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쪽이 3대째 천주교 집안이라 저도 결혼하면서 세례를 받았답니다.
제게 문제는 종교가 아니라 성물인데요(종교 자체는 저에게 아주 잘 맞아요),
저도 성모상이나 십자가상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래저래 의도치 않게 들어오는 (부피 큰) 성물들이 꽤 있어요.
시할머님 돌아가신 후 집 정리를 하시면서
시어머니가 "네가 가져가라"고 주신 아주 낡은 십자가상이나 성모상; (이미 있는데 ㅠㅠ)
시댁 창고방에 있던 성화 액자들;;
사촌수녀님이 주신 꼬마예수님상 등등;;;
뭐 다 걸어놓고 모셔두고 할 수야 있다면 좋겠지만
32평 아파트에, 가뜩이나 거실서재에 아이 살림으로 가득차 있다 보니 도저히 뭘 걸어두고 놔둘 공간이 없어요.
낡은 것들이라 어울리지도 않구요.
신혼 때야 주시는 대로 네, 네 하고 받아왔는데
결국 시어머님도 처치 곤란한 성물들을 제게 떠넘기셨던 거죠.ㅠㅠ
함부로 버릴 수도 없고...부피 큰 성물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둘째 출산 때문에 집 정리 중인데...갈 곳 없어 방황하는 성물들을 보니 정말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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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사용 않는 성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성물..ㅠㅠ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1-01-24 10:31:54
IP : 222.237.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성당
'11.1.24 10:49 AM (220.79.xxx.203)사무실에 물어보세요.
처리해준다고 들은것 같아요.2. 성당...
'11.1.24 2:02 PM (211.219.xxx.62)성물점에 가져다 주세요...
사정 설명하면 처리해주실거예요...
성물 파손 된것도 처리해 주실거예요....3. 성물수거함
'11.1.24 9:30 PM (110.10.xxx.74)저희 성당엔 성물수거함이 있어요.
저도 결혼때 받은 부피 큰 성물 거기다 갖다 놨어요.
보고 필요하신 분이 가져 가기도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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