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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사돈지간 선물 스트레스

하지마!!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1-01-26 13:41:02
저도 비슷한 일로 매번 감정 상하는데요.
친정 엄마는 항상 선물로 미리 신경쓰시고 고민 하셔서
(심마니 한테 부탁한 삼, 풀먹여 키운 한우,  지리산 산 더덕,
2주전에 예약해야 살수 있는 이쁜 떡 등등) 준비하시는데...
시어머닌 (신권도 아니고요) 10 만원짜리 봉투 주며
"백화점 갈 시간 없어 준비 못했다. 부모님 맛난거(필요하신거) 사드려라."
완전 짜증납니다. 참고로 양가  형편은 비슷합니다. 어른들  젊으시고요.

솔직히 이럴바엔 서로 안하셨음 좋겠는데... ...
시어머니 성격이 다른집 며느리들, 동서들이나  다른 사돈댁에서 온 선물들을
여기저기 말하시고 은근 비교하시기에(제 앞에서도)  
친정 엄마께 하시지 말라고도 못하네요ㅠㅠ.

몇 번 참다가 웃으면서" 어머니~그냥  과일 한상자라도 어머님 편하신대로  준비해서 주세요.
매 번 저도 중간에서 좀 그래요" 라고 하니..........
어머님 왈 " 그래 정성껏 하는게 그게 이치에 맞지~"

그러고나서도 다음 명절 생신이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네요.
친정 엄마도 이젠 성의 없음에 조금 서운해 하시는 눈치지만
딸 봐서 계속 하시는것 같은데..속상하네요.

맘 같아선 엄마께 봉투로 준비해주시라해서
똑같이 해버리고 싶지만...
엄마 성격에 그리하지는 않으실꺼예요.

남편도 중간에서 민망해하고
중간에서 정말 짜증나네요.


**아래 비슷한글이 있었는데 사라졌네요^^;

IP : 61.82.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1:45 PM (115.137.xxx.13)

    시어머니께 상품권 받아서 님이 친정 엄마가 원하시는 걸로 사다 드리면 안되나요?
    시어머니가 보내신 것처럼요.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보낸다고 시어머니가 거기 꼭 맞출 필요까지야...

  • 2. 하지마!!
    '11.1.26 1:50 PM (61.82.xxx.227)

    전 작은거라도 직접 준비해주시는게 맞지 않나? 싶은거구요.
    시가 큰댁 선물이나 지인 분들은 선물로 챙기신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간에서 물건을 사가도 친정에선 아시는 눈치구요.
    기술이 부족한건지..그리고 일단 중간에서 그리하게 만드는 어머님이 솔직히 밉네요.

  • 3. 두분다
    '11.1.26 1:52 PM (110.9.xxx.224)

    피곤하시네요. 친정어머니도 지나치게 정성을 들이시고..
    우리집처럼 서로 안하는게 장땡인데.. 처음에 시댁에서 몇번 보내시니 친정에서는 부담스러워하시더라구요. 서로 하지않는게 좋다면서요. 시댁들러 친정 우리집 코스라 선물이 쌍방이 아니라 일방통행만 가능하니 시어른도 서서히 안하시데요. 전 좋아요.

  • 4.
    '11.1.26 2:06 PM (115.136.xxx.24)

    성향이 다른갑다 생각해주세요
    그런 것에 신경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신경쓰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요,,
    매번 선물만 받고 입닦으시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 현금이라도 준비하시잖아요,,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제가 시댁입장이라면 차라리 서로 안하고 마는 쪽을 택하겠어요,,

  • 5. 근데
    '11.1.26 2:12 PM (115.137.xxx.13)

    또 사돈에게 삼, 한우, 더덕 등 받고 과일 한상자 틱 보내면 또 너무 비교된다, 성의 없다 하시지 않겠어요?
    시어머니께 뭐라 하지 마시고 친정 어머니를 좀 말려보세요

  • 6. 하지마!
    '11.1.26 2:15 PM (61.82.xxx.227)

    누가 보낸 선물이 더 좋네 나쁘네 누군 보내지도 않네~ 하셔서
    싹 무시하고 안하기도 그래요. 소심한 며늘이라...

  • 7. 근데
    '11.1.26 2:19 PM (115.137.xxx.13)

    좀 이상한 시어머니시긴 하네요.
    선물을 받으면 그만이지 자기는 상품권 보내는 주제에 선물을 비교하기는 왜 비교한대요?
    근데 다른 동서네 사돈에게도 상품권 똑같이 보내실 거 아녜요.
    다른 동서네는 선물보내고 님네만 상품권 보내시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담 그냥 넘어가세요.

  • 8. 몇년차?
    '11.1.26 2:39 PM (112.119.xxx.118)

    우리집의 경우는 한 3-4년 하시다가 서로 하지말자! 하고는 그만 두셨어요. 엄마나 시어머니나 스트레스였던듯..서로 하지말자고 조용히 말씀드려보심이 어떨지..

  • 9. 하지마!
    '11.1.26 3:07 PM (61.82.xxx.227)

    윗님, 5년차구요. "뭘 이런걸..부담스럽게~" 그러시곤 가끔 안챙기는집 욕하십니다.
    한번은 동서가 출장 때문에 명젏에 못오구
    사돈댁에서 선물 보냈는데..그냥 지나가시는것 같더라구요.
    며느리한테 당연한 대접받는다고 생각 하시는건지...무신경한건지..
    그리고 근데님... 그냥 현금입니다.

  • 10. ...
    '11.1.26 3:15 PM (14.50.xxx.4)

    친정엄마는 한가하시니 그냥 명절 때 뭐하도 채겨서 보내세요. 추석 때는 좀 맛난 간장 한박스, 설엔 맛난 집 유과 항상 고정선물이고 둘다 유용한 거라 시댁에서도 그게 오겠거니 하세요.
    시어머니는 농사일에 바쁘셔서 그냥 복숭아 한박스, 감 한박스, 쌀 한포대 철철마다 좋은 거로 해서 보내시구요. 명절 때는 신경 안 쓰세요.

    저는 사돈간에 그렇게 챙기는 거 좋아보이던데.. 시댁 4남매중에 저희만 하긴 하네요.

  • 11.
    '11.1.26 4:56 PM (58.225.xxx.118)

    전 양가에 가서 그 선물들을 먹어야 해요.. 고기면 고기구이 생선이면 생선구이...
    친정서 보낸거라도 며느리 먹이신다고 총총 사돈댁서 보내셨다고 사위 먹이신다고 총총
    어머님들만 바쁘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해서 매번 말리는데 그래도 하신대서 흠...
    조기선물하셨을땐 한끼에 조기를 두마리나 권하셔서 죽어났어요 ㅠㅠ 이제 생선은 노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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