아님 사이좋게 잘 조정해보세요.

  • 2. 어후~
    '11.1.28 7:33 PM (121.130.xxx.42)

    오빠들이 원래 더 그런다고 합디다.
    전 오빠 없으니 들은 얘기지만.
    자기가 남자니까 연애할 때 남자 심리를 더 잘 알아서
    여동생 걱정되서 그러는 거겠죠.
    얼른 결혼을 하든 독립을 하든 오빠와 따로 사셔야만 해결되겠네요.
    사실 그 나이에 오빠랑 티격태격하기도 서로 남사스럽죠.
    남들은 한창 부부싸움 할 나이잖아요. ^ ^

  • 3. ..
    '11.1.28 7:35 PM (180.70.xxx.225)

    전 통금없이 살았던 사람이라 (집에 부모님은 물론 조부모님도 계셨어요..)
    이런얘기는 남의 나라 얘기같아요...

  • 4. 난또
    '11.1.28 8:26 PM (115.136.xxx.132)

    저는 하나밖에 없는 오빠랑 남남처럼 지내는 사이라...오빠가 그렇게 신경써준다는거에 부러울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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