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작성일 : 2011-01-24 23:40:26
983366
친한 언니의 어머니가 아산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하신다는데
작년에 친정 엄마 갑상선 암 수술했을 때가 생각나고 하면서 제가 가슴이 먹먹해서 뭐라도 하고 싶어요.
저는 엄마 수술실 들여보내고 사정상 혼자 대기실에 있었을 때가 가장 힘들고 서러웠거든요.
그래서 수술 당일날 퇴근 후에 가서 언니 손이라도 꼭 잡아주고 오고 싶은데 가족들 같이 있으면 오히려 번잡할까요? 제 회사와 집은 병원 근처라 큰 무리는 아니구요.
죽 같은것 포장해서 가져가는 건 어떨까요?
제가 대기실에서 울면서 엄마 기다리면서도 배는 고파서 스스로 어이없어 했던 기억이 나서요.
아니면 하루 이틀 지나서 차분할 때 가는게 나을까요?
갈때 음료수 보다 좀 더 성의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것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때는 음료수 아니면 봉투였는데 후자는 이 언니가 받을 리가 만무하구요. 필요한 거 말 하라고 해도 안 할 사람이랍니다...
세상 경험 많으신 82쿡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고 있을께요...
IP : 58.143.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4 11:59 PM
(180.227.xxx.59)
마음이 너무 고우세요...
원글님이 가서 손잡아 주시는 것만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이 될 겁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보호자 마음, 그거 정말...말로 표현 못하죠.
가족 몇분이 같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죽은 어떨까 싶습니다.
입맛 없어도 지켜보면서 드시라 하세요.
환자도 환자지만 보호자 고생, 정말 말할 수 없죠...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2. 매리야~
'11.1.25 12:00 AM
(118.36.xxx.72)
정감 안 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봉투 드리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편지 한 장 쓰시고 봉투에 원글님 생각하시는 금액 넣으면
좋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14113 |
포대기 혼자 매기 무서워요. 18 |
초보엄마 |
2011/01/24 |
1,679 |
614112 |
대기업 다니시는 40~50대 분들 어떠세요? 49 |
-- |
2011/01/24 |
10,071 |
614111 |
제가 예민한가요?? 아님 진상맞는건가요?? 4 |
?? |
2011/01/24 |
1,307 |
614110 |
내일 오전!!! 9시에 면접이 잡혔습니다. 3 |
미치게땅 ㅠ.. |
2011/01/24 |
998 |
614109 |
대하를 넣지 않고 칵테일새우를 넣어도 국물맛이 날까요? 3 |
새우 |
2011/01/24 |
474 |
614108 |
우연히 배우 김희라씨 부부 인터뷰를 봤는데 부인이 참 대단한 사람이군요 4 |
인터뷰 |
2011/01/24 |
1,431 |
614107 |
마이클 샐던 교수의 정의 ebs에서 하고 있어요. 2 |
지금 |
2011/01/24 |
525 |
614106 |
오늘도 드림하이 ^^ 8 |
드림하이 |
2011/01/24 |
1,018 |
614105 |
보호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2 |
암수술 |
2011/01/24 |
270 |
614104 |
맞벌이 부부이신 분들!! 가사와 육아 분담은 어떠신지요? 8 |
맞벌이 |
2011/01/24 |
724 |
614103 |
참다참다 전세로 있는 집 소송해서 경매로 넘어갈듯합니다 6 |
마이 참았다.. |
2011/01/24 |
1,098 |
614102 |
탤런트 김윤미씨 기억하세요? 34 |
그냥.. |
2011/01/24 |
20,127 |
614101 |
사당동과 광명, 어디가 좋을까요? 7 |
이사예정맘 |
2011/01/24 |
1,018 |
614100 |
(급질) 서울 영등포-금산군 제원면 가장 빨리 가려면... 2 |
길치 ㅠ.ㅠ.. |
2011/01/24 |
136 |
614099 |
홍삼 추천해주세요. 1 |
정관장(?).. |
2011/01/24 |
199 |
614098 |
여행시강아지어떻게하시나요?(꼭!!리플달아주세요~) 10 |
도와주세요!.. |
2011/01/24 |
740 |
614097 |
Michael Buble-Home 6 |
왜 몰랐지?.. |
2011/01/24 |
481 |
614096 |
역전의 여왕 해피엔딩이 아닌가봐요......... 6 |
구황커플 |
2011/01/24 |
2,308 |
614095 |
(급질) 테이프자국없애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8 |
아름맘 |
2011/01/24 |
640 |
614094 |
글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23 |
기막혀 |
2011/01/24 |
10,608 |
614093 |
연말정산 토 해내는 분들, 같이 울어봅시다. 18 |
ㅠ.ㅠ |
2011/01/24 |
1,764 |
614092 |
울남편의 진로상담.. 3 |
보따리 장수.. |
2011/01/24 |
584 |
614091 |
피부과에서 귀 어떻게 뚫나요? 4 |
귀걸이없어 |
2011/01/24 |
622 |
614090 |
여기 관리자한테 어떻게 쪽지를 보내죠? 2 |
레벨 |
2011/01/24 |
280 |
614089 |
초등 예비소집일에 홍역접종확인서 꼭 제출해야 되나요? 4 |
무지한 엄마.. |
2011/01/24 |
449 |
614088 |
집안일 도와주시는 도우미 아주머니 어떻게 쓰면 되나요? 2 |
애기엄마 |
2011/01/24 |
645 |
614087 |
애완견키웠던 집, 살균소독 필요할까요? 7 |
호호맘 |
2011/01/24 |
1,051 |
614086 |
올수리했는데 페인트가 벗겨져요. 1 |
속상해 |
2011/01/24 |
463 |
614085 |
경복궁근처 애들델꼬 가는데 맛집 추천 좀.. 4 |
경복근 근처.. |
2011/01/24 |
675 |
614084 |
금미호 몸값은 정부에서 빌려주지도 않나요? 5 |
이해안가 |
2011/01/24 |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