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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이 너무 지나친 사람들 있죠..

이시국에사랑타령 조회수 : 5,099
작성일 : 2011-01-24 14:44:06
발리에서 생긴일 보면서 드는생각...
사람에 따라서
사랑에
유난히 넘치는 사람있잖아요
정재민이나 김주원이 처럼ㅎㅎㅎ

모든걸 거는 사람.
사랑이 전부인 사람.
그 사람만이어야만  하는 사랑.

전 한번 사랑이 지나쳐 일상 생활이 안돼고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어서
그 다음부턴 일정 선 이상은 넘어가지도 넘어오지도 못하게 하는데..

드라마 탓인가
그런 삶이 부럽고
그러네요...
  주변에 그런사람들 보신적 있나요...?

IP : 115.140.xxx.1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4 2:45 PM (147.4.xxx.234)

    인생이 말리더라구요. 그런건 다 많이 가지신 분들만의 특권..ㅡㅡ;

  • 2. ..
    '11.1.24 2:45 PM (115.143.xxx.234)

    어릴때는 한번쯤;; ^^

  • 3.
    '11.1.24 2:48 PM (121.151.xxx.155)

    그런 사랑은 거의 한번정도이죠
    두번세번하기엔 삶이 그리 편하지않잖아요
    제주변에 봐도 한번씩 그런사랑하고 나면 그다음부턴 정말 편안한 사랑을하는것같아요
    포기도 빠르구요

  • 4. .
    '11.1.24 2:49 PM (211.238.xxx.8)

    늙었는지 그딴 거 하나도 안 부럽고..
    조용필 노래처럼...
    모든 걸 거니까 외로운 거야~
    싶기도 하고..애초 사랑에 광분하는 그 감정조차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그 충족대지 못한 결핍에
    대한 보상같기도 하고...
    .

  • 5. 저도
    '11.1.24 2:51 PM (180.66.xxx.192)

    나이탓인지.. 그런 사랑 싫어요.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각자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는 가운데...
    서로 돕고 위로하고 공존하는 사랑이 좋아요.

  • 6. 전 그냥
    '11.1.24 2:52 PM (125.186.xxx.11)

    사랑은 왠만큼만 하고, 결국 의리있는 사람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사랑이 전부인 사람은, 너무 에너지를 소모해버려서...혹 나중에 또 다른 사랑에 전부를 걸면 난 어찌되는겨..?ㅎㅎ

    그냥 무난하게 사랑하고, 고마운거 고마워할줄 알고, 미안한 거 미안해할 줄 알고, 같이 한 모든 것들에 대해 의리있는 사람.

  • 7. ㅎㅎㅎ
    '11.1.24 2:55 PM (61.106.xxx.157)

    젊을때 죽도록 사랑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사랑은 참~해 볼 만하다...
    뭐랄까 나를 나아닌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거...나의 이면을 보게 하는거...이런거..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는거..
    이런 경험...젊을때 물론해야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사랑은 젊을때..한번 혹독하게 해 봐도 될 듯해요..
    사랑을 해보면 이 세상의 모든 문학책에 나오는 사랑이 이해되고
    모든 영화도 이해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이제는 나이먹으니까 사랑도 귀찮지만...

    무조건 젊었을때..사랑은 해 볼만하다...ㅎㅎㅎ

  • 8. ^^
    '11.1.24 2:57 PM (58.230.xxx.175)

    그렇게 한번 죽도록 하고 나니 후회는 없던데요..
    이젠 하라고 해도 못하고..다..그 때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모든게 너무 지나친건 안좋더라...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런 열정이 있다라는건 젊다라는거죠..
    그래도 일을, 부모를 자식을 팽개치면서까지 하는 사랑은 아니라고 봅니당

  • 9. ㅎㅎㅎ
    '11.1.24 2:57 PM (61.106.xxx.157)

    아참...사랑이 지나치다고 했는데..진정 사랑하면
    죽을꺼 같아요...숨도 안쉬어지고...모든 욕구를 사랑이 앞서죠...ㅎㅎㅎ
    사랑이 지나친 사람이 있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진정 사람하는 사람을 만나면...

  • 10. 한번쯤
    '11.1.24 2:59 PM (14.50.xxx.4)

    그런 사랑하고 나면 , 나중에 잇속이 생기지 않을까요? 모든사랑에 모든 걸 다 걸긴 힘들 듯...
    사랑을 한 번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젊어서 사랑이지 싶어요. 그런 사랑이 힘드니, 드라마에나 나오는 거고..

    하지만, 한 사람 바라보고 딴 데 한 눈 안 팔고 아이 키우는 우리네도 그런 사랑하는 거 아닌가요?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 11. ..
    '11.1.24 3:01 PM (147.4.xxx.234)

    맞아요 너무 파괴적이죠.....절대 다시는 노..ㅡㅡ;

  • 12. 쓸개코
    '11.1.24 3:02 PM (122.36.xxx.13)

    한번 그런 사랑을 했었는데요 정신적으로 지쳐서
    다시하라면 못할거같아요^^;
    사랑도 에너지가 필요한가바요~

  • 13. ......
    '11.1.24 3:05 PM (125.177.xxx.153)

    찬물 끼얹는 소리 일수 있는데요..사랑에 목매는 경우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내면의 결핍과 상처가 상대방에 대한 집착을 불러 일으키죠
    예를 들어 자식에게 무진장 집착하는 여자들 보면 남편과의 사이가 안 좋거나 기타
    충족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더욱더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 처럼요.

    너 아니면 안돼 라는 것이 상대방을 엄청 사랑한다는 것으로 느껴지기 보다
    상대방에게 매달리는 것처럼 보여요.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은 발전이라고 보는데 목숨거는 사랑은 대부분 파괴적이
    결말이 날 확률이 높죠.

    대부분 드라마 (상도야 학교 가자,발리에서 생긴일 ,다모 등등 ) 에서
    보이는 목숨거는 사랑을 하는 주인공들은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이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죠.
    어린시절 채워지지 않았던 정서적 결핍을 상대방에게 엄청 갈구 하는 것으로
    저는 해석되어지더군요

    윗글님 말씀처럼 저는 이제 사랑보다 의리가 좋아요
    상대방에 대한 갈구 보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상대방에 대한 일관된 행동,
    상대방에 대한 보이지 않는 배려..이런것이 훨씬 의미 있데 다가오네요

  • 14. ,.
    '11.1.24 3:08 PM (147.4.xxx.234)

    125.177.33.xxx/ 말씀 공감 가네요..

  • 15. 한번하고땡
    '11.1.24 3:12 PM (210.90.xxx.75)

    그런 사랑 두번만 하면 제 명대로 못살듯.
    처음 한번이 그랬고 그 담부턴 사랑이 뭐가 대수야 이런 식으로 변하네요.

  • 16. mm
    '11.1.24 3:25 PM (125.187.xxx.175)

    젊어서 한 번 정도는 해볼 만 하죠.
    저도 지금의 저와 그 시절의 저는 다른 세계의 다른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해요.
    어떤 결핍이 있어 그렇다는 데도 일부 동의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가 조금씩은 결핍을 안고 있기 마련이니까요...사랑으로 그것을 체우고자 하는 게 꼭 <병>이라고만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그런데 나와 다른 사람을 회북 불능으로 망가뜨려버리는 사랑은...무서운 병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 17. 살빼는데는
    '11.1.24 4:47 PM (211.210.xxx.62)

    직빵이죠.
    가끔 뱃살이 괴로울땐 그렇게 죽도록 몰두했던 시절 생각나요.
    병이라는데 동감이요.

  • 18. 롤리폴리
    '11.1.24 5:25 PM (182.208.xxx.133)

    뭐든지 지나치면 아닌것만 못한거죠. 뭐 인생이 드라마틱한걸 원하는 분이라면 뛰어들겠지만 글쎄요..?

    저도 125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뭔가에 미치는 사람들은 내면적으로 무언가 결핍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결핍은 필히 같이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어른들이 달리 무난한 가정 / 양가부모 / 사랑받고 자란 사람 이런거 따지는게 아니에요.
    결핍있는 사람은 삶의 어느 부분에선가 필시 그 독한 기운 뿜어냅니다..

  • 19. 어릴때..
    '11.1.25 12:33 PM (121.166.xxx.70)

    어릴때..그렇죠...죽을 수도 있을거 같은..
    늦어도 30전에는 마쳐야 하죠.

    손실이 크고...후회가 많아요..

  • 20. 공감
    '11.1.25 12:35 PM (121.169.xxx.129)

    저도 원글 보면서 125.177.33.xx님처럼 생각하고 댓글 읽어내려가는데....
    댓글 분위기가 이해하는 분위기라...

    제 생각에도 그래요, 김주원이나 정재민이나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죠.
    다 가졌고, 무엇을 잃어본 적이 없고, 하지만, 상처가 있는....
    사랑을 위해 다 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다 거는 것 같았어요.
    상대방의 마음조차도 다 가져야하는 그런 심리...
    그래서 상대가 떠나갈 때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던거죠.(발리)

  • 21. 제 생각엔
    '11.1.25 1:00 PM (180.224.xxx.4)

    사랑이 영원하다는 건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이 계속된다는 거 같아요.

    한 사랑이 끝나고 다른 사랑을 만나고,그러다 자식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등

    사람의 마음속에 그 감정이 계속 유지되는 걸 말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 22. ...
    '11.1.25 1:04 PM (118.45.xxx.61)

    어릴때...
    다 버리고 그래봤어요
    돌아오는데 너무 시간이 걸렸어요
    상처도 많았고 나때문에 상처입은 가족들도 있구요

    돌아보면 불같은 사랑을 해봤구나 싶긴하지만...
    세상에 그냥그냥 되는건 없어요
    득실을 따진다면 엄청나니까....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건 없어요

    다시 돌아가면...안하고싶어요

  • 23. .
    '11.1.25 1:16 PM (155.230.xxx.254)

    저는 그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은데, 제가 그만큼 돌려주지못해서그런지 서로에게 상처로 남았었어요. 특히 저에게 올인하는 것은 견디기 어려웠어요. 본인의 것까지 포기하면서...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적당히 무심한 지금남편을 만났는데, 오히려 저는 만족하며 산답니다.

  • 24. 그래도
    '11.1.25 1:58 PM (114.201.xxx.251)

    모든 걸 다 거는 순수한 사랑 멋있죠.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생을 걸만큼 의미있는 거겠죠. 그 기억이 평생을 갈테니까.

  • 25. ***
    '11.1.25 2:21 PM (118.220.xxx.209)

    뭔가 다 거는 사랑은 진상에 민폐같아요....
    같이 좋아하면 좀 나은데 혼자 좋다고 자살소동하고 폐인되고 그러는건 끔찍하구여...
    주변사람 돌아볼줄 알고 가족에게 진심어린 따뜻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절대 부모배신하는 사랑은 못하죠....

  • 26. .
    '11.1.25 2:39 PM (180.229.xxx.174)

    그때는 죽을 것 같은 사랑이었는데 돌이켜보면 그저 사랑을 사랑했던 것 뿐이었네요.
    그래도 그런 사랑을 해봤던 나와 해보지 않았던 나는 160도쯤은 다른 듯합니다.
    내 삶에서 그러한 경험이 이후의 생을 살아가는데 거름이 되었던 것임은 확실합니다.

  • 27. 모든 걸
    '11.1.25 2:40 PM (121.128.xxx.50)

    걸 수 있는 사랑은 많지 않을걸요. 짝사랑하면서 모든 걸 걸지도 않고요. 전 막내로 귀염 많이 받고 자라서 좀 이기적인 편이 였는데,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한 후 성숙해졌던 것 같아요. 이기적이여서 다 갖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랑을 하면서 사랑한다면 그를 놔줘야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 사랑이 끝난 후에는 좀 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요. 결핍을 채우는 것이 사랑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타령 하는 거겠지요. 어쨌든 사랑은 좋은 거에요.

  • 28. 다이어트
    '11.1.25 4:49 PM (1.225.xxx.122)

    에 직빵이라고 위에 어떤 님이 그러셨던데...
    그거 정말 정답이더군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가슴은 누군가로 충만해져 있고, 늘 불타니 기초대사량이 무지하게
    상승하고 살이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그 땐 정말 날씬했어요. 물론 날씬해지니 얼굴도 작아지고 이뻐지고....

    상대방을 향해 안테나가 움직이는데 주변의 다른 것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사랑이 마무리되어져야만 했을 때....참 오래 폐인처럼 지냈어요.
    정말 병이라고 할 만하더이다.

    근데 다시하라면 절대 못할 거 같은데....남아 있는 그때 그 느낌은 소설가라도
    될 수 있을 만큼 소롯이 쌓여 있네요.
    제 인생의 걸림돌이 생길 때마다 지혜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밑거름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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