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병원에서 30대 남성이 맹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 숨져 유족들이 “의료사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A병원과 유족에 따르면 지난 21일 맹장수술을 하기 위해 A병원을 찾은 B(35)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수술을 받고, 회복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회복실로 이동한지 5분여 만에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으며, 끝내 오후 7시35분께 숨졌다.
유족들은 병원 측이 수술 후 환자가 의식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복실로 옮겼다며 ‘의료과실’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족 대표는 “정식 간호가가 아닌 대학 실습생이 수술 전 정맥주사를 놓고, 항생제 반응검사에서도 이상증후가 나왔음에도 불구, 완벽한 조처 없이 수술을 강행해 숨진 것으로 명백한 의료사고”라고 반발했다.
이어 “수술 후 환자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회복실로 옮겼고, 호흡곤란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응급조치도 부족했고, 응급장비도 없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됐다"고 반발했다.
유족들은 이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뒤 병원 앞에 고인의 분향소를 차려놓고, 병원의 책임있는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국과수에 사인을 의뢰한 상태로, 현재는 의료사고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며 “법적으로 의료 과실이 드러나면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호 실습생의 주사 처방에 대해서는 "주치의 지시로 이뤄져 진료상 문제는 없다"고 했다.
숨진 B씨는 섬유공장 근로자로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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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어요.
Ernesto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1-01-24 22:07:00
IP : 58.151.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rnesto
'11.1.24 10:07 PM (58.151.xxx.63)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124_0007228988&cID=1...
2. Ernesto
'11.1.24 10:08 PM (58.151.xxx.63)3. 수술이란게
'11.1.24 10:21 PM (221.138.xxx.83)간단한게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아이 친구 엄마에게 들었던 이야기
시동생이 대학병원에서 코골이 수술받다가
사망했다고...
그런 수술 받다 죽을 줄을 꿈에도 몰랐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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