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되어 글 올립니다.
몇 주 전에 한 사람을 알게 되서 데이트를 해왔구요 첫날 만난 날 무려 9시간을 -_-; 함께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만큼 가치관 인생관 취미...모든것이 잘 맞고 무엇보다 그 뒤 다섯번이상을 더 만났는데요
점점 갈수록 이글이글 타는 눈빛으로 절 정말 공주모시듯이 하더군요.
오래간만에 하는 연애라 날 이렇게 아껴주는 착한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동하며 행복해했는데.....
얼마전에 손잡을때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다...키쓰를 했는데...흑흑....정말로 아무런 느낌도 감동도 떨림도
없는....그래도 몇번 더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느낌이 없는 정도가 아닌 싫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제가 아예 스킨쉽 자체를 피하게 되더군요.
정말 마음아픈건 서른넘은 (중반은 아직안된)나이에 저랑 동갑인 절 너무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는데
손잡는것조차 싫으니 정말 절망스럽네요.
저는 당연히 남녀간의 만남에는 정신적+육체적 끌림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전의 남자친구들과도
그런거에 잘 맞고 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런남자와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사람이래도 손도 잡기 싫은건...제가 진심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는게 맞죠? ㅜ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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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쉽 관련하여 충고부탁드려요 ㅜ_ㅜ
ㅠ_ㅠ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1-01-23 22:14:46
IP : 116.122.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상..
'11.1.23 10:50 PM (218.49.xxx.156)님 마음 깊숙한 곳에선 이사람은 아니다를 외치고 있나봐요.
하지만 상대남이 잘해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함.ㅋ
저라면 마음 깊은곳의 외침을 따르겠지만...2. -
'11.1.23 10:51 PM (211.207.xxx.10)좀 더 만나보심이
남녀사이 꼭 불꽃이 일어나야 결혼하는건 아닙니다.
살면서 더 좋아지는 관계도 있구요.
첨에만 좋고 나중가면 갈수록 싫어지는 것보다는 나을수 있어요.3. ㅋ
'11.1.23 11:22 PM (58.227.xxx.121)이사람이 아닌 것일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닌것일수도 있어요.
원글님 마음속 진도가 아직 거기까지 안나간거죠..
좀 더 만나보시고.. 스킨쉽은 적당히 상대 기분 안상하는 정도로 제지하세요. 원글님이 그러고 싶어지실때까지요.4. ...
'11.1.24 1:35 AM (123.212.xxx.89)제 생각도 조금 더 만나보심이 어떠실지.... 저도 지금의 남편과 첫키스때 너무 싫었던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나아지더군요 --;;;;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사랑과의 키스가 너무나 아찔했던 기억으로 남았기에.... 그 이후에 만나던 남친과의 키스나 스킨쉽에서 별 느낌이 없었든 경우라....그럴 수 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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