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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하다 지쳤네요..요즘 사람들 넘 약았어요..
사실은 정말 너무 못됐어요
컴터 모니터 (브랜드) 8만원에 내놨더니 서로 사간다고 난리였는데
저희동네 근처 어떤 남자분이 바로 오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집밖에서 만났어요(아파트 경비실 앞)
케이블 제대로 있냐고 해서 보여드렸더니.. 혹시 안맞으면 어떻하냐 는 둥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길래..
그럼 안팔겠다고 다른사람에게 팔면된다고 했더니..
자기가 꼭 사겠다고 집에 못 들어가게 하고..
그러더니 돈은 7만 4천원 밖에 안가져왔다며 지갑을 보여주더군요..
허허.. 전화통화할때는 에눌 얘기 안하더니 직접 보니까 그러더군요
돈 6천원보다 직접 와서 에눌하는 그 찌질한 행동이 넘 황당해서 ...
안팔겠다고 했더니 제 모니터를 잡고 안놔주는 거예요...-_-;;;
경비실 앞이라 동네사람들 다 왔다갔다 하고
아이는 유모차에 앉아있고...
정말 너무 기분나빴고 팔기 싫었는데 모니터를 안놔주며
무서운 표정 지어보이며 협박식으로 자기가 꼭 산다며 난리쳐서 그냥 그돈 먹고 떨어져라~
생각하며 팔았는데 그게 몇달전인데 아직도 찜찜해요..
그 후로도 정말 벼룩을 하니 벼라별 일이 다 있었어요
직거래로 아이 자동차 사가놓고.. 거래하기전에 실사도 찍어올리고 자동차 옆에 작동에 필요없는 도형끼우기 없다고 글도 써넣고.. 그래서 가격 저렴하고 덤도 새장난감 준다고 써놨는데
그거보고 연락해놓고 와서 보고 사가놓고..
도형 장난감 없으니 2천원 자기 계좌로 환불하라고 문자 보낸 여자가 있었네요..
넘 황당해서.. 제가 그냥 환불해줄테니 가져오라하자 절대 환불 안된다네요
제대로된 상품이 아니니 꼭 2천원만 달라고 ㅎㅎㅎㅎ
문자가 6개가 아침에 쫙 와있더군요.. 2천원 달라고..
더러워서 그냥 보내주고 말았는데.. 그러고 나니
정말 고맙다며.. 그런데 부탁이 한가지 더있다며
앞으로 도형 부품 찾으면 자기한테 택배로 꼭 보내달래요..ㅎㅎ
그럼 복받을 거라네요..ㅎㅎㅎㅎㅎㅎㅎ
그 여자 이후로..또 어떤 아이엄마는 아이꺼 폴로 푸퍼 택째 새거 사가놓고..
제가 판 새옷 에 3만원을 더 붙여서 팔더군요..ㅎㅎㅎㅎ 물론 같은 사이트에서요,..
그런데 판매글에다 본인이 사서 손해보고 내놓는다고 써놨떠군요..ㅎㅎㅎ
정말 저렴히 내논 폴로옷이었는데..
나한테는 더 깎으려고 난리더니.. 그리고 깎으면서 애가 셋이라 잘 입히겠다고 하더니..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마음 약해져서 진짜 싸게 줬더니..알고보니
붙여서 팔려고 그런거였더군요..
정말 새거 손해보고 내놔도..제발 정말 손해이니 에눌 말아달라고 글에다 부탁하며 써놔도..
만원 이상씩 깎는거 일도 아니고...
남의 돈은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건지..
온갖 진상이란 진상은 다 만나보고...
친한척 하며 같은 동네니 친하게 지내자며 언니언니 하며 아기용품 4만원밖에 안들고 왔다며 싹 가져가려는 사람도 만나보고...
정말 벼룩하다보니 인생경험을 오지게 하네요...
저 나이 31인데.. 뭐 나이많은 사람들이야 이미 노련한 능구렁이처럼 구는거 이해도 약간 하는데..
저보다 몇살어린 아기엄마까지 이렇게 약았으니..앞으로 벼룩할때는 저도 정신 무장을 하고
임해야 겠어요...
그리고 너무 많이 깍는 사람에겐 안팔고 그냥 친구 주던지.. 그게 낫겠어요
벼룩 몇푼에 마음을 너무 다치네요...
이렇게 다양한 인간들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회사다닐때 미처 겪지 못했던 진정 황당한 사람들의 파노라마네요..
1. 동감 1인
'11.1.26 3:41 PM (121.141.xxx.153)별의별 사람 다 있죠.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황당한 분들도 정말 많아요. 하겠다고 하구선 잠수 타고 다음날 문자보내도 답 없다가 다시 재벼룩 올리면 그 때서야 자기 살 껀데 재벼룩 올렸다고 화내고 그리고 입금하구선 다음날 아침 환불해달라고 하고...으...토나와요.2. 에휴
'11.1.26 3:41 PM (203.249.xxx.25)아휴.....진상들...다른 데 좀 아끼지........글만 읽는데도 짜증이 나네요.
그런 사람들 부자될까요? 절대로 안된다, 평생 그러고 산다에 10원 겁니다. 그런 마인드로 절대 부자 못돼요. 부자는 커녕.....;;;;;;;;;;;;;;;;;3. ...
'11.1.26 3:42 PM (121.128.xxx.151)그렇케 참기름 짜듯 하는 사람있어요
4. 벼룩하다 지친이..
'11.1.26 3:42 PM (219.248.xxx.46)ㅎㅎㅎㅎ
에눌 잠수는 진상 축에 끼지도 못해요..
벼룩을 더해보시면 정말 케진상의 파노라마를 경험하게 된답니다.
어떻게 이런 인간이 다있나.. 싶은 사람들도 있어요..
차라리 버리고 말지 벼룩 안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거 같다는..5. 저..
'11.1.26 3:55 PM (203.244.xxx.254)전 진상은 아니고 ㅋㅋ 이런분도 있구나..정도인데요
화장품 올렸는데 일련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렸더니 전화와서 다시 확인.
근데 남성분..^^; 제가 신기해서 일련번호의 뜻좀 알려달라고했더니 2010년 삼백몇일째에 만든제품이라고 설명을..그리고 뾱뾱이로 잘싸서 파손안되게 택배로 보내고 택배송장 보내고 파손방지 스티커 유무 확인해달라고.. 하셔서 다 말씀드렸네요.
꼼꼼한건 좋은데..저같이 허술한 사람은 그런분과 살면 못살꺼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오늘 아침까지 구박했던 남편이.. 도 저정도면 괜찮다. 싶어지네요.6. 공감
'11.1.26 4:01 PM (125.187.xxx.194)저도 팔아보니.. 별의별 사람 다 있더라구요...
얼마전 아이꺼 신발하나 내놨는데.. 정말 싸게 내놨는데도.가격을 깎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선에서 깎아줬더니..이젠.. 신발을 빨아서 보내달래요..
얼마신지않은 신발인데두 말이죠..참.. 세상 힘들게 산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안판다고 했어요.. 몇천원에 세탁까지ㅠㅠ..
그런분들은 제발 ..장터에서 구입하지 마시길..7. 어디가나
'11.1.26 4:09 PM (222.112.xxx.182)저런 진상있어요
물건사겠다해놓고 막상 보고는
트집잡고 돈 깍습니다.
약은 인간들이에요..8. 진상...
'11.1.26 4:11 PM (218.38.xxx.220)진상들많더라구요..
다른중고가보다 싼 포장안뜯은 새책 전집파는데..네고안된다고 써놨는데..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니..입금계좌번호 알려주니까 만원만깍아달라고(12만원짜리)
안된다고 하니까 계속 ㅜ조르더니.. 현금이 없어서 현금서비스 받아야하니까 2만원깍아달라고..
뜨헉했답니다..9. ...
'11.1.26 4:18 PM (119.194.xxx.122)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그렇게 진상떨고 살림 좀 나아 졌을라나 모르겠네요.10. 전
'11.1.26 4:28 PM (218.54.xxx.71)사진찍다가 지쳐어요.
11. 전요
'11.1.26 4:46 PM (58.140.xxx.95)공연표를 팔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좌석이 생각보다 등급이 낮았어요.워낙에 싸게 판거지만 그래도 한단계 낮춰졌길래 일부 돌려 드릴려고 했죠.
그런데 사시는 분이 최저가가 이만원이라고 하며 6만원짜리 표 2장12만원을 3만원에 해달라는 거예요.(원래는 5만원 받았는데 이만원 돌려달라는거죠.)
자매였는데 자기네는 r석 이하는 안본다며 ㅠㅠ
옥신각신 끝에 3만에 판셈이 되었는데 왕복기름값에 주차비까지해서 정말 남는게 없는거였어요
거기다 집에 와서 알아보니 최저가 이만원짜린 있지도 않고요.
완전 사기당한 느낌..전화번호지웠는데 다시 만날까 두려울 정도로 기분 더러운 거래였어요.12. ...
'11.1.26 4:56 PM (61.78.xxx.173)정말 중고 판매하다보면 진상들 많아요.
온라인에서 25만원정도에 판매하는 유모차를 딱 5번인가 쓰고 13만원에 내놨는데
(제 딴에는 유모차 한번이라도 바깥에 나갔다 오면 중고되니까 나름 저렴하게 내놓았는데도..)
그걸 만원이라도 깍아 달라고 하지 않나 부피 때문에 택배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굳히 택배로
달라고 하면서 택배비도 부담해달라고 하지 않나 결국 사정해서 택배로 보내주기로 해서
큰박스 구하느라 마트 다녀오고 뽁뽁이 사서 포장해놨더니 안산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제대로 짜증나서 그 유모차 그냥 아는 동생네 집에 줘 버렸네요.13. 우리 쇼핑몰
'11.1.26 5:10 PM (121.162.xxx.125)저희 회사가 여성복 쇼핑몰을 하거든요.
근데 얼마전 저희 회사 고객상담 여직원이 전화를 받으면서 엉엉 울며 죄송하다고 비는 거예요.
바로 제방 옆에 앉아 있어서 제가 뭔일인가 물어봤더니, 고객하나가 옷을 받아보고는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환불해 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배송비 부담하고 물건 보내 달라고 했더니 이년 저년 미친년 해가며 난리를 치더랍니다.
어린 여직원이 규정이 그러니 배송비랑 물건 보내면 돈 돌려 주겠다하고 기분 나쁜 티를 팍팍내며 전활 끊었나봐요.
욕먹고 기분좋을 사람 없는게 당연하니....
좌우간 그 후로 그 남편하고 그 여자하고 교대로 전화오고 우리 여직원이 싸가지 없게 굴어서 자기가 쇼크를 받아서 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하라는둥 했답니다.
여직원이 정말 지치다 지치다 죄송하다고 엉엉 울더라고요. 전화에다 대고 얼마나 욕을 욕을 해댔으면....
그래서 제가 나가서 차한잔 마시며 좀 식혀라 내보내고 대신 전활 받아 줬어요.
근데 제가 전활 받자말자 아까 그년 바꿔. 이러길래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했더니 흥~ 없는게 아니고 우느라 전활 못받는 거겠지.라고 비아냥 거리더군요.
제가 또 한성질 하는 아줌마라 사람이 우느라 전화 못받는거 알면서 이렇게 또 전활 하십니까? 했더니 대뜸 또 이년저년 욕을 하더군요. 그냥 대꾸도 안하고 전화 끊었더니 그 남편 그여자 교대로 전화오고 죽여버리겠다는둥 난리를 치더군요.
욕나오면 바로 끊고 죽인다고 하면 그러시라하고 바로 끊고....
결국 어떻게 됐냐면 쇼핑몰팀 팀장이 옷값 돌려주고 가방하나 더 주고 떼어 냈어요. 반품한다던 그 옷은 결국 안돌아오고.... 진상진상 그런 진상 처음이라 상대 안하는게 훨씬 나으니 먹고 떨어져라는 심정이었죠.
살다살다 그런 인간도 다 있더군요.
또 생각하니까 막 화가 솟구치네요ㅠㅠ14. 진상들
'11.1.26 5:36 PM (123.143.xxx.206)중고 팔다보면 정말 별 진상들 다 만나요. 아오 스트레스...ㅠ.ㅠ
15. 진짜
'11.1.26 7:14 PM (111.91.xxx.34)남들이 다 저같지 않더라고요.. 전 정말 상태 좋은 것들만 중고로 팔았는데.. 것도 제가 산다면 이각격이면 납득하겠다 싶어서 정말 싸게. 원글님처럼 가져다 되팔더군요...;;;;;; ㅎㅎㅎ 어이없어서 그뒤론 걍 친구들 줍니다. 그냥 친구들 주세요. 그리고 친구들 안쓰는 거 또 얻어 쓰면 되고요. 아는사람끼리 주고받는 게 낫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16. @
'11.1.26 8:58 PM (119.199.xxx.99)몇 년전에 아기띠 한 번 착용만 해 본 새제품이지만 조금 저렴하게 내놨어요
연락온 어떤 여자 ..몇 천원 깍아달라고 휴대폰으로 10분 넘게 통화했어요
나중엔 저도 화가 나서 안판다고 했어요
나 같으면 휴대폰 통화비로 물건값 안 깍겠다!!17. ,,,
'11.1.26 10:28 PM (174.91.xxx.175)진상 씨리즈 같네요...
와~~~18. 기부하세요
'11.1.26 11:20 PM (122.35.xxx.125)아름다운가게...에요..
벼룩 몇번 했는데 지쳐서 안합니다..신경은 신경대로 쓰고 맘상하고 돈도 얼마 안되는게;;
차라리 기부하고 나니 기분은 더 좋네요19. 어휴
'11.1.26 11:58 PM (112.146.xxx.119)별의별 미친것들이 다 있네요.
20. ...
'11.1.27 9:36 AM (124.52.xxx.147)저도 쇼핑몰하면서 진상 중의 진상이 하나 있었어요. 여자였는데 이 여자랑 거래하면 기분나쁘고 암튼 그랬어요. 그래서 또한 게시판에 수작(?) 부리길래 거래하기 싫다고 했더니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집전화로 전화를 해대더군요. 다음날에는 남편이란 작자가 전화해대고 문자로 쌍욕을 해대고. 할수 없이 저희 남편 시켜서 처리했는데 적립금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거 몇천원 안해서 줘버렸어요. 그랬더니 이제는 우리한테 전화하느라 일을 못했다고 하루 15만원씩 해서 30만원을 달라고 하는거예요. 헐~ 그래서 협박죄로 고소한다고 했더니 더 이상 전화안하더군요.
21. ....
'11.1.27 9:37 AM (124.52.xxx.147)벼룩은 더 치사한 쇼핑몰보다 더 치사한 인간들이 많아서 저도 안한지 오래랍니다. 피곤하더군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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