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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선 40 넘어 일하는 여자들이 많나요?

취업하고싶은노처녀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1-01-25 16:32:39
한국에선 사십 넘어서 회사다니는 여자들은 딱 세부류라던데,

1. 노처녀
2. 굉장히 드센? 아줌마
3. 낙하산

이 중에 젤 잘 풀리는건 물론 낙하산이고.

그럼 선진국에선 여자가 사십 넘어서도 일 많이 하나요? 한국만 이런 상황인가요?
IP : 125.134.xxx.1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onymous
    '11.1.25 4:58 PM (221.151.xxx.168)

    아이고. 어디서 저런 소리를 들으셨는지 !
    저는 저 세가지 부류 아니고요,,, 글쎄요? 한국서 살았어도 일은 했을것 같은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박혀서 가사일하는것 워낙 싫어하는 성격인데다가
    일에서 얻는 보람이랄까 자아성취감이 행복감을 주거든요.
    저야 유럽서 사니까 그렇다치고 일하는 한국의 우리 친구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함에도 드세서도 아니며 낙하산 탄것도 아니고 다 들 결혼했는데요?

    그럼, 원점으로 돌아가서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죠.
    제가 살았던 (그래서 잘 아는) 이탈리아의 경우만 얘기하자면,
    전업주부는 두 부류가 있어요.
    남편이 정말 부자고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서 당신은 육아하고 가정만 돌보시오 하는 케이스와
    시골의 농부 마누라들.
    (경제적으로 충분히 여유있고 아내가 외국인이어서 취업이 힘든 국제결혼 가정의 경우도 물론 가능).
    이외에는 거의 전부가 노후에 은퇴할 때까지 일하는걸 당연하다고 보지요.
    이게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라고도 볼 수 있으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여자들도 자아성취를 위해 혹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일을 하구요.

    참. 평범한 중산층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한국여자중에는 여자쪽의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남편이 외벌리를 하게 되는 현실로 인하여 이혼하게 된 케이스도 많이 봤네요.
    한국여자들은 결혼해서 애 낳고 전업주부로 눌러 앉는걸 당연하게 여기는데 외국인 남편 입장은 전혀 이해 못하는것이죠.

    보통 티비에서 전업주부들의 이미지란 쇼핑하고 친구들과 차 마시러 다니고 티비 드라마나 보는,
    시간 남아 돌아가고 인생이 너무 따분해서 담배만 벅벅 피우는 그런걸로 많이 묘사가 되는데
    거기서도 논란이 되었던 '위기의 주부들'을 빗대어 얘기들을 많이 하죠.
    우리나라 전업주부들과는 달리 아이들이 아주 갓난아기 아닌한은 전업주부들이 매우 한가해요.

  • 2.
    '11.1.25 5:00 PM (203.244.xxx.254)

    1. 노처녀
    2. 굉장히 드센? 아줌마
    3. 낙하산 말고도 일 하는 40대 이상 여성들 많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직장 구하시는 건가요?

  • 3.
    '11.1.25 5:05 PM (222.117.xxx.34)

    베스트글에 누군가가 쓴 댓글보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저희 회사는 대기업인데 40넘어서 다니는 기혼 여성분들 많아요..
    회사다니면서 애 키우면서 기술사도 따시고..
    성격이 독종이냐? 그런것도 아니예요....
    정말 존경할만한 슈퍼맘들 많습니다.

  • 4. Anonymous
    '11.1.25 5:06 PM (221.151.xxx.168)

    제가 아는 의사, 변호사들도 다 맞벌이들 하고 또 그들은 여자가 집에서 설겆이나 하고 청소하는 모습 구질 구질해서 보기 싫다고까지 해요.
    세련되게 옷 입고 캐리어 우먼으로서 자기 일에 올인하고 자기가 번 돈 여유롭게 쓰는게 멋있어 보인다고들 하거든요.
    그러니까 전업주부의 이미지는 좀 뒤떨어진 시골에서나 가진 사람들, 못 배운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아마도 유럽을 비롯 서양사회는 다 비슷할거예요.

  • 5. ~~
    '11.1.25 5:11 PM (121.166.xxx.1)

    전 41살 직장맘인데
    1,2,3번에 해당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혹시 2번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ㅠ.ㅠ

  • 6. ㅠㅠ
    '11.1.25 5:12 PM (203.192.xxx.113)

    전 40은 아직 안 되었지만 계속 직장 다닐 생각이라 1/2/3번 다 해당 안 되고요. 저희 회사에 40대 중 후반, 50대 초반 임원들. 매니져들 많아요.. 그런 분들 보면 겉으로 부럽다 하시고 속으로 1/2/3번 중 하날꺼야 라고 생각하실라나. 취업 스트레스이신가요. 왜케 꼬이셨어요..ㅠㅠ

  • 7. Anonymous
    '11.1.25 5:14 PM (221.151.xxx.168)

    아 참...
    유럽에서는 제가 아는 전업주부들은 스스로를 백수라고 부르더군요.
    정부기관의 실업자 구직 신청에 등록한.

  • 8. 위너
    '11.1.25 5:15 PM (113.43.xxx.154)

    외국에서는 자신의관리?을 위해서 일부러 계속회사?에 다닙니다 예을들면 현실감각 그리고 소속감 그리고 사회적인 지위 등 여러가지 이유로 다니는사람들이 더많습니다

  • 9. -_-;;
    '11.1.25 5:33 PM (111.118.xxx.206)

    선진국 일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고
    결국 여성이 직장을 포기했을 때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에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미국은 노동자 중 여성 비율이 더 커졌을거에요.
    젊은 사람들만 가지고서는 이렇게 되기 힘들겠죠.

  • 10. 재밌는
    '11.1.25 5:39 PM (96.234.xxx.162)

    재밌는 글이네요~
    미국 맨하탄에서 근무해봤는데요
    40넘은 여자보스들 다 드세요. 싱글맘도 많구요 ㅋㅋㅋ 이혼녀도 많고 ㅋㅋㅋ
    백인여자들이 다 드세요.
    피곤하다 아프다 무기력하다 얘기 들어본적 거의 없어요.
    그럼 선진국여자들이 다 드센가요?
    여하튼 제가 지켜본봐 성격도 드세고 체력도 아주 드세요..ㅋㅋㅋㅋㅋ체력이 남자들만큼 받쳐줘요 여리여리 하고 호리호리해도 강합니다..........

  • 11. 어머
    '11.1.25 5:44 PM (203.236.xxx.241)

    죄송한데 표현이 너무...무식하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 소위 잘나가는 회사 다니고 있는데 저희 회사에 마흔 넘어서 잘만 다니고 열심히만 다니는
    1,2,3번에서 말하신 것과 전혀 상관없는 분들 많습니다.
    저런 마인드로 취업하시면 큰일 나겠네요.

  • 12. Anonymous
    '11.1.25 5:46 PM (221.151.xxx.168)

    202.30.44님//그렇다면 중요한것 하나 빠졌네요?
    "능력 있는 여자" 가 첫번째에 있어야죠.
    능력이 있어서든 경제적인 이유에서든 캐리어 우먼으로 한참 잘 나가다보니
    혼기를 놓치고 눈은 높아지고 해서 많은 경우 노처녀로 남을 가능성이 많아지고요,
    험악한 사회에서 남자들과 동등해지거나 남자보다 더 능력을 발휘하려면 드세지기도 하고
    3의 경우는 이번 삼성의 경우처럼 부모의 사업을 잇기 위해서 있는 일이고요..

  • 13.
    '11.1.25 6:10 PM (119.206.xxx.115)

    저도 사십넘어서까지 회사생활을 했씁니다.집안의 가정 경제를 제가 책임졌기에.
    전 2번이었답니다...

  • 14. 드세다..?
    '11.1.25 7:25 PM (202.47.xxx.4)

    직장에서 팀장 해보셨어요? 못해도 서너명, 많으면 10명,
    팀원이 못한 것도 다 팀장이 위로부터 욕먹게 되어 있는데요,
    일못하는 사람일수록 불만도 많고, 매출, 성과 책임지는
    매니저가 되기까지 남자나 여자나 어떤 시간을 거쳤을까요?

    나이가 많은 여자면 당연히 중간급 이상 매니저일 거구,
    그 매니저가 되기까지 겪은 경험 등등으로 여자는 강해지겠죠.
    = 드센 게 아니라, 강단 있는 겁니다.

    그걸 드세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여자는 집에서 소나 키우고
    직장에선 커피나 타는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거겠죠..

    남자가 그러는 건 카리스마에 강력한 추진력이고 여자는 드.세.다라니요.

  • 15. 블루코팅
    '11.1.25 7:56 PM (121.134.xxx.145)

    저 40대 초반, 외국회사의 한국지사에서 디렉터로 근무중이고 연봉 8천이 좀 넘습니다.
    저는 '오로지 능력'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 16. 아마
    '11.1.25 11:56 PM (125.129.xxx.217)

    저희팀에는 악마같은 노처녀 한명, 악마같으나 능력이 출중한 기혼여성 한명 이렇게 있네요 저도 30대중반이고 계속 회사를 다닐예정인 기혼이지만 독해야만 살아남을수있는건 확실해요

  • 17.
    '11.1.26 1:36 AM (221.160.xxx.218)

    역시 공무원이 짱인가.
    드세지 않아도 다닐 수 있으니?

  • 18.
    '11.1.26 6:48 AM (92.227.xxx.157)

    Anonymous님의 댓글에 대략 공감합니다~~~
    뭐라도 나가서 해라라는 분위기입니다. 미니잡을 한다고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고요.

    그리고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여자들 7~80프로가 전업으로 눌러있는걸 좋아하거나 당연히 생각해요. 한국서 그럴듯한 직장다니다 만나 결혼한 사람들 보다는 아닌 경우가 많아서 막상 외국으로 시집와도 딱히 자리를 못잡고 전업을 하더군요. 그나이에 분명 한국서 전업할 사람들은 아닌데 말이죠. 남의 시선따위 신경쓴다고 청소나 장애우돕는 일같은건 할 생각도 안하고
    그저 요리하고 집 가꾸고 사진 올리고 하하호호..자기들끼리 그런 삶 공유하며 즐기는, 그런 싸이트도 있더군요.
    유럽은 가정주부는 백수에요. 그래서 실업등록도 하고 도움 받고자 하면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
    도대체 한국 전업들은 뭐가 그리 맨날맨날 할 일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 19. 유럽의
    '11.1.26 10:54 AM (121.134.xxx.124)

    남편과 한국의 남편의 사고방식은 다르죠..자기주도적이고 독립적으로 자라온 서양의 남자들은
    집안일도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지만 울 나라 남편들은 안그러니 가정주부가 일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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