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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때마다 반찬 새로해서 드시는 분들께 궁금한 게 있어요.

궁금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1-01-25 20:34:45
저희 남편도 묵은 반찬 안 먹는 사람인데요.
한번에 먹는 양도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어묵볶음 먹고 싶대서 어묵볶음을 해도
정작 한 끼에 다섯 점(손가락 한 마디 만한 것) 집어먹을까 말까 할 정도라서요.

제때제때 반찬 만들어 먹는 분들은 한번 조리할 때 실제로 어묵 10~15개 정도 분량으로 반찬 만드시는지요?
남은 식재료는 다 냉동 보관 하는 건가요?


그리고 묻어가는 질문 하나 더 할께요.

남편이 국을 주면 건더기는 하나도 안 먹고 국물만 먹어요.
정성껏 손질한 귀한 재료가 너무 아까운데(예를 들어 매생이 국도 국물만 먹고 매생이는 안 먹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남긴 국 제가 매번 비우기도 싫고요.

매번 국물만 먹으니 어느 날은 국물에 건더기 1~2점만 떠서 주니까
국을 보기 좋게 담아야지 먹다 남긴 것 주는 거냐고 버럭하던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IP : 121.134.xxx.2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8:36 PM (121.143.xxx.180)

    안먹고 타박하는 사람은 반찬해주지 마세요.

  • 2. 궁금
    '11.1.25 8:39 PM (121.134.xxx.231)

    맘 같아선 아예 안 먹으면 밥상 치워버리고 싶은데
    예를 든 어묵볶음 같은 것도 다섯 점까지는 매우 잘 먹고
    국도 국물은 매우 잘 먹으니
    진정 잘 먹는 어묵 다섯알 볶음, 건더기 없는 국물만 해줘야 할지 고민이에요.;ㅅ;

  • 3. ..
    '11.1.25 8:40 PM (125.31.xxx.244)

    전 한두번 먹을 양만 하구요 무슨 반찬이든...국 퍼줄땐 신랑이 안먹는건 안 퍼줘요..신랑도 그렇게 해달라구 하구요.. 먹지도 않으면서 타박하면 주지마세요.. 전 안먹는건 안줘요.. 그리고 신랑이 투정?하면서 그러면 다 버려요.

  • 4. ...
    '11.1.25 8:42 PM (222.101.xxx.250)

    전 매끼니 반찬해먹는 스타일인데요..살때도 한두끼 해 먹을분량만 사구요..예를들어 어묵볶음하려고 어묵을 사면 한번해먹고 남으면 냉동안하고 다음날이나 한번 더 해먹습니다..냉동이나 냉장실 차있는것도 너무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요..다행히 저희집근처엔 백화점 마트 생협 등등 다 있어서 집앞에 나가면 다 있어서 가능하기도 한걸꺼예요..가래떡먹고 싶다하면 냉동할거필요없이 딱 두줄만 산다던가 그래요..

  • 5. 사유즈
    '11.1.25 8:44 PM (116.41.xxx.66)

    1번 질문>
    예. 어묵 한 봉지도 서너번 나눠서 요리합니다.
    냉장고 냉동고 다 비좁고, 늘상 더 소포장이었으면 바랍니다.
    2번 질문>
    남편분이 나쁘네요. 국물만 드시면서 국물만 떠주면 또 싫다니 어쩌라는 말씀인지...
    저같으면 남은 건더기 그냥 버리겠어요.

  • 6. 매리야~
    '11.1.25 8:45 PM (118.36.xxx.120)

    저도 어묵 한 봉지 사면
    반 나눠서 쓰고 반은 냉동실에 넣어요.

  • 7.
    '11.1.25 8:46 PM (211.200.xxx.90)

    저도 매끼 반찬해먹어요.
    사각어묵하나사면 4-5장 들어있잖아요. 2장정도로 어묵볶음하고 1장은 다음날 점심에
    떡볶이나 라볶이로, 1장은 다음날 저녁에 야채랑 볶아서 잡채로...요런식으로 소비해요.
    애호박 하나를 사면 3등분해서 하나는 된장찌개, 하나는 새우젓에 볶고, 하나는 (5-6개정도)
    호박전하구요 (계란1개 풀어서), 가지 2개들이 한봉지 사면 하나는 전분에 튀겨서 간장소스
    해서 반찬내고, 다음날은 소고기랑 볶아서 가지덮밥이나 스파게티...이런식으루요.
    재료를 사면 다 쓴다고 생각하지말고 재료살때 이걸로 뭐뭐 해야겠다. 생각하고 사면
    작은양씩 소분해서 다른반찬으로 다 쓸 수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양많고 싸도, 어차피 다 못쓰거나 버릴거 차라리 조금 비싸도
    작은양 포장되어있는 제품이 좋아요~ (두부같은 경우 풀무원 3팩 두부같은거요)

  • 8. 쉰훌쩍
    '11.1.25 8:48 PM (118.34.xxx.149)

    반찬을 매끼 하지 마시고 잔반이 없는 일품요리를 하세요

    그리고 국물은 콩나물 아님 바지락등 건더기가 아주 작은 걸로 ...

    잔반이 걱정될때는 불고기덮밥. 카레, 하이라이스. 알밥, .짜장빱, 해물덮밥등.

    김치와 계란탕추가하면 끝

  • 9. 참.
    '11.1.25 8:51 PM (111.118.xxx.19)

    맨 윗글에 동감
    밥해주는 게 어딘데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시랩니까
    저라면 안해줍니다.

  • 10. 이런..
    '11.1.25 8:57 PM (121.127.xxx.92)

    1번 -> 저도 거의 매끼 반찬 새로 해먹어요. 남편도 묵은 반찬 싫어하고, 저도 싫어하거든요.
    장봐온 날은 저녁내내 아무 것도 안하고 재료 싹 손질해요. 1회용으로요.

    2번 -> 죄송합니다만 님께서 남편을 잘못 키우셨어요. 원래 그렇게 살던 분이시라도
    그런 버릇은 본인 엄마한테나 가서 하라고 하세요.

  • 11. 에고...
    '11.1.25 9:11 PM (121.135.xxx.198)

    2번만 ->국을 정식으로 다 퍼 주세요.
    그리고 옆에 그릇도 하나 놔 주세요.
    먹다 남긴 것 먹기 싫으니 안먹을 것은 미리 덜어내고 먹으라고 하세요.
    덜어내지 않은 것은 다 먹도록 꼭 말하시구요.

    이건 뭐 어린 애 식사교육 시키는 것도 아니고, 조금드시는 건 이해되는데
    안드시는 것도 잘 떠달라고 하니 한심하네요. ㅠㅠ

  • 12. 아이고
    '11.1.25 9:29 PM (123.215.xxx.46)

    주면 주는대로 잘 먹는 내 남편.. 고마워~~

  • 13. 반찬안함
    '11.1.25 9:30 PM (118.219.xxx.37)

    반찬 몇가지 하려면 시간만 걸리고 몇번 먹으면 안먹고, 애들은 손도 안대고...
    남편만 거의 먹는 국도 정말 국물만 먹고 해서..
    그래서 선언했어요. 앞으로 반찬안한다...국 못 끓이겠다.
    우리집은 무조건 일품요리다. 이렇게

    그런데, 제가 직장에 나가다 보니 그 일품 요리를 안하면 아예 먹을게 없는경우도 좀 생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좀 낫네요.
    그럴때는 알아서 매식을 하던지 시켜먹던지 하네요.
    암튼 반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길은 반찬을 안하는 길이에요 ^^

  • 14. ..
    '11.1.25 9:38 PM (125.184.xxx.25)

    국 남겨도 그냥 소담스레 한그릇 담아 드리세요.
    버리는게 아깝긴 하지만 기분좋게 식사하는게 더 좋다고봐요.

  • 15. 한번 먹을
    '11.1.25 10:17 PM (222.237.xxx.83)

    분량만큼 하는데 그래도 남으면 한끼 걸러 다음에 줘요.

  • 16. 저는
    '11.1.25 10:31 PM (115.86.xxx.115)

    우유 유통기한 3일 남아도 절대 입에 안 대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ㅡ_ㅡ
    (유통기한이 25일까지라면.. 제가 25일에 그 우유 먹는 것도 미친듯이 싫어해요;;)
    어릴 때 유통기간 남은 음식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린 후 그 트라우마 인지 뭔지로
    무조건 신선한 재료. 냉동실에 있어도 어느 정도 기간 지나면 절대 안 먹네요. ㅠ
    저희 남편은. 먹는 건 잘 먹지만. 조금씩 이것저것 먹기 때문에..음식 하기 귀찮아요.
    진짜 조금씩 조금씩 먹을 거 한 반찬 엄청 많이 먹고 퉁 쳤으면 좋겠어요.

  • 17. 동감
    '11.1.25 10:48 PM (211.214.xxx.225)

    매끼마다 반찬하기 힘들어요. 윗님 남편분까지는 아닌데, 저희 남편도 냉장고나 냉동고에 조금 들어가 있던거는 썩은거란 표현을 쓰며 싫어해요- -;; 걍 아무거나 잘먹음 좋겠네요.ㅠㅠ

  • 18.
    '11.1.25 11:06 PM (123.111.xxx.148)

    저도 매끼마다 반찬 새로 하는데요.
    어묵 볶음은 어묵 10개 정도 넣고, 양파, 피망, 파프리카 잔뜩 넣습니다. 뭔가 많아보이게;
    그리고 둘이 같이 한 끼 먹고, 다음날 저혼자 1끼 먹으면 딱 맞아요.
    욕심부려서 약간 더 했다간 항상 남아서 버리더라구요.
    두부 같은 것도 1/2모 한 개만 사고, 애호박도 하나 사면 2주 정도 먹구요.
    적게 사서 적당히 돌려가면서 쓰니까 불편한 건 모르겠어요.
    항상 밥 준비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되네요.

    그리고 남편 분 국은... 국그릇을 좀 작은 것으로 바꿔보세요.
    그리고 국을 담을 때에도, 그릇에 건더기를 먼저 가운데에 올리고 나머지 부분에 국물을 채우듯이 담으시구요.
    그렇게 하면 좀 건더기 덜 담고 푸짐해보이곤 하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건 국그릇이 바닥이 넓지 않고 사이즈가 작은 거! 이게 제일 중요해요. ㅎㅎ

  • 19. 저도
    '11.1.25 11:42 PM (221.150.xxx.166)

    잔소리나 투정하면 안 해줍니다.
    그리고 확실히 밝힙니다.
    이건 당신이 잔소리하고 투정해서 안 해주는거야. 라구요.
    물론 아주 이성적인 톤으로요.

    건더기 안먹는 습관은 몸에도 좋지 않은 것이라고 좀 알려드리시죠.
    제가 보기엔 반찬 만드는 노하우 보다도 원글님 남편 입맛이 좀 특이하신거 같아요.
    입도 너무 짧으신듯...

  • 20. ..
    '11.1.26 9:22 AM (175.125.xxx.148)

    울남편도 냉장고 한번 들어간건 잘 안먹어요..사실 저도 그렇기는한데 전 제손으로 해먹어야하니까 그냥 꾹 참고 먹어요.
    거기다 전 국 안먹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꼭 국먹어야하구요..게다가 이제는 국물은 잘 안먹고 건더기만 먹네요.정말 소량만 끓여도 최소2번은 먹을양이 되니까 한번 끓여서 뒀다가 바로 다음번은 아니고 2-3끼후에 다시줍니다..

    저희도 한번만든 반찬은 잘 안먹게되니까 어묵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한번 요리하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요..바로 다른반찬으로 활용하는게 진정 좋은방법인걸 알지만 그게 잘안되네요.
    그나마 어묵은 냉동이라도 하는데 채소종류는 한번 해먹고 다시 안해먹으면 참 관리가 어렵네요.
    그래서 저희집은 밑반찬도 없어요..멸치볶음도 두번은 안먹어서 정말 괴로워요..

    그래도 남편이 반찬에대해서 잔소리는 안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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