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말하는 사람 어떻게 하세요?

바른생활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1-01-26 10:18:42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중 저보다  세살 어린 직장 동료가 있어요..
직급은 같고 나이만 세살차이인데 이친구가 참~ 아무나한테 반말을 서슴없이 한답니다..
아시죠?
왜 시장에 가면 "아줌마 이거 얼마야? 아이~싸게 해줘" 뭐 이런 스타일
제가 다른곳에 있다가 이곳으로 발령받아 왔을때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하고 인사하자마자
저한테 처음 한 소리가 "아.. 안녕하세요. 그런데 임신한줄 알았네.. 배가 왤케 나왔어요?" 였고요
(사실 평상시보다 그 무렵 몸무게가 좀 늘기는 햇으나 배가 나왔다고 볼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마 그날 입은 하이웨이스트 셔츠때문에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심지어 나이가 열살이상 차이나는 회사 부장님한테도 말꼬리 슬쩍 흘리는 듯 하게
반말을 해요.

사람들을 워낙 편하게 대하고 악의가 있는것은 아니라는것 알겠는데
아랫사람들에게도 편하게 말 놓기 어려워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죠..
어떨때는 너무 깍듯하게 주위사람들에게 존대하는 제가 상대적으로 꽁생원같고
답답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그래요.
그렇다고 그 동료는 반말을 제게 하는데 저만 평소 제 습관처럼 꼬박꼬박 존대하자니 좀 빈정이 상하고
안하던 반말을 같이 하려니 것두 좀 어색하고 우습고,
그래서 한동안 함께 있을 자리를 피해왔는데 간혹 우연하게 만나서
반가운척 이야기 하며 반말을 막 하면 정말 난감해요.

이런 사람 주변에 꽤 있잖아요..
그럴때 어떻게 하세요?
IP : 115.94.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등커피는?
    '11.1.26 10:22 AM (152.99.xxx.103)

    그거 버릇이예요 .... 정말 고약한 버릇.....
    말을 해줘야 그사람이 조심을 하게 되는거같아요~
    저희도 그런사람이 있는데
    어느분이 지적하셔서 조금 고쳐졌지만
    그래도 지적안한사람들한텐 왔다갔다하네요.

  • 2.
    '11.1.26 10:31 AM (121.134.xxx.231)

    저도 쉽게 반말하는 거 싫어해요.
    다른 때는 그냥 저냥 넘어가는데
    반말이 너무 과하다 싶은 상대 만나면
    반발심리가 들어 그 사람에게 아주 칼같은 경어씁니다.
    제 나름의 분풀이ㅎㅎ

  • 3. 다른
    '11.1.26 10:40 AM (121.190.xxx.7)

    사람이 꼭 나같을 필요는 없죠.
    나는 깍듯한게 좋고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면 요구를 해보세요.
    제 주변에 그런 아가씨가 있는데 다시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붙임성있고 장점이 많아서 좋은점만 보려고 하죠.
    너무 경우에 어긋나거나 보기싫을 정도면 부드럽게 지적해보고
    그래도 안통하면 냅둬야지 다 큰 성인을 어쩌겠어요.

  • 4. ..
    '11.1.26 10:44 AM (121.161.xxx.42)

    정말 그런 사람들 습관이더군요.
    계속 반말하다가 상대가 열 받을만 하면 슬쩍 마지막에 "요" 자 붙이고
    반말이라고 화내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존대도 아니고....정말 짜증나죠, 상대하기도 싫고.

    저랑 친해서 그런줄 알고 대강 넘어갔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반말하길래 "왜 어른한테 반말해?" 하고 물었더니 "내가 반말했어?" 하더군요
    자신이 반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한번은 물건을 사러갔는데 점원에게 반말을 하니까, 이 점원도 열받았는지 반말로 응대하더군요
    그렇게 계속 반말로 웃으며 주고 받고.....
    남들이 보면 엄청 친한 사이로 오해하겠더라구요....사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ㅎㅎㅎㅎ

  • 5. ***
    '11.1.26 11:29 AM (220.126.xxx.236)

    저 대학동기중에도 그런애 있었는데 정도가 심해서 교수님께도 반말을...아줌마라고 그러고...
    전 걔 어디 아픈줄 알았어요

  • 6. .
    '11.1.26 11:33 AM (115.22.xxx.40)

    반말할때 거슬리면 그런사람들은 바로콕콕 짚어줘야 해요
    "몇살이야 반말듣는거 싫어하니까 하지마" 또는 "00씨는 버릇없이 아무한테나 반말하고그래"
    그러면 이런말이라도 하는 사람한테는 조심해서 하고 가만두면 만만하게 대하는거예요

  • 7. 저같음
    '11.1.26 12:48 PM (121.124.xxx.37)

    정식으로 무례하다고 말해주겠어요.

  • 8.
    '11.1.26 1:56 PM (58.227.xxx.121)

    저는 그런사람 웬만하면 상대 안하고 말 안섞으려고 노력하고요.
    말하게 되면 꼭 필요한 말만 하되, 꼬박꼬박 더 존댓말 써줘요. 저보고 말 놓으라고 해도 절대 안놓고요.
    저는 정말 편하게 생각되지 않으면 말 안놓거든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한테 뭐라 해봤자 안고쳐요. 아마 그런말 했다고 흉이나 안보면 다행일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935 소비전력 VS 에너지효율등급.. 무엇이 더 중요하나요? 4 식기세척기 2010/08/25 579
572934 고마운 남편 7 .. 2010/08/25 1,039
572933 박병선의원님 2 코코 2010/08/25 512
572932 실버 악세사리 사용시 검게 변하는 이유 4 Ag 2010/08/25 1,606
572931 [스크랩] [[혐오]] IMG와 연아와의 관계 9 사월의눈동자.. 2010/08/25 1,227
572930 청소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4 이사 2010/08/25 560
572929 브로콜리 세척 어떻게 하나요? 2 .. 2010/08/25 1,221
572928 필립 허쉬기자와 올댓관계자 인터뷰 1 피겨해외개념.. 2010/08/25 1,031
572927 호텔 조식부폐의 찐야채?요리요 아무것도 안하고 찌기만하는건가요? 2 ... 2010/08/25 481
572926 손에서 나는 냄새 빨리 없애려면? 9 ㅠㅠ 2010/08/25 646
572925 월수 천이상여도 크게 여유없단 분들요.. 13 대문걸린 글.. 2010/08/25 2,808
572924 절충형유모차에 어떤게 있나요?추천부탁드려요.. 4 ??? 2010/08/25 356
572923 웨딩 촬영 안하는건 어떨까요? 47 웨딩 2010/08/25 3,223
572922 목동이나 신정동에 수면내시경 잘하는곳 아세요? 2 가르쳐주세요.. 2010/08/25 519
572921 꿈에 똥을 많이 싸면 좋은 꿈인가요? 8 드러워죄송;.. 2010/08/25 1,428
572920 연아관련해서 소설들 그만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6 ,, 2010/08/25 737
572919 김태호 후보 형수라는 사람 가관이군요 ㅎㅎㅎ 13 reew 2010/08/25 8,460
572918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 품위 유지비 안된다 2 서명운동 2010/08/25 299
572917 우리 애들은 왜 이렇게 돌아가면서 아플까요 6 면역력제로 2010/08/25 513
572916 16년을 함께했던 우리강아지가 오늘아침 떠났습니다. 34 너무미안해... 2010/08/25 1,612
572915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일일까요 13 사랑이 떠나.. 2010/08/25 2,101
572914 20대에 시작하는 화장품 6 화장품 2010/08/25 461
572913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3 여우엄마 2010/08/25 974
572912 감자 깎는 칼로도 손 벨수 있나요?? 19 감자필러 2010/08/25 1,162
572911 개인과외교습자 신고하러고 하는데요. 과외샘 2010/08/25 725
572910 아저씨’ 김새론, 악플러 공격 (10살 이라는데... 3 집에서 2010/08/25 974
572909 중학생이 인강으로 고등 학교 수학 선행하는 것 가능 할까요? 5 수학 고민 2010/08/25 1,182
572908 저좀 위로해 주실래요?속상해요 1 흑~ 2010/08/25 466
572907 연아와 오서... 제3자인 데이빗윌슨의 행보가 관건 4 피겨팬 2010/08/25 2,610
572906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5 오늘도 비 2010/08/25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