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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애교 없는)의 여자친구.. 남자입장에서 많이 섭섭할까요?
심리테스트 같은거 해보면 남자성향으로 나오구요.
집에서도 남동생보다 더 애교없는 성격...
외모는 여성스럽고 목소리는 상냥한데 말이죠. ^^;
최근 남자친구가 생겨서 만나고 있는데
서른 중반 접어들어 하는 연애다 보니 더 무심한듯...
지난 주말 남자친구가 얼핏 섭섭하다는 내색을 하던데
다른분들 보시기엔 어떤지 궁금해요.
제가 아무 생각없이 남자친구와 제 취향이 정반대라는 얘기를 했어요.
저는 그냥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다 보니 신기해서
암 생각없이 했던 말인데
남자친구는 이걸 자기와 제가 다른 성격이라 맞지 않는다라고 해석..
(이 부분은 대화로 오해 풀었구요.)
대화중에 제 친구들은 전부 결혼해서 애엄마인데
저만 싱글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섭섭하다고.. 이제 커플인데 싱글이라고 했다고..^^;
그래서 커플된지 얼마 안되서 적응 안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달래주고..ㅡ.ㅡ;
에혀... 동생 한명 더 생긴듯한 느낌..ㅋ
남자친구는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애교도 많은 성격이에요.
커피 마시러 갔다가 제 생각나서 샀다고 머그컵도 선물해주고..
이런 아기자기한 성격이에요.
문자를 보내도 길고 자상하게...
그런데 저는 짧고 간략한 답장.. 최대한 노력해도 할말이 없어요.
이 부분은 남자친구가 제 스타일이 그런거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구요.
좋아하는 남자에게 애교 있는 여자가 되고 싶은데
노력해서 고쳐질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예전 남자친구의 불만도 제가 애교가 없다는 것이었네요.
이정도라면 제가 보통 여자들보다 애교가 없는 편인가요?
저도 남자친구 잘 챙겨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도움좀 부탁드릴께요..^^
1. 롤리폴리
'11.1.24 4:40 PM (182.208.xxx.133)주위에 딱 님같은 커플있습니다. 남자는 잘생기고 애교많고 감성적.. 여자는 무뚝뚝 이성적 ㅋ
그런데 둘이 결혼했습니다. ^^ 서로에게 없는 부분이 한편으로는 매력 / 한편으로는 서포트 이렇게 작용했으려나요? 매번 하려면 님이 힘드실테니 남편이 애교필때 자기가 애교있어서 내가 맘이 참 편해 하면서 팔짱 껴주세요. 가끔씩이라도요.
이런류의 커플들이 결혼하면 또 평생 재밌게살더라구요 ㅎ2. ..
'11.1.24 4:42 PM (119.67.xxx.252)저도 무지 뚝뚝한 성격인데, 애교있는 남자친구(이젠 남편)만나 애교를 받으니? 같이 애교떨게 되더라구요..배우세요..물들어가듯--연습하고 적응되면 어느정도 됩니다
3. ......
'11.1.24 4:47 PM (125.177.xxx.153)저처럼 애교 없는 여자도 없을 거에요..남편도 인정하는 시베리아 불곰입니다.
저는 애교 없는 대신 신경질도 없는 편이고 성격 자체가 감정변화가
크지 않아요.
애교가 없지만 유모 감각은 적당히 있습니다.
저희 남편의 경우 애교 있지만 신경질 심한 경우 인데 저랑 완전 반대 입니다.
남편의 경우 저의 애교는 포기하고 대신 저의 장점을 인정하고 삽니다(결혼 15년차)
그냥 없는 애교 만들지 마시고 장점을 키우세요4. 괜찮아요
'11.1.24 4:50 PM (14.52.xxx.19)저 선천적 애교 0% 후천적애교 -100%인데요,,결혼 십오년에 애교 토탈 두번정도 떨었을까요,,
원래 희소성이 있어야 바로 약발이 먹힙니다,5. ㅎㅎㅎ
'11.1.24 4:55 PM (61.106.xxx.157)애교도 성격의 일부분이 아닌가싶어요.
없던면이 갑자기 생길 수 있는건 아니니까 아쉬워마시고 다른 부분에서 더 어필을 하세요..ㅎㅎ
저도 애교는 없는데...좀 웃겨요..
애교가 아니고 애교를 흉내내는거죠...그럼 남편이 즐거워해요..ㅎㅎㅎ6. ,,,
'11.1.24 6:52 PM (118.220.xxx.63)저도 남자성격 감정변화없고요 묵직한 남자스타일 인데요
남편은 애교쟁이예요 부부는 상반되게만나 지는거 같아요
서로보완하면서 살게끔7. .
'11.1.25 10:14 AM (59.4.xxx.55)그러면 괜찮지않을까요?저도 어지간한 남자들 못지않게 무뚝뚝하고,애교전혀안부리고,
말많은것도 싫어하고,감정변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젠장 저보다 더 지독한 남편을 만나서사니 집안이 적막강산이에요
애들없으면 이집에 사람사는줄도 모를겁니다.
좀 외롭긴한데 그정도는 그냥 감안하고 살아요.양손에 떡을 다 들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