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개월 아기..호두, 밤 먹여도 되나요?

어쩌나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1-01-24 14:08:11
이제 며칠있으면 8개월 들어가는 아이 있어요..
어제 시부모님 오셔서 호두 한봉지, 밤, 아몬드 사오셔서는
닭고기, 소고기 먹이지 말고 호두 갈아서 아몬드랑 같이 먹이라고..
닭고기는 풍이 든대나..소고기는 피가 탁해진다고..
저희는 절대 먹지말고 아기 해주라면서 두고 가셨네요..
제가 알기로는 돌전에는 견과류는 안되는걸루 알고 있거든요..
병원에서도 껍질이 딱딱한 것들은 먹이지 말라고..
전 직장다니고 친정엄마가 아침에 오셔서 봐주시고 밤에 가시거든요..
사실..
친정엄마는 제가 안된다고 하면 절대 안하시죠..육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세요.
요즘 구제역때문에 고기가 염려된다는 말씀외엔
워낙에 자식일에 이래라 저래라 안하시는데
자식사랑 끔찍한 시부모님은 이제 제 아들먹는거에 민감하세요
제가 안된다고 해도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했다간 애 말라죽는다고..ㅡ,ㅡ
그냥..네..제가 알아서 할께요..했는데
설때 이유식 만들어가면 분명 확인하실텐데..짜증나요..이래저래.

요즘 중기 이유식이라
소고기 , 닭고기에 야채 섞어서 줍니다..
저도 좋은 책 보며 인터넷 찾아가보면서 주말에 열심히 만들어놓는건데
무시당하는 기분들고 저희 친정엄마까지 무시한다는 생각에 종일 기분나빠요..
엄마한테까지 전화로 이래라저래라 하신다더군요..(저희 엄마는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ㅎ ㅎ)
시어머니 친구분 며느리가 저희애랑 거의 비슷한데 비교를 많이 하세요
그집은 전업주부..(제가 인터넷으로 아기용품 사는것도 불만이심..)
엄마랑 아기랑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좀 빠른것도 같은데..
너무 비교하셔서 그것도 짜증..ㅎ
그집애는 홍삼을 하루애 3숟가락 먹인다는데 저희애 너무 안먹인다고그러세요..(벌써 홍삼 먹여도 되나요?)
밤을 삶아서 꿀에 재서 먹여라, 분유에 찹쌀을 곱게 갈아서 먹여라

사실 전 과일도 삶아서 으깨서 주거든요.
단맛 일찍 알면 이유식 잘 안한다고해서

어제도 오셔서 귤을 입에 넣어주시고..

머..각자 육아스타일이 틀리긴 하다만..
제가 맞는건지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요..


제가 좀 마른편이지만 건강하거든여
어릴때 엄마는 빵이며 과자..손수 만들어주시고
인스턴트 안먹고 자라서
제 아이도 제 식으로 건강하게 키울 자신 있는데

이유식 첫단계가 중요하다고 해서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참...어찌해야할지..
제가 너무 무식한 엄마 된 기분이 드네여...

그렇다고 과잉도 아닌 적절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힝










IP : 58.230.xxx.1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쓰지 마세요
    '11.1.24 2:14 PM (121.155.xxx.108)

    그냥.. 한귀로 흘리세요..
    견과류는 먹이지 마시고.. 부모님이 견과류 먹여보라고 해서 먹였다가 두드러기 나서 큰일날뻔 했다고 거짓말 하면 안되나요.. ^^

  • 2.
    '11.1.24 2:19 PM (121.167.xxx.134)

    일단 조금 먹여 보시고 이상반응 없으면 먹어도 괜찮습니다.

    저희 시모는 닭고기랑 두부는 다이어트 식품인데 애한테 왜 먹이냐는 소리를 해서 도무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난감합디다. ㅡ.ㅡ;;;

  • 3. -_-
    '11.1.24 2:19 PM (119.195.xxx.95)

    시어머니 완전 무식하시네요.
    헐..돌 전 아기에게 꿀이라니!!

    모든책과 의사들이 돌 전 아기는 꿀먹이면 안된다고 하네요.
    보톨리누스균 때문에요.
    시어머니 말 듣다가 아기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 4. ..
    '11.1.24 2:23 PM (211.199.xxx.105)

    밤은 괜찮지만 땅콩종류는 우유랑 같이 먹으면 설사난데요...--;;;

  • 5. ..
    '11.1.24 2:23 PM (1.225.xxx.88)

    <토실토실 밤토실>이라고 이유식으로 밤을 먹이면
    아이가 토실토실 살이 붙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 6.
    '11.1.24 2:25 PM (175.124.xxx.63)

    너무 조심하면 애가 예민하고 까다로워 진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조심해야 한다는건 조심해야죠.
    별일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만에하나인 경우가 나에게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 아이 두돌이 지났지만 아직 꿀은 안먹여봤구요. 첨에는 돌전 먹이지 말래서 조심하다가 지금은 저도 졀로 먹을일이 없어서....
    밤은 시엄니가 하나 까서 먹이셨다가 온몸에 두드러기나 애아빠가 엄청 놀래서 밤에 응급실에 간적이 있어요.
    응급실 갔더니 휴일에 꼬마환자들 줄줄이라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다보니 좀 가라 앉아서 그냥 돌아왔었네요.
    의사에게 물어보니 밤도 견과류라 그럴수 있다고 하셨어요.

  • 7. ㅠㅠ
    '11.1.24 2:26 PM (122.203.xxx.130)

    저는 그 월령 때 밤 넣고 이유식 먹였다가 아토피가 화~악 올라왔네요ㅜㅜ
    조심하세요.

  • 8. ..
    '11.1.24 2:26 PM (1.225.xxx.88)

    홍삼을 하루에 3숟가락, 밤을 삶아서 꿀에 재서 먹여라, 분유에 찹쌀을 곱게 갈아서 먹여라

    이건 돌전에 절대 하면 안돼요.
    홍삼은 열을 올리고, 꿀은 위에 설명하셨고, 찹쌀을 우유에 타 먹이는건 아직 소화기에 무리입니다.

  • 9. 근거
    '11.1.24 2:28 PM (121.133.xxx.93)

    기본적으로 전 시어머니랑 사이가 좋아서 편하게 다 말씀을 드렸어요.
    "예방접종하러가면 시기별로 이유식 진행에 대해서 말을 해줘요. 제가 보는 책에서는 이렇게 나와있더라구요."하면서요.
    "나 예전엔~~", "그런거 안지켜도~"라고 말씀하시면...
    "그 시절엔 모두 다 그렇게 먹여도 괜찮다고 했지만 요새는 세상이 위험해서 되는 것 안되는 것도 참 많아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교과서적인 대화인가요?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보행기타는 큰 애한테 오징어를 쥐어주고 먹어라...고 하신 말 안통하는 어르신이 계셨는데요. 그냥 먹여버렸어요. 당연히 소금기때문에 애 얼굴이 벌개지고 야단이났죠. "이래서 제가 안된다고 말씀드린거예요. 그 시절엔 없던 시절이라 귀한 거 무작정 애들한테 먹이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그렇게 많은 것들 자라서 다 먹이려서 차근차근히 먹이는 연습을 제대로 시키는 게 중요하다구욧!"
    지금 할 말 제대로 다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도 계속 쳇증이 남습니다. ^^

  • 10. *
    '11.1.24 2:30 PM (222.112.xxx.235)

    돌 전 아기에게 견과류는 안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되는 거였나요?
    저는 삐뽀삐뽀에 먹이지 말라고 나오는 건 대부분 따라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땅콩 종류는 안 되고 밤도 견과류니 주의하셔야 해요.
    꿀은 당연히 안 되고 홍삼은 저라면 돌 지나더라도 안 먹이겠어요.
    토마토, 오렌지 종류도 안 좋아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있고 자극이 너무 강한 맛이라서요.

    시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하세요.
    요즘은 알레르기아토피가 워낙 많아서 이렇게 주의한다, 옛날과 다르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단맛 길 안 들이시려면 과일은 늦게 주셔도 되고
    삶은 당근, 브로콜리 같은 것 위주로 입맛 길들이세요.
    제 둘째 아이가 큰애 따라 단 것 일찍 시작했더니 아직 단 걸 너무 좋아해요.

  • 11. *
    '11.1.24 2:34 PM (222.112.xxx.235)

    그리고 한번 먹여보고 두드러기가 나는지 보는 방법은 반대에요.
    알레르기는 한번 생기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대요.
    그리고 아이가 얼마나 괴롭겠어요.
    주변에 그런 권유하는 어르신이 있어도 엄마아빠가 막아내세요.

  • 12. 어쩌나
    '11.1.24 2:36 PM (58.230.xxx.17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그래도 저희 어머님은 의사말 다 믿지 마라..내말을 들어라..하시는 분이시라..참 어려워요..ㅎ ㅎ ...거짓말 해야겠어요..탈 났었다고..^^
    82님글 늘 좋은 정보와 충고에 너무 감사드립니다..저도 꼭 도움될일이 있었으면 해요.^^

  • 13. ,,
    '11.1.24 2:37 PM (121.167.xxx.134)

    위에 '근거'님 참 부럽습니다. 전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조곤조곤 말씀드리면 '니가 시어미를 가르치려 드느냐'고 소리부터 지르시더군요...

  • 14. ..
    '11.1.24 2:45 PM (59.187.xxx.234)

    가르쳐주려면 제대로 가르쳐주던가..
    아니 꿀도 홍삼도 돌전 금기식품아닌가요??참내...
    알지도 못하면서 며느리 속터져하나부네요..어이없어라.
    귤도 돌전에 안된다하던데..아토피유발음식이라고.
    그 시어머니 말은 듣지도마세요.

  • 15. 음.
    '11.1.24 2:51 PM (121.147.xxx.79)

    꿀은 확실히 돌 이전엔 위험하구요,
    밤은 설사기 있을 때 다른 재료들과 같이 푸욱 익히거나 삶아 으깨서 섞어주면 좋아요.
    땅콩은 이런저런 알레르기를 많이 유발한다니 피하는데, 밤이나 호두 종류는 좀 일찍들 먹이는 듯..

    애기 먹이기 정 그러시면 그냥 원글님 간식하세요 ^^

  • 16. 참..
    '11.1.24 2:52 PM (121.147.xxx.79)

    귤 토마토 딸기 키위 등도 돌 이전 애기들 장을 자극한다고 피하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엄마아빠 외에 더 연세드신 어른들과 같이 지내는 애기들은
    좀 일찍 먹기도 하더라구요. 큰 탈 난 애기는 못 봤지만 엄마가 굳이 먼저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어른들이 두어개 먹여주시는건 어느정도 감안하세요.
    이제 좀 더 크면 별별 과자도 할아버지 할머니 통해서 먼저 맛을 보게 된답니다 -_-

  • 17. 어쩌나
    '11.1.24 2:53 PM (58.230.xxx.175)

    제가 진정 원하는건 육아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맡겨야 된다는 생각이예요..
    그릇된것 바로 잡아주고 조언해주시면 되고 요즘 젊은 부모들이 알아서 잘하지 않나요? 정보시대에 어련히 알아서 할까..(저희 친정엄마 말씀입니다..^^) 결혼해 독립했으면 그냥 뒀으면..
    워낙 자기일 각자 알아서 잘하자!주위인 친정에 비해 자식사랑 한도끝도 없으시게 지나친 시댁 부모님이 낯설고 어색해요..과하다 싶을정도로 자식들도 부담스러워하니깐요..윽
    머 손주 좋으라고 주신거라 이해는 한다만...안된다고 말씀드리면 화내시고 제가 잘못된거라 하시면서 받아들이시지 않아서 그게 문제인거죠..

  • 18. 7개월맘
    '11.1.24 3:54 PM (121.50.xxx.20)

    저도 님이 알고 있는 사실 그대로 알고 있고 그대로 먹이고 있는데요~
    시부모님 큰일나실 분이네요....
    먹여도 괜찮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피해야될 음식들이지요..(우리아이는 괜찮았다고 하시는분들)
    울아이는 귤도 아직 안된다고해서 안먹이는데..견과류도 절대 안되구요..홍삼도...

    님이 알고 계신 그대로 실천하세요~~~잘못된 상식도 아니고 제대로 된 상식이잖아요

  • 19. 견과류
    '11.1.24 3:54 PM (116.41.xxx.183)

    견과류는 해산물과 더불어 가장 알러지 반응이 많은 식품중에 하나입니다. 돌 전에는 절대 안되요.

  • 20. ..
    '11.1.24 7:07 PM (124.197.xxx.203)

    밤 든 시판 이유식 먹고 온 몸에 두드러기 났어요! 이유식 책에서 먹이지 말라는 건 먹이지 마세요.
    견과류 꿀 (꿀은 절대 금지. 위기상황 119인가 프로에도 나왔어요), 홍삼, 딸기, 토마토, 해물이나 씹기 힘든 거, 간 된 음식 등 이런 거는 돌 전에 먹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