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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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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3szsw0
2011년 1월 25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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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5일 한겨레
http://twitpic.com/3sztxc
2011년 1월 25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szu83
2011년 1월 25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sztke
2011년 1월 2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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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작하시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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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장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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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7
작성일 : 2011-01-25 08:43:35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1.1.25 8:43 AM (202.76.xxx.5)2011년 1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3szsw0
2011년 1월 25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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