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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장모님이 애봐주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엄마도 하루가 멀다와서 보시고, 가끔 남편이랑 여행갈때도 엄마가 봐주세요.
물론 엄마도 힘들어하시죠. 그래도 저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늘 말씀하시며
누구라도 봐 줄 사람있을때 여행도 다니고 하라고 하세요.
이번에도 남편이 출장가서 일주일정도 남편 해외출장지에 다녀왔어요.
엄마껜 제 비자금? 같은 돈으로 돈도 드리고, 화장품도 사드리고 했어요.
알게 모르게 뒤로 마니마니 챙겨드렸죠.
일단 애봐주시는거 너무 감사하고 힘드니까요.
암튼 남편은 제가 친정에 그렇게 돈드리는걸 몰라요.
그냥 가끔 말만...힘든데 감사하다 생각하지...
뭐 돈을 따로 드려야겠다거나 뭘 좀 사드려야겠다거나 그런걸 몰라요.
만약 자기 어머니에게 맡겼음 어땠을까 싶어요.
시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맡길 상황도 아니지만
늘 시어머닌 힘드셔서 안된다고 하고....
늘 안쓰런쪽은 시댁이고 친정에선 밥을 먹건, 애를 봐주건 뭐를 해도 당연하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잠깐이라도 애맡기거나 아님 엄마께 뭐 선물할때
남편과 상의하시나요? 전 상의 몇번하다가 피곤해서 그냥 제가 비자금 모아 드리는데...
무슨 죄지은것도 아니고 남편 뒤에서 드리는것도 짜증나요.
1. ....
'11.1.23 11:54 PM (119.196.xxx.1)엄마와 선물할때 남편과 상의 안합니다. 어차피 보는 안목도 제가 더 낫고..
저희 집 형편에 비추어 고액일때 금액만 이야기하고 아니면 이야기안하고..
남편도 시댁에 마찬가지로 하고있어요 . 시댁에 뭐해주는지 별관심도없구요.
다만 친정이든 시댁이든 애봐주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자식들위해 희생하시고있으시다면
당연히 사위든 며느리든 그 공 알아주고 살뜰히 챙겨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2. 휘~
'11.1.24 12:48 AM (123.214.xxx.130)원글과는 좀 다른 얘기 이지만...
그렇게 봐주는 사돈 어른때메, 마주치는 상황 민망해서 손주도 못보러가고 불편해 죽겠다던!
사우나에서 큰소리로 친구분과 떠드시던 어느 할머니 생각나네요 ㅡ,.ㅡ;
저도 줄곧 맞벌이라 울 애들 두녀석 유치원때 종일반끝난후 저녁시간때 맡겼었는데... 정말 힘들죠.
정말 그 노고에 비하면 새발의피 인 용돈이나마 드릴때, 남편한테 큰소리치며 얼마 가져와라~ 용돈드려야한다~ 고 했었죠.. 살짝 세뇌의 효과도 기대하면서^^
원글님, 당당히 드리세욤~* 얼마나 고마워요~ 남편과 잘 의논하시면서 드리세여^^*3. 님의처신잘못
'11.1.24 9:01 AM (122.35.xxx.125)아닌가요...
주말에라도 남편한테도 아이 혼자 볼 기회를 줘야할듯...
남편도 혼자 애봐야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져...
그리고 돈을 왜 남편몰래 주시나요?? 당연히 공론화 해야죠...
어찌보면 울엄마가 잘하신거 같네요...(좀 섭섭할때도 있지만^^;)
저희는 맨날 어머님이 애봐준다 노래노래..엄마는 한번씩 튕겨주시는^^;;
애는 당연히 우리가 보는걸로 아는 남편.. ^^;;;
양가에 애맡기고 어디가는거...양가에 죄송하게 생각하는 남편이네요..4. .
'11.1.24 9:15 AM (116.37.xxx.204)앞으로는 공론화 하시면 어떨까요?
저희도 맡겼지만 제 남편은 신경 많이 쓰던걸요.
자기 집에 맡길 때는 신경 덜 써도 처가에 맡길 때는 신경 쓰이나 보던데요.
아직 시작이시니 작은 사과 한 알부터 내 놓고 해보세요.
누구네 아이 봐주는 사람 돈도 얼마든대
누구네 할머니가 아이 봐주느라 여행도 못하고...
남의 얘기 자꾸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하다보면 교육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