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야님, 홍콩 여행 3번째 문의드려요

[네자매]

홍콩 여행 계획중인 82죽순이입니다.

포에버 홍콩의 정보가 막혀있는 곳이 많아 허물없는 이곳에 자주 여쭙니다.
저희가 머물 호텔이 라마다 홍콩으로 썽완에 있고,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것 같아요.

첫날은 센트럴에서 점심을 먹고, 코즈웨이 베이를 돌고, 빅토리아 피크를 다녀와서 웨스턴 마켓을 둘러보고 쉬려해요.
둘째날은 마카오를 좀 들러볼까 하는데, 하루 일정으로 대여섯 시간 관광하고 저녁 무렵에 올 수 있을까요?
돌아와서 언니들과 맛사지를 받아볼까 하는데, 가능할까요?
저는 몇 번 맛사지를 받아봤는데, 언니들은 아마 첨이지 않을까 싶어요.
발마사지가 유명한가요? 태국에서처럼 전신이 유명한가요?
둘째날 일정이 자신이 없는데,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저녁 무렵 도착이 가능할까요?
마카오는 환전도 홍콩 돈과 다르다던데, 어찌 환전할까요?
저희 호텔에서 가까운 페리호 타는 곳은 어딜까요?
마카오에서 둘러볼 대표적 성당이나 관광지 알려주세요.
맛집도요.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그냥 일정 짜주셔도 됩니다.82는 실수가 없더라구요.
셋째날 일정은 또 천천히 세워서 검사받을게요

[마카오메니아]

마카오에서 하루일정으로 보시고 배타고 다시 홍콩들어오시면 되요..
마카오 그다지볼거 없구요 환전 따로 안하셔도 되고 홍콩돈 써도 가능합니다...
번거롭게 마카오돈 쓰지말고 홍콩돈 쓰세요...

[매리야~]

마카오를 가기에는 성완 라마다호텔이 아주 위치가 좋아요.
터보젯 예약해서 타심 되겠네요.
마카오는 하루 꼬박 일정을 잡고 떠나셔야 하는데...
어디서 뭘 하느냐에 따라 시간 할애가 달라지겠지요.
쇼핑을 목적으로 한다면 (폴로공장에서 옷을 산다거나...)
폴로공장, 베네치안 리조트..요런 데 가심 되겠고
(마카오보단 홍콩에서의 쇼핑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그냥 사진 찍고 둘러보는 걸 위주로 하겠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교과서대로 하는 성당- 세나도광장-몬테요새 - 꼴로안마을 정도 둘러보심 되겠네요.

[매리야~]

발마사지는 그냥 발마사지만 받길 추천해드립니다.
전신 별로예요.

그리고 마카오돈은 홍콩에서 쓸 수 없어요. 아시죠?
홍콩달러로 그냥 가져가서 쓰시고..
만약 잔돈을 받더라도 무조건 홍콩달러로 달라고 하세요.

[매리야~]

마카오페리는 침사츄이에도 있는데
님이 묵는 곳이 성완이니..
거기 바로 근처에 있는 터보젯 추천해요.

근데 마카오는 정말 기대 안 하고 가셔야 좋습니다.

[매리야~]

마카오에 맛집은...호불호가 갈려요.
완탕집이 유명한데...거기 완탕은 사람들마다 평가가 다릅니다.
저는 고수나 향에 민감해서 현지음식 거의 못 먹는 편이거든요.
세나도 광장에 맥도날드 있어요.
맥도날드에서 한 끼 떼우셔도 좋구요.
꽃남타르트, 카페에스키모에서 음료수 한잔 드셔도 좋아요.
근데 언제 가시나요?

[네자매]

아,실시간으로 매리야 님이 댓글을,,,감사감사!
매리야 님은 홍콩에 오래 사셨나요?

터보젯은 미리 예약할까요?
예약을 한다면, 한국에서 할까요? 호텔에 도착해서 할까요?
마카오 돈은 얼마나 환전할까요?
마카오의 맛집은요?
홍콩의 유명한 마트(한국의 이마트 같은...)는 뭐가 있을까요?
태국에서 에이마트 가서 좋았어요.

너무 비싸서 언니들이 거부감을 가질까봐서...

[네자매]

저희 일정요?
1월 28일 아침 7시30분 비행기로 가서 31일 8시30분 도착 예정으로
2박 4일 일정이예요

[매리야~]

오래 산 건 아니고
무진장 왔다갔다..했네요.
그냥 놀러. ㅋㅋ
영웅본색의 영향이 아주 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터보젯은홍콩 도착한 다음 하루 전에 가셔서 미리 끊어도 좋으시구요.
평일이라면 예약 안 하고 그냥 가셔도 됩니다.

마카오돈으로 환전하지 말라고 적었는디요..ㅋㅋ
꼭 환전해야한다면 잔돈 안 남게 예산짜서 하세요.
마카오돈은 홍콩달러로 다시 환전 안 되거든요.

홍콩의 마트...
가장 대중적인 게 웰컴슈퍼입니다.
군데군데 있어요.
그냥 동네 슈퍼같은 수준.
슈퍼에서 파는 물건은 드럭스토어에서도 다 팔아요.
봉주르, 매닝스, 왓슨...기타등등.
그래도 슈퍼 구경하면 재밌긴 하죠.
타임스퀘어 지하 시티슈퍼도 꼭 가보세요.
향신료를 비롯해 베이킹도구 같은 거 사고픈 거 많아요.

[매리야~]

주말에 마카오 가신다면
마카오 가기 하루 전날에 터보젯 타는 곳에 가셔서
왕복표 끊으심 되겠네요.
시간표 미리 확인도 하시고.
혹시 멀미하신다면 멀미약 키미테 하나 준비하시고요.

[매리야~]

책은 한 권 구입하셨나요?

[네 자매]

안녕하세요 매리야님 저는 이번에 여행 따라가게 된 둘째딸이에요! 이모들이랑 엄마랑 가게되서 일정을 저 혼자 짜느라 고생이에요ㅠㅠㅠ 무튼 네! 책은 클로즈업 홍콩 사서 공부하고 있구요! 우선 첫쨋날은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이동할 예정이에요. 썽완이랑 센트럴이랑 MTR로 이동하면 얼마 차이 안나길래 숙소에 짐 두고 센트럴로 이동해서 구경할 생각이구요 저녁은 코즈웨이 베이에서 먹고 빅토리아 피크 갈 생각이에요.

[홍콩질문]

매리님 저도 홍콩 여행계획이라 질문하나 드릴께요
아침에 침사추이에 있는 차이나 시티 페리터미널에서 떠나서
오전, 오후에 마카오 구경하고 저녁에 홍콩으로 돌아와서 IFC 구경하는게 가능할까요?
마카오 반도쪽만 보고 베네치안이나 타이파,콜로안 쪽으로는 안갈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좀 빡빡할것 같긴 한데 걱정되네요...

[매리야~]

빅토리아피크 같은 경우는...
날씨를 보고 정하세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야경이 하나도 안 보여요.
물론 사진도 흐릿.
날씨가 쾌청하다 싶으면 올라가길 권합니다.

그럼 30일엔 뭐할 예정?

[네 자매]

둘쨋날에는 아침 조식먹고 출발해서 마카오 갈 예정이구요. 마카오 가서는 세나도 광장 들렸다가세인트 폴 대성당 갔다가 몬테요새 들렸다가 베네치안 카지노 들리고 꼴로안 빌리지 보고 나올 생각이에요. 제가 궁 완전 좋아해서 우겨서라도 꼴로안 빌리지는 꼭 갈 생각이에요...........♥ 무튼 그러고 마카오에서 나올때에는 차이나 홍콩 시티 페리터미널로 나오려고 하는데 가능하겠죠?

[매리야~]

홍콩질문님.
아주 불가능한 스케줄은 아니지만...
마카오 다녀오면 몸이 녹초가 되어버릴텐데요.
ifc몰에 있는 입점 브랜드를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다른 쇼핑몰로 몰아서 보심 어떨까요.
제가 가본 결과...명품 쇼핑몰 거기서 거기더군요.

[네 자매]

마카오에서 나와서는 침사추이에서 저녁먹고 마사지 받으려구요!

[매리야~]

왕복으로 끊는다면 터보젯을 타면 터보젯 탔던 데서 내려주겠지요.
갈땐 터보젯..올 땐 마카오페리라면...편도로 끊음 되겠네요.
주말이니 시간 잘 알아보시구요.

[홍콩질문]

매리님! 감사합니다.

[네 자매]

셋쨋날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것은 애프터눈티 먹는거랑 공항들리기 전에 케이블카 타고 불상 구경하는 것밖에 없어서요ㅠㅠㅠ 뭘 해야 좋을지 추천해주세요

[매리야~]

가장 중요한 쇼핑이 빠진 것 같은디...ㅋㅋ
공항으로 가기 전에 쇼핑을 좀 하심이 어떨지?
돌아보면 모든 게 쇼핑몰입니다.
h&m 옷은 한국보다 종류도 많고 좀 저렴한 편이고...
이케아에 가면 이모님들 좋아라하는 물건도 많을 거구요.
날씨가 아주 좋다면 스탠리 가는 것도 추천해요.

[네 자매]

아 ㅋㅋㅋ 쇼핑은 센트럴이랑 코즈웨이베이에 들려서 간간이 하려구요~ 화장품도 사사랑 왓슨같은 곳이 좋다고 하는데 봉주르? 거기는 안하는건가요ㅠㅠ웰컴홍콩이랑 파크앤샵?은 주변에 많이 있는거죠? 어휴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하네요ㅜㅜ 죄송해요

[두분의]

실시간 댓글 읽으니 저도 가고싶네요.

원글님..이 글 지우지않으실거죠? ^^

그리고 매리야~님 저도 홍콩갈때 조언부탁드리면 친절한 댓글 해주실거죠? ^^

[매리야~]

화장품은 한국 면세점이 최고 좋아요.
가격대 나가는 걸 산다면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사서
공항에서 인도받는 게 좋음.
샤샤나 왓슨..봉주르에선 클린징제품 같은 거 사면 좋아요.
소소한 선물용.
호랑이파스나 gnc 비타민같은 건 선물하기도 좋고...
웰컴슈퍼는 코즈웨이베이에도 있고 침사츄이에도 있어요.
클로즈업홍콩에 보심 나와있을텐데....
오히려 파크앤샵은 별로 못 봤어요.^^

근데 저는 포에버홍콩 엄청 도움되었거든요.
글이 많아서 보기 힘들어도
시간 잡아서 하나..하나 클릭해 보세요.

[매리야~]

제가 일하는 시간에는 82 못 들어와요.
정신없이 바빠서리.

퇴근한 후에는 항상 들어와서 글 확인하니까
궁금한 거 있음 글 올려주세요.
근데 저도 모르는 거 많아요...^^

[네 자매]

등업하려면 출첵을 하루 더 해야해서.... 정말 많은 도움 얻어가네요ㅠㅠ 감사해요 !!!! 가기 전까지 모르는 것 있으면 여쭤볼께요!! 너무 감사해요~

[네자매]

저 이제 자러가요. 매리야 님도 오늘은 좀 쉬시고,,,낼 다시 만나요.
사실은 욕망의 불똥 봐야해요.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 신청하려구요.
네명이서 100만원 환전하려는데,,,숙박비 빼고요,
주로 카드 쓸건데...
액면권을 얼마로 하는게 좋을까요?
모자라진 않겠죠?

[매리야~]

환전하는 곳에서
알아서 금액 쪼개서 줍니다.
500달러..100달러..50달러..섞어서 섞어서...

카드 안 되는 곳도 꽤 있어요.
큰 쇼핑몰 외에는 다 현금박치기.
비상용 카드 하나 꼭 가져가시구요.

[매리야~]

근데 500달러도...
금액만 크게 느껴지지..실제로는 우리나라돈 5만원권 개념이라서...
가서 써도 별 문제 없어요.

[지난달]

지난달 홍콩 마카오 다녀왔는데요.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는 일정 바쁘시면 굳이 안가셔도 될 거에요. 저희는 사람 없는 한적한 곳 좋아해서 거기 부두에서 몇시간 바닷바람 맞고 앉아있었지만 거의 볼 것 없는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에요. 물론 에그타르트는 Lord Stow's가 최고였지만.. 그리고 궁에 나온 식당은 점심 저녁 사이에 쉬기 때문에 혹시 그 식당 가시려면 시간 잘 맞춰가셔야 해요. 저녁은 6시인가 시작해요.

[매리야~]

그래서 저도 마카오는 큰 기대 가지지 말고 가시길 권유해요.

[지난달]

궁 팬이라 우겨서 꼭 가신 다음 같이간 일행들의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노파심에 알려드려요. 저도 가서 약간 황당했거든요. 마카오 여행책에 있는 사진 몇장이 진짜 다~ 에요. 세나도나 타이파는 볼 게 그래도 꽤 되거든요. 그리고 세나도 광장에 있는 매케니즈 식당인 에스까다 맛있어요. 새우도 생선도 괜찮고 hot pot (이름 잊어버렸는데 아마 portugese seafood pot인가 뭐 그런 식의 이름)도 맛있었어요.

[에스까다(Escada)]

• 주 메뉴 : 포르투갈 매케니즈 레스토랑. 커리 크랩 MOP138, 해물밥 MOP280. 조개요리(Stuffed Clams). 세트 메뉴 MOP300.

• 여는 시간 : 월~화, 일요일 12:00~15:00, 18:00~22:30. 금,토요일 12:00~16:00, 18:00~23:00.

• 특징 : 가격이 저렴하다(저녁 코스 요리가 5만원 정도). 보통 포르투갈 음식보다는 덜 짜고 담백하다. 저녁에는 코스 요리 위주이다. 입구에 오늘의 추천 메뉴가 있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포르투갈식 소시지, 아프리카 치킨도 인기.

• 위치 : 세나도 광장 중앙 우체국 옆의 계단을 올라간다. 연노랑색 건물

[매리야~]

지난달님.
님은 음식이 입에 맞던가요?
저는 정말 홍콩 많이 왔다갔다 했지만
음식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가져간 컵라면, 스시, 맥도날드, 빵...이런 걸로 연명했어요.

[,,..]

지난주에 다녀왔는데요
침사추이 항구쪽에서 왼쪽끝 모퉁이 2층에 있는 중국음식점 싸고 맛이 괜찮았어요
단품요리 만원 정도선이고요 양도 3명이 3개 시키니 남고요
살짝 향이 좀 나긴 하는데 오히려 우리나라 중국음식보다 덜 기름지고 ....
다른데서 새우요리도 좋았고요 하여간 음식은 생각보다 좋더군요
지하철은 너무 넓어서 환승이 어려워서 차라리 택시 타는게 낫더군요 여러명이면요
발 맛사지는 전 아프고 별로엿고요
에그 타르트 다들 좋아하고요

[..]

그리고 이케아 가기엔 시간이 아깝지 않나 싶고요
화장품은 여기 공항이 더 저렴하거나 비슷하고 명품도 세일 거의 안하고 관심없는 사람은 시간만 버리는거 같았어요
살때 환율 계산 잘 하세요

[혹시]

마카오 가실거면 배 뒷쪽에 타세요. 멀미를 좀 하더라구요. 그런데 통로에 절대 못앉게합니다.
저는 화장실앞에서 계속 앉아 있엇어요.
전 입맞이 맞지않아 병우유를 먹었는데,고소하더라구요. 그리고 길거리음식은 피하세요.
쿠키속에 고무줄도 있었어요.

[ㄱㄷ]

마카오는 버스비땜시 마카오돈이 필요했고...

저도 매리야님처럼 홍콩 음식 안맞아서 맥도날드는 꼭 한끼 먹었고요.
특히 빅토리아 피크 맥도날드 맥치킨버거 맛이 환상이었어요.ㅎㅎㅎ
좀 비싼 중국 음식점은 맛이 좋더라고요. (거래처에서 접대해서 따라간것)

엄마하고 갔을때는 낮에 간간히 한국음식점에서 런치세트로 먹으니 좀 싸더군요.
저녁엔 비싸서 헐~ 소리가 나왔음..

코즈웨이베이 파크레인 호텔쪽 이케아 혹시 가시면 아이스크림과 핫도그 꼭 드세요.
가격싸고 정말 맛나요.

주의) 코가 안드로메다 냄새에 노출되면 그 후 뭐든 다 이상한 맛이 나서 음식 거부증 생기니까
길거리 음식 있는곳 다닐때는 특히 코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