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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사는 집인에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네요.
저 또한 남에게 피해받는거 딱 잘라 싫다고 말하는 성격입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어떤건지 저도 당해봐서 넘 잘 알기 때문에
혼자 사는 집인데도 항상 바닥이 두꺼운 타올로 되어 있어서
푹신한 슬리퍼 신고 살살 걸어요. 발 소리 아랫집에 울릴까봐요.
왜 세탁기에 걍 빨아버리는 그런 소재 슬리퍼 있쟎아요.
근무시간이 일정치는 않지만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거의 집에 있지도 않구요.
티비를 늘 틀어놓고 사는 편이라 볼륨 소리도 극도로 조심해서
바로 옆 주방에만 가도 제 티비 소리가 안 들릴 만큼 작게 틀어놓는게 습관이 됐구요.
일단 집에 들어오면 거의 책상 앞에만 앉아 있기에
집안 돌아다니지도 않아요.
심각한 운동 부족이 걱정될만큼 컴터를 끼고 사는 직업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제 한참 눈이 쏟아질때 누가 현관문을 쾅쾅 두들기더라구요.
세상에.........초인종을 누르는 것도 아니고;;;;;;
너무 놀라서 인터폰 보니 왠 여자분이 계시더군요.
현관문 열고 어떻게 오셨냐고 하니 아랫집인데 도저히 시끄러워서 살 수 가 없다고
다짜고짜 역정부터 버럭 내시는데 어이가 없어서 걍 듣고만 있다가
저희집 식구라고는 저 하나라고 말씀드리니
애들만 뛰어다니는 법 있냐면서 댁이 그렇게 시끄럽게 했나보지!!!!
라고 우기시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전 그분이 뛰쳐올라오신 그 시간에도 분명
눈이 참 탐스럽게도 오시네....하면서 창밖 내다보며 컴터 앞에 3시간 넘게
앉아있었던 중이었습니다.
분명 저는 조심 할만큼 했고 층간소음 원인제공자가 제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에
사과를 안 했더니 점점 더 분하신지 어조가 갈수록 격해지시고 막 소리도 지르시고 ㅜㅜ
자기 못 견뎌서 이사 가면 비용 댈꺼냐고 하시는데
저 어떻해야 하나요?
진짜 답이 없네요 ㅜㅜㅜㅜ
1. 저도
'11.1.24 1:17 PM (210.113.xxx.253)그런 경험 했는데요. 전 제 윗집이 원인 제공자인 것 같더라구요. 제 윗집이 상당히 심하게 쿵쿵거려요. 새벽이고 밤이고 무관하게요.
저 출장도 많아 집 자주 비우는데 아랫집에서 쪽지를 붙여놨더라구요. 원글님댁도 윗집이 문제 아닐까요.2. 음
'11.1.24 1:17 PM (203.244.xxx.50)어쩌면 원글님댁이 아니라 대각선 윗집 이런데서 시끄럽게 하는 걸 수도 있어요.. 아랫집 사람이랑 원글님이 함께 확인해보면 좋을텐데, 아랫집 사람이 너무 안하무인이네요..
3. 파크
'11.1.24 1:18 PM (121.124.xxx.171)그거 착각하시는분이계신데요 옆집이나 대각선윗집에서 쿵쿵거려도 소리가울려서 윗집에서 났다고생각하시는분 많이게세요...올라와서 화낼정도면 참다참다 올라오신건텐데 옆집 윗대각선집 확인해보고 승질내라고하세요..다짜고짜승질내지말고...자꾸그러면 새벽에잠도못자게만들어준다그러세요 ^^;;
4. 그게
'11.1.24 1:19 PM (58.227.xxx.121)층간소음이 바로 윗집이 원인이 아닌경우도 많다고 하던데요.. 라인 대각선일수도 있고 윗윗집일수도 있고 아래층일수도 있고..
다음에 그분오면 차분하게 말씀드리고요.
이사비용 댈꺼냐고 하면 원글님댁이 확실하게 원인인지 증거부터 대라고 하세요.5. -_-
'11.1.24 1:19 PM (115.23.xxx.8)윗윗집, 윗옆집, 옆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 에휴
'11.1.24 1:20 PM (121.151.xxx.155)씨끄러우면 꼭 윗집이라고 생각하는집들 많죠
그렇기땜에 윗아래집이 싸우는집들도 많구요
저도 아이들이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고 낮엔 사람이 거의없는데
우리가 낮에 씨끄럽게 군다고 난리치더군요
나중에알고보니 다른집
밑에집소리도 들릴수있다는것도 알아야하구요7. 그것
'11.1.24 1:21 PM (116.127.xxx.186)층간소음이 격층으로 들리기도 해요..
님 윗층에 애들 있거나 아님 그 윗층이겠지요..
층간소음이 기둥을 타고 내려오거나 벽을 타고 내려와 그런다지요..
혼자 사는데 것도 성인 혼자 거의 작업을 하고 있다면 그건 층간소음에서 예외겠죠..
괜히 당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세요,..8. 층간소음이란
'11.1.24 1:21 PM (121.141.xxx.153)정말 무서운 거네요.
황당하셨겠어요9. ..
'11.1.24 1:23 PM (121.181.xxx.124)저는 20층 아파트 20층에 살아요..
저희 윗집 사람들은 참으로 힘차게 걸어다닙니다..
가끔은 못도 박구요..
어찌나 문을 꽝 닫는지... 미닫이 문 드드륵 소리도 큽니다~~
즉.. 원글님이 원인 제공자가 아닐 수도 있는거죠.. 그치만 아랫층 분들이 좀 드세시네요..
여러번 주의준 후에 저렇게 올라와도 화가날텐데 말이예요..
예전 살던집에 윗층 분들이 그렇게 의심을 받으셨대요.. 정작 아랫층 저는 아무말 없는데 말이죠.. 그 아줌마가 소리날 때마다 탐문 수사한 결과.. 저녁장사하는 어떤 집이 범인으로 밝혀져서.. 그 집은 이사를 갔다고 하네요...10. ㅇ
'11.1.24 1:24 PM (123.199.xxx.133)담에 또 그러면 내려가서 들어보시라 하고, 쿵쿵거려 보세요.
윗층에서 내는 소리랑 다르다는걸 느낄겁니다.11. 이런
'11.1.24 1:26 PM (112.218.xxx.27)저도 그런 경험...
이사오고 얼마 안되어서 저희는 부부 둘 뿐이고 둘다 퇴근해서 오는 시간이 밤 10시 넘어서 인데
누가 문앞에 쪽지를 붙여놨더라구요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그래서 진짜 핸드폰 조차 떨어뜨리면 허걱 하고 놀래서 서있고 그랬거든요
그 후에 밑의밑의 집에서 결국 아저씨가 올라오신거에요
넘 시끄러워서 윗집 갔더니 자기네도 미치겠다고 자기네 윗집이랬단거에요
그래서 제가 (막 들어와서 세수하고 나오던 상황) 문 열어제끼면서 들어와서 함 보시라고
난 지금 퇴근했고 보다시피 세수하고 나왔다고 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근데 넘 시끄러운 쾅쾅 소리가 울린다고 하고 내려가더라구요
그게 참 대각선 집 일수도 있다는 생각하기 쉽지 않을꺼라고 이해는 되지만 저도 황당했거든요
그 후로는 별 항의 안 받고 살고있어여
그때 일은 참 억울하긴 했지만요 (쪽지붙어 있던거)12. 저두
'11.1.24 1:27 PM (220.82.xxx.211)그런 경험이 있었어요..황당스럽죠...
전 일단 관리소에 전화해서 상황을 얘기했어요..
나중에 문제생기면 중재할 사람이 필요하니깐요
아무리 난 아니라고해도 주택에 사는것처럼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작은 생활소음도 엄청난 소음처럼 우기더군요.13. 저두요
'11.1.24 1:52 PM (118.127.xxx.117)건물에 입주한 집이 저희 집 포함해서 딱 두 가구 밖에 없었고,
다른 한 집은 입주 전 공사만 하던 중였는데
새벽 한 시에 아래층서 뛰어 올라왔더군요.
연 이틀 째 밤새 쿵쿵거려서 잠 못 자고 있다고, 엄청 성질내더군요.
저는 남편 출장 간지 보름쯤 되었을 때라 무서워서 밤엔 암막커튼도 다 내려놓고
82에 열중하고 있을 때였거든요.
82를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른것도 아니었는데요. ㅋㅋ
아래층 사람은 제 얘긴 듣지도 않고 버럭 거리기만 하고 가더군요. ^^;;;;;
전 아직도 의문이예요.
그 시간에 대체 누가 쿵쿵 거렸을지 모르겠어요.
설마 입주 전 공사를 새벽에 와서 했을 리는 없을것 같아서요.
저도 그 쿵쿵 소린 들었었지만 아래층이 입주한지 며칠 안 되었을 때라
새벽에도 이것저것 할게 많겠구나 싶어서 그냥 참고 있었거든요.
원글님 댁은 다음에도 그렇게 찾아오면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아래층에 같이 내려가서 확인 해보자고요.
원글님도 내려갔는데 그 소리가 계속 들리면 원글님 댁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잖아요.14. 분당 아줌마
'11.1.24 1:57 PM (121.168.xxx.112)저두 비슷한 경험 있어요.
그런데 아파트 살다 보면 참기도 해야 해요.
저는 저희 윗집 아이들 뛰어도 웬만하면 참아요.(초 5, 초3 남자 애 둘)
애들을 묶어둘 수도 없고 애들은 뛰는게 정상이니까.
저희 밑에 집 남자는 저희 집 처럼 대학생에다가 부부 둘 다 직장 다니는 우리 집이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고 한 번 올라욌길래 그랬죠.
발에다 날개 달고 살 수 있냐고?
조심해야 하는게 맞지만 예민한 분도 너무 많아요.15. 억울하시겠지만
'11.1.24 2:09 PM (211.54.xxx.46)담엔 님 집 아니라 다른 집 같다고고 말씀하시는 수 밖에...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이 꼭 있어요. 아민 그냥 잘 몰라서 그러는 걸 수도 있구요.
전 우리 라인은 울 집이 맨 윗집이고 대각선 윗집이 있는데 어제 밤엔 아이가 다다다 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낮엔 어디서 말소리도 들려요. 내용은 안들리만 웅얼웅얼 들리는 거 있잖아요. 윗집이 아예 없는데요. 저도 윗집이 있었다면 윗집이라고 생각했겠죠.16. 제 친구는..
'11.1.24 4:02 PM (118.33.xxx.147)항상 그렇게 아랫집 할머니한테 욕먹어서 정말 찻잔 하나 싱크대 내려놓는 것도 신주단지 모시듯했대요. 그런데 이 친구는 주말부부인데, 새벽 3시엔가 아랫집 할머니가 쫓아올라와서 난리를 쳤대요. 이 오밤중에 부부싸움을 하다니 미친 거 아니냐, 할거면 조용히 하던가 이게 뭔짓이냐 등등등..
내 친구는 새벽 3시에 잠깨다 나와가지고 이게 뭔소리인가 꿈뻑꿈뻑..
하도 기가 막혀서 나 주말부부고 남편 없다, 내 아이들도 모두 잔다, 내 몰골을 봐라 이게 부부싸움하다 나온 사람이냐.. 확인하려면 확인해라 해서 실제로 그 할머니가 애들 자는 방들 다 열어보고 모든 방방을 다 열어봐서 남자 없음을 확인했다는...
그 할머니도 벙찐 얼굴이라 하더라구요. 늘 시끄러워서 바로 윗집인 친구네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아니어서.. (부부싸움하는 소리를 1시간 넘게 듣고 있다가 올라왔다고 하셨대요.)17. ...
'11.1.24 4:12 PM (121.160.xxx.165)먼저 아랫집에 연락하셔서 다음엔 쿵쿵 소리날 때 바로 올라와서 함께 있어보라고 하세요.
그 집에 남편이나 다른 어른 남겨놓고 통화하면서 있으면 계속 소리가 나는지 멈추는지 알 수 있다고요.
원글님도 스트레스라 꼭 확인하고 싶다고 같이 범인(?)을 잡자고 해보세요...
행운을 빕니다.18. 저도 경험
'11.1.24 5:27 PM (114.207.xxx.215)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아이들 다 자고 있는데 아래층에서 밤 12시에 인터폰 오더라구요
아니 왜 소음은 모두 위층만 의심하는지........
아래층 옆라인 대각선으로도 울린다던데19. 그게
'11.1.24 6:02 PM (122.254.xxx.90)원글님네 소음에다 옆집,앞집,위위집이 어울려서
딱 오해하기 좋은 조건에서 이루어진 소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오늘내내 윗윗집이 좀 소란했는데
울아래집은 내가 어쩌다가 낸 탁자소리를 가지고 온종일 난리친 사람마냥 트집잡는다 그런거요.
다음에 오시면 나두 미치겠다..이집서도 들리고 저집서도 들려서 한번 찾아가보픈데
당신이 먼저 왔네..내가 했다면 무슨소리였나..난 소음은 자제할 마음 굴뚝이라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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