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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사께 여쭈어요. 교사인데요.. 좋은옷 입고싶으나..

//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1-01-23 02:14:11
교사인데요.

맞벌이 하지만 워낙 어렵게 시작한 탓에
많지 않은 돈에 늘 쪼달리지만...
가끔씩은 소재 좋은 옷이나 기타 괜찮은 옷, 예쁜 옷 등 사서 입는 적도 있긴 해요.

그런데.

급식 지도 하다가 김치국물 등 튀기 일쑤고
청소 지도 할 때면 먼지 뒤집어 쓰고,
대걸레 휘두르고 다니는 아이들 덕에 바지 뒷단에 검정물 튀기는 경우도 흔하고요.
요즘은 가루 날리는 분필 안쓰지만
그래도 까딱 잘못하면... 분필용으로 쓰이는 펜의 잉크가 소맷단에 묻기 일쑤이고..

없는 돈에 마련한 좋은 옷이
여러가지 이유로 신경이 쓰일 때가 있어요.

때론 ... 교사도 유니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맘같아서는
집에서 아기들 키울 때, 편한 옷 입는 것과 같은 이유로
(학생들 위주로, 실용성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요.)
2-3만원 하는 면티에 청바지 입고 다니면서
수업하고 청소하고...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나이도 40이 넘어가고 있는데
2-3만원 정도하는 면티에 청바지만 주구장창 입을 수도 없고

제가 약간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나요~^^
백화점 세일할 때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았으나
이건 예쁜데 짧아서 안되겠고
이건 예쁜데 소매에 뭐가 잘 묻으니 안되겠고
이건 좋은데... 너무 좋은 옷이라, 뭐 묻으면 속상할 것 같고..

캐시미어 니트를 하나 사오긴 했는데
소매에 분필잉크 묻고, 어쩌구 하면 얼마나 아까울까 생각하니
그냥 환불할까 고민이네요.

할인매장 같은데 가서
좋은 옷을 좀 저렴하게 사서
막 입을까요~?

IP : 119.196.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액상잉크
    '11.1.23 2:20 AM (115.86.xxx.115)

    묻으면 세탁소에서도 안 지워지는 거 아시죠?
    저는 잉크 묻어서 가져가니 못 지운다고 하더라고요. 아깝긴 하지만.. 검은색 옷에 흰 잉크라서 못 입었고요. 흰 옷에 보라색 잉크(빨강+파랑 섞고 흰색 좀 넣어서) 묻은것도 못 입었어요.
    너무 비싼 옷 사시면.. 후회하실 일이 좀 생길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할인 매장 이용 추천할게요. (저는 교사는 아니지만, 그 잉크를 좀 썼었어요;)

  • 2. 겨울철엔
    '11.1.23 2:33 AM (175.208.xxx.86)

    양팔에 토시 끼고(주위엔 드물지만)
    겨울 제외하곤
    올 안 뜯기고(비싼 옷일수록 올이 잘 뜯겨요)
    물빨래 시원하게 하는 면소재 셔츠와 청바지 자주 입습니다.
    40 중반이지만.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전 예쁘게 차려 입고 가면
    정말 활동에 지장이 많아
    활동복 주로 입습니다.
    학교 행사나 공개 수업, 출장일에나 차려 입어요.

    실제로 옛 제자들이 서너명 달려드는데
    옷(하늘색 모직 정장) 생각 난 적도 있어요.
    그 날 이후로
    옷이 교육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당당하게 입어요.

  • 3. 간단하게 생각
    '11.1.23 3:53 AM (112.152.xxx.130)

    제 숙모님도 교사신데
    평소에 근무일에는 그냥 중저가 옷으로 자켓+티셔츠+편한바지,블라우스+편한바지 요런식으로...
    주말이나 집안행사에는 머플러나 좋은옷 입고 오셔요

    전 몇년전까지 강의했었는데.. 비싼옷은 사실 조심스러워서 .소재나 디자인이 신경써야 할거라 제약이 많죠
    전 정장자켓(순모아닌 면+스판, 폴리+모 등 혼용)에 정장바지(역시 순모아닌 혼용) 또는 정장바지 유사한 캐쥬얼바지에 터틀티나 블라우스(실크아닌 혼용, 기본색상 흰색 검정 네이비 베이지 가끔 보라 핑크)....키가커서 롱자켓 선호...요런식으로 입었었죠...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디건(앙상블)+편한바지, 가디건+편한소재 원피스도 괜찮더군요
    백화점 인터넷몰에 이월상품으로 백화점 브랜드 자켓 과 정장바지, 블라우스 많아요...꽤 많이(?) 왕창 장만했었죠....멋쟁이 소리들었었죠(강의그만둔 지금은 아님-_-)

  • 4. 학교
    '11.1.23 8:19 AM (125.176.xxx.13)

    학교에서 근무할땐 편한옷이 제일로 좋습니다. 비싼 옷 말구요. 저도 편한옷 입고 근무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다가가기도 편하거든요. 비싼옷은 특별한 날에나 입습니다. 학교 행사가 있거나 주말이거나...
    전, 편한 니트 종류나 청바지도 가끔가다 입습니다.

  • 5. 저희 애
    '11.1.23 9:37 AM (121.130.xxx.88)

    담임 선생님이 계신데...언제 뵈도 선생님답게 단정한 정장복장이세요. 학부형 입장에서는 안심되고 보기 좋습니다.

  • 6. 저도 교사
    '11.1.23 10:35 AM (119.237.xxx.56)

    지만, 청바지에 티셔츠는 정말 아니라고 봐요.
    꼭 바지를 입으셔야 한다면 위엔 자켓입으시구요
    저도 젊을땐 청바지 종종 입었는데, 애 둘 낳고 40넘어가니 제 스스로 청바지는 못봐주겟더라구요
    (젊은 사람들 너무 딱 맞게 입으면 애들한테 별로 안좋구요, 나이든 쌤이 가디건과 같이 입으면 후즐근해 보이더라구요)
    교사도 어찌보면 일종의 연예인(좌중 휘어잡아야하고 자기 패턴대로 수업 이끌고, 매일 학생들에게 보여지고.. 하는 면에서요) 인데
    같은 옷만 주구장창 입는 것도 애들이 지겨워해요 ㅎㅎ
    아래위 한 벌 정장은 불편하니까, 단품 자켓+ A라인 면 스커트 즐겨입습니다(키이스나 헤지스 등)

    이건 여담인데,
    옷 사면서 항상 오른팔 들어보고, 뒷모습 체크하는 사람들은 교사인줄 금방 알더라구요 ㅎㅎ

  • 7. ㅋㅋ
    '11.1.23 11:45 AM (58.231.xxx.45)

    윗 분에 이어
    그렇게 티를 내놓고 점원이 '선생님이신가봐요' 그러면
    절망하죠.
    말한마디 안했는데도 교사티를 줄줄 내는 구나... 괴로워하고...
    하도 교사에 대한 비난과 편견이 많아서인지
    학교를 떠난 사회에서 '교사신가봐요'라는 말을 듣는게 썩 기분좋지는 않더라구요

  • 8. ...
    '11.1.23 11:55 AM (222.233.xxx.207)

    저학년 할때는 애들 국이라도 흘리면 화상입을까봐
    화장실로 업고 뛰어야해서 정장같은건 안입어요.

    저도 그냥 정장바지,청바지+니트 차림입니다.

  • 9. 저도
    '11.1.23 5:07 PM (219.255.xxx.191)

    교사들도 교복이나 유니폼 주면 아침마다 옷 걱정할 필요도 없고 관리자들한테 잔소리 들을 일도 없고 좋을텐데라는 생각 가끔해요. 청바지는 절대 못 입게 하니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요. 내가 편해야 수업도 편한데 정장은 하루종일 입고 있기 힘들어요

  • 10. 아이학교
    '11.1.23 5:44 PM (218.151.xxx.8)

    아이학교 선생님들은 다 가운을 입고계세요..
    병원가면 의사선생님들이 입는 가운 있죠? 그걸 다 입으시더라구요..
    본인들도 편하시다고 하고.. 학부모 입장에서 봐도 단정해 보이고 좋던데요..
    혼자 입으시면 좀 이상하려나요?

  • 11. ...
    '11.1.23 9:06 PM (115.22.xxx.175)

    저는 그래서 세미 정장 스타일 선호합니다. 주로 검은색이나 짙은색(보라 남색) 종류로 많이 입어요. 브로치나 이어링으로 포인트 주는 것도 생기 있어 보여요. 블라우스는 면혼방으로 된 소재로 된 것이되 구김 없고 페미닌한 느낌이 드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보세옷집이나 인터넷 매장 또는 중고 의류 사이트에서 블라우스 많이 구입하는데 활용도가 제일 좋아요.그리고 주름 안지는 폴리에스테르 바지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검정색 남색 회색 등으로 맞추어서 두 세개 사서 자주 애용합니다. 그리고 머플러 종류를 다양하게 사서 자켓 위에 걸치면 변화를 줄 수 있고 좋아요(강추) 청바지가 허용된다면 자수나 큐빅이 박힌 것 한 두개 마련하면 자켓이랑 잘 매치되어서 좋구요.

  • 12. ...
    '11.1.23 9:10 PM (115.22.xxx.175)

    음 그리고 우리 학교 선생님들 중 이런 방법을 쓰는 분들도 계세요. 짙은색 가디건 디자인 예쁘고 무난하면서 오염 덜타는 소재로 된 것을 의자에 걸쳐두고 유니폼처럼 활용하시더라구요. 추울 때 걸쳐도 되고 블라우스 더러워지는 것도 막고 좋던데요^^

  • 13. 원글
    '11.1.23 10:37 PM (119.196.xxx.147)

    어찌보면 사소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고민이었는데 많은 의견 나눠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소한 것도 나누니 힘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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