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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의무를 거절하면 아주 기분나쁘다는 글을 읽고..
여자로서의 매력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평상시에는 서로 애정표현이라는 건 전혀 없이 지내요.
옆에 사람이 잠자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성격의 남편이라 이불도 각자 펴고 자고요.
잠자는 시간에 같이 자는 것도 아니고 혼자 티비 틎게까지 시청하다가 어쩌다가 마음이 생기면 아내가 잠을 곤히 자고 있어도 갑자기 깨우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이 납니다.
제가 한번 잠들면 중간에 깨기라도 하면 다시 잠들기힘든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피곤해 거절하면 굉장히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저한테 잘해주는 것도 아니고
용돈이나 생활비를 넉넉하게 주는 편도 아니고
동물들도 때가 되면 암컷에게 잘보일려고 구애를 한다는데
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 욕망만 채우려고 하고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살아도 아무낙이 없네요.
1. ...
'11.1.26 11:46 AM (175.193.xxx.221)우리 친정 부모님이 그냥 서로간 소닭보듯 평생을 그렇게 사네요. ㅠ 몸과 마음이 소통이
잘되면 얼마나 좋을까요?2. ..
'11.1.26 11:47 AM (1.225.xxx.87)말하세요.
<동물들도 때가 되면 암컷에게 잘보일려고 구애를 한다는데
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 욕망만 채우려고 하고
이거 날로먹기 아니야? 하고 싶음 그 전에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봐>3. 1
'11.1.26 11:48 AM (125.129.xxx.25)용돈이나 생활비를 넉넉하게 주는 편도 아니고 <-- 공감
동물들도 때가 되면 암컷에게 잘보일려고 구애를 한다는데 <-- 공감
구구절절 공감이 가네요 ㅋㅋ4. 1
'11.1.26 11:48 AM (125.129.xxx.25)동물들도 때가 되면 암컷에게 잘보일려고 구애를 한다는데<-- 이말은 남편한테 꼭 써먹어봐야 겠어요.
5. 두말 할것없이
'11.1.26 12:14 PM (121.178.xxx.164)완전 공감이어요.
6. 의무
'11.1.26 12:17 PM (124.54.xxx.19)부부의 의문 무슨 의무랍니까? 의무도 서로간에 베푼게 있어야 하는거지..전혀 생각도 안하는데 집적대면 킥을 날리고 싶지요. 한번 정떨어진 사람이 3년에 한번이라도 들이대면 기분나빠요.
그럴시간에 아이들이나 잘챙기고 구석구석 냄새안나게 지몸땡이 잘 닦고선 집안에 누구한나 신경쓸거 없고, 어지러놓지 말고, 지방이나 깨끗이하고, 이부자리나 잘 정돈하고 차려놓은 밥이나 군말없이 앉아서 수저들고 먹고선 방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있는게 좋네요.
다른거 다필요 없고 지몸하나 깨끗이 하고 다니면 되네요...부부로선 일절 관심이 없어요.7. ...
'11.1.26 1:35 PM (203.249.xxx.25)의무님...슬픈(?) 글인데....말씀하시는 투가 너무 재미있어요...^.^;;
아, 남편자랑글보다 이런 글이 더 좋은 건....남의 불행으로 위안을 삼는 못된 심보일까요? ㅜㅜ
남편에게 사랑받는다는 자랑글은 손발 막 오글거려서 못읽겠어요..에구..8. ㅋ
'11.1.26 2:30 PM (115.136.xxx.24)그러게요, 잠자리가 부부간의 의무다 뭐다 하는 이야기 들으면 화나요!!
그게 왜!! 의무여야 하는지?
왜!! 살가운 대화, 커뮤니케이션 이런 것은 의무라고 안하면서
잠자리만!! 의무인가요?
정말 웃기는 의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