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빠듯, 친정 상황은 여러모로 안 좋아요
아이도 가져야는데 아둥바둥이고 생기겠죠......
그래도 남편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살부벼주어 힘이 나네요
첫정, 부부의 정, 동지애와 자매애가 섞인 그 무엇
돌이켜보면 연애 때 내가 정말 힘든 일로 늘 울기만할 때도
옆에서 묵묵히 있어주었어요, 말 한마디보다 깊은 위로가 되었죠, 경제적으로 힘든 처지라 10년 연애하고도 선뜻 결혼하기
힘들었을 때도 제게 용기를 주었고요....미안하다고 하니
학생 때 데모해서 감옥에 잠깐 있을 때 당신이 기다려준 거로 퉁치자고......하긴 딴사람들한테 양보한다고 면회도 많이 못갔죠
어제도 지친 저를 꼭 안아주었는데 막 울었어요
그러니 조용히 가서 보이차를 내오더니 마시라고
처량한 글 죄송해요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에요
고마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이 남자때문에 삽니다
익게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1-01-24 14:02:03
IP : 49.21.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11.1.24 2:11 PM (99.238.xxx.108)힘내세요. 옆에 계신 분이 정말 좋으신 분 감아요.
전 어릴때 친정 아버지 문제로 26살까지 마음고생하고
결혼 후에도 그것이 컴플렉스인데... 제 옆의 남자는 위로라는 걸 모르는 차갑디 차가운 그런 사람이라서 어디다 기대고 울곳도 없는 저는 울음을 속으로 삼키며 산답니다.
옆에 계신 분이 마음이 따뜻한거 같아요.
긴 인생에 얼마나 든든하실지.... 부럽습니다.
힘 내세요.
전 벌써부터 쓸쓸할 것같은 (애도 아들만 둘) 제 남은 인생을 혼자 속으로 계획 세우고 준비하고 그러는데요. 동지같은 남편 둔 님이 전 부럽습니다... ^^2. ....
'11.1.24 2:52 PM (125.183.xxx.77)주변 환경이 힘들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 힘을 준다면
같이 이겨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전 지난주에 큰 스트레스 받은 뒤로
주말에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 이틀간 앓아누웠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한다고 저를 갈구더군요
아이 밥한끼도 안차려주고는...
정말 정이 떨어져서
이런거로도 이혼 생각이 나더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