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제가 현빈이라는 배우를 참으로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 같이 잠이 들어야 하는
그런저런 이유로 tv를 잊고 살았더니, 송혜교와의 열애설에도 그냥 아..그렇구나..하고는 띄엄띄엄..
헌데..이번 시가를 통해 다시 불이 붙어서 지금도 한쪽 귀에는 현빈버젼의 '그남자'를
무한반복하며 듣고 있네요.주책주책..
시가의 여파로...지금 그사세까지 복습하고 있는데..
오늘 극중 준영(송혜교씨)와 지우(현빈씨)가 하는 대사가
저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그냥 평범한 대사에요..현실에서도 수없이 듣는...
지우 : "넌 어릴때 꿈이 드라마 감독이었어?"
준영 : "응.나는 어릴때부터 드라마를 좋아해서....이하 생략(기억이 잘..ㅎㅎ)"
결국..어릴때부터 늘 꿈꾸던 일을 하기 위해 , 오로지 그 일을 위해 달려왔다는 생각을 해보니
참으로..꿈이란 없어선 안될 것이구나. 이왕이면 작은 꿈보다는 큰꿈을 꾸면서 달려가는 게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어릴때 꿈이 뭐였지?
꿈이 있었나?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은 했던가....?
그랬다면 지금도 문득문득 무언지 모를 인생의 허한 마음이
조금은 채워지지 않았을까?
머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꿈은 참 소중해요~^^그죠??
제 딸에게도 크던 작던...꿈을 마음껏 꿀 수 있는 좋은 울타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철없는 엄마가 퇴근시간 무렵 반성하며 두서없는 글을 남깁니다...ㅎㅎㅎ
밖에 계시는 분들은 눈길..퇴근 조심히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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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세..뒤늦게 복습하면서 극중 대사가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도네요.
꿈꾸는 사람이 되고싶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1-01-24 18:24:27
IP : 125.7.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사세
'11.1.24 6:47 PM (203.226.xxx.8)그사세가 시가보다 더재밌어요 저도몇번이나보고있어요 눈의여왕은 어떨런지보고싶어요
2. wjeh
'11.1.24 8:38 PM (112.222.xxx.156)전 그사세 대본집 샀어요..^^
주옥같은 대사들이 쏙쏙 들어오네요..
현빈과 송혜교를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사세 보고 나니 요즘 드라마들이 너무 유치해졌어요.3. 저도
'11.1.24 9:14 PM (49.62.xxx.94)그사세 뒤늦게 보고있는데
현빈이랑 송혜교가 언제부터 사귄거예요?4. 저도
'11.1.24 9:19 PM (121.143.xxx.126)전혀 방영할때는 그런드라마 있는줄도 몰랐다가 쿡tv로 3일에 다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괜찮은 드라마네요. 김주원보다 지오선배가 훨씬 더 매력적이고요. 저는 마지막회에서 지오선배가 헤어졌던 준영이 찾아가서는 왜 병문안 안왔어 하면서 다짜고짜 키스하던거 너무 가슴에 남아요. 이러저러한 구구절절한 대사 없이 그냥 키스만 하던 지오선배..마지막회 제목이 유치한 통속적인..뭐 그런거 였는데, 뒤늦게 차안에서 지오선배가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때 준영이가 나레이션으로 때로는 유치하고 통속적인게 이렇게 좋다라고 말해요. 저는 이장면이 참 좋더라구요.
5. 꿈꾸는 사람이 되고
'11.1.25 10:25 AM (125.7.xxx.17)전 아직 끝까지 보려면 멀었는데 ㅎㅎㅎㅎ
그래도 시가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터라...아직까지는 김주원 입니다 ㅎㅎㅎㅎ
시크한 김주원을 보다 평범한 정지오를 보니...좀 생소해서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빈입니다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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