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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다니시는 40~50대 분들 어떠세요?
지금 삼성에 취직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처자인데요
선배들이 두갈래로 나뉘어져서 조언해주는데요
한쪽은 그냥 지금이라도 공무원이나 전문직 하라는 거구요 (제가 공부는 좀 합니다ㅜ)
나머지는 그래도 거기서 바짝해서 임원 노려보라고 하네요
그런데...공무원이나 전문직하라는 선배들은
젊을때 똑똑해도 그거 반짝이고 거의 회사에서 다 뽑아먹고 내쫓는다며 ㅠㅠ 그러는데
전 또 사실 다른 선배 하나는 너무너무 잘나가서 승진도 빠르고, 회사에서 따로 care해주는 인재라 대우하는게 다르단 얘기 들으니 정말 열심히하면 되는건가 싶고.. 그래서 좀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대기업 다니면 미래가 암울한건가요? ㅜ ㅜ
1. ㅇ
'11.1.24 11:50 PM (125.129.xxx.102)어쩌면 여자 대기업 임원 되는것보다 여자 판검사 되기가 더 쉽습니다.
임원되려면 실력은 기본이고 남자들만의 그~런 문화...에도 매우 익숙해야되는데 일단 여자는 거기서부터 남자들하고 안보이는 벽이 있지요..2. 글쎄
'11.1.24 11:56 PM (175.211.xxx.223)남자라도 대기업보다는 전문직이 낫겠죠.
남직원도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가려면 능력과 운이 받쳐줘야 하니까요.
대부분 부장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죠.
여자라면 과장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쉽지 않아요.3. 음
'11.1.25 12:00 AM (221.160.xxx.218)여자가 대기업 임원이라..그거 하늘의 별따기라던데.
행시나 사시 보세요~공무원 정년보다 더 오래 할 수 있잖아요.4. 대기업50대는
'11.1.25 12:16 AM (122.35.xxx.125)여기 오시기 힘들겁니다...이미 그전에 90%는 퇴사하셨을테니..
설사 다니고 계셔도 아직 퇴근중/퇴근전이실겁니다....(임원)5. 헉...
'11.1.25 12:23 AM (222.112.xxx.182)님이 아직 조직 생활이란 걸 안해보셔서..
임원이니 하시는것같은데요...
조직 사회생활해보시면..
남자들의 세상이란걸 알게 되실겁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나 윗머리는 다 남자가 99%에요..
가혹 여자가 있기도하지만 아주아주 드물고 드물답니다.
주로 남자같이 뚝심있고(왜 머리 커트에 덩치좀있으신)여성분들이
그런자리 앉기도 합니다.
그만큼 힘들구요 행시봐서 5급이면 4급승진은 가능할거에요6. 헉헉...
'11.1.25 12:29 AM (222.112.xxx.182)잘나고 똑똑하다하셔도..
잘나고똑똑한것 성실한것만으로 그런 자리에
앉혀주는게 아니랍니다(현실이에요)
아직 대학생이라서 포부는 클수있겠으나..
꿈과 현실의 갭이 너무 크면 불행의 시초가 된답니다.
한국조직현실에서 여자가 승진하는거 호락호락하지가 않다는것....
행시봐서 5급가도 4급이상 힘드실겁니다.
엄청난 백이있거나(정계나 재계쪽),행시수석할이상정도의 +a의
사람을 설득하고 끄는 능력이있거나...
행시봐서 4,5급만해도~~~여성으로선 큰 성공이고 가문의 영광이지요
그정도면~~~7. 대기업가서
'11.1.25 12:35 AM (222.112.xxx.182)안짤리고 버티는것만으로도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텐데요.
안짤리고 버티시는 분들도 대단한 인내력일진데..
(생삭해보세요..대한민국에 님같은 정도의 대학생이..
넘치고 넘치는 세상인데...그런 경쟁을 뚫은 인재들이
몇자리를 놓고 또 경쟁을 벌이는거인데
상상 초월 이랍니다....)
전 버티시는분들도 대단하다고 봐요~8. 반대로
'11.1.25 12:36 AM (182.208.xxx.94)생각해볼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전문직(의사)이나 판검사(변호사) 되는 것이 삼성 직원 되는 것보다는 휠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만 하다 빛도 못보고 끝날수도 있는 거죠.
또한
단지 조직 생활이란 것이 남자 위주라서 걱정이라면
의사나 판검사도 어느정도 조직 생활을 거쳐야 하고 그쪽도 상당히 남자 중심의 보수적인 조직이란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말입니다.9. .
'11.1.25 12:38 AM (175.114.xxx.164)50대 중에 대기업에 계시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대기업 생산직이면 가능성 있겠지만, 사무직에서 그런 경우가 있긴 한가요?
삼성 취직한 사람 천명중에 1명이 임원 되려나요?
그냥 전국 무작위 천명 중에 한명이 아니라 좀 좋은 대학 나온 사람 천명중에 1명 되는거겠죠?
그럼 고등학교때 모의고사로 따지면 전국 몇등 안에 들어야 가능성이 있을까요...
혹시 딱히 장래희망이 없으시고, 전문직 하실 수 있으시면 전문직 하세요.
전 장래희망이 있어서, 그 일을 하다보니 샐러리맨이 되었지만, "사회적" 정년 앞두고 있네요.10. 삼성임원은..
'11.1.25 12:49 AM (222.112.xxx.182)수능 전국1등을해도 된다는 보장이 없죠......
저는 82에서 여자 치과의사니 의사니 하시는분들 힘들다하시고
전업하신다하시는 말씀 이해되어요... 그쪽분야도
제가 안가봐선 모르지만 사회생활해보니 어떨지 짐작이갑니다.
남자들에게 밀릴거라생각해요 어지간히 세지 않으면..
여권 상승 어쩌고해도 윗머리엔 모두남자이고..
대기업에서 임원 되시는 남자분들은 정말 엄청나게 센 분들(공부,능력,인간관계,업무,백
모든 것 조합)일거라생각합니다.
공무원은 더더 보수적이라 여성들 승진에 아주아주....페쇄적이고
승진해줘도 절대 요직에 앉히지 않습니다..보건,사회보장,청소년등
정말 중요도가 낮은 분야에 보여주기식(여자도 승진한다)으로
앉혀주면 성공일정도..
국가 핵심인 예산이나 정책 기획분야의 요직엔 여성.. 전무하답니다.11. 여자세요?
'11.1.25 12:49 AM (67.83.xxx.219)그럼 대기업말고 금융기관가세요.
남자랑 비교해서 승진하는데 어려움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빠를 수도 있어요.
연봉도 대기업가 비교해서 세고 일도 그렇게 어렵다고 볼 수 없네요.
시중은행에 여자지점장 여자본부장 생각보다 많아요.
본부장이면 임원급정도 되거든요.
전문직.. 말이 쉽지 쉽지 않은 공부고, 대기업... 여자 승진 거의 없다고 보시면 틀리지 않을걸요.
정 대기업가셔서 업무로 인정받고 승진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외국계를 가세요.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금융기관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은행출신이라 다른 데는 정확히 모르지만, 은행만큼은 여자 다니기 좋아요.
육아휴직도 2년 full로 쓸 수 있고 복직하는데 전혀 어려움 없구요.12. 기업이나 공직이나
'11.1.25 1:11 AM (210.121.xxx.67)여자, 힘들어요.
승진은 기대 마시고, 안 짤리는 공무원 하세요.13. ...
'11.1.25 1:25 AM (125.178.xxx.16)이미 윗분들이 얘기 다 해 주셨지만...
공직이든, 기업체든 조직생활에서 아무리 똑똑하다 한들 본인이 목표한 만큼의 지위로 올라간다라는 건 참 힘듭니다. 본인의 능력 외 다른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작용을 하죠. 여자로선 더더욱 어렵구요.
전문직이 가능하다면 전문직을 권합니다.14. 임원요?
'11.1.25 2:16 AM (203.81.xxx.36)삼성에 여자 만명 들어가면 임원 한명 하려나요?
지금 삼성 여자 임원 가운데 로얄패밀리 아닌 사람이 몇이나 있나 한번 세어 보셔요.15. 대기업직원
'11.1.25 10:36 AM (121.50.xxx.20)저는 곧 30대 후반입니다.
바짝해서 임원 노려보라고 하네요 -> 이 말에 실소를....
그 바짝이라는게요.....
회사에 100% 올인해야해요. 건강 가족 모두 포기하구요..그래두 되기 힘들어요.
그 전에 나가 떨어지는 남자들도 부지기수구요..(건강때문에..)
전 삼성아니고 엘쥐인데도 그렇습니다..16. **
'11.1.25 11:20 AM (116.126.xxx.144)사촌언니가 삼성 과장이세요. 결혼은 같은 회사에서 만나 결혼하셨는데.
지금 애기 포기하고 계속 일하고 계세요. 아예 처음부터 회사 계속 다니기 위해 아예
임신 안하기로 신랑이랑 결정했다고 하네요. 임원까지는 못해도 승진은 했지만 남자랑 동등하게
출세하기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가 보네요.17. ~
'11.1.25 2:50 PM (128.134.xxx.85)원글님 여성이신가요?
남자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여자라면,
직장 내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게 노력, 능력 만으로 되는게 아니란 말이죠.
정말 여러가지 요인, 자기가 만나는 상사와의 궁합까지..
다른 전문직으로 도전한다면, 그 직업 내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역시 미지수지만
그래도 전문직이라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겠죠.
지금부터 시간과 공이 다시 들겠지만.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면 좀더 신중히 생각하셔야겠네요.
가정, 아이.. 이런데 가치를 많이 두고 계신다면 포부를 좀 줄이셔야하구요.
어느 직종이든, 워크홀릭을 선호합니다.18. 윗분들..
'11.1.25 2:53 PM (122.32.xxx.30)말씀 다 맞아요.
여자분이고 게다가 4,50대까지 일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전문직이나 공무원이 훨 낫죠..
삼성에서 여자가 4,50대까지 버티다가 임원될 확률은 진짜 하늘에 별따기구요..
남자들도 원글님이 들으신대로 회사에서 따로 케어해주는 인재 아닌다음엔 요즘 진짜 대기업에서 45세 퇴직 많더군요..
또 회사에서 따로 케어해주는 인재라는게 일잘하고 학벌 좋구 그렇다고 되는 거 아니에요.
사실 삼성같은 데는 학벌이며 능력이며 출중한 사람 널렸죠...
될 사람들은 보통 대리말년 과장때부터 지원받는데 줄도 잘 서구 연줄도 있고 운도 좋아야해요..19. 지인이
'11.1.25 2:57 PM (58.74.xxx.201)40대중반 삼성 차장인데요. 주변에 여자 차장도 없네요.
신입여직원은 영업쪽에도 있고 지원쪽에도 있고 여럿있는데요. 애기 아플때마다 지각하고 병원가서 밤새고 회사와서 일하고..보기 안쓰럽답니다. 같이 부모된 입장이라 더 딱해보이죠.
차장까지 간 여직원은 둘인가 있었는데 둘다 결혼을 안한 사람들이었는데
그마저도 40넘어 그만두었나 보던데요.
독신으로 살거면 40대정도까지 버티다 그만둘거 같고
기혼여성이면 30대만 버티기도 힘들듯합니다.
여직원들 그만두고 다시 약대간다고 하기도 하고 유학을 가기도 하더랍니다.20. 1234
'11.1.25 3:00 PM (122.38.xxx.5)실례로 너무 능력이 좋으니까 임원 직전에 회사에서 따로 작은 회사를 차려 줄 정도로 임원을 안줍니다. 여자한테... 본인들도 다니다 보면 알고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되는데 알고도 포기안한 결과가 그래요. 회사는 사실 능력만 좋으면 남 여 안가리는데 혹 표본이 될까..도 다른 남자 임원들의 경계 등의 이해관계로 그런 거 같습니다.
21. ...
'11.1.25 3:05 PM (203.249.xxx.25)공부 잘 하시면...전문직을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대기업 임원은 공부 실력만으로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22. **
'11.1.25 3:07 PM (112.144.xxx.135)왜 댓글이 이리 부적정 일까요?
삼성은 못 들어가서~~입사 경쟁률 몇인가요?
신랑은 5대기업에 드는 대기업 다니고요..전 20대 기업안에 드는 대기업 다녔어요.
신랑은 대인관계 힘들어는 하나 일 욕심이 있어서 같은 기수중 항상 점수가 높아요. 승진도 빠르고요. 나름 보람으로 다니고 있어요.
제가 다니던 회사는 저희 부서 이사가 여자분 이라서..저도 그자리를 생각하며 일 욕심 부리며 잼 나게 다녔어요.
지금은 아이 키우면서 재테크를 잘 하고 있어요.
대기업 이런 저런말 많아도...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곳 아니잖아요.
다녀 보시고 결정 하셔요.23. 경험자
'11.1.25 3:09 PM (219.254.xxx.198)비슷한 급 회사에 다니다 퇴사한 사람인데요. 물론 계열사마다 성격이 달라서 일반화시킬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여자나이 40살 넘어서 회사다니고 있는 사람은 대체로 세가지로 분류되요.
1)독신/노처녀 이거나 2)정말 성격더럽고 독한 유부녀(친한동료조차 없는 성격) 3)낙하산
요 세가지부류가 40살이상까지 회사에 남아있고요. 그중에서 임원은 주로 3번이 됩니다.
능력보다는 3번 낙하산 인맥이 최고지요.
보통 애기 한명 낳을때까지는 다니다가 36-7넘어가면서 둘째와 허덕이게 되면 대부분 그만둡니다. 회사에서 능력이 있건 없건간에 남편이 가정적이길 하나, 집에가면 시댁챙기고 애기도 둘이나 챙기지...이럼 여자분들 거의 환장합니다. 슈퍼우먼? 한 사람 몸이 녹아나면서 생긴 이름이죠.
아무리 여자직원분들 날고 기어도 37살 넘어가면서 회사생활하기 힘들어요. (아 저는 전자쪽이니 계열사마다 약간은 다르다는거 이해해주세요, 주로 출판업계쪽은 같은 대기업이라도 여자들 4-50 되는 분들 있긴 있어요)
임원은요.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심 되요. 왜 안되냐..여자가 뭐 모자라니? 이런 게 아니라,
여자들 똑똑하고 일 너무너무 잘하는거 맞거든요. 남자들 보다 훨씬 똑똑하게 일잘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근데요. 똑똑해서 임원안하는거에요... 이건 대기업에서 몇년 다니면 느끼시게 될듯.
보통 똑똑하고 일잘한다고 임원하는게 아닙니다.
얼마나 윗선에 잘맞추고, 술잘먹고 늦게까지 야근하고(생산성있는 야근이 아님) 이래저래 일벌리는 것만 좋아하고 수습은 아랫직원시키고..뭐 이따위 신경안쓰고.. 이 정도 되야지.
임원합니다. -.-
아마 원글님 삼성가봤자 몇년다니면 임원하기 싫어질지도.24. 경험자
'11.1.25 3:10 PM (219.254.xxx.198)근데 제가 원글님이라면, 일단 들어가보겠어요.
들어가서 한 3-4년만 버텨도 결혼자금정도는 버니까요. 그 뒤에 다른거하면되죠.25. ..
'11.1.25 3:13 PM (116.37.xxx.12)저는 2년다니고 그만두고 전문직시험봐서 이번에 면허땄어요..
2년동안 돈하나도 안쓰고 잘모았구요, 그걸로 공부하는데 일부 보태기도했고
결혼도 했구요..
일단 다녀보시는것도 괜찮아요.
저는 그2년 버린거라고 생각안하거든요. 사회생활해볼수있는 좋은 기회이고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회사다니다가 공부하니까 정말 공부 잘되더라구요.
저는 회사 안그만두고 퇴근후에 7시부터 새벽1시까지 입시공부했었는데 진짜 빨리 붙었거든요.
그리고 임원얘기는 다녀보고 본인이 직접 판단하세요.26. 저 아는분
'11.1.25 3:15 PM (122.32.xxx.30)30대 중반 애 둘 낳고 좀 한가한 부서로 갔어요..
그리고 요즘은 회사 다니면서 변리사 공부중이라네요..27. ...
'11.1.25 3:17 PM (175.123.xxx.78)경험자님 완전 빙고!!!!
1)독신/노처녀 이거나 2)정말 성격더럽고 독한 유부녀(친한동료조차 없는 성격) 3)낙하산
여기에 4) 친정 부모님 부양해야 하는 유부녀 포함이요;;28. 기업임원
'11.1.25 4:04 PM (175.124.xxx.46)자기생활 올인해야 가능하다는 말 맞구요.
공부 잘 한다고 시험 잘 본다고 승진하는 곳도 아니예요.
제 남편을 보니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능력이 뛰어나야 버틸 수 있는곳입니다.
그리고 가방끈은 필수.29. 아니
'11.1.25 4:17 PM (61.81.xxx.135)아직 취직도 안햇으면서 기업에 임원 할까 말까 하는거..진짜 실소
공부 잘하는거요? 그거랑 사회 생활 이랑은...30. 남편
'11.1.25 4:20 PM (61.253.xxx.77)이 전문직으로 삼성맨이었어요
그것도 졸업후 바로 스카웃~~
정말 삼성은 단물, 쓴물 다 빨아 먹는 곳이예요
그래서 남편은 다시 유학가서 공부하고
외국계로 취업했어요
남편도 임원 노려보고 있기는 한데...
여자라 하면 제 생각엔 안 된다는 건 없지만
많이 힘들 거 같긴 해요
그리고 정말 대기업들
돈 주는 만큼 사람을 뽑아 먹는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말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편이긴 하지만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ㅜㅜ31. .....
'11.1.25 4:34 PM (61.101.xxx.62)아직 사회생활 경험없으신게 맞으시긴 하네요.
요즘 삼성 아니라 왠만한 대기업은 들어가시면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본인 학벌은그냥 발에 차이는 (거의다 비슷비슷하다는 소립니다.)흔한 수준이구요.
임원이라는게 본인 똑똑한 순서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실적도 있어야한고(근데 실적을 혼자 만드나요? 팀이라 같이 만들지)
회사에서 정치도 잘해야하고 (꼭 부정적인 뜻은 아닙니다.)
이런걸 다 떠나서 원래부터 태어나길 뒷배경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32. ,,
'11.1.25 4:43 PM (211.200.xxx.76)공부는 좀 하신다 하니
길게 봐서 공무원 추천하고 싶네요.
근데 삼성에 취직할까말까 고민중이란 말씀은
본인이 선택만 하면 입사 가능하다는 말씀.... 은 아니죠?33. 기업이나공무원이나
'11.1.25 5:03 PM (58.145.xxx.119)여자들 승진이 남자들보다 어려운거 사실입니다.
특히 기업같은경우는 가정을 완전히 포기해도 될까말까죠(남자도 마찮가지!)
남자들같은경우..
7-8시까지 출근해서 야근하고 회식하고 다 하는데
여자들도 그런가요. 아니죠.
공무원이나 선생도 여자들이 장급으로 오르는데는 남자보다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스펙도 되시고, 어느정도 실력도있으시니
저는 은행으로 추천해요.
그나마 은행이 지점장까지는 여자분들 가는경우 많구요.
승진도 남자사원들이랑 비슷하게 갑니다. 연봉높구요.
어디서나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가정은 어느정도 포기하시는거는 각오하셔야하구요34. ㄴ
'11.1.25 5:10 PM (116.37.xxx.143)가서 1-2년 직접 다녀보고 결정하면 되지 않나요??
공무원이나 전문직 시험이야.. 그 때가서 결정해도.. 나이 안많잖아요??35. 남편..
'11.1.25 5:17 PM (218.38.xxx.36)남편..34살 대기업과장인데..매일 12시까지 야근은 기본에.. 반은 주6일 반은 주 7일 근무합니다.
너무 불쌍하고 안됬어요..
그런데 들여다보면.. 팀장,이사,사장도 주 6일,7일씩 근무하더군요..
사장도 회장눈치보느라,. 주말도 없이 일하는거죠..
결국 삶이 넘 끔찍하단 생각을 했네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딴거알아보라고 맨날 잔소리합니다.
임원되면 뭐해요..? 평생인생이 너무 불쌍합니다.36. 중소기업
'11.1.25 5:18 PM (218.38.xxx.36)저 중소기업 일하고 주5일 칼퇴근.. 대기업남편 부럽단 생각전혀안해봤네요..
노동강도 대비로본다면 급여도 결코많은거 아니더라구요37. ^^
'11.1.25 5:24 PM (211.46.xxx.253)조직생활 오래 해 보신 분들 조언을 들으세요.
기업에서 임원은 능력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능력 좋은 순대로 살아남아 임원하고 아닌 사람 중간에 잘리고..
이거 아니거든요.
일정 직급 이상 되면(아마 과장쯤..?) 그 다음부턴 능력보다 정치와 운입니다.
정치라는 게 꼭 나쁜 게 아니고 조직 내 정치를 잘 하는 사람,
그리고 운이 닿는 사람.. 이 임원까지 가는 거예요.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임원 하는 게 아니랍니다.
따로 관리받는 선배는.. 그 쯤 되는 인재라면 도전해 볼 만 하지만
삼성이 관리하는(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따로 관리하더군요) 인재는
그야말로 극소수죠.38. 팩트
'11.1.25 5:24 PM (210.108.xxx.55)저는 의견말고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판단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임원 하늘에 별따기라고 말씀하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9만명의 직원중 임원수가 900명정도로 약 1% 정도입니다.. 임원 임기를 5년으로 보고 사원 평균근속연수를 20년으로 본다면 약 4% 정도가 임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생산직을 포함한 것으로 사무관리직 또는 연구직만 포함할 경우 입사해서 임원될 확율은 약 1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이는 산술적계산으로 여자의 경우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향후 기업은 점차 차별적 인사를 없애햐하는 사회적 의무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구기업의 경우 반드시 소수 인종 또는 여성을 일정 비율이상 고용해야 하고 고위직에도 승진시켜야 합니다. 이런 추세는 아마 한국에도 적용될 거라고 판단되고요..
어디서든 열심히 하면 의외로 많은 길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여자로 지난해에 임원승진했는데 남자 동기들보다 한 5년정도 빨랐습니다.
도전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는게 정도가 아닐까요? 무서워서 미리 피하지 말고요.39. -_-
'11.1.25 5:42 PM (210.97.xxx.231)전 30대 중반이고 삼모 기업은 아니지만 엘모기업 다닙니다만..
경험자님처럼 그렇지 않습니다.
40대 여자상사분 아~주 좋은 분들 많은데요?
1,2,3,4번도 아니신 분들 계십니다.
일반화시키지 말아주세요~40. 제가 알기론
'11.1.25 5:45 PM (110.13.xxx.118)제 동생들이 모두 삼모기업에 다니는데...
큰동생은 차장달았어요.
그애 왈...임원은 입사때 따로 뽑는다고 하더군요.
님이 그런 스팩이 있다면야 모...41. ..
'11.1.25 6:12 PM (116.121.xxx.223)대기업 공부만 잘한다고 임원 되는거 아니랍니다
삼박자가 맞아야 해요
우선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빽도 있어야하고 외모도 좀 되야 한답니다
요즘 외모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한몫 하더이다
공부만 잘한다고 맘먹은대로 되는거 아니에요42. 삼성 퇴사 4년째.
'11.1.25 7:00 PM (116.37.xxx.56)삼성 5년 다니고, 아기 낳고 퇴사했습니다..누가 그만 두라 한 적 없는데요.....아기 키우면서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서..그만 뒀어요.......거기 가서 임원 달 열정으로 바깥에서 뭐든 하신다면 못 하실 일이 없을 듯.!!!! 아마 3가지 고시 다 패스 하실 거 같은데요~화이팅입니다!
43. 근데
'11.1.25 7:13 PM (58.120.xxx.243)공부잘한다고 전문직 되나요?변리사 말씀이신가요?
전문직이면 의사 변호사 약사 판검사 아닌가요?
회계사?
그럼 고시 본단 말씀이신가요?
그럼 고시는 찬성이요..44. ....
'11.1.25 7:41 PM (118.32.xxx.170)따로 관리하는 직원 있는거 맞아요. 연봉도 다르구요.
..
어쨌든, 사기업중에 삼성, 한번 가 볼만한 곳이긴 합니다.
윗분, 댓글에 초공감해요. 제 주변-SKY출신들- 시험보다가 지쳐나간 사람들 많아요. 다 머리좋고, 똑똑한, 공부로는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이었어요.45. 이글 쓰신분
'11.1.25 7:42 PM (211.173.xxx.51)혹시 아버지가 이건희 라면 확 땡겨서 열심히 하심 됩니다.
아버지 이름만 이건희인 동명이인이라면 어렵습니다.46. ㅎㅎㅎㅎ
'11.1.25 8:17 PM (121.171.xxx.64)대기업에 님처럼 공부 좀 했던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또 그만큼 죄천되고 쫓겨나기도 하죠.
글을 보아하니 아무리 사회경험이 없다지만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ㅎㅎㅎ47. 빡세다
'11.1.25 10:04 PM (115.143.xxx.167)30대 삼* 직장인입니다.
저희 부서 그중에서도 저희 팀... sky 카이스트 해외 학사없는 석박이상 스펙 일명 드림팀.
데일리로 쪼아대는 상사들 속에서 하루하루 멍청이가 됐다가 쪼다가 됐다가 바보가 됐다가 초중고대딩때까지 듣고 자라지 않았던 온갖 구박과 모멸감 ..
쓰다보니 비참하지만.. 현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엄마 말씀 잘 듣고 모범생으로 살아온 인간들이라.. 위에서 시키면 궁시렁대거나 노없이... 시키는대로 하다하다... 스스로의 능력의 한계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퇴사.
그중 성격이 좀 모났거나, 배려없이 제멋대로의 용기를 가진 사람들은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생존.. 그래서 그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아랫사람들을 쪼아대고...
쪼임과 퇴사와 입사와 쪼임과 퇴사의 악순환.
쪼임과 압박.
어느 정도 일까요.
그 모멸감들이 익숙해지기까지...
어느집에서는 자랑스러운 딸아들, 남편, 아빠, 엄마...
다큐로 찍어 집에 보내드리면... 가슴 찢어지지 않으실 분들 없을 꺼에요..
L 기업.. 저도 다녀봐서 알지만..
삼 기업의 쪼임과 스트레스에 비해 그곳은 천국입니다.
그 땐 몰랐지만요.....
원글님 질문과 동떨어진 푸념이지만..
개인능력으로 적당한 직함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기회가 있다면..
저는 자존감과 여유와 일에 대한 사랑으로 간직한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ㅠㅠ48. 빡세다
'11.1.25 10:11 PM (115.143.xxx.167)아.
하지만... 삼 기업...
인생에서 있어 경험해볼만한 기업입니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얼마나 알뜰하게 사람의 능력의 뽑아대는지...
그 조직에서 대단한 체험을 하기도 하거든요.
삼*제품들... 폄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세계 1등 제품 기술을 내손으로 만든다라는 경험...
개인능력으로 발휘될 수 없는 경험을 조직의 힘과 내 역할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구요.
작게는 몰입의 기이한 경험, 또 그런 모습에 스스로 감동하게 될 때도 있답니다;;;;;
시간에 대한 여유가 있으시다면. 경험해보고자하는 호기심과 어느정도의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죠.
인생에 이거 뿐이다와는 다른 차원이지만요;;;49. 힘든 건 마찬가지
'11.1.25 11:03 PM (220.76.xxx.108)본인 성향도 고려해보세요.
공무원이나 전문직 - 대체 어떤 전문직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적성에 맞아야 합니다.
공공 사업에 기여하는 것과 영리 사업에 기여하는 건
똑같은 돈을 벌어도 천지 차이잖아요?
공무원은 직업 안정성 면에서 우위일지 몰라도, 정말 '공무원'스러워야 할 수 있고
대기업에 들어갈 수야 있지만 '임원'이 되려면 본인 똑똑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죠.
(저도 공부 좀 합니다만, 저 같은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공무원 못 하거든요.)
아무튼
대기업이나 전문직,
두 가지 모두 원글님께서 원하기만 한다면 이룰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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