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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 데려갔는데, 티켓 값을 안주네요.
어제 애 아빠가 둘 데리고 갔다왔어요.
둘이 꼭 같이 갈거라고 방학전부터 얘길해서..
제가 먼저 전화해서 애들끼리 약속했던 모양이다,
그랬더니 그 엄마도 들었다..
해서 울 남편이 둘다 데려가도 되겠냐?
(그 집은 둘째도 어리고, 남편이랑 그 집 아빠도 모르는 사이고)
좋다해서... 갔어요.
제가 김밥도 싸서 보내고
음료수며 간식도 사 멕이고, 친구것도 당연.
근데, 그래도 티켓값이 애 하나라도 몇만원인데...
울 집꺼야 당연히 우리가 내지만
그 애 티켓정도는 그 집서 끊어줘야되는 게 아닌가요?
저라면 당연히 애 편에 자기 티켓값 챙겨보내고,
제 간식 사먹을돈+ 친구도 하나 사줄거까지 해서
만원 한장이라도 들려보냈겠구만.
아무것도 없네요.
덕분에 고맙다거나..
티켓값 얼마 드려야하지 않나..연락도 없고.(뭐 서운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집 아빠가 집에 올때 울 집에 애 델러도 왔었거든요)
우리가 데려갔다오겠다고 했지, 티켓값까지 쏜다고 하진 않았는데...
걍 고민하지 말고, 쿨하게 낼 .. 애들 잘 놀았다더라,
참 티켓값은 얼마 입금하심 되겠다. 계좌 찍어 문자넣을까요?
1. /
'11.1.24 12:32 AM (125.187.xxx.40)네. 받으셔야죠.
돈이 문제가 아니라(돈도 중요하지만) 고맙단 인사도 없다는건 문제가 있네요.
평소 전화통화하는 사이면 그냥 흘리는 듯,
얼마 부쳐조시면 되겠노라고 말로 하셔요.
확인사살로 계좌번호 찍어주시구요.2. 네
'11.1.24 12:33 AM (110.12.xxx.89)말씀하신것처럼 문자 보내시는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티켓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사실 데려가주는 사람있으면 안가는 사람쪽에서
간식이랑 식사를 준비해준다든지 해서 역할을 좀 나누기도 하는데 티켓값까지
안내는건 안돼죠3. -_-
'11.1.24 12:33 AM (115.23.xxx.8)제 생각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요.
그 분은 '데리고 다녀오겠다'를 '티켓값도 우리가 부담하겠다'로 알아 들은 거죠.
그렇게 알아들었다 쳐도, 고맙단 인사는 하는 게 맞는데...
입 싹 닦는 모양새 보니 밉상이네요.
티켓값 꼭 받으세요.4. 원글
'11.1.24 12:36 AM (119.149.xxx.65)그 엄마는 직장맘이고, 저도 재택해서 별루 연락하거나 한 사이는 아니구요.
단지 애들끼리 친해요.
애들끼리 어디 놀러가겠다 둘이 약속잡아와서
그런 일로 가끔 연락한 정도?
근데, 대부분이 동네서 노는 정도여서 뭐 시간이나 맞추면 되고 그 정도가 다 였거든요.
참 미리 챙기면 서로 불편한 일 없을텐데,
사소한 일에 괜히 신경쓰이게 하는 게 쫌 그르네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몇만원 돈때문에 연락하는 거
누구한테든 불편한 일인데..5. /
'11.1.24 12:44 AM (125.187.xxx.40)직장맘이었군요.
엄마가 직장 다니면, 세세하게 챙기는게 본의 아니게 소홀해질 수가 있을 듯해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단 말 한마디 못할까요.
티켓값에 밥값까지 챙겨주어도 죄송한 건데.
문자로 보내시는게 낫겠네요. 잊어버린 걸수도 있을것 같아요.6. 그냥님
'11.1.24 1:02 AM (119.149.xxx.65)그건 좀 아닌듯...
몇만원이 없을 집도 전혀 아니구요.
자기 애가 가면 비용이 발생하는데, 왜 그거에 대해서 먼저 묻지 않나요?
전 그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요.
애 친구 놀러왔을때, 간식 같이 챙겨줄수 있고
먹던 반찬에 숫가락 하나 더 놓을수 있지만..
그건 주는 사람 마음이고, 받는 사람도 그렇다고 좋다고 있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기 애 표값 얘기했다고 그걸 애한테
우리 쪽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애랑 친구하는 것도 고려해봐야될 상황 아닌가요?
사람 사이엔 예의란게 있고, 경우란게 있지요.
잘 모르는 사이일수록 더더욱.7. 황당
'11.1.24 1:02 AM (125.186.xxx.11)그냥 지나치려다 윗 그냥님 글에 잠시 황당해서 로긴했어요
금전적으로 힘들어서든 티켓값까지 부담하는거라 오해를 했든 다 떠나서, 고맙단 인사도 없이 있는다는 게 말이 되나요?
경제적으로 힘들어 못보낼 형편이라면 첨부터 다른 핑계대고 안 보내거나, 아님 보낸후라면 하다못해 귤 한봉지라도 애 데리러 간 남편한테 들려보내고 고맙다 전화라도 한통 하는게 정상이죠
티켓값 부담한다 오해했더라도 마찬가지구요
문자보내시는게 좋겠지만 차마 못하시겠다면 담부턴 다시 교류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것같아요8. 그 아줌마
'11.1.24 1:05 AM (175.214.xxx.99)천성적으로 둔한 거 같네요.....
돈계산 어두운 사람요...
그런 사람은 자기가 돈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도 잘 못챙길껄요..
어이쿠 답답이9. ...
'11.1.24 1:07 AM (175.214.xxx.99)시간 넘 지체하지 마시고
안부문자 보내면서 아참 그날 티켓값은 얼마야~
욜케 문자 보내세요.내일 당장요.10. .
'11.1.24 1:12 AM (125.141.xxx.221)저도 그냥 한번 쏘는걸로 할거 같아요.
처음부터 그런 마음도 아닌데 못받으시니 아까운건 당연하시겠지만
그냥 나두심이 좋을거 같아요.
저 같으면 가기전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입장료 계좌 입금해드리고 아이편에는 간식꺼리 챙겨서 보냈겠지만 뭐 그런 생각 못할 수도 있지요.
솔직히 그 부모도 당연히 입장료가 드는거 알텐데
애매했을거 같기도 해요. 님쪽에서 데려간다고 하니 입장료도 내주시려고 한걸 수도 있는데
거기다가 자기애 입장료만 그집 아빠가 들고 오기 그랬을거 같고 그렇다고 애한테 딱 지 입장료 들려보내기도 뭐 하잖아요. 애가 아저씨한테 엄마가 드리래요. 하고 돈드리면 남편분도 받기 좀 그러셨을걸요. 그리고 다녀오셨는데 말씀 없는데 계좌 입금할게요, 하고 연락하기도 뭐하고 이래저래 고민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부모 보통 양심은 된다면 아마 조그만한 선물이라든가 다음번 님아이 초대 한다든가 그런거 준비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아무것도 없다면 그부모가 이상한거죠. 그냥 한번 베풀면 언제고 내자식이 받겠죠.11. ...
'11.1.24 1:22 AM (119.149.xxx.65).님 말씀도 맞아요.
근데, 그렇게 좋게 생각했다가 정말 아무것도 없으면,
혹은 마음은 분명 있었는데 여건이 안되서 그러다 시간 지나 잊고 그러면
또 상대방은 서운해질수도 있잖아요.
저 부모는 참 경우가 없네... 괜한 오해를 하게 될수도 있고.
차라리 받는 게 깔끔하겠다 싶기도 하고,
또 애들 생각하면 그 정도쯤 할수도 있는 일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12. ㅈㅈ
'11.1.24 1:56 AM (218.39.xxx.83)아니죠..그쪽에서 사양하든 안하든 그건 상대방이 결정할 일이고 내 도리는 해야죠.
일단 티켓값 포함 간식비 당연히 들려보내고 티켓팅 할때 입장료 드리라고 엄마가 시켜야죠.
같이 데려가 주는것도 어딘데..게다가 직장맘이면 애들 그런데 데리고 다니기가 어디 쉬운가요.13. ..
'11.1.24 2:02 AM (203.229.xxx.20)아이 손에 덜렁 자기 티켓값만 쥐어 보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원글님 아이나 아빠 티켓값까지 같이 보내기도 그렇고,,,
뭐 그래서 티켓값 말고 그냥 작은 선물 같은 걸로 사례하지 않을까요?
다녀와서 잘 다녀왔다는 인사까지 없는 걸 보면 좀 둔한 분이신 것 같기도 하지만,
설마 그냥 입 닦고 말겠어요?
며칠 지나서나 아님 좀더 지나서라도 아이에게나 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하겠지요..
그래도 원글님 정 찜찜하시면,, 그냥 문자로
" 00이 잘 들어갔죠? 티켓값은 00원이에요~, 나중에 00이 편에 보내줘여~ "
이정도로 가볍게 보내도 상대편에서 기분나쁠 것 같진 않아요..14. ㅇ
'11.1.24 2:10 AM (121.130.xxx.42)알아서 챙겨보냈다면 좋았겠지만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해서 그냥보낸거 같은데요. (나중에 우리도 답레하자는 생각으로)
원글님은 매사 정확하게 하시는 분이신 거 같은데
티켓값 얼마라고 문자 보낼 정도시라면
애초에 아이들끼리 티켓값 얼마 간식값 얼마 하고 계획 짜게 하시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냥 넘어갈겁니다.
애들끼리 그리 친하다면 원글님 아이도 그쪽 부모님께 신세 질 날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15. 휴...
'11.1.24 2:56 AM (59.187.xxx.141)직장맘이라 바쁜건 이해하지만 데려가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문자나 전화통화정도는
하셔야 하지 않나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렇지만.......좀 서글프네요.
정말 이러다가 좋았던 애들사이 안좋아지겠어요.
애들끼리 친하다면서요. 그럼 한두번 만날것도아니고 계속 같이놀텐데...
담에 그럼 그 친구네집에서 이번엔 우리가 데려갈께요 라고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조금 그릇을 키우심이....16. 저같음...
'11.1.24 6:45 AM (125.182.xxx.42)우리아이 놀이친구 비용! 으로 생각해서 그냥 이번만은 내겠어요.
한국사람들 생각은 말한사람이 뭐든 내는걸로 알던데요.
이번만은 그냥 아이가 친구랑 놀고, 어쨌거나 외톨이가 아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참겠습니다.
그러다, 친한친구가 학교에서 없어져버리면,,,그게 더 큰일 이잖아요.
직장맘.....아무래도 상대편 엄마나 아이친구에게 소홀한건 맞아요. 애들끼리 어울려도 전업맘들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하구요. 부디 문자찍거나 그러지 마세요.
다음부터는 아이에게 그런말 하면서 각자 더치페이해야한다 이렇게 말해두고요.17. plumtea
'11.1.24 7:07 AM (125.186.xxx.14)그게요, 받으면 또 마음이 찜찜하실 겁니다. 알아서 주면 다행인데 그렇게 일러줘서 받으신다면요.
저도 애들 키우다보니 경우 없는 엄마들 많이 보네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몰염치는 생각 안 하고 이런 경우에 달라고 하셨음 아마 쩨쩨하다 생각할런지도...아빠가 귀한 시간 내 주셨고, 도시락도 싸서 보내셨고 입장료도 내 주셨고....기왕지사 하신 일이니 이번엔 그냥 받지 말고 넘어가시구요, 담번에 또 비슷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거든 미리 비용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얼마 정도 필요하니 얼마씩 부담하면 되겠다 하시구요.
저는 6살짜리 딸 친구가 밤에 9시까지 놀다가 저녁먹고 간식까지 먹여 집 앞 까지 데려다 주고 왔는데 그 엄마가 아무 말이 없어 황당했어요. 애도 안 찾고...제가 다 호아당해서 애 엄마한테 전화 해 줬네요. 그래서 그 아이랑 좀 거리두게 했네요. 아이도 경우가 없었는데 그건 어리기도 하고 또 엄마가 그러니 아이도 잘 모르겠구나 싶기도 했구요.
주변에 봐도 그런 엄마들 있는데 자기는 편한지 몰라도 남한테 폐 끼치는데 정작 자신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거...18. plumtea
'11.1.24 7:08 AM (125.186.xxx.14)호아당---황당
19. 잘알아보세요
'11.1.24 7:47 AM (203.226.xxx.6)혹시 아이에게 티켓값을 주지 않았을까요?
친구아버지가 티켓을 끊으니 자기는 모른체 티켓값을 자기가 착복한지도 모릅니다
요즘아이들 워낙 영악하니...20. ...
'11.1.24 9:14 AM (220.120.xxx.54)저같으면 인사겸 해서 티켓값 달라고 하겠어요.
누구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았나봐요..티켓값은 얼마이니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이렇게요..
근데 오늘 말고 한 수요일쯤 되서 보내겠어요..
그 엄마가 깜박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쪽에서 쏜다고 한 경우라도, 애만 빈손으로 달랑 보내는거 경우가 없는거에요..
그 집이 가난하다면 모를까 충분히 낼만한 집이면 받으세요.
선심은 그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니에요.
나중에 그집에서도 애를 데려가줄지, 다른걸로 보답을 할지 어떨지 모르겟지만, 일단 돈계산은 정확하게 하는게 서로간에 편할것 같네요.21. 제 생각엔
'11.1.24 10:12 AM (14.56.xxx.91)애초에 아이 엄마들끼리 먼저 약속 잡은 게 아니라 아이들끼리 놀러가자고 약속했다고 하니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겠다 싶어요.
가령 그집 아이가 엄마한테 친구네 가족 놀러가는 데 자기도 같이 데려간다고 약속했으니 허락해달라..이렇게 전했을 가능성요.
그리고 엄마들끼리 통화했을 때도 원글님의 뉘앙스는 아들 친구이니 같이 데려가겠다고 하는 정도라서(우리나라에선 먼저 얘기 꺼내는 사람이 비용을 부담하는 이상한 전통이 있잖아요) 비용부담까지 하겠다는 취지로 들렸을 것 같아요.
물론 일언반구 인사도 없고 맨몸으로 보낸 엄마가 놀라운 일이죠. 솔직히 다음번에 사례할 사람인지도 의문이긴 해요.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티켓값 부담 여부를 문자로 보내실지는 판단하실 사항인데, 여태까지의 진행사항은 애매모호한 점도 많으니 다음번에 같은 일 있게 되면 친하시지 않더라도 사전에 잘 협의해 두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22. ...
'11.1.24 11:05 AM (203.249.xxx.25)그 엄마가 센스가 부족한건지, 사람 사이의 일에 처리가 좀 무능한 것인지...아마 돈 안줄 가능성이 많은 것 같은데요. 사전에 분명히 이야기했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지난 일이니까 그냥 한번 베풀었다 생각하시고 다음부터는 사전에 분명히 이야기하던지, 데리고 가지 않던지 해야할것같아요. 셈 흐린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지금 티켓값달라고 하기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수업료로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3. 저도
'11.1.24 11:36 AM (61.106.xxx.66)그 아이엄마가 아이편에 돈을 보냈는데..아이가 전달안한것같아요.
24. 미적미적..
'11.1.24 11:47 AM (118.33.xxx.147)미적미적 눈치보면서 얘기하심 서로 불편하고요, 자연스럽게 말씀하세요. 티켓값이 얼마니 은행이체 해주세요. 하고 앞뒤로 뭐 구구절절 얘기를 더 달 것도 없고요. 목소리 톤도 그냥 자연스럽게 당당하게..(하지만 명령조면 안되요..)
25. 저랑반대
'11.1.24 12:11 PM (121.159.xxx.189)저는 지난번 스키장을 오빠네 식구와 같이 가려다가 올케언니가 비용 부담된다며 안간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애들만 내가 데려가겠다 했죠. 저 입장에선 데리고 갈때는 내가 비용부담을 생각하고 데려간다고 했구요. 근데 언니가 전화와서 비용은 나중에 준다고 해서 언니한테 그랬네요, 내가 데리고 간다할땐 내가 낼려구 그런거라고...그 직장맘 엄마께선 혹시 저랑 같은 생각인가보네요. 인사치레 못한건 따로 생각하구요.
26. 저랑반대님
'11.1.24 12:25 PM (119.149.xxx.65)오빠네 조카 데려가는 거랑
애들만 친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동네 엄마는 다르지 않나요?
오빠네야 조카고 오빤데 당연히 데려갈수 있죠.
근데,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는군요.
데려간다하면 데려가는 사람의 수고나,
사실 애들 치다꺼리 하며 놀이동산 하루종일 따라다니는 것도 쉬운 일 아닌데
걍 그 사람이 내나부다 하는가봐요.
이런 저런 일 겪으면서 사람들 마음이 다 같지 않다는 거 배우네요.27. ....
'11.1.24 4:26 PM (221.139.xxx.207)ㅎㅎ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미적미적 뭉개는 중일 겁니다. 뭉개다보면 안낼 수도 있으니까~ 달라고 하면 그때 주지 뭐~ 하는 거죠. 세상에 이런 사람들 정말 많답니다. 이런 사람들 그냥 놔두면 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더 뭉개고, 더 뜯어 먹습니다. 문자로 하지도 마세요. 문자하면 원글님이 자기 눈치 본다고 생각합니다. 전화해서 쿨한 목소리로 말씀하세요.
28. 자연스럽게
'11.1.24 4:59 PM (125.133.xxx.102)티켓값 문자로 찍을것 같아요.
뭐 먼저 말꺼내는 쪽에서 쏜다는 식으로 이해했을 수도 있어요. 충분히요. 하지만 그 이후 행동거지가 영 아니잖아요.
간식까지도 안바라고 너무 감사했다고 전화한통만 왔었어두 원글님이 이런고민하겠어요?
티켓값 달라고 했다고 애들 사이 서먹해진다고 해도 그런 엄마가 키우는 아이.. 내아이 친구로 하나도 아쉽지 않을것 같아요.29. ..
'11.1.24 5:17 PM (110.14.xxx.164)당연히 가기전에 넉넉히 줬어야지요
제 경우 티켓값에 간식비 해서 넉넉히 주고 남으면 돌려달라고 해요
그냥 보내는거부터 이상하네요 혹시 아이가 받고 잊어버린거 아닌지 ..
전화해서 얼마다 얘기 하세요 앞으론 같이 가지도 말고요 뭉갤게 따로 있지요
자기 애가 쓴걸 왜 뭉개요30. 무경우인듯..
'11.1.24 5:20 PM (125.178.xxx.56)우린 외동딸이어서 초등3학년 부턴 혼자가는걸 덜 재밌어하길래
딸친구중에 연간회원증있는아이 매번 데리고 다녔어요.
간식비는 챙겨왔지만 애손에 받기 뭐해서 안받았더니
명절에 선물도 챙겨주더군요. 항상 고맙다고 전화오고..
저희도 애들만 친한 경우였어요.
또 다른경우는
방학동안 체함학습 신청해서 제가 데리고 다녔는데
그분은 직장맘이어서 본인이 점심값 부담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구요..
대부분 give and take 이지만
아닌 경우는 그냥 그런가 보다했어요.31. 근데
'11.1.24 5:30 PM (211.46.xxx.253)만약 제가 아이 친구 엄마에게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간다고 할 때는..
당연히 그 아이 입장료나 점심값까지 내가 내겠다는 의미거든요.
물론 상대쪽에서 고마워서 돈이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고마움을 표시할 때가 많지만
애초에 별 얘기 없이 같이 데리고 간다고 하시면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아이들 둘이서 약속하고 왔다고 해서 티켓까지 각자 부담한다는 약속은 아니잖아요.
그럼 먼저 청한 쪽이 초대자가 되는 거 아닌가요?
제 상식은 그렇습니다.
물론 상대 엄마의 처신이 경우 바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티켓값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32. 아마도
'11.1.24 5:45 PM (110.8.xxx.246)원글님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들었어도 티켓값 생각 안났을듯.. ㅎㅎ
어쨋든 저도 티켓값쯤은 아이편에 들려보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데리고 간 부모는 차비에 간식비에 아이들 챙기는것까지 부담스러우니까요.
하지만, 그 부모가 그럴 마음이 없었으니, 티켓값은 그냥 본인이 낸 셈 치시고,
다음에는 같이 가지 마세요. ㅎㅎ
방학식날,
아이친구엄마들이랑, 점심 먹고, 실내놀이터 가면서 직장맘 아이들 셋을 데리고 갔어요.
입장료도 싸니, 입장료 받을 생각 하지도 않았지만,
한분은 고맙다는 간단한 편지와 함께 만원 동봉하셨더라구요. 커피 사먹으라구요. 물론 돈은 돌려드렸지만 완전 감동이였습니다.
또 한분은 아이편에 입장료 오천원을 들려 보냈구요,
또 한분은 전화조차 없었어요.
사람에 따라 참 다르죠.33. 생각이..
'11.1.24 5:56 PM (121.141.xxx.153)짧다 못해 없는 것처럼 보여요..ㅉㅉ
34. 깜빡이
'11.1.24 6:00 PM (121.164.xxx.179)저도 잠시 과거를 기억하며, 혹시 나도...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엄마들과 친해지기도 쉬웠는데..아이가 크니 아이친구 엄마들과도 사무적이 되네요..하지만 전화로 인사라도 하셨음 참 좋았겠다 생각이드네요.내아이 챙기는 것도 힘드는데, 복많이 받으실꺼예요~35. 도대체
'11.1.24 7:11 PM (116.122.xxx.180)그런분들 심리가 궁금해요.
지금은 아이들 다 컸지만 ,아이키우면서 저런 비슷한일, 또 사이사이 유사한 일이 있을때 커뮤니케이션이 안돼던 주변사람들이 수시로 있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점점 마음주기가 머뭇거려지더라구요.
사람사는일엔 항상 적절한 커뮤니티가 유지되어야 좋은건데, 저도 나이 50에 가까워오니 사람과 교류하는게 점점 어렵더라구요.36. 정말
'11.1.24 7:27 PM (125.186.xxx.11)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첨부터 자기 아이에게 들 비용 안보낸 것도 제 상식으론 이해안가지만....
정말 최대한 양보해서 원글님이 다 내나보다 생각해서 그냥 보냈다 한들...정말 고맙다, 아이 아버님이 고생많으셨겠다, 담엔 제가 시간될때 같이 데리고 가겠다...뭐 이런 인사라도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 일인지..
경우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37. 제 경우
'11.1.24 10:56 PM (218.153.xxx.196)어....댓글 읽다...깜짝 놀랐네요
전 얼마전..초등6학년 아이들 넷(우리애 포함) 데리고 서울랜드 댕겨왔었거든요
티켓 끊어주고...점심 간단히 사먹이고...집에 데려다주었었는데요
전..그냥 당연하게 생각했었고....세명중 한명은 출발하는 아침...애 잘 부탁한다 고맙다..말 듣고
나머지 두명 엄마한테는 고맙다..뭐 이런 연락 못받았는데
전 정말 아무..아무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원글님 글 읽을때는 어맛..이런부분이 서운할 수 도 있나보다...했다가
댓글을 읽으면서..어맛.,.이거 내가 이상한건가부다...깨닫게 되었네요
아마 상대방 그 엄마도..저처럼(저도 직장댕깁니다) 아무생각없는 스타일 인가봅니다
생각을 ..그냥 대충대충 뭉텅뭉텅하는 그런...38. 음
'11.1.25 12:01 AM (222.106.xxx.246)저도 제 딸 친구 데리고 (6살) 같이 서울랜드 갔다왔거든요
저녁 밥 먹여가지고 우리 차 태워서
우리가 티켓 끊고 간식 사멱이고
집에 데려다 줬어요.
물론 그 엄마 고맙다고 했고요
우리도 덕분에 즐겁게 놀았고요
뭐, 더 센스가 있으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티켓값도 줬겠지만
그냥 즐거운 것 하나로 충분하지 않나요
이렇게 억울해하실 것이면
미리 가기전에 딱 말씀하시는 게 좋아요
반대편에서는 굳이 안가도 되는 걸 데려가 준다고 생각하니
고맙기는 한데 딱히 돈을 주기도 뭐 했을 수도 있고
바빠서 잊었을 수도 있고
십만원이 든 것도 아닐텐데 그냥 한 방 쏘시지요? 좋은 맘으로..
아무래도 좋은 맘 안생기시면 솔직히 말씀하시고요.39. ㅎㅎㅎ
'11.1.25 12:27 AM (180.64.xxx.22)원글님도 좀 이상하시지 않나요?
물론 저도 그 엄마 개념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전에 비용얘기없이 그냥 같이 데려가겠다 하면..
상대방은 그냥 데려가겠다로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한 것 같아요.
제가 아이 친구를 데려가겠다고 얘기할때는 비용분담도 다 생각해서 데려간다고 할 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친구랑 가면 더 즐거워해서 더 데려가고픈 마음도 있으셨던거 아닌가요?
티켓값을 받으실 거였으면 미리 말씀하셨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40. 1234
'11.1.25 12:34 AM (122.38.xxx.5)그 부모님들 고맙다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으련만..... 원글님도 그랬으면 돈생각 안났을 거구요. 다만 내맘 같지 않은게 그쪽에서 부탁한것도 아니고 내 아이가 좋아서 데려가는 건데 내 아이와 잘 지내주는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쪽에선 어쩜 보내기 내키지 않은데 아이나 원글님측에서 그러시니 보냈을 수도 있는거구요.
저라도 돈으로 티켓비 주고싶진 않을 거 같아요. 내 식으로 고마움을 표시하지....아이에게 간식비나 표값을 들려 보냈는데 어른이 내주시니 그냥 받았느지도 모르겠네요.41. ***
'11.1.25 12:44 AM (222.112.xxx.233)저라면 그 돈은 그냥 잊어버리겠어요.
큰 돈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정도 액수는 아니잖아요.
문자 넣으시면 그 엄마하고는 관계가 아주 이상해져요.
엄마들끼리 친구는 아니지만 아이들끼리 친하니 가끔 연락은 하실텐데
그 관계를 일부러 그렇게 만드실 필요는 없어요.
그 엄마가 깜빡한 거라면 그럴 수 있는 일이니 원글님이 양해하셔야 하고
만약 그쪽에서 일부러 그러는 거라면 문자를 해봤자 소용없는 일이죠.
직장 다니는 엄마라니 일이 많아서 그까지 생각이 못 미쳤을 수도 있어요.
우리 나라 문화가 돈 얘기를 확실하게 하는 걸
아직 서로 민망하게 여기는 일이 많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애초에 일을 깔끔하게 하려면 원글님께서 놀이 공원 가기 전에 비용 얘기를 하셨어야 해요.
계산해보니 대략 얼마쯤 들 것 같다고 구체적으로요.
비용을 다 지불하는 초대를 하시려면
이번에는 저의 집에서 티켓값 부담하겠다고 말이라도 하셨으면 좋았겠죠.
잊어버리세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잊어버리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괜히 좋은 일하고 애들 즐겁게 잘 놀고 돈까지 썼는데 기분만 안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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