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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5년차에요.. 여자를 잃어버린거같아 서글퍼요..

nothing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1-01-24 21:52:55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신랑한텐 더더욱..
저는 결혼5년차에요..아기한명있구요..
요즘 제 최대고민은 둘쨰를 가지고 싶은건데요..
근데 참..아기를 혼자갖는것도 아니고.. 그과정이 정말 어렵네요..
임신기간, 모유수유기간.. 너무 남매처럼 지내다보니 그 과정이..생각만해도 정말 어색하고 어렵네요..
저만그런게 아니고 신랑도 그런거같아 더 속상해요.. 내가 더이상 여자가 아닌거같아서요.
키스해본지도 몇년된거같고... 사랑은 더더욱..
얼마전 둘째 문제로 신랑하고 얘기를 하는데..
신랑이 그때(배란일)되면 얘기를 하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말이 얼마나 서운하게(?) 들리던지.
이젠 더이상 나는 신랑한데 여자가 아니고, 아이를 생산해내는 엄마의 존재밖에 아닌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신랑은..좋은남편이고..좋은아빠이긴해요
하지만..여자로써 사랑받고 싶은 그런마음.. 채워지지않는 빈자리가 있는건..정말..어떻게 채워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IP : 58.14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휘~
    '11.1.24 10:28 PM (123.214.xxx.130)

    제가 원글을 읽으며 느낀것은,, 원글님이 둘째를 원하시기 때문에 '신랑이 그때(배란일)되면 얘기를 하라고 말하더라구요..' 했던거 아닐까요.

    제 경험상 남자들은 참으로(!) 단순하다는.
    제가 상황을 잘 모르니 '이젠 더이상 나는 신랑한데 여자가 아니고, 아이를 생산해내는 엄마의 존재밖에 아닌건가' 부분은 남편님과의 대화를 통해 알일이시겠지만... 그렇지만은 않을수도~

    원글님 속상하신 맘 이해되지만, 혼자 이러저러한 생각보다는 대화가 오히려 간단한 해답일수 있겠네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신랑에겐 더더욱 말 못하시겠다 했지만... 남편님과밖엔 풀수 없는 문제. 한번 대화해 보심이 마땅하다 사료되옵니다^^*

  • 2. 그래서
    '11.1.24 11:38 PM (113.30.xxx.108)

    어느날 전 물었습니다
    "난 너에게 머냐... 뭐.. 하나의 자궁이냐?"
    "난 너에게 머냐... 뭐.. 하나의... 명의냐?" (금융 이런거 할때..한사람한사람의 명의가 중요하잖아요 실명제니까)

  • 3. 에이......
    '11.1.25 12:48 AM (180.182.xxx.4)

    저 남잔데요....저기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제 친구들 자기 와이프 무지 무지 사랑하는데 19금은 그닥.....저두 이해를 못하지만....어쨌든 남편분과 (오히려 와이프가 더 친근하게..)얘기하다보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때도 있어요^^

  • 4. 꾸미기
    '11.1.25 10:18 AM (58.126.xxx.196)

    애키울땐 정신없이 살아서 꾸미지않고 그냥 그렇게 살잖아요. 다들..

    저도 그맘땐 그랬네요. 첫애 초3, 둘째 7세되니 요즘 사람들이 저보고 이뻐졌다나요..

    내참,,원래 저 이뻤거든요 ㅋㅋ

    요즘 제가 좀 꾸미고하니 남편도 다가오고 부부관계가 원만하니 이뻐지는거같아요.

    원글님도 자신에게 투자하시고 꾸미고 남편께 먼저 다가가보세요. 애교도 부리고...

    꼭 남자가 먼저 해주길 바라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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