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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으로 자라신분 많이 외로우신가요?

.....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1-01-23 23:37:50
제가 원래는 한명만 낳아 잘 키우자 였는데..
딸래미가 올해 7살이 되니 가끔 둘째 생각이나네요...
제가 애를 그닥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옆에서 육아를 도와줄
사람도 별로 없구요,,
물론 육아는 제 책임이긴하지만 어디갈때 잠깐이라도 봐줄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네요,
신랑도 그닥 육아에 적극적이지 않고요,,
전 어렸을때부터 많은 형제속에서 자랐는데 정말 외동 이런아이들 너무
부러웠네여,,
지금도 언니랑 동생이라 사이가 나쁜편이아니지만 저혼자 였어도
그닥 외롭지 않았겠다는 생각도드네여,
주위에 다들 2명씩은 낳는거보니 울애만 혼자인거같고,,
외동으로 자라신분 많이 외로우신가요?
IP : 211.214.xxx.9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
    '11.1.23 11:46 PM (121.155.xxx.108)

    저도 외동 아니고.. 아이도 둘 낳았어요.. 큰애 일곱살 작은애 네살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짜증내고..
    둘째아이 예쁜건 별개로.. 요즘은 하나만 낳을걸 그랬다 싶어요.. ^^

  • 2. 네..
    '11.1.23 11:46 PM (116.37.xxx.135)

    외롭답니다..
    형제 한 명 만들어주세요^^

  • 3. 하나..
    '11.1.23 11:50 PM (220.72.xxx.113)

    울아들이 이제 14살인데 엄청 활발해서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공부도 도와주고하다보니 성적도 좋은편이고 외롭다는 표현보다 행복하다는 표현이많아요..
    혹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봐 단속을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좋아요..

  • 4. 울 아이도..
    '11.1.23 11:55 PM (128.134.xxx.18)

    이제 일곱살...딸아이에요. 지금 말도 통하고 데리고 다니기도 좋아서 아이를 더 낳을 마음은 없어요. 형제 많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건강하게 더 오래 살도록 노력하려구요^^

  • 5. 전 아이셋인데,
    '11.1.24 12:09 AM (59.14.xxx.63)

    하나 있으신 분이 요샌 제일 부러워요...
    큰딸내미 동생들에게 치이고, 제가 많이 신경 못 써줘서 항상 미안하답니다...
    둘째, 세째 이쁜거야 말할 것도 없지만, 요새같으면 하나만 낳을걸 그랬다 싶어요...2222

  • 6. 푸른바다
    '11.1.24 12:11 AM (119.202.xxx.124)

    외롭지 않을까
    자식이 하나여도 괜찮을까
    이런 문제 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은 돈입니다.
    아이 하나 낳아서 대학까지 공부 시키는데 평균 2억이 든다고 하고
    졸업 후에도 지 밥 벌이 한다는 보장이 없고
    이 살기 힘든 세상에 낳아 놓는거 아이한테 고통일지 모르고
    외로운건 사실 인간은 누구나 외롭죠. 하나나 둘이나 다 외로워요. 외로운거 너무 걱정마시고 경제적인 것으로 고려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둘 낳아놓고 괜히 낳았다 후회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키울때 몇년은 힘들지만 키워놓고 나면 후회는 안하죠.

  • 7. 그건
    '11.1.24 12:12 AM (121.130.xxx.88)

    외롭다는건 엄마 생각입니다. 7살이면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겠네요. 정신없이 바쁩니다.
    남편 얼굴 보는것보다 더 힘들어요. 아이가 형제 있는 친구네 몇 번 다녀오더니, 동생 없어도 된답니다. 요즘 애들 눈치가 빤해서...^ ^;

  • 8. 저도하나에요
    '11.1.24 12:16 AM (114.205.xxx.4)

    저도 7살 아들하나에요. ..아들하고 데이트삼아 외출하는거.. 이제 저희 일상의 제일 기쁨이라 생각안나네요..

  • 9. 제가
    '11.1.24 12:25 AM (220.70.xxx.199)

    제가 무남독녀인데요
    그런 질문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어른되서는 저한테 물어본 사람들한테 오히려 제가 물어봤네요
    결혼하거나 형제 있다고 해서 안 외롭던가요? 하고...
    인생 어차피 혼자 왔다 혼자가는걸 왜 형제가 있으면 덜 외롭고 형제가 없으면 적막강산이니 부모님 돌아가시면 고아니(그럼 형제 있는 사람은 부모님 돌아가심 고아 아닌가요?)...

    비유가 이상할지 몰라도 눈(eye)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 사는 나라에 눈 두개 있는 사람이 가면 눈 두개 있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되고 눈하나 있는게 아주 당연한걸로 여기는것처럼 외동인 아이는 그냥 혼자가 이상하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고 그게 그냥 당연하고 일상인걸로 압니다
    다른 사람 경우엔 어땠을지 몰라도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컸던거 같아요

  • 10. 베이
    '11.1.24 12:29 AM (180.68.xxx.144)

    작년에 절대로 엄마 안떨어지는 큰애때문에 큰애 옆에 대동하고 작은애 업고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윗집 엄마를 만났어요.
    그 엄마는 그당시 외동아이 세살짜리..저는 일곱살 큰애에 두살 작은애였죠.
    외동아이 데리고 자전거 타고 세 가족이 산책나왔다 저를 보고 인사하면서, 둘째낳으면 좋냐고 묻더라구요.
    그때 제 대답이 생각해볼수록 정답이예요. ㅋㅋ
    결혼이랑 똑같다, 하면 좋고 안해도 좋고...ㅎㅎ
    둘째도 똑같다...낳으면 좋고 안낳아도 좋고...
    선택이야 자기 몫이겠죠.
    전 결혼하고서도 좋아요. 하지만 안했어도 잘 살았을 것도 같아요.
    큰애에 작은애까지 주렁주렁 달렸지만, 애 없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낳고보니 이쁘고 좋고, 지금 없는 것은 생각하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거지요.
    그래도 결혼하길 잘했다...싶고, 애들 낳아서 좋았다..싶고, 둘째 낳으니 큰애에게도 작은애에게도 참 좋고 우리 부부도 너무 예쁘다...싶어요..^^

  • 11. 후회안해
    '11.1.24 12:31 AM (180.67.xxx.183)

    저는 일부러 하나만 계획한게 아니라 아들하나 이후로 임신이 안된 경우인데요..
    요즘같아선 하나만 주신 하느님께 넘 감사드려요
    우선 제자신 스스로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 경제적으로나 아이 하나만 키울 그릇이고..
    요즘같은 살기 힘든 세상에 아이 낳는게 당사자인 아이에게 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외동인 아들래미는 성격이 넘 좋아서 인기가 많다보니...
    친구들이 하도 불러내서 심심하고 외로울 틈도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이네요

  • 12. 수학샘
    '11.1.24 12:44 AM (222.96.xxx.114)

    외동입니다만... 많이 외롭습니다.

    거기다가 자라면서 타인과 대인관계 잘 못만드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고,

    부모님한테는 말 못할 고민같은거 10대 때는 생길때도 형제, 자매 있으면

    의논할 수 있다더군요.

  • 13. ...
    '11.1.24 12:46 AM (14.33.xxx.222)

    원글님은 본인이 외동이라 많이 외로웠냐고 물었는데 대부분 엄마입장에서 답을 다셨네요.

  • 14. ..
    '11.1.24 1:03 AM (122.34.xxx.220)

    아이 하나를 두었습니다.. 아이가 많이 외롭다고 합니다..
    혼자 대화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는 아이의 말에 오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 15. 무남독녀
    '11.1.24 1:11 AM (130.126.xxx.114)

    이런 질문 82에 종종 올라오고, 전에도 답변드렸는데, 위에 댓글 다신 외동으로 자라신 분 말씀이 정답이에요. 외동은 외동으로만 자랐기 때문에, 형제 자매가 없어서 느낀느 외로움은 알 수가 없습니다. 같이 자라봤어야 비교를 할 수 있지요. 저 외동으로 자랐고,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은 느끼면서 삽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혼자라서 남들보다 더 독립심을 길렀구요, 씩씩하게, 그러면서도 여유롭게 컸습니다. 외동... 선택의 문제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아요.

  • 16. .
    '11.1.24 1:20 AM (64.180.xxx.16)

    저도 무남독녀 외동입니다
    점 좀 다른 예기를 하고 싶어서요
    자랄때 외롭지 않았냐는 소리 많이 듣고 자랐죠 ^^
    언니나 오빠가 있었슴 하는 생각은 가끔 해봐도 아주 외롭단 생각은 못해요
    그게 형제랑 있어본적이 없기때문에 혼자놀기에 익숙해져서 외롭다는걸 인지를 못하는거같아요
    문제는 제가 커서 어른이 된후인데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를 생각하면 참 외롭고 답답할거 같아요
    정말로 피붙이 하나없이 세상에 남겨진다는 그 기분이요..
    저희엄마도 그걸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인제 정말 혼자인데 누가 우리딸 돌봐주냐고
    그런말씀많이 하시거든요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있지만,,그래도 핏줄을 나눈 형제하곤 다르니까요

  • 17. 제가
    '11.1.24 1:34 AM (99.187.xxx.8)

    아는 무남독녀 외동딸 3명은 똑같이 얘기하네요.
    부모의 하나자녀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아서 크면서 참 부담스럽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미니 부모의 노후가 걱정이 많다고요.
    형제가 있으면 나눠가질텐데요. 이런얘기 들으니..

    참 너무 사랑만 받고 자라니 역시 자기밖에는 모르는구나 싶어요.
    맞아요. 외로운건 모르지만 모든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며 살게 됩니다.

  • 18. 아들둘맘
    '11.1.24 1:43 AM (125.142.xxx.80)

    나이차이 나는 무뚝뚝한 남동생이랑 따로 국밥으로 자랐는데요 결혼한 지금 그래도 나름 든든한 맛이 있더라구요.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동질감같은것도 있고 제 아이들에게 외삼촌이 있어서 좋구요. 없었더라면 상당히 적적했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두살터울로 남자아이 둘을 (ㅠ.ㅠ) 키우고 있는데 둘째가 30개월까지는 매일매일 후회하며 (내가 미쳤지. 하나로 쫑낼걸...) 지냈었는데 둘째가 세돌 다 되어가니 둘이 제법 잘 놀고 특히 요즘같이 눈내리고 추울때 집안에서 덜 심심하게 지내는 듯해서 후회를 걷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법을 터득했더라구요. 애가 둘이다보니 나름 더 아껴쓰게 되고 남편도 더 열심히 돈벌 구멍을 찾고 있는거 같구 저도 조만간 기술 한가지 배우려고 생각중이고...나름 인생을 더 열심히 살게 되는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하나보다는 둘이 나은거 같습니다. 아이가 셋인 분들은 저 역시 존경합니다. 셋은 저도 자신 없네요. ㅠ.ㅠ

  • 19. .
    '11.1.24 3:05 AM (58.140.xxx.233)

    전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
    둘다 필요하더라구요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가능하면 그런식으로 손위 두명 손아래 두명 있으 ㅁ가장 좋을거 같아요
    만약 저 혼자였더라면 정말 싫었을 거 같아요
    외롭고 바쁘지만
    멜 서로 쓰고 문자 쓰고 하면
    얼마나 힘들때도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그것을 누가 대신 해 주나요
    부모도 아니고 친구도 아닙니다.

  • 20. 늦둥이
    '11.1.24 8:14 AM (175.124.xxx.211)

    저는 7남매중 늦둥이라 거의 외동이처럼 자랐는데요, 글쎄요,,,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다거나 집에 경조사있을때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금전적으로 할인혜택(?!)을 누린다는것 빼고는...;;
    중요한건 집안 분위기나 기본적으로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야 형제간의 우애도 좋은것 같아요.
    저희집 식구들은 도리나 기본은 지키려고하는데 좀 정이 부족하달까, 차다고나 할까...
    저만 식구들이랑 달리 목소리크고 흥분잘하고 소심하기까지해서 참 외로웠어요.
    원래 외로움도 많이 타는데, 가족안에서도 혼자라는 느낌이랄까..?
    자녀가 많건적건 기본이 되는건 부모와의 관계인것 같구요, 외동이로서의 부담은어쩔수 없는거지만 형제사이가 안좋아 한명이 외동이 노릇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이런경우 저런경우 다 봐도 부모로서는 자식과 좋은관계부터 만드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 21. ..
    '11.1.24 9:54 AM (58.141.xxx.232)

    외동이라고 더 외롭고, 형제 많다고 해서 덜 외로운거 아닙니다.
    오빠, 언니, 동생도 있었지만 철저하게 외롭게 컸습니다.
    가난하지 않았지만 늘 모자른 느낌이었고, 사랑이 고팠는지 배고팠는지 식탐이 늘 있었고,
    지금도 그들 사랑 갈구하면서 노력하는 제자신을 돌아보면
    스스로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22. ...
    '11.1.24 11:01 AM (203.249.xxx.25)

    형제가 있다고 안 외로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전 여러 남매 가운데 중간이고요)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었지만, 물론 있어서 좋은 거 있었지만 그래도 외로울 때 많았고, 또 사회성도 떨어지고요. 사람도 잘 못사귀고. 그런데...커서 부모에 대해 상의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남자형제들은 결혼하면 정말 도움 안되고요. 마누라 눈치보기 바쁘더라구요..ㅡㅡ), 언니랑 부모님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하면 참 든든하다, 아, 형제가 있어 좋구나. 같이 고민을 나눌 사람이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 낳기엔 넘 늦은것같고요. 그런데 그것도 케이스바이케이스인것같아요. 의지가 되는 형제가 있는가하면 골치거리에 짐만 되는 형제도 있는거니까요.

  • 23. 흠..
    '11.1.24 11:20 AM (121.50.xxx.20)

    형제자매 있다고 안 외로운가요???
    십대때는 싸웠으면 싸웟지 좋은일 없엇는데..

  • 24. 윗님과동감
    '11.1.24 11:27 AM (125.143.xxx.83)

    형제자매 많다고 안외롭나요? 오히려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구요
    우리 4남매지만 각각 개인플레이 ..무슨날만 얼굴보는 사이..부모 안계심 그나마도 볼일 더 없을듯..

    요아래 댓글에서..간병인이 말하기를
    외동인 집이 분란이 없다고 했었다고 ...하자나요
    형제많으면 정말친하고 사이좋고 이해하는 사이 아니면...부모 모실때나 아플때 돈 거둘때 등등..말많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 안보고 살기도 하고 그래요.

  • 25. 흰눈
    '11.1.24 12:04 PM (121.145.xxx.19)

    나는 외동이 아니라 그 외로움의 정의를 모르겠지만 외동을 둔 친구나 언니들을 보면
    나이드니까 후회한다고 그러네요. 엄마 입장에서 보니까 우리 부부 죽고 나면 형제가 없는
    00가 외로워 보인다고.... 그런데 또 아이 입장을 모르겠네요. 형제가 없어봐서 그 느낌을
    모르니까 당사자는 외로움을 모르고 살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난 형제가 있는 입장이라
    우리 동생들 연락하고 만나서 엄마하고 놀면 재밌어요.

  • 26. 음..
    '11.1.24 12:48 PM (118.33.xxx.147)

    댓글에 다 진리가 나왔네요. 솔직히 마흔 넘었는데요, 형제들과 별로 연락 안합니다. 가끔 명절 때.. - 물론 그나마 전화해주는 이 없으면 더 외롭겠지만요.

    그런데요, 아버지 돌아가셔서 상 치를 때 진짜.. 가족이 있어서 그래도 견뎠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 문상을 가도 상주들이 여럿 서 있어서 문상객 맞는 집 보면
    슬픈 중에 위로가 되더군요.

  • 27. .
    '11.1.25 11:18 AM (211.209.xxx.37)

    전 4남매인데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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