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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동네 가게에 맡기지 말아주세요.

...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1-01-26 15:53:05
아파트야 경비실에서 이제는 맡아주는게 의무처럼 되어있고
그분들은 싫으나좋으나 월급을 받으시기때문에 싫으셔도 참으시겠지요.
그런데 주택가에 계시는 분들은 미용실,수퍼,세탁소,문구점...이런 동네 자잘한 가게에 택배를 맡기시는데요
저는 저혼자만 인간성이 못되먹어 싫은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분들과 얘기하다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였어요.
개개인의 인간성에 따라 표현하고 못하고에 달렸지 모두 속으로는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었어요.
윗집,아랫집,주인집...이렇게 있는데도 동네 가게에 왜 맡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분들이 가게에 많이 오고 안오고 상관없이 택배 맡아주는거 짜증나고 싫어요.
가게한지 십년되어가니 이러니 조만간 망할거다 그런말씀은 안해주셨음 해요.
방금 택배기사 아저씨가 박스하나들고 들어왔다 저하고 쓴소리 하고 나갔는데요
제 손님과 뭔가 설명해드릴게 있어 열심히 하고 있는 거기대고 자기 전화(택배받을 주인) 받아보라며 들이대길래
화를 냈더니 휑하고 나가버리네요.
정 아무도 받아줄 사람 없고 아쉬우면 전날 가게에 와서 부탁이라도 하세요.
그럼 기분좋게 받아드립니다.
안받아줬지만 저도 이래놓고나면 기분 너무 안좋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내가 왜 남의 택배때문에 이렇게 기분 나쁘고 해야하는지가 더 화가 나네요.
혹시 여기분들 중에서도 항상 사람이 상주하니 아무렇지않게 택배 맡기시는 분들 있으시면
예의 좀 차려주시길 바래봅니다.
IP : 122.100.xxx.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3:58 PM (61.106.xxx.50)

    뜻은 알겠지만,왜 여기에 화풀이세요?

  • 2. 웃어라 동해야
    '11.1.26 3:59 PM (121.160.xxx.196)

    그게요.. 택배 받는 사람이 그렇게 요구하는게 아니라
    택배 아저씨가 먼저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그런데 맡기는거 정말 싫어요. 괜히 굽신굽신 뭐라도 하나 사야하고 싫어요.

  • 3. ..
    '11.1.26 3:59 PM (61.106.xxx.50)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이래서 속상하다고 하소연 한다면 대답도 다르게 나가겠지만,
    여기 있는 모든분들이 동네 수퍼에 택배맡기는 사람이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야단치는듯한 말투 듣기 거북해요.

  • 4. .
    '11.1.26 4:00 PM (125.139.xxx.209)

    제가 단골로 다니는 미용실에 근처 원룸들에서 택배를 맡긴다고 귀찮다고 하네요
    물론 귀찮을거라 생각됩니다. 맡지 말라고 이야기 했더니 차마 입이 안떨어진다고 하시네요

    친구 동네 슈퍼는 택배를 절대로 받아주지 않는다 하고, 세탁소에서는 걱정말고 맡기라고 한다네요
    물론 귀찮고 싫은 일이긴 하지만 택배 맡기시는 분이 드라이라도 한번 더 맡겨준다며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에게 전혀 양해를 구하지 않고 택배를 맡기는것이 가능한가요??

  • 5. 아...
    '11.1.26 4:01 PM (110.12.xxx.21)

    조금 변명을 드리자면 저도 주택사는데 택배 아저씨들이 어디 어디 맡겨 놨습니다 이렇게 띡 문자를 보내시는 경우가 많아요 ㅜ.ㅜ
    처음 이사와서는 예상치 못한 택배가 제가 외출할때 도착했는지 전화가 와서는
    어디 맡겨놓을께요 그래서 제가 네?? 거긴 제가 잘 모르는 가게인데요 그랬더니
    "내가 알아요"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네...." 이렇게 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답니다.
    제가 날짜를 확인할 수 있을땐 미리 부탁드리고 택배 찾으러 가면서 뭐라도 사드리고
    그러긴 하는데....그래도 어찌됐든 제가 다 죄송하네요

  • 6. 저도
    '11.1.26 4:07 PM (112.155.xxx.72)

    맡긴는 거 대개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안 맡길려고 하는데 택배 아저씨가 아예 우리 동네 세탁소에 맡겨 놓고 찾아 가라고 문자 하질 않나 별 일이 다 있어요. 집에 있는데도 떡하니 세탁소에 맡겨놓고 찾아가라고 문자 오면 정말 짜증나요.

  • 7. 이해안가는댓글들
    '11.1.26 4:08 PM (211.200.xxx.90)

    이 경우는 가장 큰 피해자는 가게집 주인들 아닌가요?
    단골도 아니고, 분실되면 책임을 지네마네 이런저런 문제에 휘말리게되고
    남의 물건 함부로 어디 던져놓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배송메모란에 "오시기전 전화주세요" 라던지 "인근 가게에 맡기지 마세요" 등등의 메모만
    남겨도 나중에 뭐라고 항변할 말은 있잖아요.

    제 친구네도 빌라라 경비실이 없어 택배를 못받는데
    인근 가게에 한 번 맡겨진거 보고 그 다음부터는 집에 없는 상황이나 없을때 배송될
    것같으면 아예 저나 친정등 맡길 수 있는 곳으로 배송지 바꿔요.
    직장인이시라면 회사로 배송받을 수도 있는거고

    물론 이래저래 택배 받는 타이밍 맞춰서 집에 있는것도 힘들지만
    (요즘은 12-2시 사이 배송됩니다. 해도 시간맞춰오진 않더라구요...눈길때문에 그러려니)
    그래도 본인 택배는 본인이 받는다는 생각은 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딱 봐도 원글님 힘드신거 알겠구만 화풀이라는둥 뭐라는둥 하시는거 보기 그렇네요.

  • 8. 이해
    '11.1.26 4:11 PM (211.196.xxx.27)

    할 것 같아요.
    가게에 오시는 손님인데 부득이 가게에 맡기 게 될 경우는, 미리 부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미리 부탁도 안하고 받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 거고, 그런 경우가 많다보니
    장사에 지장까지 생기니 화가 나는 거 같네요.
    그리고 가게에 항상 사람이 들락거리니 만약 분실사고라도 나면 어쩐답니까?
    빌라는 택배 받기가 너무 힘들기는 하겠네요.

  • 9. 참나
    '11.1.26 4:12 PM (115.137.xxx.13)

    이런 글 읽고 왜 여기 와서 화풀이 하냐는 인간들은 대체 뭥미?
    그럼 부부 싸움 하고 글 쓰고, 시부모랑 싸우고 속상해서 글 쓰는 사람들마다 쫓아다니면서 왜 여기 와서 화풀이 하냐고 따지시지요?
    암튼 이상한 인간들 참 많네요.
    원글님 짜증 나는 거 백번 이해하지만 윗 댓글들 보니 본인들이 그렇게 해달라는 게 아니고 택배기사들이 빨리 어디든 맡기고 가려니 그렇게 유도하는가 보네요.

  • 10. ..
    '11.1.26 4:12 PM (61.106.xxx.50)

    이해안가는 댓글들님이 이해가 안가요.
    택배를 가게한다고 받는거 힘든거 알아요.
    누가 그 고충을 무시했나요.
    그런데 같은말이라도 제가 이래서 힘드네요 하고 했다면
    글읽는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마치 여기 있는 모든분들이 동네가게에 택배를 맡기는 몰염치한 사람인냥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훈계를 하시는데..
    편들어주고 싶어도 편들어주고 싶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동네가게에 택배를 맡겨서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셔서 조금 흥분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말을 조금은 가려서 하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불특정 다수를 나에게 피해주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렸어요.

  • 11. 호수풍경
    '11.1.26 4:15 PM (115.90.xxx.43)

    저도 전에 아는 분이 집으로 보낸거 근처 세탁소에 맡기셨던데,,,
    그거 때문에...
    세탁물 없어진거 그냥 넘어갔네여...
    맡아줘서 이득 보는 분도 있을거예여...

  • 12. 레몬에이드
    '11.1.26 4:17 PM (218.156.xxx.115)

    이해 안간다는 사람들 자자손손 가게하면 택배 100만개 맡김 당해라!

  • 13.
    '11.1.26 4:18 PM (175.113.xxx.171)

    말투를 보지 마시고 내용을 보세요.
    충분히 화낼만 한 상황인데.
    여기서 화풀이하냐는 식으로 말한다면 아무도 여기 와서 힘든 일 얘기하면 안되요.
    말투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데..

  • 14.
    '11.1.26 4:20 PM (203.244.xxx.254)

    왜 원글보고 짜증내시는 건지.. 저는 원글님 입장이 너무 이해되는데요..

  • 15. nn
    '11.1.26 4:24 PM (118.32.xxx.212)

    지송. 저도 택배 슈퍼에 있다는 소리 들으면 짜증나요. 미안해서요. 그노무 택배 기사들 꼭 친하지도 않은 슈퍼에 갖다 놔서 뻘쭘하게 가지고 오게 하는지. 옆집 윗집에 갖다주기 귀찮으니 그러는건지. 전화달라고 써놔도 읽지도 않는듯 하구요. 슈퍼 지나갈때마다 민망해 죽겠어요. 귀찮으시면 택배기사한테 갖다놓지 말라고 하세요.

  • 16. ....
    '11.1.26 4:34 PM (124.52.xxx.147)

    원글님 나무랄 일 전혀 아니에요. 막말로 장사하면 죄인인가요? 남의 물건 맡아놓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그거 잘못되기라도 해봐요.

  • 17. 그게
    '11.1.26 4:34 PM (180.71.xxx.203)

    택배 맡아 주시는 분은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듯 하네요.남의 물건이라 만약 분실이라도 되면 책임져야 하잖아요.저는 아파트 살지만 경비실에도 맡기지 말라고 하거든요.맡기는 사람은 한번이지만 경비 아저씨는 여러집이라서 신경이 많이 쓰일 듯 해요....저는 택배시킬 때는 미리 전화 달라고 합니다.나름대로 어디에 두라고 하면 그 곳에 두고 그러거든요.오죽했으면 무인택배시스템도 고안되었을까요.

  • 18. 저도
    '11.1.26 4:35 PM (49.21.xxx.30)

    원글님 이해가 안된다는 몇몇 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 내용에 해당되는 분들인가요?

  • 19. 원글님
    '11.1.26 4:37 PM (123.215.xxx.123)

    힘드시겠어요. 여기 댓글도 이상한 글 많네요. 당연히 맡아줘야는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네요.
    좁은 가게에 상자 몇개 쌓여있음 걸리적거리고 분실걱정되고....너저분하겠죠.
    세탁소는 정말 차라리 낫겠어요. 그나마 당연히 이용하는 곳이니까.
    근데 슈퍼 이런데는 평소에 대형마트위주로 이용하던 사람들이 뜬금없이 택배맡아달라하고 찾아가며 친한척할꺼 같아요. 정말 단골이다 싶은 분 아님 그냥. 받아주지 마셔요.

  • 20. 원글
    '11.1.26 4:41 PM (122.100.xxx.32)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전 택배기사와의 불미스러움 때문에 말투가 전투적으로 비춰졌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무어라고 여기 불특정 다수님께 그러겠어요.
    당연히 아니지요.그렇게 느끼신 분들한테는 죄송해요.
    혹여 한분이라도 동네 가게에 맡기시면서 그러려니 하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드리고
    또 제 속풀이 하려고 쓴 글이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신단 댓글들에 마음이 풀리고 정말 눈물나게 고마워요.
    감사드려요.

  • 21. 저도
    '11.1.26 10:01 PM (125.177.xxx.193)

    원글님 이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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