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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직업에 따라 여자의 일생이 달라진다?!

토닥토닥 조회수 : 13,631
작성일 : 2011-01-26 13:51:55
제 나이가 40살이 넘었지만 친정 부모님의 불화, 술꾼과 폭력성향의 아버지 (일명 콩가루 친정집) 때문인지...
아니면 제 탓인지...  
제 혼자의 힘으로 고학하여 대학교도 늦게 졸업하여 지금의 직업을 얻느라
30대 초반까지 안간힘을 써서 살아왔고........
결혼을 하면 불행해질 것 같은 생각에 혼자 힘들어하다가 ...... 그래도 결혼을 해야한다고 결심을 하고...  
결혼도 늦게.. 아이도 늦게 가져서...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과 세 살인 아들과 5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비슷한 월령의 아이를 둔 친하게 지내는 후배의 집에 놀러 갔다 온 후에
갑자기 한 숨이 나오네요~

모였던 후배 두 명은 저와 직업이 같죠.(나름,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신랑의 직업에 따라 사는 아파트 평수가 다르고.... 후배 한 명은 신랑이 변리사인데... 일주일에 두 번 도우미 아줌마 부르고... 벌써 40평대에 살고.... 해외여행 다니고, 가전제품과 그릇의 메이커도 다르더군요.

사실, 내 주위에 감사할 일들이 많고 또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만,

몇 천원 어치 장볼때도 손벌벌 떨고, 외식한 번 마음대로 못하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옷은 전부 여기저기서 얻어다가 입히고...
절약이 몸에 배여서인지...
참, 궁상맞게 산다는 자책이 들어요.

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항상 마음속의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던 친정가족들이
나름 편안하게 받아들여져서 다행이지만,
친정, 시댁... 아무 도움도 없이 우리 두 부부 하루하루 소중한 가정 잘 지탱해온것도 자랑스럽기도 합니다만,

남들처럼 쓸 거 쓰고, 하고 싶은 것을 나는 왜 이렇게 참고 사는건가?
쓸만큼 나도 버는 데.......  
미래를 위해 현재는 계속 담보로 저당잡혀 살아야하나?

이렇게 살면 좋은 날이 오려나?
주쩍 얼굴에 주름살이 늘고,
사는 게 참 별거 아니구나 싶어지면서.....
조금 우울해집니다.  

이렇게 알뜰살뜰 살면... 더 좋은 날이 와서... 모여 부자로 살게 되나요?
아니면, 쓸 거 팍팍 써서 통이 커야 더 부자가 되는건가요?
IP : 1.226.xxx.22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1.1.26 1:55 PM (211.246.xxx.200)

    전문직이라시면서..

    도우미 아주머니 쓰고 사세요.. 뭐 얼마나 든다고..

  • 2. 토닥토닥
    '11.1.26 1:58 PM (1.226.xxx.226)

    근데, 그게.... 그 돈이면,,, 아깝다는 생각으로 잘 못써요~ 제 성향의 문제인가봐요~!

  • 3. ,,
    '11.1.26 1:58 PM (110.14.xxx.164)

    결혼으로 팔자 달라지는건 당연한겁니다 남자나 여자나..
    그래도 님은 본인이 전문직이고 남편도 평범한 직장인이라니 살기에 불편하진 않지요
    돈 못쓰고 벌벌 떠는건 사람 성격이에요 꼭 잘 번다고 잘 쓰는거 아니거든요
    본인을 바꾸세요

  • 4. 궁상...
    '11.1.26 2:05 PM (218.238.xxx.251)

    맞아요...
    잘산다고 다 잘해놓고 사는거 아니구요 궁상맞게 사는사람들 많아요
    없이살아도 메이커옷만 사입는 사람 엄청 많아요
    우리신랑 친구집은요 신랑이 다 덜어먹고 거실도 없는 방두칸에 월세살아도
    백화점서 가죽잠바70만원 줬다고 싸게샀다고 자랑하고
    그 와이프 화장품 엄청비싼거 사서쓰던데요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원래 부자집에서 산것도 아니거든요...
    뒤에서 비웃어 줬지만.......
    우리집은 신랑이나 저나 알뜰살뜰 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사는게 비참하다는생각 저는 안해요^^

  • 5. ..
    '11.1.26 2:06 PM (1.225.xxx.87)

    똑같은 나이에, 똑같은 학교를 나와, 똑같은 직장을 얻고, 똑같은 직업의 남편을 만나도
    두 여자의 삶은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왜냐면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요. 매사의 생각하는 각도가 다른걸요.
    원글님이 내 성향이다 하고 말하셨지만 님같이 도우미 쓰는 비용이 아깝고
    A를 하느니 B를 하는게 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내가 살림에 동동치고 할딱거릴 시간에 돈들여 도우미를 쓰고
    그만큼 내 맘과 몸이 편하면 그게 낫다는 사람도 있지요
    뭐한말로 내 팔자 내가 꼰다고 내가 이리 사는거 남편 탓만은 아닙니다.

  • 6. 솔직히
    '11.1.26 2:08 PM (58.120.xxx.243)

    현실입니다.

  • 7. 가까운 저의 친척을
    '11.1.26 2:08 PM (116.125.xxx.241)

    보면 미혼일때 제대로 된 직장도 없어서 힘들게 살던 여자가
    13억넘는 연봉 받는 남편(결혼때는 그러지는 않았고 가능성만 보였던 신랑) 만나서
    원없이 쇼핑하고 아이들 키우고 생활의 어려움 모르고 사니......
    너무 부러워요.지금은 사람들에게 어렸을때부터 럭셔리하게 자랐다고 이야기하며
    남편으로 인생 바뀐걸 부정하고 원래 귀족스타일로 성장한것으로 자리매김,,,,

    누구나 부러워하고 있어요. 그러니 여자들은 남편따라 계급생긴다는 말도 아주 터무니없는 말은 아닌가봐요~~~.생활비 아껴쓰는 저와는 어느새 생활패턴이 많이 달라져서.....
    다른세상 사는 사람같아요.

  • 8. ㅇㅇ
    '11.1.26 2:08 PM (58.145.xxx.119)

    현실입니다222

  • 9. 토닥토닥
    '11.1.26 2:11 PM (1.226.xxx.226)

    맞아요~ 아마 어린적부터 고학으로 제 스스로 돈 모아 공부를 해서 그런지 아까와서 뭘 못쓰는것 같아요~ 돈 잘쓰는 것도 배워가는 건가봐요~

  • 10. 우리작은아버지
    '11.1.26 2:18 PM (222.112.xxx.182)

    가난해서 부자된 스타일이 아니고
    할아버지도 알아주는 부자셨다는..
    사람 성향이고 생각 차이에요~~

  • 11. 토닥토닥
    '11.1.26 2:19 PM (1.226.xxx.226)

    그럼, 돈쓰는 거 싫어하는 내 성향을 꾿꾿하게 밀고 지켜나가 목돈 마련하여 투자 잘해서 한 방 터트려야겠군요~~ 약.해.지.지.말.자.!!!

  • 12. ???
    '11.1.26 2:21 PM (67.250.xxx.83)

    제가 볼땐 님은 돈잘버는 변리사 남편 만났어도 지금처럼 사셨을꺼 같아요. 신랑 직업도 직업이지만 본인탓이 더 클껄요. 저는 신랑 돈 별로 잘 못벌지만 어려서부터 쓰던 가락대로 지금도 쓰고 삽니다.

  • 13. 근데
    '11.1.26 2:48 PM (58.148.xxx.169)

    궁금해서...
    꼭 이런글은...완전 전문직이 아닌.."나름"전문직 이라는 직업군이 잘 쓰던데..
    나름 전문직이 뭔가요? 통념상...으로 쓰는 의미가 있나요?
    이를테면 약사..인가요? 약사도 그냥 전문직이지 나름 전문직 아니지 않나요???

    왜 이런걸 물어보냐면..
    자칭 "나름 전문직" 이라는분들이 쓴글 보면...
    수입은 적고, 눈은 높고,본인은 공부를 많이 해서 더 잘 살아야 하는데..주위에 분들이 본인보다 더 잘 사는걸..못견뎌 하는 것 같아서요.
    특히 그 "나름 전문직" 이라는 분들이 그렇던데....글 유심히 보심...이런 신세한탄이나
    현실불만족이신분들..은..꼭 나름 전문직 이더군요.
    아예...알바로 근근히 살아사면서 현실을 힘들어 하느분들이 오히려 적구요..

    나름 전문직을 예로 들어줄 분 계실까요?? 어떤 직업을 나름 전문집이라고 하나요?

  • 14. ...
    '11.1.26 2:55 PM (59.18.xxx.128)

    윗님에 동감이에요~ 저축하면서 열심히 사시면 나이먹어서 고생도않하고
    여유롭게 여행다니며 사세요

  • 15. 근데2
    '11.1.26 2:56 PM (210.94.xxx.89)

    혹시 직업이 검사? 검사면, 개업하면 변호사 되지만, 현재는 공무원이고, 당연 박한 연봉으로 살아야 하는 거 아닐가요? 그래서 나름 전문직이라고 하는 거 아닐까 싶네요.

  • 16. 위에[
    '11.1.26 3:01 PM (221.151.xxx.78)

    제가 본 바로는 주고 교사나 간호사를 나름 전문직이라 하더군요...어디서는 미용사를 나름 전문직이라고 해서 놀랐다는............... 그런데 전 전문직은 의사 약사 변호사 판사 검사 변리사 회계사 정도만 전문직인 것 같은데... 사전적 의미가 뭐든 어떻든 간에 한국 통념상 전문직은 라이센스 있어서 개인 사업 가능하고 (변호사가 된다는 하에 판사 검사도 포함이겠죠) 돈을 많이 번다는 전제인 것 같은데.. 저도 나름 전문직이 뭔지 궁금하군요.. 제 생각에 나름 전문직이면 금융권 자격증 (각종 투자, 리스크, 재무 관리 등) 이나 세무사, 노무사, 계리사 등 위의 직업군보다는 덜 어렵고 덜 절대적이지만 적어도 많은 수입을 올리고 공부하기 어려운 전문직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 17. 음..
    '11.1.26 3:12 PM (121.50.xxx.20)

    답글보니 전문직이 많이 바꿨나보네요..
    교사 간호사 미용사가 전문직이라니........

  • 18. 글쎄
    '11.1.26 4:48 PM (203.238.xxx.150)

    궁상이 뭐 어때서요? 전 지금 돈 좀 번다고 무서운줄 모르고 지출하는 사람들 보면 노후대비는 제대로 하고 있나 걱정되던데요.
    저도 지지리 궁상이면 궁상이다 싶을 정도로 아껴쓰고 애들꺼도 다 재활용 주어다 쓰고, 얻어오고 그렇게 키우고 있습니다만 소비의 즐거움보다는 통장에 잔고 올라가는 재미가 더 쏠쏠합디다
    저도 처녀적에는 명품가방도 사보고 햇는데, 소비의 즐거움은 찰나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걸 뛰어넘는 즐거움이 바로 돈을 모으는 즐거움이더군요.
    조정래의 한강이라는 소설책에 보면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아들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돈은 돈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대 붙지 않는다' 이말 절대 동감이에요

  • 19.
    '11.1.26 4:51 PM (175.124.xxx.106)

    전문직은 고죠고죠 판검변의사 까지만 합세다.

  • 20. 글쎄요.
    '11.1.26 5:21 PM (58.227.xxx.121)

    원글님의 글 내용을 보니
    남편의 직업때문에 여자의 일생이 달라지는게 아니라
    누릴수 있는 부의 수준에 따라 여자의 일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맞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돈 못벌어도 내가 잘 벌어서 쓰거나..
    나도 못벌고 남편도 못벌어도 시댁이나 친정이 엄청 부자여서 돈 펑펑쓰게 해주거나.. 등등.
    남편 직업과 상관없이 돈 많으면 원글님이 부러워하시는 펑펑 쓰는 인생 가능한거 같은데요.
    왜 굳이 남편 직업탓을 하시는지..

  • 21. 옹~
    '11.1.26 6:01 PM (152.99.xxx.167)

    개인 성향 차이겠죠. 남편 직업때문이 아니구요.
    지금처럼 절약하시고 사는거 궁상이라 생각하는 마음가짐만 바꿔도 세상이 얼마나 행복해 지는데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니까요..모든 사람이 똑같이 살 순 없잖아요^^
    근데, 현실적으로 볼 때, 여자가 조건이 별로인데 조건 너무 좋은 남편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보통 전문직 여자들은 거의 90% 이상 전문직 남자랑 결혼하고요.

  • 22. 저도
    '11.1.26 8:54 PM (119.71.xxx.74)

    그래요 울 친정도 그리고 시댁도움 없고 그래도 우리 가족 행복합니다. 그집들도 속속들이 보면
    더 힘든일이 많거나 중요하게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등등 긍정적으로 사세요
    화이팅

  • 23. 제가 보기에
    '11.1.26 9:04 PM (114.201.xxx.21)

    원글님은 주변 분들과 비교를 해서 그렇지...
    그냥 딱 본인 사정만 놓고 보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하다고 느끼지는 않으시는거 같아요.
    나름 만족하고 사시는데 머하러 비교하십니까?
    따지고보면 같은 직종 후배들은 사실 출발선이 달랐잖아요.
    출발선이 달랐는데 지금 어찌보니 직업적으로 같은 위치일뿐이죠.
    다른건 다 다르잖아요.
    여태까지 자신이 이뤄 놓은 공을 하찮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후배는 학교도 늦게/ 고학으로 가지 않았을테고
    그분 남편도 나름 여유있게 자란거 같고..
    주위랑 비교해보면 사실 같은 직장이라서 같아보일뿐 전혀 다른
    상황이네요.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이라도 (나도 나름 잘 산다고 생각했어도)
    나는 대출받아서 들어왔지만 옆집은 이런 아파트가 몇채씩 있을 수도 있잖아요.
    같은 아파트 산다고 다 같은게 아니듯...그냥 비교하지 마시고 사세요.
    원글님은 전문직이라 하셨으니 어찌보면 나름 성공하신 케이슨데
    맘 안좋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그것도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 24. 여자는
    '11.1.26 9:06 PM (110.8.xxx.216)

    대체로 집안이 좋으면 시집을 잘가더라구요.
    같은 직업에 같은 직업을 가졌어도요.
    이것저것 비교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나름 전문직이라고 하시는 분들 직업이 궁금합니다.

  • 25. 나름전문직
    '11.1.26 9:07 PM (58.120.xxx.243)

    이라서 그래요.
    진짜 전문ㄴ직은 안그래요.전문직 들..대부분..진짜일경우..억대로 벌어요.

    나름 전문직 맞아요.
    공부는 하고 난 이리 살사람 아닌데 근데 수입은 너무 착하지 못한 그런...군들인가보아요.

  • 26. ?
    '11.1.26 10:00 PM (175.115.xxx.245)

    나름 전문직이란것도 있어요? 어떤 직업이기래 "나름"을 부쳐가며 전문직앞에 붙이는지 저도 궁금하네요~~원글님~~남과 비교는 불행의 시초랍니다~! 나름전문직이면 평생직장인거죠?? 인생 아직 모릅니다~~

  • 27. 관련
    '11.1.26 10:01 PM (182.208.xxx.29)

    없는 이야기인지 몰라도 전 판,검사,변호사,의사외에 미용사등도 준전문직 되는거 같아요.
    10년은 고생해야 겨우 자리잡는데 제대로 자리잡으면 수억이 아니라 수십억 벌더라구요. 자본도 없이 시작해서 재주 하나로 고객에게 투자받고 건물세우는등....... 의사 해봤자 2억이상 벌기 힘든데 미용사는 잘되면 대단하더라구요. 이게 사업해서 준재벌될 정도로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그런 직종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비교되는거 당연할거 같아요. 의사중에도 잘 버는 의사는 있겠지만 대부분 잘 벌고 그중에 몇이 특출나게 잘 번다면 미용사처럼 기술이 부가창출하는 분야는 잘되는 분들은 억수로 잘되고 그냥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저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준전문직은 딱 자기 실력대로 되는듯해요.
    유명한 미용사,메이크업 하는 분들 다 기술이 예술이더라구요.

  • 28. ...
    '11.1.26 10:01 PM (122.32.xxx.4)

    성향 나름도 아닌것 같아요..
    남편이 연봉이 최소 수억만 되도 도우미는 다 쓰던걸요.없이 산 과거를 지닌 옛날분 아닌 요새 젊은 사람이 애키우며 힘든데 도우미도 전전긍긍 못 쓰는것 역시 돈때문이죠..

  • 29. 전문직
    '11.1.26 10:06 PM (219.255.xxx.74)

    왜 그렇게 전문직이라는 단어에 신경쓰시나요?
    전문직이 수학용어도 아닌에요...
    전문직이라는 말 자체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는 직업정도 아닌가요.
    사람들이 전문직이라 나름! 한정지어서 생각하는건 주로^^;억대로 번다더라..하는
    고소득 전문직종 것 같은요...

    예전에 은행 홈페이지 갔다가 이런 걸 보고..아 은행에선 이렇게도 분류하는구나 했는데요..^^

    여성선호자격증 전문직분야.
    전문직분야 :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AICPA 포함), 동시통역사, 변리사, 변호사, 보험중개사, 세무사, 신용분석사, 의사, 약사, 애널리스트, 증권분석사, 큐레이터, 펀드매니저, CFA, CFP (17개)
    ※ 동시통역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정규 이수하여 동시통역 업무에 종사하는 자, 신용분석사와 증권분석사는 해당 협회 자격증, 큐레이터는 문화관광부의 학예사 자격증을 득하거나 현재 동 업무에 재직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는 재직확인으로 갈음함. CFA, CFP는 해당 협회 자격증으로 확임함.

    출처 하나은행 홈페이지

  • 30. 관련
    '11.1.26 10:07 PM (182.208.xxx.29)

    냉정하게 말해서 준전문직에서 결혼 잘하는건 집안이 좋거나 직종상 똘똘한 사람이 많으니 남자 잘 고르는 여자겠지요.
    남자 잘 보는 여자들은 지금 당장 남자가 어떤지 안봐요. 그 남자 인격,행동을 보면서 점쟁이 수준으로 가늠해서 잘 골라잡으니 집안이 후져도 될성부른 떡잎 골라서 결국 성공하는겁니다.. 이런 거 모르는 사람들이 팔자좋은년이 공부잘하는년보다 낫다는 소리들 하는데 다 멍청한 소리에요. 얼굴반반한 여자는 집안 좋은 여자한테 밀리고, 집안좋은 여자는 공부머리가 아니라 실전머리가 좋은여자에게 밀리는거죠.

  • 31. 우리는 지지리궁상
    '11.1.26 10:12 PM (221.138.xxx.132)

    현재 저희집은 상당히 잘 삽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우리 형제들이 평생 돈을 벌지 않아도 먹고살만큼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져있기 때문이죠.

    어릴때 저희집은 사업을 했었는데 부모님이 지지리 궁상맞게 사셨어요.
    어릴때 우리형제들은 부모님들이 돈을 잘 버는줄 몰랐죠. 왜냐하면 돈을 잘 안쓰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형제들한테 돈을 함부로 주지도 않았고, 함부로 쓰지도 못하게 하셨죠.
    그 결과 제나름의 경제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글님 기준대로라면 지지리 궁상맞게 소비하는 습관이 생긴거죠. 남들이 산다고 다 사지않고요. 가격대 성능을 철저히 따져가면서 소비하고 불필요한건 절대 안사죠. 요즘 스마트폰인지 뭔지 유행을 하는데 다른사람들은 너도나도 사니까 다 사더군요. 근데 저는 현재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서 안삽니다.
    대신 차를 산다던가, 여행을 간다던가, 맛있는걸 먹는다던가... 돈쓸때는 씁니다. 차를 1억정도 되는 외제차는 일시불로 냅니다. 현금으로 낼수 있는데 할부로 이자낼 필요없잖아요.
    불필요한거 안사서 아낄때 아끼고, 쓸때는 쓴다.. 이게 현재 저의 모습입니다.
    얼마든지 필요하면 살수 있으니까 남들이 한다고 따라 살 필요를 못느끼겠더군요.
    제가 이렇게 될수 있었던건 그동안 저희 부모님들이 지지리 궁상맞게 절약하며 살아왔고, 우리형제들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소비습관을 몸에 익혔기 때문에 가능한거겠죠.
    만약 우리부모님들이 버는만큼 많은 소비를 해왔다면 현재 우리가 지금처럼 여유있게 살수는 없었겠죠?

  • 32. .....
    '11.1.26 10:51 PM (115.143.xxx.19)

    현실이 그래요.222
    남편지위와 명예가 아이들에게도 마누라한테도 영향이 가고..

  • 33. .......
    '11.1.26 10:54 PM (58.140.xxx.233)

    진짜 10년간 못먹고 못입고 모은돈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남들은 반다는데
    우리는 죄다 날리고 나니 인생 허무하더이다
    몸은 병들고요
    이제 월급의 절반을 도우미 아줌마게게 주면서 직장 나간답니다.
    연금 몇푼 나올지 모르지만 그거 바라보구요
    남편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인정하구요

  • 34. ....
    '11.1.26 10:59 PM (180.66.xxx.214)

    그래도 원글님은 살만하십니다그려.

    돈못쓰는 성향 탓하시니까요..

    잘사는 사람과 비교하지마세요. 하더라도 잠깐만.

    가진거에 감사하자구요. 그거 가지기도 힘든거에요!!

  • 35. 수억대연봉
    '11.1.26 11:01 PM (222.112.xxx.182)

    은 본래자산이 어느정도있는데다가
    결혼시작부터 그렇게버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82엔 많나?
    82엔~~아~~~~주 수억대를 버시는분이 많으신가봅니다~~
    하긴 몇천억대 자산가지고 있는분중엔
    도우미쓰고 사시더라는~~^^

  • 36. d
    '11.1.26 11:15 PM (125.186.xxx.168)

    과거보다 훨씬 편안하신것에 만족을...

  • 37. 전문직이 뭔가요?
    '11.1.27 2:14 AM (67.83.xxx.219)

    진짜~~~ 요새들어 궁금했어요.
    전문직이 뭔가요??? 요샌 전문직이 너무너무 많아져서...
    자격증 있으면 전문직이예요????
    에이............ 설마......................
    댓글 보다보니... 교사도 전문직인가요????????? 헐.....

    그리고 원글님 너무 기죽지 마세요.
    저 남편회사동료 집 가보면요 분명 같은 월급 받고 사는 사람인데
    저는 제 스웨터도 캐시미어 들어간 거 몇개 안되거든요.
    근데 그 집은 강아지도 캐시미어 담요 덮고 있던걸요.... ㅡ.ㅡ"
    남편 직업에 따라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개인의 소비취향이 그런 걸 수도 있어요.

  • 38.
    '11.1.27 2:42 AM (116.35.xxx.24)

    나름 전문직이란.....?
    그냥 전문직이라 하면..주위사람들한테..그게 뭐 전문직이냐 하며..욕 먹을 직업이죠.

  • 39. ..
    '11.1.27 2:49 AM (125.57.xxx.22)

    저는 다르게 생각하네요. 알뜰하게 사는거 그렇게 살면 지구에도 좋고 자신에게도 좋은거라 생각해요. 메이커에 돈자랑하며 사는 사람들 그렇게 살아도 허전해보여요. 주어진 환경대로 슬림하게 알뜰하게 사는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세요^^

  • 40. 참내
    '11.1.27 2:51 AM (125.134.xxx.39)

    전문직이라는 말이 어떻다는 건가요.
    "나름" 전문직이든 누구나 알아주는 고액 연봉의 전문직이든
    평생 그직업 하나로 먹고 살수만 있다면 전문직이라 할수 있다고 봅니다.
    82는 다 좋은데...
    너무 높은곳만 바라보는 성향이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것 같아요.

  • 41. 전문직이란
    '11.1.27 2:57 AM (112.152.xxx.130)

    사-자 붙었다고 전문직은 아니고요^^ 수입만으로 결정하는거 아니던데요

    제가 예전에 사회학수업에서 들으니
    전문직의 개념은 서구에서 나온거고요..
    전통적으로 의사, 변호사, 교수, 성직자예요..
    전문직의 판단은 교육연한, 훈련기관과 윤리강령 어쩌구.., 사회적 지위, 일반인이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지식정도, 이직없음...등등에 근거함
    아마 요즘은 변리사 회계사 등도 포함해야겠죠

  • 42. dma
    '11.1.27 3:08 AM (119.64.xxx.204)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에요.
    처가가 잘 사는 남자는 직장생활해도 여유가 있어요. 든든한 빽이잖아요.
    제 동창 남자애는 유명골프장 가진 집 딸이랑 결혼해서 결혼전의 찌질함이 완전히 벗겨졌더라구요.
    남자들 말로 인생역전이에요.

  • 43. 전문직이란2
    '11.1.27 3:11 AM (112.152.xxx.130)

    참 ...준전문직이란 분류도 있어요...
    사회적으로 전문직이 가져야 할 몇가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더라도 일반적인 직업집단과 다른 기준이 있어요...준전문직..
    에고..예전에 수업들은거 시험준비하며 외운거 기억나네요.

  • 44. ...
    '11.1.27 3:31 AM (122.43.xxx.64)

    갖은게 있어도 낭비하지 말고 아끼며 살아도 궁상은 떨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 45. 다른분
    '11.1.27 7:57 AM (203.142.xxx.231)

    댓글은 안읽어봤는데 물론 남편때문에 여자인생 바뀌는 경우도 많긴합니다 아직까지는요.
    근데요. 님 글속의 그런 내용은. 남편때문에 여자인생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자세가 틀린거거든요. 그 여자분은 저축 좀 덜하더라도 자기인생을 좀더 편안히 즐길려고 하는 마인드 같고요. 원글님은 남편이 변리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거라도 아끼고 살거잖아요. 지금처럼요.

    도우미 일주일에 두번쓰고 그릇좀 사고. 그거. 솔직히 할려고 하면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40평대 아파트는 그 집도 시댁어른 도움좀 받았을수도 있어요.

  • 46. 저위의
    '11.1.27 8:00 AM (203.142.xxx.231)

    근데 님 말씀처럼 82보면 진짜로 전문직이라는 분들이 많아요. 전문직 가족도 많고.
    근데 우리가 말하는 그런 전문직보다는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는 나름전문직이 많긴하네요. 그러고 보니.

  • 47. 생각차이
    '11.1.27 9:46 AM (122.36.xxx.174)

    마자요.. 사고의 차이인거 같아요.. 아깝다고 생각하면 도우미도 못쓰는거구..
    딴건 안써도 그거는 쓸수도 있고.. ^^
    전 아파트도 4채나 있고 남편은 펀드매니저인데 6년된 소나타 타고 다닙니다.
    울신라왈~ 있을수록 없어보여야 된다나 모라나..
    남들은 저희가 재산이 있는지 모르다가 어쩌다 말하다가 나오면 깜짝놀라더라구요..

  • 48. 근검절약
    '11.1.27 10:33 AM (121.130.xxx.161)

    근검절약해서 목돈을 모으세요^^ 목돈이 있어야 그게 두배도, 세배도 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잖아요^^ 나름 전문직에 약사를 넣은 분 있던데....생각이 없는건지? 시야가 좁은건지?

  • 49. 나름전문직..
    '11.1.27 10:58 AM (58.145.xxx.119)

    저만 그리생각하고있었던게 아니었니었네요...
    전문직이든 나름 전문직이든 전문직이라면 수입이 왠만한 직종과 비교불가인 분들이 전문직이겠죠ㅋ

  • 50. 우선
    '11.1.27 11:07 AM (210.218.xxx.4)

    축하드려요.
    힘들던 옛시절을 사느라 정신없이 지나오셨네요.
    여기까지 잘 버티고 견뎌오셨어요. 장하십니다. 고생하셨어요.
    원글님은 지금 힘들고 정신없는 터널을 빠져나와 이제 슬슬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도 돌아보고 생각하실 수 있게 되셨고
    나보다 더 여유 있어보이는 사람도 보이기 시작했네요.
    사느라 정신없을때는 눈에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거죠?ㅎㅎ
    비교하자면 끝이 없어요~~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부러워 하다가 그 사람들과 비슷한 위치가 되면
    더 나은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죠.
    이제 마음의 여유를 찾으신 듯 하니 비교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 원글님도 푸념은 하셨지만 3살짜리 귀여운 아가와
    옆에 있어주는 든든한 남편이 있잖아요.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진게 아닐까요?
    원글님 힘내세요.

  • 51.
    '11.1.27 11:14 AM (210.218.xxx.4)

    전문직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 좀 크게 보세요.
    하나에만 집중하셔서 전체를 못보시니 좀 안타깝네요.

  • 52. 본인
    '11.1.27 12:12 PM (121.166.xxx.231)

    본인이 잘난사람들..어렵게 공부해서..개천에서 용난스타일..

    여자나 남자나 이런생각을 너무 많이해서..가정이 불행해집니다.

    저또한 가정이나 학벌이나..더 좋은(조건적으로) 남자 만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편을 만났고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절대 주변의 의사남편 부럽지 않아요. 스스로 행복하고 당당하니까요.

    근데..주변에..어렵게 공부해서 의사가 된남자. 부인잡더군요..니가 병원을 해줬냐.. 혼수를 뭐해왔냐(전세집을 했음에도) 부터 무시하고.. 참 찌질해보이더라구요.

    주변에 같은조건의 여자들 남편 잘만나서 잘된거 보고..부러운마음도 들겠지만..너무 자기비하까지는 가지맙시다.그여자들은 님보다 더 좋은 남편 만날 무언가 있었겠죠. (외모나 집안..아니면 남편성격이나 다른걸 포기하고 직업을 보고 골랐다거나..등등)

  • 53. 111
    '11.1.27 12:24 PM (116.37.xxx.202)

    님이 회사원 신랑 만난것도 님 그릇이 그뿐이어서 그런건데 뭘 남이랑 비교하나요
    님 결혼할 때 님 조건은 친정집안도 별로, 나이도 많았는데
    변리사에 괜찮은 남자가 왜 님이랑 결혼했을 꺼란 착각?
    자기 그릇대로 사는 거거든요
    '나름 전문직'이라고 무조건 돈 잘벌고 시댁에 돈 많은 집에 시집갔을까요?
    아둥바둥 하는 것도 님 성격때문인건데 왠 남편탓?
    직장다니면서 힘들게 일하는 엄한 남편 잡지 말고 님 마음부터 잡으세요
    여자고 남자고 직장만 같으면 다 똑같이 비교해야 하나요?
    집안,외모,성격 다 다른데 자기 그릇대로 사는거죠

  • 54. 남편복은
    '11.1.27 1:17 PM (125.143.xxx.83)

    팔자에요
    사주에 없는 남자 못만납니다.
    그러니 나는 이러한가보다..여기고..마음을 비우셔야 ..건강에 이롭대요.

  • 55. 솔직히
    '11.1.27 1:23 PM (115.86.xxx.17)

    원글님은 과거보다 현재가 더 낫잖아요.
    남과 비교마세요.
    과거의 컴플렉스 이제야 겨우 극복되신거 같은데
    그걸 잊고 이젠 또다른 컴플렉스를 만드시는것 같네요.

    사실
    그후배들은 어린나이에 단지 가정주부로서만 보면 원글님과 이룩해 놓은게 비슷하잖아요.
    그게 물론 친정의 복잡한 문제때문일수있지만
    같은 직업에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출발선이 다른데 고학해서 따라잡으신것만 해도 대단합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해서 어디 바로 취직했다면 지금 위치도 힘들수 있죠.

    제가 대학다닐때 친구들에 비해 가정형편이 어렵더군요.
    이런 저런 컴플렉스로 결혼 늦게 하고,
    아무래도 인물좋고 집안도 좋고 나이어릴때 결혼한 친구들보다는
    남편의 객관적 스펙이 좀 모자라죠.
    결혼도 늦어져서 남들 초등학부모 될때 돌잔치하고...
    그친구들은 일찍 가정이뤄 애낳고 더 안정된 자리에서 사업도 번창..
    부부직업은 같으나 여러모로 뒤쳐집니다만.

    내가 똑같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결국 별차이없는 선택을 했을것 같아서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물론 더부잣집에 더 멋진 외모면서 같은 머리로 태어났다면
    모를까요.

    남편직업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 후배들이 원글님과 똑같지가 않아요.
    다만..그건 결혼상대자로서의 남자에게 어필하는게 달라서겠지
    원글님보다 모든면에서 낫다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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