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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신분들..부모님이 어떻게 키우셨나요??

육아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1-01-26 22:26:52
손가락질 받을만한 자신감 말고요.

누가봐도, 자신감있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요..

부모님께 심하게 혼나거나, 야단맞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키운 경우일까요?

부모님에게 많이 혼나고, 부모님과 사이가 별로 안좋고 해도....저렇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자라날수 있는지요?

본인이 위와같은 성격이신분들...부모님의 육아방식이 어떠셨는지....이야기좀 해주세요..

항상 위해주고, 인정해주고, 심하거나 무식하게 혼내지 않으시고 하셨는지요..


IP : 1.228.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10:35 PM (116.37.xxx.58)

    제 남편... 자신있고 어디서나 당당합니다...매력있는건 잘 모르겠고요... 옆에서 보니 자신만만 당당한거..걱정스러울정도라 ..
    시어머님이 똑같습니다.. 당신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만 당당하시죠..
    근데 쉽게 기죽고 상처받는 저... 너무 가까이서 보니까 부럽다기보단 짜증납니다..

  • 2. 원글
    '11.1.26 10:36 PM (1.228.xxx.148)

    그러니까요
    걱정스러울정도의 자만심 말고요..
    당당하고 자신감이 멋지고 이뻐보이는거 말씀드린거거든요

    그런경우의 부모님이 어떤 방식으로 키우셨는지가 궁금해서요

  • 3. 원글
    '11.1.26 10:39 PM (1.228.xxx.148)

    예를 들어,
    특히 개그우먼중에서, 웃긴장면해도 창피함보다 자기일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이 있어
    특별히 이쁘지 않아도 너무 멋져보이고 당당해보이는 성격이요..
    정주리, 신보라, 등등....꼭 개그우먼 말고도, 일반인중에도 남들 눈치 안보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감있고 위트있게 행동해서, 은근히 부러운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

    부모들이 그들을 키울때..어떤 방식으로 키웠는지가 너무 궁금해서요.

  • 4. .
    '11.1.26 10:40 PM (58.140.xxx.63)

    실망하실지 모르겠지만...
    타고난 기질일 가능성이 높아요.

  • 5. .
    '11.1.26 10:42 PM (211.176.xxx.147)

    일관성에서 시작한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때 지지하고 격려하거나 또는 훈계하고 바로잡을때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 상담을 하다보면 보통 잘 자란 아이들은 부모님의 굳건한 지지를 꼽는데 지지와 격려와 함께 적절한 비판과 지도도 있었지만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수긍하게 되고 그런 비판이나 훈계가 상처나 트라우마가 아니라 본인 성장의 밑거름으로 쓰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자식키우는 부모님들 다 아시겠지만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공정한 일관성 참 힘들거든요. 또한 이성만 앞세우는 것도 감성교육에 좋지 않구요...그런점에서 이렇게 각박하고 힘든 세상에서 아이들 키우시는 우리 부모님들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 6. 깍뚜기
    '11.1.26 10:45 PM (122.46.xxx.130)

    글쎄요...양육법에 정답은 없겠으나

    -과한 칭찬과 질타를 안함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보상에 목매지 않음)
    -다른 자식이나 동기간에 비교를 안함 (각자의 장점 인정)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안하고 기본 방목이나 널 믿고 있다는 기대는 살짝 심어줌
    -돈,학벌,외모 등 사회적으로 속물적?이랄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음을 체득하게 함
    -호기심과 적성에 귀를 기울이고 조건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기회를 줌

  • 7. 원글
    '11.1.26 10:46 PM (1.228.xxx.148)

    점하나님..말씀이 일리가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부모의 비판이나 훈계를 , 성장의 밑거름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상처나 트라우마고 만드느냐는....아이들 기질이나 성격적인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부모가 딱히 일관성있고자, 육아에 달관한 사람이라서...결과가 좋게 나오는 방향으로만
    가르치지 않아도....그걸 좋게 받아들이고 자기 일생의 거름으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성격이나
    기질이 따로 있지 않나요..?

    정말...자식 키우기 힘들어서...오늘도 큰아이에게 혼을 냈는데
    아이는 아이 나름데로 다른생각을 하고, 저는 나름 신경써서 키운다고 했는데
    저런 철없는 소리 하는 아이가..한심하고...ㅠㅠ

  • 8.
    '11.1.26 11:00 PM (175.113.xxx.213)

    저도 이런 생각해본적 있는데요..
    저도 항상 자신감에 넘치는 스타일이었고, 제가 아는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첫째들이 그런 성향이 강해요.
    윗분들 처럼 다른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 중요해요. 저희 부모님 어렸을땐 매도 들고, 혼도 많이 내셨지만 비교하거나 욕하거나 나무랄때 본인 감정표출 안하셨어요.
    예를 들어 "너.. 참 한심하다..." 이런말 들어본게 손에 꼽아요.
    그리고 근본에 깔려있는 신뢰와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위에 댓글보니 깍뚜기님이 정확하게 짚으신것 같네요.

  • 9. 케바케
    '11.1.26 11:04 PM (112.148.xxx.216)

    타고난 기질이 결정해주는게 90% 이상일거 같은게요..
    저희 아빠. 엄마. 똑같이 키웠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자존감 바닥이었고요. 저희 언니랑 동생은 자존감이 높거든요.
    기질이 결정해주는거 같아요.

  • 10. 쌓아가는 것
    '11.1.26 11:16 PM (124.55.xxx.141)

    자신감은 양육방식보다는 실력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공부를 잘하거나 특기가 있거나 외모가 뛰어난 경우거나.. 자기만의 자산이 많은 경우에는
    스스로도 당당하고 자부심이 생기는 거죠.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통은 자신감이 있는 듯~
    반대의 경우. 게으르고 나태하고. 잘하는 것도 없고 내세울만한 것도 없으면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것 같아요.

  • 11. ..
    '11.1.26 11:31 PM (122.32.xxx.4)

    기질이에요.
    저 자랑때 공부 잘해서 철모를 초등학생땐 잘한단 이유로 당당함이 대단했는데요.
    좋은 직업 가진 지금은 당당한 성격은 아니에요.

    저번에 ebs프로보니 성격은 기질로 결정된다가 요즘의 우세한 결론이라더군요...

  • 12. .
    '11.1.26 11:34 PM (58.140.xxx.63)

    아동 학대를 받았다거나 한다면 물론 환경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서
    성격 형성에 악영향을 받게 되겠지만...
    부모가 자녀의 타고난 기질을 빨리 파악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 13. 저도h
    '11.1.26 11:36 PM (180.224.xxx.6)

    첫째. 자신감 넘친다는 말, 좀 들어요.그런데 그 자신감이 기질적인 것 같아요. 또 자신감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라는 인식... 그런데 또 황당한 건, 전 자존감은 별로 안 높은 것 같아요.ㅎㅎㅎ

  • 14. ...
    '11.1.27 12:07 AM (122.46.xxx.54)

    쌓아가는 것님글에 동의해요.

  • 15. 사실
    '11.1.27 12:23 AM (99.141.xxx.193)

    저희 친정부모님과 저도 그런 성격인데요, 타고나는 점이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도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구요.
    (못된 아이들이 우리아이에게 못된 짓 해도, 당당하게 '나한테 그러면 안돼. '하고 말할 수 있는 아이에요.)

    저 같은 경우엔 저희 아이에게,
    네가 무엇을 잘하던 못하던, 엄마가 너를 혼내던 칭찬하던,
    엄마, 아빠는 항상 너를 사랑하고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남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 자체가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해줍니다.

  • 16. 살림이좋아요^^
    '11.1.27 12:53 AM (27.115.xxx.187)

    제가 자존감이 꽤 강한편인데요...자라면서 부모님께, 특히 엄마에게 심하게 혼난 기억이 없어요. 혼나는 경우는 어려서 주로 동생들과 싸울때 였는데 그때 엄마는 "너는 언니인데 왜 동생들을 안 돌보고 싸우니? 니가 언니니까 양보해야지, 참아야지" 가 아니라 "형제간에는 서로 우애있게 지내야 된다"는 식이셨어요. 너는 이러이러한 점이 잘못되었다 가 아니라 이러이러하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라고 야단을 치셨달까..
    너는 왜 이모양이니, 너때문에 힘들다, 너는 어떻게 그럴 수 있니.. 등등의 얘기는 들어보질 않았네요.
    저에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부모님께 듣지 않고 성장했기 때문에 스스로 나는 꽤 괜찮은 인간이라는 믿음이 자리잡게된 것 같아요. 자녀분께 칭찬 많이 해주세요.

  • 17. ..
    '11.1.27 2:16 AM (211.227.xxx.158)

    전에 티비퀴즈프로에 어린이가 나왔는데... 프로그램 1시간 내내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뻐서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다른 아이들은 퀴즈 못맞춰서 선물 못 받으면 울기도 하고 자기 차례가 아니면 지루해 하던데 그 아이는 유독 방실방실 웃더라구요...
    선물 못 받아서 안 속상해요? 하고 MC가 물으니 '괜찮아요~ 아님 말구요' 하며
    자기집 가훈이 '아님 말고!'래요...
    부모님이... 무슨 일이 생겨도 '아님 말고!' 이러신데요..
    그래서 아이가 밝은가봐요..^^

    그 뒤로 저도 아이가 블럭을 쌓다가 쓰러뜨리거나 넘어지거나 하면...
    '쓰러졌잖아!' 하는 대신에 '괜찮아~' '다시해~~' 이렇게 하니 아이도 따라합니다.

  • 18. **
    '11.1.27 5:54 AM (213.93.xxx.51)

    부모 영향이 큰듯해요,
    아는 엄마가 말하는데 굉장히 자신감 넘치게 말해요. 그런데 딸도 똑같아요,
    모녀가 셋트로 약간 건방진 버전으로 다녀서 제 기준으로는 안좋았어요

  • 19. ...
    '11.1.27 11:06 AM (112.150.xxx.18)

    울 남편이 딱 그런 성격인데요. 시어머니 뵈니 무조건 우리 아들 멋지다. 이런 마인드로 키우셨더라구요. 거기에다 일단 밖에다 풀어놓되 무슨 일 있으면 엄마가 해결해주마! 이런 마인드도 있으시구요. 반면 저희 부모님은 객관적인 시각의 소유자시죠. 자기 자식이라도 절대 너 예쁘게 생겼다 이런 말씀 안 하셨고 내 자식이라고 어디 가서 막 칭찬하고 그런 걸 쑥쓰러워 하시고 촌스럽다고 생각하셨구요. 거기다 약간 과보호 경향도 있으셨죠. 전 시어머님처럼 아들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엄마가 해결해주마 요건 제가 내공이 부녹해서 어머님에게 콜 하면 당장 달려오실 분이시지요... ㅋㅋㅋ

  • 20. **
    '11.1.27 12:27 PM (211.203.xxx.78)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 부모에게서든 자기가 믿는 신으로부터든...

    그리고,악기 한 가지 확실히 하면 음악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감 생기고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아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해요.

  • 21. 천성입니다
    '11.1.28 5:15 AM (124.61.xxx.78)

    전 덩치에 안맞게 완전 소심, 언제나 눈치보고 싫은소리 못하고 막말로 남 먼저 생각하다 망한 케이스지요. ㅠㅠ
    울 언니요, 세상에 그런 카리스마 당당함이 없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다 언니한테 반하지요. 그렇다고 남에게 막하지도 않아요.
    남에게 퍼주면서도 전 욕먹고, 언니는 빛이 나지요. 타고난 성격이예요. 울 부모님이 절 더 이뻐하셨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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