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잘하는 애들의 어릴적 특징은 어땠나요?
아니면 스카이 재학생이거나 의대생이거나 뭐 이런 사람들의 어릴적 특징이 알고싶네요.
초딩때 말고 그 이하요..애기때나 유치원때부터 빠르고 신동이었나요?
아니면 그냥 평범했나요?
1. ....
'11.1.24 11:25 AM (124.53.xxx.155)집중을 잘 합니다.
하기 싫어도 말이죠.
필요하다 싶으면 알아서 잘 합니다.
놀기도 잘 하구요.
이건 가르친다고 되지도 않고 타고나더군요.2. ...
'11.1.24 11:27 AM (119.64.xxx.151)한글 일부러 안 가르쳐도 독학으로 깨치고...
기억력 엄청나게 좋아서 한 번 보고 들은 것은 거의 다 기억하고...
독서를 좋아해서 책 한 번 잡으면 놓을 줄을 모르고...
새로 배운 사실과 기존에 알고 있는 사실의 연관성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고...
지적 호기심이 충만하고...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고... 기타 등등3. 그러네
'11.1.24 11:35 AM (58.121.xxx.3)제 아이들도 둘다 공통점을 찾자면
한글 일찍 뗐구요. 만 3세? 그래서 책은 무지 읽어댔어요
큰아이는 공룡 자동차 외우는게 취미.
책읽다 지치면 책으로 집짓기, 책으로 기차만들기 등등
작은애는 책을 어려운것만 골라읽더라구요. 지가.
초 1때 베르베르에 꽂혀서 그의 작품 죄다 읽어대더니
어느날 밤ㅇ 혼자 나가 막나온 신간 '나무' 사와서 제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
얘는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목표형 인간이어서
제가 인성 안좋아질까봐 일부러 제어하고 눌러주고 했는데 성향은 어쩔수 없더군요
늘 목표가 뚜렷해요.
이번엔 몇점, 몇등. 혹은 누구누구 이겨보는거. 이런식으로.
그래도 커서 대학가니 없어졌어요. 이제는 자신과의 경쟁이라며.4. 집중
'11.1.24 11:54 AM (112.162.xxx.232)맞는말이네요
이해력도 빠르고 끈기도 있어 찐득하게 하죠
무서울정도로 푹 빠져있는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이들이 부러운 사람입니다
공부잘했던적이 없지만 사회생활엔 큰지장은 없다는걸.........그러니 하고싶은데로 놔두세요5. ..
'11.1.24 12:07 PM (115.41.xxx.10)타고 나는 것 같아요. 될 성 부른 떡잎부터 다르죠.
6. 집중력
'11.1.24 12:28 PM (222.112.xxx.182)이탁월하고 기억력 탁월하고
제가 아는 애는 수능 0.1%있었는데
학교 들어가기전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었댑니다...
아주 많이 달라요...7. 집중력이
'11.1.24 12:30 PM (116.37.xxx.138)좋았어요. 어릴때부터 나가 논다기보다는 책읽는걸 좋아했네요. 글못읽을때는 동화책테입을 스스로 밤새로독 되돌리기해서 들으며 자는것 같았어요.공부라는걸 시 작(6세)하면서부터는 공부 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숙제,예습,복습 다알아서 해놓았고, 초1때 영어학원(포켓몬 비디오 듣기테이프 빈칸채우기) 숙제가 너무 어려워 도와줄려고하니 본인이 혼자 듣고 받아써야한다고 들리지도 않는 단어들때문에 밤새워 공부하는걸 보며 저놈 공부좀 하겠네 했네요.가족모임이고 무슨 외출이든 책을 시키지 않아도 들고다니며 짬짬이 알아서 공부했어요.올입시치루었는데 평소보다 많이 안나와 재수할 요량이지만 의대성적이에요..가르치는것 빨리 인지하는것 같진 않지만 본인노력이 어릴때부터 대단했어요. 절대 도와줘서 빨리 끝내줄려고하는 도움 .. 노..했으니까요.
8. 음..
'11.1.24 12:39 PM (115.136.xxx.125)한글일찍 깨침. 책읽기. 파고들고 집중하기. 남한테 지기싫어함.
9. 남동생들이
'11.1.24 12:46 PM (121.190.xxx.7)과학고, 카이스트 나왔는데요.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데 절대 열심히 하는 타입 아니예요.
꾸준히 해야한다는 어학공부도 꾸준히 하는거 못봤어요.
어릴때부터 집에 책이 많고 분위기는 학구적이었지만요.
그냥 타고난 공부 머리가 좋은거 같아요.10. 저
'11.1.24 12:54 PM (115.136.xxx.24)sky 나왔는데요,
전 신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거 같은데,,
한글은 스스로 깨쳤지만 (6세정도)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게으른 편이고, 내성적이고,
근데 남에게 지는 건 싫어했던 것 같아요,,
공부머리는 괜찮은 편인 거 같고요, 죽도록 공부해서 간 건 아니었거든요,,
게으르긴 하지만 한번 집중하면 머릿속에 휘리릭 집어넣을 수 있어요,,11. 아..
'11.1.24 1:03 PM (221.157.xxx.24)6살 된 울집 작은애....지는것도 싫어라 하고..리틀팍스에서 영어 듣는거 엄청 좋아라 하지만..
하기 싫은건 절대로 안할려고 하고..한글..아직 까막눈인데..
어쩔까나..ㅡ.ㅡ12. 아는애
'11.1.24 1:25 PM (222.112.xxx.182)는.수학을 눈으로 푼답니다..
연습장이 필요가 없대요..
머리속이 연습장이라 문제집이깨끗하더이다13. 모르면 속상해
'11.1.24 1:39 PM (211.44.xxx.175)뭐든 이해가 안 가면 속상하더라구요.
등수나 점수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생각의 속도가 빠르다고나 할까, 몇 단계는 건너 뛰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논리적 비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도달할 결론을 척 보면 아는 거죠.
그런데 이게... 일상적으로는 그닥 좋지만은 않아요.
상대방도 이해했으려니 하고 설명을 안 하니까 오해 사기 십상.
공부할 때만 좋았습니다.14. 승부욕이
'11.1.24 2:37 PM (222.237.xxx.83)강한 아이요. 게다가 그 승부욕을 채우기 위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가진애요,,
15. 흠..
'11.1.24 3:40 PM (175.124.xxx.46)82 댓글들 중 제겐 가장 기분좋은 글들이예요.
한글일찍 독파, 책을 비롯, 신문 잡지 등 읽을거리는 다 좋아함
지는것 무지 싫어함 , 숙제는 밤을 새워도다 해 놓음16. 희망이...
'11.1.24 4:03 PM (114.205.xxx.236)답변은 아니고...
읽다보니 모두 울 아들에게 해당하는 글이라 은근 기분이 좋네요. ㅎㅎ
초4 올라가는데, 얼마전에 영재원 합격했습니다. 순전히 스스로의 실력으로.
공부가 다는 아니라지만,
'부모'는 배제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제발 이대로 주욱 가줬으면 좋겠네요.17. 한곳을 파는
'11.1.25 2:46 AM (211.176.xxx.112)집중력은 기본이고요.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 하나를 파요.
남이 안 가르쳐줘도 스스로 여기 저기 찾아다니면서 파지요.
그 지적 호기심이 서울대와 연고대를 가르는 기점이라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