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사춘기 남자아이 태도
작성일 : 2011-01-25 23:31:25
983959
중 2 올라가는데요. 얘가 까칠하고 짜증도 많은데 더 거슬리는 건
툭툭 튀어나오는 말마다 부정적이란 거에요.
그래도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 앤데 자꾸 부정적인말대꾸를 해서 습관 될까 걱정이예요.
이거 사춘기라 그런가요?
아님 고쳐 주거나 엄마인 제 문제 일까요?
IP : 121.168.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춘기..
'11.1.25 11:35 PM
(218.238.xxx.251)
우리아들 지금 고2인데요 좀 내성적인 아이에요
중1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말도 잘 듣더니 중2들어오면서 부터 저랑 매일 티격태격 부딪히고...말대꾸에 화나면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몇일씩 시무룩해 있고
정말 어른이 따로 없었어요..
속으로 부글부글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어떡해요...
달래야죠...
그시기 잘못넘기면 애들 삐뚤어져요
친구들 관리잘하시면 될것같아요...혹시 불량한애들과 어울리지만 않으면
내년정도엔 괜찮을거에요
요즘은 애들이 상전이에요...부모는 눈치만보고 ...
2. 외계인이에요
'11.1.25 11:38 PM
(180.71.xxx.194)
그 시기에 그런 말투 고치겠다고 엄마가 섣불리 잔소리하다보면
괜히 아이가 더 미운 말투로 할 수 있어요.
사춘기니까 애를 외계인이겠거니....하시는게 맘 편하실거에요.
엄마가 뭐 특별히 잘못한다고 아이들 그러는거 아니에요.
전 그맘때 완전 비관주의에 빠져 이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 원망 많이 했어요.
님과 남편분의 지난 사춘기를 떠올리시며 연구해보세요.
아이들은 어찌됐든 부모를 닮더라구요.
3. 일전에
'11.1.26 12:14 AM
(121.180.xxx.160)
사춘기 애들 특징들을 나눴었죠.
사춘기 특징은,
티비에 패널로 나와서 이런 저런 영화평 얘기하는 사람이
본인 스스로의 사춘기를 그 시절 나는 악마였다, 이렇게도 표현하던게 기억나고,
반인반수다, 단 애완동물은 사랑한다, 모두를 적대시한다..
뭐 이런것들 뿐이였어요.
단순히 우리 어릴적 글로만 배웠던 질풍노도.
그러나 우리가 그 질풍노도를 지나올때는
방문만 쾅 세게 닫아도 다시 나와서 혼나야했었는데,
지금과는 완전 다르죠.
그러니 지금 아이들 사춘기 겪는거
도저히 이해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고.
거기다 딸이면 같은 동성이지만,
아들일 경우에는 육탄전을 불사해도 이길수도 없고..
그냥 자나깨나 예쁘다 사랑한다 고맙다 이해한다..할 수 밖에 없어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네요. ebs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그 시절 뇌는 어른들이 암만 떠들어봐야,
먹히질 않는 뇌구조를 갖고 있답니다.
4. 해라쥬
'11.1.26 1:28 AM
(211.215.xxx.189)
에휴 저도 연년생으로 머슴아 둘 중1 중 2 있습니다
한놈에 이어 연달아 또한놈 ...
살이 괜히 찌는게 아녀요 나름 스트레스때문에 ..... ㅎㅎㅎㅎ
전 이렇게 나름 생각하고있네요
정말 외계인이다 이렇게 생각해야할까봐요
언제 군대가나 이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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