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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저희집에서 지내길 바라시는 시부모님 ㅠㅠ

애엄마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1-01-25 11:17:47
저희는 작년부터 시부모님과 같은 지역에 살고있어요.
저희뿐 아니라 큰형님댁도 같은 지역에 살고있고요.
시댁이 큰집이라 명절에 작은아버지 가족(4명)도 함께 명절지냅니다.
제사를 따로 지내지는 않고요. 모여서 얘기하고 아침,점심먹고 헤어져요.
총 모이는 가족이 아이들 포함 19명이네요.
시부모님 집이 24평 아파트에요.
지금까지 그곳에서 잘 모였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집이 좁아서 다 모이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남편이 그럼 형네집에서 모이던가요. 했더니 형네집도 좁아서 안된데요. 아버님이..
형님댁은 28평이에요..
예.. 저희집이 그중 제일 넓네요 ㅠㅠ 32평..
그치만 전 젖먹는 돌도안된 아이까지 미취학 아이만 3명이에요.
아이셋이랑 명절준비 정말 생각만해도 싫어요.
그리고 막내인 저희집에서 하고싶지도 않고요.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명절에 손님들이 많이 오지 않지만 남편 직장때문에 명절에 손님들 많이 오는집이에요.
아마도 올해도 적어도 20-30명은 왔다가겠지요.
간단한 다과만 준비한다해도 그것도 신경쓰이고 힘들자나요.
아이들 청소한지 30분도 안지나서 또 어지르고 놀때고요..
막내도 요즘은 손에 힘이 생겨 서랍들 다 열어 정리해놓은거 다 꺼내는 재미로 살고요.
저희집에서 지냈음 하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대답안하고 어쩌겠냐고 밥 한두끼 먹는데 좁아서 괜찮다고 남편이 말하긴 했는데 조만간 저에게 또 얘기하실꺼 같은데 솔직히 짜증나요...
아이앉고 힘들게 밥먹는거 옆에서 쳐다만 보시고 아이 앉아주지도 않는 분들이라 더더욱...
IP : 112.149.xxx.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1.1.25 11:20 AM (122.32.xxx.10)

    28평이나 32평이나 무슨 차이가 난다고 좁아서 못 모인다고 하시다니...
    돌도 안된 아이까지 아이 셋을 데리고 명절준비는 절대로 못합니다.
    말씀하셔도 못한다고 하세요.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하셔야 할 거에요.
    평소 살갑게 아이 안아주지도 않은 분들이면 전 못한다고 하셔도 될 거 같아요.

  • 2. ..
    '11.1.25 11:29 AM (221.138.xxx.186)

    저는 외며느리라 저희집으로 떠넘기셔서 어쩔 수 없이 하는데요.
    한두끼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집 치우고, 다 돌아간 뒤에
    뒷정리에 남은 음식에 정말 장난 아니에요.
    원글님은 막내인데 부모님 아니면 형님댁에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한번이 아주 오랫동안 될 가능성 큽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명절인데 막내집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리세요.
    평수차이는 이유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 3. ...
    '11.1.25 11:29 AM (121.128.xxx.151)

    32평이나 28평이나 차이 없는데 구지 형님 놔두고 아이 셋집으로 오시는지
    시모가 생각이 없네요. 형님 집에서 모이자고 하세요 대신 음식을 좀 해가지고
    가세요.

  • 4. 설마...
    '11.1.25 11:33 AM (183.99.xxx.254)

    님댁에서 모인다고 준비까지 모른척이야 하시겠어요?
    우선 형님과 상의해 보시구요,, 형님도 싫으실수 있잖아요.
    그래도 안된다면 어쩌겠어요,,, 이번 설은 님댁에서 하셔야죠...
    그런데 막내라서 님댁에서 지내기 싫다는건 좀 그렇네요...
    다른때는 똑같은 자식이길 원하면서 일 치를때는 자식 서열 따지는건 좀 아니잖아요~
    이번에 님댁에서 하시구, 다음번엔 형님댁에서 하시구요...

  • 5. .
    '11.1.25 11:43 AM (118.91.xxx.155)

    형님한테 미루는것도 아니구요(형님은 무슨죄?) 애들때문에 힘들어서 안된다고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이 큰집이라서 작은 아버님 식구들까지 온다면서 어쩜 그 치닥거리를 님에게 미루려하시는지...
    물론 님네에서 한다고 님에게만 다 맡기겠습니까만은...손님입장으로 도와주는거랑 주인입장에서 명절치르는거랑 천지차이에요.
    이래서 요새 형편되도 집 안늘리려는 며늘들이 많답니다 --;;

  • 6. ㅠㅠ
    '11.1.25 11:44 AM (125.176.xxx.2)

    이번에 그러시면 앞으로 쭈~욱 원글님댁서 해야할꺼에요.
    애도 셋이나 되고.
    시댁이 비좁으면 오는 분들이 수를 조정해서 오시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같아요.
    첨부터 힘들다고 하세요.

  • 7. .
    '11.1.25 11:54 AM (119.203.xxx.57)

    시댁에서 그냥 지내자고 하고
    정~ 안먹히는 분위기면
    그냥 음식도 분담하고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그렇다고 형님집으로 미루기만 할수도 없잖아요.

  • 8. 애엄마
    '11.1.25 11:57 AM (112.149.xxx.6)

    형님댁에서는 절대로 안할꺼에요. 저희형님 그렇게 호락호락한분 아니거든요.
    아마 그집에서 하자고 하면 명절에 모이지 말자고 할분이에요.
    막내라서 안된다는것 보다는 솔직히 저희집에도 명절 당일 점심때까지야 손님이 안오지만 그후에는 계속 오고 명절 전날에도 손님들이 오는데 그거 준비하기도 힘들어요. 혼자서는.
    남편도 바쁜편이라 아이들 돌봐주는것도 한계가 있고요.

  • 9. ,,
    '11.1.25 11:59 AM (110.14.xxx.164)

    보니까 자는것도 아니고 아침 점심 먹는정돈데 그냥 부모님 집에서 해야지요
    근데 형수 의견도 묻지 안고 형네서 하자고 하는 남편분 . 너무 눈치 없어요
    님도 싫은데 형수는 좋을까요

  • 10. ...
    '11.1.25 12:02 PM (58.121.xxx.179)

    한번하면 계속하길 원하실 거구 나중엔 거절 하기 힘들어요.
    저희도 둘째인데 어머님이 저희집에서 하길 원하셔서 몇번 햇는데...
    하다 안하면 좋은소리 못 듣고 때만 되면 무지 불편합니다.
    우리 어머님은 친정이 부자인 막내네는 차한잔 마시러 가지도 않으시구...
    막내 며느린 처음 부터 그리 했기에 행사때도 오면 반갑고 안와도 뭐라 안하십니다.
    제가 넌 좋겠다 그럼 형님도 그렇게 하세요.못한다고..안한다고..라고
    하지만 처음부터 그리 못했기에 약발이 안서네요..;;
    특히 남편이 맘이 약해 아니요란 말을 절대 못하거든요..;;
    첫째는 지방이구 어머님이랄 사이가 안좋아져 가실 생각 안하시고...
    지금은 딸이 모시고 있지만...
    전 명절이나 행사만 돌아오면 제의사 표현도 못하고 중간역활도 제대로 못하는 신랑땜에 자꾸 싸우게만 되네요.
    차라리 돌아가면서 하는 것 도 아니고...
    제 자식들 보면 이러면 안돼지 하면서도 왜 나만 이래야 하나 화도 나구요.
    어느집이든 부모님 집에서 하던지 아님..첫째가 총대를 메야 분란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생각하고 결정 하세요.
    쌓이고 쌓이면 신랑 엄청 밉습니다.
    님은 빠지시고 신랑보고 처리하라 하세요.

  • 11. 애엄마
    '11.1.25 12:05 PM (112.149.xxx.6)

    저희남편 저도 그런부분 정말 싫어요.
    가재는 뭐편이라고 형수랑 시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은데 자기 부모님 잘못도 있지만 형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더군요.
    그리고 받은거 없어도 장남이란 입장은 원래 그런거라고.. 정말 한대 확 ~~

  • 12. 아는엄마
    '11.1.25 12:11 PM (121.184.xxx.186)

    아는 엄마가 맏며느리인데...
    둘이 맞벌이하면서 돈도 잘 버는데 25평에서 이사를 안가네요..
    이사가면 시부모님 눌러앉으신다고.. 명절 차지해야한다고...

    그러고 보니 우리형님네도 돈은 무지 많은데 20평에서 이사를 안가네요.
    씽크대니 뭐니 다 망가지고 욕실도 어쩌고 매일 타령이시면서...

  • 13. 별핑게 다하시네
    '11.1.25 12:30 PM (122.34.xxx.188)

    우리집 15평인디
    작은집 3집 합해서 15명 모여서 점심먹습니다
    다른집들 다 32평대 운동장이구요 저희집 좁아도 불평 안합니다

    별스런 시아버지 다 계시네요
    아마도 시엄니 사주하시는지도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는것 아니고 다른곳으로 이사해도
    원글님댁에서 다 모이게 될거니
    이참에 완강하게 저항하셔서 꼭 시댁에서 모이세요
    지금 우리집 사정으로 보면 시댁은 축구장 같아보입니다
    별 핑게 다하시고 계십니다
    절대 못한다고 남편분께 여기 글 보여드리세요

  • 14. 어른
    '11.1.25 12:45 PM (59.10.xxx.172)

    이 어른노릇을 잘하셔야 존경심이 생기는데...
    좁다는 핑계로 며늘에게 짐 떠 넘기려는 속내 다 보이는구먼...쯧쯧
    그래도 그렇지 애 셋 키우는 며늘에게 저러시고 싶을까?
    에효~시엄니들 맘보 좀 곱게 쓰세요
    심은대로 거둔답니다

  • 15. 집이 좁아야
    '11.1.25 1:30 PM (122.38.xxx.90)

    얼른 모였다 얼른 일어납니다. 절대로 옮기시지 말고 두분 어른 살아 계실동안은 어른들 집에서 모이는 것이 순리에도 맞습니다.

  • 16. 별사탕
    '11.1.25 3:19 PM (219.250.xxx.64)

    시부모님이 이번 참에 명절맞이를 넘기고 싶은 맘이신가보네요
    24평 좁다는 건 핑계지요...

  • 17. 시부모님이
    '11.1.25 4:06 PM (220.86.xxx.164)

    잘못하시는 거예요. 님댁도 싫으면 형님네도 싫은거 마찬가지이구요. 형님네가 호락호락하지 않게 된것도 다년간의 시집살이덕에 강해진거겠지요. 장남며느리 얼마나 괴롭히는데요. 시부모님댁에서 지내자고 하세요. 그게 맞아요.

  • 18. 같은처지
    '11.1.26 4:09 PM (211.204.xxx.209)

    전 작년 추석부터 우리집에서 명절 지내는데요.
    작년에 갑자기 우리집에서 명절 지내면 어떻겠냐고 묻는데, 그 이유가 원글님처럼 시댁 당신집이 좁다는거 였습니다.(23평)
    그런데 우끼는게 그 23평 시댁에서 시부모님 ,시아주버님 가족 4명, 우리 가족4명 그 전에는 계속 명절 잘 지내 왔고요, 지금은 형님네 가족도 외국살아서 못 와요.
    더군다나 저희는 제사도 안 지내거든요.

    한 마디로 어머님이 귀잖은거지요. 본인집 제공하기도요.
    명절 드리는 용돈만 받아서 가시겠다고 작정하신신듯.
    시댁가서 일도 제가 다하고, 시장도 거의 저희가 다 보는데도 그러니 너무 얄미워요.

    매달 생활비며 큰 병원비 내 드리고 하는데 , 이럴때 정말 짜증나요.
    명절은 며느리집에서 하길 바라면서, 또 시댁에 우리가 자주 오길 얼마나 바라시는지,
    (갈때 마다 과일이며, 시장봐다 주고, 마트가서 또 필요한거 사 주니까,..)

    난 안 그래지 하며 , 참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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