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결혼비용 문제점

.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1-01-26 09:26:56
나이는 29세,여자. 한국에서 인서울 여대졸

남친 신랑은 8078만원, 신부는 2936만원이라는데 … 집문제, 혼수........ 스트레스

집 마련은 남친 신랑 몫” … 남친 출발부터 한숨
결혼은 축복을 받으며 인생을 새 출발하는 통과의례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축복만은 아니다. 고비용 결혼구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평균 결혼비용은 남자가 8078만원, 여자가 2936만원 든다. 부담이 크다보니 파혼하기도 하고 싸우며 출발하기도 한다. 그 실태는  ................

우리 남친 증권회사 직원 김진수(33)씨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양쪽 집안의 합의에 따라 김씨가 집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막막하다.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아서다. 부모님한테 3000만원을 지원 받고 은행 대출 1억3000만원과 저축 등을 합해 서울 성동구에 아파트(85㎡) 전세를 얻었다. 전세가 오른 데다 물건이 없어 최근 6개월 동안 집을 보러 다니느라 생고생을 했다. 김씨는 “대출금 이자 100만원과 원금을 갚을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다”며 “서울에서 남자가 결혼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빚지고 출발하는 것 같아 찜찜하다”고 말했다.

<
 비싼 집값, 혼수나 예물 눈높이 상승, 일반화된 해외 신혼여행 때문에 혼인 비용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다. 4월 결혼을 앞둔 29세 예비신부는 “한 번이기 망정이지 두 번은 결코 하고 싶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2500가구를 조사했더니 신랑 측 집안의 45.8%가 5000만~1억원 미만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신부의 39.2%가 1000만~3000만원을 부담한다.

신부의 75.3%가 신혼집 마련에 돈을 대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평균 결혼비용이 남자가 여자의 2.8배에 달한다.
남녀평등 이미 도래한지가 한참 지난 시점에도 집은 남자, 혼수는 여자' 라는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공무원인 강모(60)씨는 지난해 10월 며느리를 보면서 8000만원가량 들었다. 모아 놓은 돈 2000만원에다 아들(32·회사원)이 저축한 돈 5000만원, 아들이 총각 때 살던 집의 전세금 등을 보탰지만 돈이 모자라 친척에게 2000만원을 빚졌다. 강씨는 결혼 적령기가 가까워진 둘째 결혼 비용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혼수 비용을 대는 신부 측도 괴롭긴 마찬가지다. 최모(30·회사원)씨는 비용 갈등 때문에 끝내 파혼했다. 지난해 여름 맞선으로 만난 남자(대기업 연구원) 쪽에서 “집을 물려 받을 테니 세금과 가전제품을 마련해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1억원 정도 필요했는데 그만한 돈이 없었다. 남자 쪽과 다툼이 계속됐고 결국 헤어졌다.

 법정 다툼으로 간 경우도 있다. A씨는 2008년 4월 예비 시어머니와 시누이한테 “에어컨·김치냉장고가 없고 TV·냉장고·세탁기·침대·장롱이 너무 작고 침대 매트리스 질이 떨어진다”고 야단을 맞았다. 물건을 바꾸려 했지만 판매처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다. 결혼 직전 파혼 통보를 받았고 남자를 상대로 “54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가정법원 항소부는 2009년 12월 “남자가 혼수로 인해 발생한 예비 시어머니·시누이 사이의 갈등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파혼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 1000만원과 혼수품 비용 1300만원 등 2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이마트 주엽점(경기도 일산서구) 직원 박종대씨는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 좋고 비싼 제품을 고르고 여성은 실속형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을 고르다 예비 부부가 싸우기도 하는데 부모와 같이 오면 더하다”고 말했다.

 서울가정법원 김윤정 공보판사는 “결혼 비용 문제는 대개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싸움으로 번져 소송까지 이르게 돼 이혼하기도 한다”며 “혼수 규모가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 만큼 당사자들이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 최문선 서기관은 “남자가 무조건 집을 구하는 관습에서 탈피해 결혼 비용을 남녀가 능력껏 부담하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IP : 152.149.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리카
    '11.1.26 9:34 AM (203.153.xxx.38)

    근데 제 주변엔 남자혼자 집 해가는 집은 한군데도 없더군요..

    일단 저희 부모님도 두분이서 단칸방에서 시작하셨구요, 두분 돈으로 시작하셨음..
    큰어머니,작은 어머니 모두.. 친가에서 집 안해주셨죠.

    저희사촌오빠도... 집 살때 한 3 정도 내고 올케언니가 2 정도 댔구요...

    남자쪽에서 집 혼자 마련하는 집은.... 아주 돈많은 집 얘기겠죠.. 서민들이랑은 상관없는 얘기

  • 2. 주변에
    '11.1.26 9:37 AM (210.93.xxx.124)

    남자가 단독으로 집해오는거... 못봤는데, 다른 세상 얘기 같아요.

    남자가 취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여자분 혼자 9000으로 전세 시작한 집도 있어요.

  • 3. -_-;;
    '11.1.26 10:27 AM (111.118.xxx.206)

    여성가족부가 전국 2500가구를 조사했다니..
    "내 주변" 보다는 평균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제 주변에는 경우가 다양하네요.
    시작할 때는 남자 비중이 크기는 하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905 식혜만들기 5 감사 2010/08/25 427
572904 환경단체 "이포보 고공 농성 계속" 1 세우실 2010/08/25 140
572903 외신이나 외국에서..연아의 이미지가..ㅠㅠ 7 연아 오서 2010/08/25 2,638
572902 영어 많이 잘 하는 분만 4 봐주세요 2010/08/25 682
572901 김태호 형수.. 15 2010/08/25 5,938
572900 현대자동차가 미국소비자 만족시켜? 사실은… 4 국내소비자는.. 2010/08/25 423
572899 정말 화나네요ㅜㅜ 국회의원들하는 꼬라지라고느누ㅜㅜ 4 세상에나 2010/08/25 429
572898 해외여행시의 편안한 가방(크로스나 숄더등)추천부탁드립니다. 5 멋지고 편안.. 2010/08/25 786
572897 황당한 사기사건 에피소드 2 아린아빠 2010/08/25 708
572896 학원비 좀 팍팍 쓰고 싶네요 ㅜㅜ 6 모두들 뛰고.. 2010/08/25 1,139
572895 장어먹고싶다~ 충천장어 2010/08/25 137
572894 콩국수 면중에 색깔 진하고 쫄깃한 2 .. 2010/08/25 288
572893 이거 태몽일까요?? 6 무플절망 2010/08/25 317
572892 추석때..부산가실분...모여서 같이가고 싶은데요. 2 카풀 2010/08/25 403
572891 오서코치가 아사다마오코치는 안한다고 하는데요 9 궁금 2010/08/25 1,904
572890 일룸 책상만큼 일룸 의자도 좋은가요? 6 의자 고민 2010/08/25 2,275
572889 현금영수증 문의드려요? 3 영수증정리 2010/08/25 274
572888 구미호 여우누이뎐 못다한 이야기.. 6 흠.. 2010/08/25 2,522
572887 동물진료 부가세 반대 서명 동참합시다! 14 안돼! 2010/08/25 482
572886 오래 쓸수 있는 이쁜 찻상이요? 나이가 2010/08/25 204
572885 @@29일 조계사 바자회에 기증 할 제 물건들 공개합니당~~@@ 5 phua 2010/08/25 728
572884 7세 남자아이 첫 책상 어떤것들 사셨나요? 8 아이방꾸미기.. 2010/08/25 769
572883 남자아이들 다리아프다고 할때(일과성윤활막염) 3 병원 2010/08/25 1,216
572882 누진 다촛점렌즈 4 노안 2010/08/25 1,361
572881 이번 구미호가 왜 신선한가 했더니, 역시 글쟁이는 달라 2 구미호 여우.. 2010/08/25 1,846
572880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12 강아지 2010/08/25 494
572879 제습기좀 추천해주세요 4 제습 2010/08/25 283
572878 확실히 오서가 언플은 더 매끄럽네요. 19 .... 2010/08/25 2,408
572877 국회방송 ‘신재민 청문회 중계 불방’ 외압 의혹 1 세우실 2010/08/25 147
572876 멍이 잘 드는데...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6 놀래라 2010/08/25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