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가 없으면 전세금을 못내주겠답니다..

[세입자]

지금 다세대 주택에서 2년째 전세 살고 있는데 이번에 재계약 하려면

집주인이 전세비를 많이 올려받겠대요,,

저는 지금 전세비도 시세보다 무척 비싸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계약 안한다고 하고  아파트로 이사 가기로 했어요.(계약 이미 한 상태)


그런데 워낙 비싼 전세가 때문인지 지금 집에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없고

아예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집주인이 걱정이 되었는지 자기가 알돈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서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으면 돈을 못주겠다네요...


이제 이사 갈 날이 한달도 못 남았는데 만약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죠?

기한이 되면 집주인이 돈 내주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갈 집 계약금을 10% 지불했거든요,

부동산에서 지금 집주인한테도 전세가의 10%를 받으라는데

계약금 달라고 하니까 그런거 주는 거냐고 하면서 계속 미루고 안주네요..

이것도 저희한테 줘야 하는거 맞지요?

에휴...정말 힘들어요,, 말 안통하는 집주인 상대하기...ㅠㅠ

[^^]

저도 같은 경험했는데요~
저는 일단 다른돈으로 잔금치르고 새 집으로 이사했는데요
집주인에게는 내용증명 보냈구요(이러이러 해서 전세금반환 못받고 이사가는데 전세종료일로부터 매일 몇%이자를 계산해서 집주인이 우리에게 지불해야한다..(법에서 정한 이자율로요)이런식의 내용입니다)
그 집에서 이사나올때 짐 몇개 놓고 왔구요
당연히 키도 들고 왔구요^^;;
한두달 지나고 전세나갈때 이자까지 다 계산해서 받고 열쇠주고 짐 빼왔는데요
...저도 원래 빡빡한 스탈아닌데 첨으로 너무 힘든 주인 만나서 하고싶은대로 하고 온거랍니다..
계약금 10%는 관행이니까 주면 좋지만 안줘도 할말 없는거 아닌걸로 알구요~

[..]

계약금은 인정상이라기 보다 관례상 주는거지요
근데 집이 나가기 전에 갈 집 계약한건 성급하셨어요 주인입장에서도 언제 집이 빠질지 모르는데 딱 날짜 맞춰 달라고 하면 곤란하지요
보통은 올사람 계약 하면 거기서 계약금 받아서 전 세입자 주고 그걸로 또 갈집 구하는거 거든요
지금 주인이 비싸게 내놓은건 잘못이고요 우선은 내용증명 보내고 법대로 해야 하는데 참 힘들어요
잘 설득해서 시세로 내놓게 해보세요

[계약금이야]

미리 줄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지만
계약만기때 전세금은 당연히 정리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처음 전세금 받아서 뭘로 쓰던 맘 대로 쓰다가 전세금 내어줄 돈 없다고
다른 세입자 구해질때까지 기다려라 하는건 잘못이죠.
워낙 그런식으로 전세를 하다보니 아주 당연한 것처럼 나오는데
원칙적으로야 계약기간 끝나면 금액 정리 해주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

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 한거니까
세입자가 못올려줘서 나간다 하면 당연 주인이 빼주어야 하지만
그거 다음 세입자 안들어왔는데 빼주는 주인 드물어요
대신 님네가 빼가야할만큼 올리지 못하고 빼야죠
그리고 어찌되었든 내가 지금 살고 있는집 안빠졌는데
다음집 계약하면 낭패보는수가 많아요
일에는 순서가 있는데 순서를 거스리신것 같아요
순조롭게 다음 세입자가 왔으면 좋겠네요

[원글이]

요즘 전세 대란이라고 해서 정말 아파트 전세 구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마참 나온 집이 있길래 계약한거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 너무 비싸서 들어 올것 같지 않아서
집 나갈 때 기다려서 집 구하는 식으로 못한 거에요...

[..]

근데 집주인이 전세 안나가서 못준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을거에요...법적으로 원글님이 내놔라고 소송을 걸어도 시간이 한참 걸린단 말입니다..--;;

[....]

그래도 일단 집주인에게 내용증명보내세요..
발등에 불떨어지면 집주인이 현재 시세대로 다시 내 놓을겁니다.

[저도]

집 구하기 힘들다 그래서 미리 집을 구했는데 집 주인이 집을 월세로 내놓아서 한동안 맘 고생했습니다. 집주인과 몇차례 통화를 했지만 못 준다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상으로는 싸움밖에 안될것 같아서 내용증명 보냈습니다. 내용증명 보내고 부동산 가서 사정하고 그래서 낼 모래 계약될것 같습니다. 정말 잘 모르는 사람과 작은 돈도 아니고 큰돈이 걸려 있는 집 문제로 왈가왈부 하는거 힘들더라구요. 담엔 꼭 집을 사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1]

순서가 틀렸어요..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나가고 나서 구해야하는 게 순서예요..
만약이란게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