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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뱃 속에 거지가 사니?(딸,왜 이리 잘 먹니~~~)

엄마는힘들어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1-01-25 11:51:18

올해 6학년이 되는 딸 아이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답니다.

하루 세끼 꼬박 챙겨 먹는 건 기분이요, 점심 간식 저녁 간식,

그리고 틈틈이 치즈며 우유 차종류를 먹고 마십니다.

덕분에 제 손에 물 마를 세 없고, 설거지 해놓은 그릇도 물 마를 세가 없답니다.

배가 고픈 건 아닌데 허전하다고 합니다.

키가 클려나 싶어 기쁨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지만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혹시나 하고 기생충 약까지 먹였지요.

현재 키는 150cm가 넘고 몸무게는 30kg 정도 됩니다.

정상일까요?

주변에 잘 먹는 아이들이 없어 82 선배님께 조언 구합니다.

미리 감사드리구요^^

점심 메뉴 뭐냐고 또 묻네요.

"딸, 오늘은 김치 수제비다~~~~!"




IP : 119.71.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마당
    '11.1.25 11:52 AM (175.194.xxx.145)

    우리애가 지금 중1인데 작년에 그랬어요
    밥먹은지 두시간쯤 지나면 배고프다고 ㅋㅋㅋㅋ 폭풍성장 하더군요 ㅎㅎ

  • 2. ...
    '11.1.25 11:54 AM (121.153.xxx.74)

    요즘아이들이 잘 먹드라고요.
    울형님그러네요..국 한 솥단지해놓고 회사가면 다 먹어치운다고요.

  • 3. 엄마는힘들어
    '11.1.25 11:57 AM (119.71.xxx.153)

    '다 먹어 치운다'는 그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
    요즘 제가 달고 사는 말이라~~~

  • 4. 한참때라,,
    '11.1.25 11:57 AM (183.99.xxx.254)

    그런가봐요...
    저히도 아들녀석들 밥숟가락 놓기 무섭게 설겆이하는 제게 그럽니다.
    " 뭐~ 먹을거 없어요??? "
    니들이 좀전에 먹은건 대체 뭘까???

  • 5. 숟가락
    '11.1.25 12:00 PM (180.64.xxx.147)

    놓고 다음엔 뭘 먹을지 물어봅니다.
    그거 먹고 또 뭘 줄 지 묻구요...

  • 6. ㅋㅋㅋ
    '11.1.25 12:05 PM (116.37.xxx.51)

    7개월에 10키로인 우리딸도
    이유식 먹고 분유원샷하고 애기과자조금먹고 사과갈아주면 또먹고
    한숨돌리면서 제가 뭐라도 먹고 있으면 같이 입을 오물오물 거려요........
    얘도 폭풍성장 하려고 하는걸까요...ㅎㅎㅎ 우량아라서 너무 걱정이에요 ㅠㅠ
    7개월 아기 머리속에서도 '다음엔 뭐 먹어요?'라고 묻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 7. ^^
    '11.1.25 12:06 PM (219.251.xxx.60)

    많이 먹이세요.
    결론은 다 키로 갑니다.

  • 8. 베이
    '11.1.25 12:07 PM (180.68.xxx.144)

    저도 그맘때 엄청났어요.
    식빵을 한꺼번에 10조각도 먹었고,
    라면도 두개씩 끓어먹었어요.
    엄마가 놀라시며 다른 아줌마들한테 얘기하시던 그 표정과 분위기가 기억나요. ㅋㅋ
    저는 자랑스러웠다는..ㅋ

    제가 생일이 늦은데도 학교를 일찍가서 키가 작았거든요.
    6학년때부터 일년에 10센티씩 컸네요.
    6학년때 142 -- 중1 151 -- 중2 160 이렇게 컸어요.
    지금은 167쯤 됩니다.

    몸무게는 그만큼 안늘어서, 중2때 신체등급에 '나'였거든요. (그 전에는 '다')
    그런데 고1이 되면서 7kg가 늘더니 다시 '다'로...
    지금은 '라'가 아닐까요? 설마, '마'려나? ㅠㅠ

  • 9. ㅋㅋ
    '11.1.25 12:10 PM (211.48.xxx.138)

    전 중학교때 엄청 먹었어요. 7끼 정도 ㅠ.ㅠ
    오죽했으면 아빠가 엄마에게 그랬다네요. 내가 소는 먹여도 딸래미는 못 먹여 살리겠다고.. ㅋㅋ
    한해 10cm 이상씩 쑥쑥 자랐었습니다. 그때는...

  • 10. 음..
    '11.1.25 12:18 PM (175.125.xxx.148)

    잘먹이세요..클려고 그러나봐요..
    저 중학교때 엄청 컸는데 진짜 먹고 돌아서면 배고팠어요..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저 낼모레 40이고 키 170넘어요^^

  • 11. ,,,
    '11.1.25 12:38 PM (118.220.xxx.63)

    그때잘먹여야돼요 크려고 몸에서요구하는거구요
    정말 간식값많이들었어요 그때 근데키크는건
    눈에보이더라고요 잘먹이세요 키로갑니다

  • 12. 예비중
    '11.1.25 12:41 PM (222.237.xxx.83)

    울 아들은 174에 61킬로,,, 식신강림한 줄 알았습니다. 방학동안 세식구 식비가 한달도 안되었는데 60만원이 나왔어요. 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요즘 아들녀석 먹는것 보면 무섭습니다. 애기때 하도 안먹어 걱정시키더니 그 때 못먹은 한을 요즘 푸나봅니다. 방학동안만 2센티가 컸어요. 귤도 한자리에서 5-6개는 까먹고 계란은 4-5개, 딸기 한팩은 한입거리, 밥먹고 돌아서면 입을 짭짭거리며 다니는게 이쁘기도 하고 징그럽기도하고 ,,크느라 먹는거예요. 요즘 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거 해줘요. 태어나 줘서 고맙고 먹고 살겠다고 오물거리며 다니는거 더 이쁘고 인생 살면서 먹는재미도 좋구나 행복하구나 느끼라고 열씨미 손에 물마를새 없도록 먹거리 해댑니다.

  • 13. 울 옆집 딸래미..
    '11.1.25 12:47 PM (110.13.xxx.118)

    가 그렇다더 군요
    엄마 배고파요하며 잔뜩 먹고 또 먹고 그러다 너무 배불러요 하고 잠만잔다고
    한 걱정하더니 정말로 폭풍성장하더라구요
    울 아이도 그랬으면 해요

  • 14.
    '11.1.25 1:06 PM (222.105.xxx.77)

    11시까지 자고 일어나
    한그릇 게눈 감추듯 입안으로 쓸어담는
    딸도 있슴돠~~~

  • 15. 저도
    '11.1.25 1:09 PM (175.210.xxx.34)

    저희 딸이랑 같은 나이네요.
    남편이 그럽니다. 애가 밥을 먹는게 아니라 흡입한다고 ㅋㅋㅋ
    저는 직장다니느라 해 먹일수가 없어서.. 좀 미안하네요. 간식거리는 많이 준비해놓고 나옵니다.
    계란도 삶아놓고, 치킨도 튀겨놓고, 빵도 사다놓고 하는데.. 퇴근후에 보면 하나도 없어요ㅜㅜ

  • 16. 돼지 두마리
    '11.1.25 1:26 PM (115.128.xxx.128)

    랍니다. 우리 남편왈... 울딸들 5,4학년될건데... 냉장고 넘 불쌍합니다. 하루 종일 매달려 삽니다.
    그런데... 많이 먹으니까 많이 크네요.

  • 17. 엄마는힘들어
    '11.1.25 2:40 PM (119.71.xxx.153)

    네~~에 그렇군요^^
    키로 간다니 앉을 틈이 어디 있겠습니까?
    "딸, 뭐 먹고 싶은 거 없니?" 해야 겠네요.

    베이님의 말씀은 저희 작은딸과 비슷한 거 같아 희망을 주네요.
    작은 아이는 이제 5학년인데 130 겨우 넘었거든요.
    6학년 때는 제발 140 넘자 하고 있거든요.

    모두들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간식 준비할 시간입니다. 레츠~~부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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