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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하러갔다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 조회수 : 14,502
작성일 : 2011-01-24 13:04:07
제가 성이 강씨에요.

얼마전,어머니와 남친이랑 예물을 하러갔었는데,
어머니가 예물하는곳 실장(남자)한테
내가 강씨 며느리를 보게 생겼어
라고 하시는걸 옆에서 남친이랑 예물고르고있다가 들었어요.

그 전에도 한 번 대화중에,성씨 얘기가 나왔는데
강씨가 고집이 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 얘기에 어머니가 그렇다면서 인정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다른 또 고집세다는 성 얘기도 나오고..

암튼..그 후 왠지 신경이 쓰인달까요..;;
살짝 언짢기도하구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그동안 착하게 잘한다고해왔던거같은데,,내가 좀 고집있게 보인게있었나..
이번에 결혼준비하면서 예물이며 아무것도 안해주셔도된다는 말씀같은걸 드릴때
결국 어머니뜻대로 하게되면서,
어머니가 농담식으로
너는 이제 내 며느리잉께 내말을 들어야혀
라는 말씀을 하시며 서로 웃고그랬는데..

나중에 그 말을 듣고나서 생각해보니 왠지...
남친어머니가 좋은분이시고 잘 대해주시고해서 뭐랄까,지금까진 좀 편하게 대한게있었던거같은데..진짜 시어머니는 다른거구나...하는 느낌이 들면서..
내가 알게모르게 고집세우는걸로 보여졌나,,어머니는 나이도 많으시고,,앞으론 정말 시어머니니까 그냥 무조건 네네하고 하라는대로 해야 밉보이지않을려나....
별별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걸까요??;;
IP : 61.42.xxx.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4 1:06 PM (203.244.xxx.50)

    그냥 강씨는 고집이 세다 뭐 그런 얘기가 있어요.. 약간 나이드신 분들은 그냥 강씨인 사람 만나면 한 번씩은 다 던져보시는 것 같아요. 우리 회사에도 그런 분 계신데 이분은 비교적 젊은 남자분인데도 뭐 그냥 맨날 강씨는 고집이 센데 자기 어머니 보면 맞는 것 같다 너도 그러냐.. 뭐 이러세요. ㅋ
    지금까지 잘 해주시고, 좋은 분이셨으면 그냥 악의 없이 스몰토크라고 던지시는 거일 확률이 높으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2. ㅡㅡ
    '11.1.24 1:10 PM (125.187.xxx.175)

    그런 성 많잖아요. 강씨 최씨 등등...
    정말 그 성 가진 사람들이 다 그렇다기 보다는 그 음이 주는 느낌때문에 하는 말들인 것 같아요.

    키 큰 사람 싱겁다 하는 말처럼 그냥 사람들 머리에 박힌 선입견이랄까...

  • 3. .
    '11.1.24 1:10 PM (124.28.xxx.20)

    좋은분이시고 잘 대해주신다면서
    지나가는 말씀 한마디마다 의미두시고 기싸움(?)같은거 하지 마세요.
    결혼 축하 드립니다.

  • 4. 박씨도..
    '11.1.24 1:13 PM (118.33.xxx.147)

    박씨 여자도 드세다고 해요. (저 박씨.. 울 고모, 고모부가 만취해서 경찰서 드러누웠는데 가서 남편 내놓으라고 난리쳤더니 경찰이 "아줌마, 박씨에요? 여자가 왜 이리 드세?" 라고 했다는..)

    그리고 '옛말'에 강불호인이란 말이 있다네요. 강씨중에는 호인이 없다는 뜻인데.. 최씨하고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도 있고.. 또 천.방.지.추.마.고.피는 천성이라 해서 양반들은 혼인안한다고 했고요..
    => 다 "옛" 말입니다. 이런 것도 있었다는 뜻에서 알려드리니 다큐로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 5. ..
    '11.1.24 1:13 PM (116.37.xxx.12)

    너무 담아두지 마세요. 그냥 하는 말이죠 뭐^^
    저도 강씨예요...그런얘기 살면서 아주 많이 들었고, 사실 전 좀 고집이 세기도 해요.
    근데 제남편도 같은성씨라서..ㅋㅋ 결혼할때는 별말 없었네요

  • 6. ...
    '11.1.24 1:21 PM (61.42.xxx.2)

    전 제가 예물안받겠다는 의사 내비쳤을때나
    예물고를때 어머니가 예쁘다는거 별로 안내켜하고,,
    어머니가 자꾸 형님때는 자기가 골라주는거 예쁘다면서 암말없이 그걸로 다 했다는
    말씀을 말씀을 몇번 하시길래 너무 고집센걸로 보였나..밉보였나...
    걱정했거든요....더구나 그걸 다른사람한테까지 말씀하시길래 왠지 기분이 살짝 그러면서도 조심해야되는건가싶었구요...ㅠㅠ

  • 7. ..
    '11.1.24 1:21 PM (1.225.xxx.88)

    그냥 웃자고 한 소리죠.
    울 엄마 위에 말한 고집센 세 성씨중 둘이나 사위를 봤는데
    두 사위가 울엄마 하나 못당해네요 ㅎㅎ

  • 8. 저도 강씨.
    '11.1.24 1:23 PM (180.224.xxx.133)

    우리 시댁가서...처음 들은 얘긴데요.
    여자들(그러니까 며느리들.)...성으로 " 안→강→최 " 순으로...독하다나, 강하다나..ㅋㅋ
    (그런데 저희 시댁은 좋은 의미를 좀 섞어 쓰시는 것 같아요. 당차고, 집안 잘챙기고..뭐 이렇게.ㅋㅋ)
    시할머니..안씨, 시어머님,작은 시어머님..최씨..그리고..큰며느리이자 차종부인..제가 강씨..
    그러니까..뭔가 완성이 됐다시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명정때면 저넘의..안강최타령...ㅋㅋㅋ

  • 9. ㅎㅎ
    '11.1.24 1:23 PM (220.89.xxx.135)

    강씨성 내친구
    황씨성 남편만나 강고집은 고집도 아니다 ㅎㅎㅎ

    성씨 뭐라 하는것 옛말 입니다 흘러 들으세요

  • 10. ,,,
    '11.1.24 1:30 PM (121.160.xxx.196)

    안강최, 이 순서래요.
    저희 어머니 안씨, 시아버지 강씨,
    역시 안씨가 강씨 이기시고요.
    이 집안 강씨 여자들 대단합니다.

  • 11. t
    '11.1.24 1:32 PM (175.117.xxx.39)

    황씨도 대단한가요? ㅎㅎㅎ 아는 사람이 황씨여서 한마디 그냥 하고 갑니다.

  • 12. 혹시..
    '11.1.24 1:32 PM (121.181.xxx.124)

    혹시 예물집이 어머니 아시는 집인가요??
    농담삼아 평소에 난 강씨며느리 안보겠다고 했는데.. 강씨며느리를 봐서 한 얘기일까요?? 그래도 조심좀 하시지..
    제 엄마 친구분은 박씨, 키작고, 까만 남자만 아니면 된다고 했는데.. 박씨에 키작고 까만 분과 결혼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 13. ,,,
    '11.1.24 1:37 PM (174.93.xxx.213)

    이러다 대한민국에 있는 성이란 성은 다 나오겠네요.^^

  • 14. 이제성씨
    '11.1.24 1:43 PM (121.50.xxx.20)

    성씨도 피할게 그리 많고 혈액형도 피할게 그리많네요..ㅎㅎ

  • 15. ........
    '11.1.24 1:51 PM (119.71.xxx.159)

    신경안쓰셔도...ㅎㅎㅎ
    제딸 강씨... 고모들을 비롯한 친척들 모일때마다 강씨집안 여자들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똑똑하고 야무지다는뜻으로 자랑스러워하던데요

  • 16. ...
    '11.1.24 1:51 PM (61.42.xxx.2)

    저기..암튼 대수롭기않게 생각하란 말씀이시죠???^^;;
    댓글보고 저도 새로안 사실이 많네요.재밌구요.
    아..예물집 아시는 집 아니에요.음..형님때 했으니까 두번째 보는집...정도??^^;

  • 17. ㅋㅋㅋ
    '11.1.24 1:52 PM (112.218.xxx.27)

    저희 신랑도 '강'씨에요
    저 결혼할때 부모님께서도 비슷하게 말씀하셨죠..
    강씨 앉은 자리엔 풀도 안난다던데.. 생긴것도 고집스러워보이던데.. ㅋㅋㅋ
    근데 결혼하고선 우리 새아들이 최고다 라고 하시는걸요
    그정도면 걍 흘려들으셔도 되요... 어른들 지나는 말씀이 그런걸요 ㅎㅎㅎ

  • 18. ㅋㅋㅋ
    '11.1.24 2:04 PM (180.231.xxx.200)

    그냥 붙이기 나름이예요
    정씨는 당나귀고집이라고 그러고 최고집은 이야기책에도 나오고 김이박은 모르겠고 하여간 그런식으로들 자기배우자가 고집있으면 어딘가에서 들은 '0씨고집이 만만치않다더니'의 입증이 되는것이지요.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기세요

  • 19. 안강최
    '11.1.24 2:44 PM (180.70.xxx.1)

    저 안씨에요...근데 좀 독해봤으면 좋겠네요...ㅡㅡ;

  • 20. 저라면
    '11.1.24 3:08 PM (14.52.xxx.19)

    막 개기고,,,나중에 뭐라 하시면 강씨라 그래요,,할래요,
    저희 친정엄마가 강씨인데 정말 제가 본 중 최강입니다,ㅎㅎㅎ
    사돈의 팔촌까지 다 합쳐도 엄마 파워 하나를 못 당함 ㅠ

  • 21. 황씨
    '11.1.24 3:09 PM (75.1.xxx.224)

    고집은
    안강최도 못당할걸요~~^^

  • 22. 맞선경험
    '11.1.24 3:23 PM (218.48.xxx.114)

    저는 선볼때 최씨, 강씨 봤어요. 제가 우스갯소리로 안씨만 보면 되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강씨랑 살아보니 뭐 별로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겪어본 바로는 강씨 여자들이 똑소리(나쁜 의미 아닙니다)나던데요.

  • 23. -_-
    '11.1.24 7:22 PM (220.76.xxx.84)

    천.방.지.축.마.골.피 입니다. 고씨는 고구려 시조인뎁쇼...어차피 소용없는 얘기지만 역사를 잘못 알고 계셔서.

  • 24. 윗님ㅎㅎ
    '11.1.24 7:35 PM (125.186.xxx.11)

    저도 저위에 '박씨도'님 댓글보고, 잘못 알고 계신다고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어차피 소용없는 얘기긴 하지만, 추씨랑 고씨는 거기 들어가는 성씨가 아닌데..
    고씨는 고구려 시조인데..

  • 25.
    '11.1.24 8:02 PM (1.226.xxx.44)

    고씨는 아니고 골씨(?) 아닌가요?- 흔히 천방지추마골피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저 말이 그렇다는 거니, 해당 성씨는 발끈하지 마세요.
    옛날 일이잖아요.

  • 26. .
    '11.1.24 8:36 PM (111.65.xxx.81)

    장씨 여자분 이야기는 안 나오네요.
    제주변에서는 장씨 여자 억세다는 소리 많이 하던데요.
    장녹수, 장희빈을 필두로... 그러더라구요.

  • 27. ..........
    '11.1.24 9:19 PM (220.86.xxx.73)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강씨는 정말 피하고 싶은 성이었어요..
    남자 강은 완전 자기본위에 교묘하게 고집피우고 강짜에..
    여자 강은 완전 똥고집에 무식스런...
    이건 아주 소수의 경험에 의한거지만 저 두번으로 강씨에 대한
    인상 완전 망가진걸로 간직하고 있는 일인...

  • 28. 퍼왔어요.
    '11.1.24 9:42 PM (115.41.xxx.221)

    이는 한글만 알고 한자을 모르는 무식함에서 퍼진 속설입니다.
    天方地丑馬骨皮는 조선조 천대받던 직업을 지칭하는 말이였고,
    千方池秋馬葛(高)皮는 고려때부터 있던 양반성씨입니다.

    천방지축마골피(天方地丑馬骨皮)는
    특정 姓과는 무관하게 7대白丁을 한문으로 부르던 것이었습니다.

    이들 7대백정은
    天은 무당 ,
    方은 목수나 미장이 ,
    地는지관 등 요즘의 장의사 ,
    丑은 소백정 ,
    馬는 말백정 ,
    骨은 뼈(고리)백정,
    皮는 가죽백정(갓받치) 을 가르킵니다.

    이들 업종에 종사하던 천민은 자신 직업의 한자를 자신의 호칭으로 쓰기도 하다가
    1909년 일제의 민적법 시행시 주로 유명성이나 주인성을 호적으로 만들어 가졌습니다...
    일제가 성이 없던 밑바닥 천민(노비)계층에게 그들이 신청하는 대로
    양반성씨의 호적을 준것은 조선의 양반성씨들이 씨족별로 단결하는 것을 방해하고,
    노비를 양민화 시켜서 수탈의 대상을 늘이기 위한 식민통치정책의 일환이였다고 합니다.

  • 29. 5년차
    '11.1.24 10:00 PM (124.54.xxx.159)

    자자~~ Relax~~하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시어머니 = 직장 상사랑 똑같습니다.
    딸처럼 이쁨받겠다는 자세를 버리시고
    할도리 잘하고 싫은 소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킬을 익히세요.

    그정도면 그냥 생각없이 한말이니 웃으며 넘기셔도 되겠습니다.

  • 30. 저 황씨인데요..
    '11.1.24 10:43 PM (114.205.xxx.69)

    고집 좀 부려봤으면..
    맨날 이리저리 채이는데~

  • 31. 긴수염도사
    '11.1.24 11:14 PM (70.27.xxx.66)

    다 재미로 하는 이야기니 너무 민감하게 생각마시기 바랍니다.
    고집 유전자가 아버지 한쪽에서만 오는 것도 아니니
    성씨로 고집이나 성격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고집은 어릴적 성장환경에 따라 더많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머리좋고 능력이 많으면 고집도 있어 보이기 마련입니다.

  • 32. 최강고집
    '11.1.25 12:16 AM (211.215.xxx.166)

    저 최씨, 남편 강씨입니다~~
    울 아들 아직 두돌이지만 최강고집 대~단하겠다며 우려섞인 농담 많이 듣는데요. 별로 신경안쓰여요 ^^
    그냥 하는 말들인데요 뭐.. 근데 어느 정도 고집있는 건 맞는 건 같은데 그게 성씨 때문이라기보단 개인 성정 아닐까요?
    암튼 전 제 고집이 있었기에 제가 원하는 바 이루었습니다.. ^^

  • 33. 근데
    '11.1.25 1:24 AM (124.55.xxx.133)

    다들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요즘 세상에선 별로 들어보지 못한 성씨 타령이라서요...세상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구한말시대에 멈춰있나봐요.,..ㅎㅎㅎ
    가끔 82의 정체성이 정말 의심스러워요....사회현안에 대해 그리도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분들이 이딴 케케묵은 성씨 논쟁이라니....이해안갑니다..

  • 34. ..
    '11.1.25 2:48 AM (211.227.xxx.158)

    저도 강씨인데요.... 솔직히 우리 고집 좀 있잖아요...... 좋은쪽으로 쓰시면 되죠.
    전 고집 부려서 예물 안했어요... 대신 커플링만 한개씩... 시댁에서는 왜 안하냐고 뭐라 하셨지만... 그냥 고집 부린게 아니라... ' 친구들 보니까.. 결혼할때 맞춘 예물 애 낳고 나니 어차피 끼지도 못하고 몇 년씩 장롱속에만 넣어두다 결국 유행지나 끼지도 못하더라.. 차라리 살면서 5년 10년 단위로 하나씩 하나씩 선물해 달라' 라고 설득했고.... 예물 대신 돈으로 받아서 집 사는데 보탰어요.... 이런 고집 몇개 부린것 들은 + 점수 땄습니다. 어른 말씀이니 네네~하며 따르는 것도 좋지만 때론 소신있게 생각을 밝히셔서...... 당찬 강씨 며느리 되세요.. ^^

  • 35. .
    '11.1.25 8:42 AM (219.241.xxx.10)

    안강최 씨 고집쎄다고 하지만 다 사람나름이고 또 꼭 나쁜뜻으로 하는말은 아닌거 같아요
    음.. 내 개인적으로는 한씨 (여자만) 가 악착같고 생활력 강한거 같더라구요. 똑똑하구 스케일도 크고요 ..아마 이런사람들을 강하고 고집쎄다라고 한다면 그건 분명 칭찬일겁니다

  • 36. .
    '11.1.25 8:52 AM (219.241.xxx.10)

    네이버 검색햇더니 재미잇는 이야기가...

    안(安)씨는 뿔이 한개라 한번먹은 마음은 절대 변치않고
    그 다음으로 강(姜)씨는 뿔이 두개라 한번먹은 마음도 두번까진 유도리
    최(崔)씨는 뿔이 세개 이기 때문에 안씨 나 강씨 보다는 훨씬
    부드럽다는 예기도 있다.

  • 37. 다 나오네
    '11.1.25 9:52 AM (124.54.xxx.18)

    대한민국 성 씨 다 나오네요.
    제 남편도 강씨인데 예전부터 시댁에서 듣던 말이 강씨 남자들은 순하고
    여자들은 보통 아니라고..
    제 딸 아직 어린데 한번씩 고집 부릴때마다 강씨 라서 그렇다고.참나..
    어쩌라고..

    제가 정씨인데 정씨 여자들도 고집 보통 아니라고 시어머니가 그러십디다.
    이러다 다 나오겠네요.

  • 38.
    '11.1.25 10:17 AM (71.188.xxx.169)

    천,방,지,추,,,,뿐만 아니라,
    문,어,명,태,고,기,국씨도 천한 성이라고 꺼렸어요, 에전엔.
    요즘은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본인 하기 따라 다르죠.
    그리고 요즘 양반,상놈 찾아 뭐하게요.
    돈이 최고로 치는 상놈의 시대인걸요.
    [에전 사고로 따지자면요, 상업이 천한 직업군중 하나임]

  • 39. ,
    '11.1.25 10:24 AM (112.72.xxx.228)

    자기 주변에 그런사람을 보면 더 그말의뜻을 굳히는듯해요
    친구중에 강씨있는데 정말 보통아니에요

  • 40. 경험해 보니..
    '11.1.25 11:12 AM (119.64.xxx.86)

    강씨 남자들은 고집보다도 성질머리가 장난 아니구요,
    강씨 여자들은 야무지고 똑소리 나는데 성격 무지 강하더군요.
    안씨는 고집이라기보다 남들과 대충 어울리기보다 혼자 알아서
    뭐든 잘하고 자기 스타일로 사는데 좀 찬 듯한 느낌....
    최씨는 손해를 절대 안 보려는 타입이 많았어요.
    뭐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갖게된 인상들이에요.
    시가가 강씨 집안이라 정말 많~은 강씨 남녀들을 봐 왔고,
    학창 시절에도 강씨녀들을 꽤나 많이 보았으니 강씨에 대한
    자료는 나름 객관적일 수도 있겠어요. ㅋㅋ
    어쨌든 강씨 남자는 허당이라는거...
    소리나 잘 지르지, 항간에 언급되지 않는 성씨를 가진 저에게
    늘 지니까요.
    성질 부리다 약점 잡히는...ㅋㅋ

  • 41. 나도..
    '11.1.25 12:31 PM (175.116.xxx.120)

    강씨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남자이긴 한데 여자도 있어요....
    일단.. 옛날 우리아빠와 10년도 넘게 절친하게 지내시고 결혼식에도 오셔서 도와주고..할 정도로 정말 우리아빠가 믿었고.. 아들 둘 중에 막내는 나랑 동갑이라서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날 200만원(30년전..)인가..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 종적을 감췄다는....

    그 집 아들들 다 공부 잘해서..(그러고보니 강씨가 머리는 좋네요.. )
    서울대 인문학과 가고 그랬다던데..강희* 였어요.. 희자돌림인듯..
    암턴..그렇게 울아빠 가슴에 대못을 쾅 박고 가버린 강씨가 있었고...

    저 대학교때 같은과였던 강씨 여자애..
    과대로 들어왔는데..완전 이기적.. 평소엔 그냥 좀 자기주장이 세고 똑부러진다 싶었는데..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뭐.. 친구였던적이 있나 싶네요..
    나중에 들어보니 삼성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회사에 들어와서..
    그냥 좀 특이한 사람인가보다.. 싶었는데..
    일을 그지같이 해놔서 그 사람 개발한 업체 맡았다가 아주 욕 나오고 있네요..
    표준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급하게 하느라고 그런거긴해도 완전.. 다른 방식으로 해놓고..
    그래서 힘들어요..ㅡㅡ;; 게다가 전화로 물어보면 승질내고 결국 회사를 나가버리더라는..
    차장님인데 이분도 또 머리가 천재급이라고 하더라구요.. 딸도 천재급이래요..

    그래서...강씨에대한 안 좋은 기억 줄줄줄 입니다...ㅡㅡ;;

  • 42. 안강최..
    '11.1.25 12:56 PM (210.218.xxx.4)

    어릴 적에 최씨 고집을 누가 말리냐는 소리는 들어봤던거 같아요.
    고모부가 최씨 셨고 우리집이 김씨였지만 울 아버지 고집도 장난 아니셔서
    둘이 막상막하셨거든요...ㅎㅎ
    "최씨 고집을 누가당해." "김씨 고집도 만만치 않아."
    라며 말을 주고 받으실 정도니(둘이 친하셔서 농담조로 한거에요^^)

    옛날에야 가정에서 많이 배우고 자랐으니 가족특성(?)인 성을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정보다는 바깥(학교나 직장 등)에서 배우는게 어찌보면 더 많기 때문에
    성만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께서야 옛 시절을 살아 오신 분이고
    살아오시면서 쌓아오신 것을 쉽게 바꿀 수는 없겠지요.
    그냥 원글님께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아마 시어머니도 크게 의미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닐거에요.

  • 43. 저도 강씨
    '11.1.25 12:58 PM (110.15.xxx.239)

    저도 결혼할 때 어머님한테 그런 말 들었어요ㅠ.ㅠ
    강씨 여자들이 고집이 세서 어쩌고 저쩌고...
    저도 그말 들을 적엔 당황스럽고 기분 언짢기도 했는데...
    그런 말은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지 말고 그냥 흘려버리셔야 되요.
    결혼해서는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지 말고 흘려들어야 하는 말들이 참 많아요.
    조금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님이 정말로 가족이 되시면 아무렇지도 않은 말들이
    신혼 초기에는 어찌나 가슴을 도려내는지.....

    그냥 시댁에 가시면 말들을 가슴속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냥 흐르느 물처럼 흘려버리세요^^

  • 44. 제 기억이 맞다면.
    '11.1.25 1:23 PM (124.195.xxx.66)

    실제 처음 그런 말들을 쓰게 된건 일제시대 독립운동관련해서 순사들이 했던 말이었다고..
    아마 고문으로 변절하지 않은 숫자였거나 아니면 옥에 남은 ..
    뭐 그런거였던 것 같아요.
    절대 나쁜 의미로 쓰였던 게 아니었는데 와전됬다고 들었어요.
    사실 고집없는 사람은 별로 없고 그게 성으로 구분하는 것이 별로 맞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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