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사 이야기

무늬만 맏며느리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1-01-26 13:07:07
명절이 다가와서인지 제사 이야기가 많네요.

저는요,
위로는 형,누나 아래로 여동생, 남동생있는 5남매중 둘째와 결혼했습니다.
올해로 11년 되었지요.
남편의 형이 결혼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제가 맏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부모님 제사 두 번과, 명절 두 번 이렇게 지냅니다.
전에 식목일이 쉬는 날이었을때는 한식도 지냈습니다. 지금은 각자...
물려 받은 재산,, 1원도 없습니다.

제사엔 가족들 모두 모이고, 명절엔 작은 시누네만 자기 시댁에 갔다가 점심때쯤 옵니다.
큰시누네는 시댁이 개신교집안이라 명절에 시댁에 안가고 친정(?)인 저희 집으로 옵니다.

뭐 특별히 힘들다거나 하기 싫다거나 하는 생각없이 그저 식구들 모여 밥 한끼 먹는다는 생각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는지.. 점점 하기가 싫더라구요. 일단 몸이 힘든게 제일 크구요..
동서는 한동안 안오다가 요즘들어 오기 시작했는데...
명절 전날 한 두세시쯤에 목욕탕 갔다온 차림으로 옵니다. 머리도 안 말린채..
나는 우리 딸 명절 전에 목욕탕은 무슨 목욕도 못시키는데... 혼자 하라고 하는데 말이죠..
참 약올라요.

큰시누가 며느리를 봤습니다.
명절날 아침에 며느리 데리고 와서 차례지내고 먹고 놀다 며느리 친정에 먼저 보내고
저녁 먹고 돌아갔습니다.
그냥 뭔지 모르게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며느리 봤다고 갑자기 안오는 것도 그렇겠구나..
며느리는 놔두고 자기들만 올 수도 없지 않겠나...
뭐...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좋게도 생각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어렵습니다.
내 며느리가 아니라 일을 막 시킬 수도 없고,, 또 자기는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 설에는,
당일날 저희 집에 왔다가 그 다음날 자기 가족들끼리 여행간답니다. 헐...

큰 시누 안오면 작은 시누도 안옵니다.
시누들 안오면 우리집이랑 작은 집이랑 여행가도 되고 쉬어도 되는데...
그러고 싶은데..

참 또 짜증나는 설이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또 무사히 잘 마칠거에요~




IP : 211.226.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줄!
    '11.1.26 1:10 PM (180.224.xxx.133)

    막줄...보니,
    원글님 맘씨도 곱고...잘 해내시고 계신 분이라 느껴집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그나저나 큰동서..가 원글님 노고를 충분히 알아줄..너른 분이 들어와야 할텐데...요.

  • 2. 푸른바다
    '11.1.26 1:18 PM (119.202.xxx.124)

    그건 아니요. 큰시누 시댁이 기독교건 뭐건 명절에는 자기 시댁 가라고 하세요. 차례 안지내면 명절에 얼굴 좀 보고 모여서 밥 먹고 하면 되지. 진짜 이상하네요.
    그리고 오던 걸 며느리 봤다고 안올수도 없고라고 하셨는데 말도 안됩니다.
    며느리 봤으면 시댁 안데리고 가면 자기집에 불러서 가족끼리 지내야죠.
    손아래 올케집에 며느리까지 데리고 오는 경우는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님도 명절 친정가서 지내겠다고 해도 그쪽은 암말 못할 입장이죠.
    사람들이 어찌 그래 생각들이 없는지.
    저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 3. ..
    '11.1.26 1:27 PM (118.36.xxx.117)

    님도 친정에 가세요
    그래야 질서가 잡힐것 같네요
    제가 시댁때문에 험청 스트레스 받고 아프고 깨달은건
    모두 제 자신때문인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이건 아니다 싶은것은 아니다라고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는 거죠
    그래야 시댁이나 님이나 처음엔 힘들어도 평화가 올거예요
    몸에서 이건 아니다라면 그 일을 안해야 옳아요
    몸에서 먼저 신호가 오는 걸요
    화병나며 일하다 병 생겨요

  • 4. ......
    '11.1.26 1:30 PM (218.238.xxx.251)

    시누이도 며느리봤어면 자기집에서 사위대접을 해야지
    동생집에 데리고오는건 무슨경우?
    아들며느리만 외삼촌네 인사하러 가라고 시키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명절차례지내고 누나한테 인사가는거 아닌감?

  • 5. .
    '11.1.26 1:38 PM (222.121.xxx.236)

    참내~ 그집 손윗시누님도 좀 그렇네요. 본인 시댁엘 가거나 아니면 며느리도 봤으니 각자 명절지내고 잠시 얼굴이나 보면 되지 친정차례에까지 며느리 대동하고 온대요. 저도 일할거 생각하니 심란하고 심통이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앉아있네요. 속으론 물가도 비싸니 이번설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요.. 님마음도 하긴 하는데 하여튼 그렇다는 얘기신거죠? 충분히 그마음 알것 같아요. 나 하나 희생하면 집안이 조용하려니 ~ 하시는거요.

  • 6. .
    '11.1.26 2:02 PM (122.101.xxx.210)

    밑에 동서는 뭐랍니까? 참 예의 없네요.

  • 7. 대화가필요해
    '11.1.26 2:06 PM (203.130.xxx.61)

    서로 대화가 필요합니다..
    오던사람은 인사 안갈수 없으니 그시간 피해서 왔다가 여행가는거고
    오는사람은 인사를 오니 꼼짝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거고..
    어른중 누군가 나서서 정리를 해야겠지요
    명절말고 다른때 보자든지..아님 명절은 가족과 보내고 서로 여행가자던지..
    한번만 못된것 서운한것 되면 서로 편해요...속으로는 다들 바라는 일...
    저희집도 아무것고 안하시는 아버님만 빼고는 손님 부담스러워해요..
    결혼한 아들며느리 손자손녀까지 대동하고 오시니 반갑기도 하면서 그 손님대접에
    우리집 여자들은 명절내내 노가다..우리 아이들은 명저이 뭔지..그냥 찬밥..

  • 8. 큰시누 얌체네요
    '11.1.26 2:16 PM (116.125.xxx.241)

    자기는 시댁도 안가고 친정오면서 올케한테 미안하지도 않을까요?
    게다가 며느리까지...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과 소통하시면서 시누들도 각자 명절보내고
    이번에는 동서네와 여행가신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876 아이가 반항적인데 제가 어떻해야... 2 개학기대맘 2010/08/25 453
572875 노트북,조언 좀 주세요~~ 6 82맘 2010/08/25 427
572874 코스트코서 출산용품 살만한것 뭐있을까요????? 2 ??? 2010/08/25 572
572873 아기 태아보험 출산후 주민번호 통보해야 하나요?? 4 우준아빠 2010/08/25 678
572872 집 지금 사는게 좋을까요? 7 2010/08/25 1,738
572871 전주 터미널 근처 맛집 좀.. 1 전주조아 2010/08/25 1,448
572870 찐 감자가 씁쓸한건 왜인가요.. 1 찐감자 2010/08/25 354
572869 파운드케익 보관함같은거는 어디서팔까요? 이쁜거요~ 내사랑82 2010/08/25 171
572868 장마후 생긴 벌레...대체 뭐죠? 3 장마후 2010/08/25 834
572867 오서코치는 여기저기 인터뷰하면서 언플 장난아니네요 22 가을 2010/08/25 2,238
572866 생선구이기의 지존은 어떤건가요??? 5 요리맘 2010/08/25 1,084
572865 조카의 신혼여행 10 이모 2010/08/25 1,760
572864 길냥이 줘도 되나요?? 5 국물우려낸멸.. 2010/08/25 458
572863 올훼스의 창이라는 만화책 아시는 분? 36 만화 2010/08/25 1,638
572862 육수낸 다음 고기는 어떻게 하나요? 3 초보 2010/08/25 466
572861 이 증상에 양의, 한의원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흑흑 2010/08/25 367
572860 남편 회사에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들어준 보험... 실제 도움이 될까요?? 1 아기엄마 2010/08/25 559
572859 바디크렌져가 많으면 어디에 사용하나요? 8 알려주세요 2010/08/25 861
572858 쇄골미남 추억만이 입니다 (__ (인증샷 있음) 25 추억만이 2010/08/25 2,542
572857 벽시계가 멈췄어요. 고칠수 있을까요? 2 ㅁㅁ 2010/08/25 293
572856 세금을 카드로 납부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3 자동차세 납.. 2010/08/25 361
572855 부침개 잘하는집 추천이요~~~ 4 부침개 추천.. 2010/08/25 651
572854 파란들 십자 빨래건조대 사고 싶어요. .... 2010/08/25 956
572853 화장을 했는데요.. 코에 오돌도돌하게 피지가.. 10 더럽지만.... 2010/08/25 1,980
572852 60대 중반 아빠가 쓰실 에센스요~ 1 추천부탁이요.. 2010/08/25 216
572851 무료드림했는데 받았는지 말았는지 암말도 없네요 10 . 2010/08/25 907
572850 배추가 많이 쓴 거는 왜 그런거에요? 6 김치 2010/08/25 3,979
572849 음식점 1 ... 2010/08/25 182
572848 “카터 방북, 우리 정부가 반대”… 클린턴 방북 때도 이의 제기해 1 샬랄라 2010/08/25 173
572847 두통과 구토증상은...? 7 두통 2010/08/25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