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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때마다 반찬 새로해서 드시는 분들께 궁금한 게 있어요.
한번에 먹는 양도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어묵볶음 먹고 싶대서 어묵볶음을 해도
정작 한 끼에 다섯 점(손가락 한 마디 만한 것) 집어먹을까 말까 할 정도라서요.
제때제때 반찬 만들어 먹는 분들은 한번 조리할 때 실제로 어묵 10~15개 정도 분량으로 반찬 만드시는지요?
남은 식재료는 다 냉동 보관 하는 건가요?
그리고 묻어가는 질문 하나 더 할께요.
남편이 국을 주면 건더기는 하나도 안 먹고 국물만 먹어요.
정성껏 손질한 귀한 재료가 너무 아까운데(예를 들어 매생이 국도 국물만 먹고 매생이는 안 먹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남긴 국 제가 매번 비우기도 싫고요.
매번 국물만 먹으니 어느 날은 국물에 건더기 1~2점만 떠서 주니까
국을 보기 좋게 담아야지 먹다 남긴 것 주는 거냐고 버럭하던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1. .
'11.1.25 8:36 PM (121.143.xxx.180)안먹고 타박하는 사람은 반찬해주지 마세요.
2. 궁금
'11.1.25 8:39 PM (121.134.xxx.231)맘 같아선 아예 안 먹으면 밥상 치워버리고 싶은데
예를 든 어묵볶음 같은 것도 다섯 점까지는 매우 잘 먹고
국도 국물은 매우 잘 먹으니
진정 잘 먹는 어묵 다섯알 볶음, 건더기 없는 국물만 해줘야 할지 고민이에요.;ㅅ;3. ..
'11.1.25 8:40 PM (125.31.xxx.244)전 한두번 먹을 양만 하구요 무슨 반찬이든...국 퍼줄땐 신랑이 안먹는건 안 퍼줘요..신랑도 그렇게 해달라구 하구요.. 먹지도 않으면서 타박하면 주지마세요.. 전 안먹는건 안줘요.. 그리고 신랑이 투정?하면서 그러면 다 버려요.
4. ...
'11.1.25 8:42 PM (222.101.xxx.250)전 매끼니 반찬해먹는 스타일인데요..살때도 한두끼 해 먹을분량만 사구요..예를들어 어묵볶음하려고 어묵을 사면 한번해먹고 남으면 냉동안하고 다음날이나 한번 더 해먹습니다..냉동이나 냉장실 차있는것도 너무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요..다행히 저희집근처엔 백화점 마트 생협 등등 다 있어서 집앞에 나가면 다 있어서 가능하기도 한걸꺼예요..가래떡먹고 싶다하면 냉동할거필요없이 딱 두줄만 산다던가 그래요..
5. 사유즈
'11.1.25 8:44 PM (116.41.xxx.66)1번 질문>
예. 어묵 한 봉지도 서너번 나눠서 요리합니다.
냉장고 냉동고 다 비좁고, 늘상 더 소포장이었으면 바랍니다.
2번 질문>
남편분이 나쁘네요. 국물만 드시면서 국물만 떠주면 또 싫다니 어쩌라는 말씀인지...
저같으면 남은 건더기 그냥 버리겠어요.6. 매리야~
'11.1.25 8:45 PM (118.36.xxx.120)저도 어묵 한 봉지 사면
반 나눠서 쓰고 반은 냉동실에 넣어요.7. 걍
'11.1.25 8:46 PM (211.200.xxx.90)저도 매끼 반찬해먹어요.
사각어묵하나사면 4-5장 들어있잖아요. 2장정도로 어묵볶음하고 1장은 다음날 점심에
떡볶이나 라볶이로, 1장은 다음날 저녁에 야채랑 볶아서 잡채로...요런식으로 소비해요.
애호박 하나를 사면 3등분해서 하나는 된장찌개, 하나는 새우젓에 볶고, 하나는 (5-6개정도)
호박전하구요 (계란1개 풀어서), 가지 2개들이 한봉지 사면 하나는 전분에 튀겨서 간장소스
해서 반찬내고, 다음날은 소고기랑 볶아서 가지덮밥이나 스파게티...이런식으루요.
재료를 사면 다 쓴다고 생각하지말고 재료살때 이걸로 뭐뭐 해야겠다. 생각하고 사면
작은양씩 소분해서 다른반찬으로 다 쓸 수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양많고 싸도, 어차피 다 못쓰거나 버릴거 차라리 조금 비싸도
작은양 포장되어있는 제품이 좋아요~ (두부같은 경우 풀무원 3팩 두부같은거요)8. 쉰훌쩍
'11.1.25 8:48 PM (118.34.xxx.149)반찬을 매끼 하지 마시고 잔반이 없는 일품요리를 하세요
그리고 국물은 콩나물 아님 바지락등 건더기가 아주 작은 걸로 ...
잔반이 걱정될때는 불고기덮밥. 카레, 하이라이스. 알밥, .짜장빱, 해물덮밥등.
김치와 계란탕추가하면 끝9. 참.
'11.1.25 8:51 PM (111.118.xxx.19)맨 윗글에 동감
밥해주는 게 어딘데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시랩니까
저라면 안해줍니다.10. 이런..
'11.1.25 8:57 PM (121.127.xxx.92)1번 -> 저도 거의 매끼 반찬 새로 해먹어요. 남편도 묵은 반찬 싫어하고, 저도 싫어하거든요.
장봐온 날은 저녁내내 아무 것도 안하고 재료 싹 손질해요. 1회용으로요.
2번 -> 죄송합니다만 님께서 남편을 잘못 키우셨어요. 원래 그렇게 살던 분이시라도
그런 버릇은 본인 엄마한테나 가서 하라고 하세요.11. 에고...
'11.1.25 9:11 PM (121.135.xxx.198)2번만 ->국을 정식으로 다 퍼 주세요.
그리고 옆에 그릇도 하나 놔 주세요.
먹다 남긴 것 먹기 싫으니 안먹을 것은 미리 덜어내고 먹으라고 하세요.
덜어내지 않은 것은 다 먹도록 꼭 말하시구요.
이건 뭐 어린 애 식사교육 시키는 것도 아니고, 조금드시는 건 이해되는데
안드시는 것도 잘 떠달라고 하니 한심하네요. ㅠㅠ12. 아이고
'11.1.25 9:29 PM (123.215.xxx.46)주면 주는대로 잘 먹는 내 남편.. 고마워~~
13. 반찬안함
'11.1.25 9:30 PM (118.219.xxx.37)반찬 몇가지 하려면 시간만 걸리고 몇번 먹으면 안먹고, 애들은 손도 안대고...
남편만 거의 먹는 국도 정말 국물만 먹고 해서..
그래서 선언했어요. 앞으로 반찬안한다...국 못 끓이겠다.
우리집은 무조건 일품요리다. 이렇게
그런데, 제가 직장에 나가다 보니 그 일품 요리를 안하면 아예 먹을게 없는경우도 좀 생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좀 낫네요.
그럴때는 알아서 매식을 하던지 시켜먹던지 하네요.
암튼 반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길은 반찬을 안하는 길이에요 ^^14. ..
'11.1.25 9:38 PM (125.184.xxx.25)국 남겨도 그냥 소담스레 한그릇 담아 드리세요.
버리는게 아깝긴 하지만 기분좋게 식사하는게 더 좋다고봐요.15. 한번 먹을
'11.1.25 10:17 PM (222.237.xxx.83)분량만큼 하는데 그래도 남으면 한끼 걸러 다음에 줘요.
16. 저는
'11.1.25 10:31 PM (115.86.xxx.115)우유 유통기한 3일 남아도 절대 입에 안 대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ㅡ_ㅡ
(유통기한이 25일까지라면.. 제가 25일에 그 우유 먹는 것도 미친듯이 싫어해요;;)
어릴 때 유통기간 남은 음식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린 후 그 트라우마 인지 뭔지로
무조건 신선한 재료. 냉동실에 있어도 어느 정도 기간 지나면 절대 안 먹네요. ㅠ
저희 남편은. 먹는 건 잘 먹지만. 조금씩 이것저것 먹기 때문에..음식 하기 귀찮아요.
진짜 조금씩 조금씩 먹을 거 한 반찬 엄청 많이 먹고 퉁 쳤으면 좋겠어요.17. 동감
'11.1.25 10:48 PM (211.214.xxx.225)매끼마다 반찬하기 힘들어요. 윗님 남편분까지는 아닌데, 저희 남편도 냉장고나 냉동고에 조금 들어가 있던거는 썩은거란 표현을 쓰며 싫어해요- -;; 걍 아무거나 잘먹음 좋겠네요.ㅠㅠ
18. 전
'11.1.25 11:06 PM (123.111.xxx.148)저도 매끼마다 반찬 새로 하는데요.
어묵 볶음은 어묵 10개 정도 넣고, 양파, 피망, 파프리카 잔뜩 넣습니다. 뭔가 많아보이게;
그리고 둘이 같이 한 끼 먹고, 다음날 저혼자 1끼 먹으면 딱 맞아요.
욕심부려서 약간 더 했다간 항상 남아서 버리더라구요.
두부 같은 것도 1/2모 한 개만 사고, 애호박도 하나 사면 2주 정도 먹구요.
적게 사서 적당히 돌려가면서 쓰니까 불편한 건 모르겠어요.
항상 밥 준비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되네요.
그리고 남편 분 국은... 국그릇을 좀 작은 것으로 바꿔보세요.
그리고 국을 담을 때에도, 그릇에 건더기를 먼저 가운데에 올리고 나머지 부분에 국물을 채우듯이 담으시구요.
그렇게 하면 좀 건더기 덜 담고 푸짐해보이곤 하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건 국그릇이 바닥이 넓지 않고 사이즈가 작은 거! 이게 제일 중요해요. ㅎㅎ19. 저도
'11.1.25 11:42 PM (221.150.xxx.166)잔소리나 투정하면 안 해줍니다.
그리고 확실히 밝힙니다.
이건 당신이 잔소리하고 투정해서 안 해주는거야. 라구요.
물론 아주 이성적인 톤으로요.
건더기 안먹는 습관은 몸에도 좋지 않은 것이라고 좀 알려드리시죠.
제가 보기엔 반찬 만드는 노하우 보다도 원글님 남편 입맛이 좀 특이하신거 같아요.
입도 너무 짧으신듯...20. ..
'11.1.26 9:22 AM (175.125.xxx.148)울남편도 냉장고 한번 들어간건 잘 안먹어요..사실 저도 그렇기는한데 전 제손으로 해먹어야하니까 그냥 꾹 참고 먹어요.
거기다 전 국 안먹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꼭 국먹어야하구요..게다가 이제는 국물은 잘 안먹고 건더기만 먹네요.정말 소량만 끓여도 최소2번은 먹을양이 되니까 한번 끓여서 뒀다가 바로 다음번은 아니고 2-3끼후에 다시줍니다..
저희도 한번만든 반찬은 잘 안먹게되니까 어묵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한번 요리하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요..바로 다른반찬으로 활용하는게 진정 좋은방법인걸 알지만 그게 잘안되네요.
그나마 어묵은 냉동이라도 하는데 채소종류는 한번 해먹고 다시 안해먹으면 참 관리가 어렵네요.
그래서 저희집은 밑반찬도 없어요..멸치볶음도 두번은 안먹어서 정말 괴로워요..
그래도 남편이 반찬에대해서 잔소리는 안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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