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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유치원 친구관계 문제 담임선생님께 말해야 할까요?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고 같은 반 친구들 보다 한살 어려보여요
아이가 밥도 잘 먹고 편식도 안하는데 키가 잘 안자라네요
야채도 잘먹고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성격도 활달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그러는데
며칠전에 아이가 유치원 갔다와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우울한 얼굴로
"엄마 나 오늘 속생했어 친구 xx랑 xx가 나한테 옆에 앉지 말라고 했어 너 애기잖아 그러면서 저리가라고 했어"
그러네요
한반에 18명의 아이들중 여자아이는 6명으로 얼마 안되는데
그중 2-3명의 여자아이가 1월생으로 키도 머리하나는 더 크고 훨씬 언니같아요(신체적으로만요)
우리 아이는 8월생에다 원래 작았는데 키가 더디 자라구요
그치만 한글도 일찍 떼고 영어도 그렇고 인지적으로는 빠른편이구요(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5살부터 다닌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참 속상합니다
아직 담임선생님께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런얘기 하면 극성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냥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다반사일이니 무시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앞으로 1년 혹은 2년 더 다닐 유치원인데..
이제 4돌 지난 아이들..그아이들은 5돌 되었군요
벌써 편가르고 따시키고 그런 영악한 행동을 하는지
요즘 아이들 왜그런가요ㅠㅠ
1. ..
'11.1.24 1:52 PM (110.15.xxx.63)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애도 6살아이인데 좀 작아요.
소꿉놀이하면 만날 아기만 시킨다고 집에 와서 투덜대더군요.. 좀 속이 쓰렸습니다..
지금은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 놀이하면서 잘 지내더군요..2. ..
'11.1.24 1:57 PM (110.10.xxx.248)저희애도 여섯살인데 팔월생이예요
첨엔 그렇게 당하다가 어느순간엔 배워서 따라하더라구요
저는 자꾸만 교사탓을 하게 되는데 다른데 보낼 상황이 안되니
빨리 담임이라도 바뀌라고 기도하고 있어요3. 고민
'11.1.24 1:57 PM (119.192.xxx.144)그런가요...소꿉놀이할때 아기 역할을 시키는건 그래두 귀엽네요^^
밥먹거나 원형으로 둘러 앉아 수업할때 옆에 못 앉게 해서 멀리 앉아야 한다네요
아이는 그 친구들을 좋아하고 같이 놀고 싶어 하는데
키 작고 어려보이니까 무시하고 그러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키 빨리 자랄까요ㅠㅠ4. 고민
'11.1.24 1:59 PM (119.192.xxx.144)하긴 3월되면 교사가 바뀌긴 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그대로 올라갈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유치원에 그 아이들이랑 같은반 안되게 해달라고 하면..극성엄마에 울 아이 미운털 박힐까여?
휴 유치원 눈치도 봐야하고..참 학부모 역할 힘들어요5. ..
'11.1.24 2:02 PM (125.176.xxx.20)저희아이도 작아서 고민이지만..말은 그나마 야무지게 잘하는편이라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아이도 가끔 원글님 딸아이랑 똑같은 말은 듣고오고 속상해하곤하는데..
전 그럴때 아이한테 상대방애한테 그러지말라라고 얘기하라하고
선생님이랑 슬쩍슬쩍 안부?상담?전화하다가 얘기하곤합니다. 이런이런일이있었다고 한다..뭐 이런식으로..그럼 선생님도 좀 신경을 써주시긴 하더라구요6. ~
'11.1.24 3:20 PM (128.134.xxx.85)저희 아이도 6살인데, 같은 반에 아기 취급 받는 아이가 있어요.
키가 작아서라기보다, 손가락을 빤다든가 말투, 행동... 이런것들이 베이비스러워서 그렇더군요.7. 아기엄마
'11.1.24 3:33 PM (119.64.xxx.132)제 딸아이도 6살 7월생인데, 유치원 한반 25명 중에서 22번째로 작아요. 제 딸보다 작은 애 세명은 다 11월, 12월생이구요ㅜㅜ
키 작다고 한 두마디 듣겠지만, 개의치않고 잘 다녀요. 친구들 말 그렇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세요. 원래 여자애들이 말이 빨라서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얼굴 좀 까만 애한테는 흑인 같다고 하고요^^ 그냥 넘어가세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무궁무진한 일들이 기다릴텐데..^^8. 끝까지 힘들게 하는
'11.1.24 4:26 PM (211.213.xxx.45)친구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시간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구요
피하는 상황 만들어주지 마시고 아이 자꾸 다독여주시고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셔요
혹시라도 그 아이 만나면 안내키셔도 '우리 OO랑 친하게 지낸다며?'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큰 반전이 있더라구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