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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이 저희 아이에게 영악하다는 표현을 썼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7,590
작성일 : 2011-01-22 03:41:42
어린이집을 옮긴지 5개월째가 됩니다.
그동안 한번도 더 있다 오고 싶다고 안했었는데요. 그저께 처음으로 좀더 놀고 오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얘기해보니.. 1시간정도 더 놀고 가는건 아이한테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전 고맙다는 인사로 한살림에서 유자차 1개 사가지고 갔는데.. 그곳에서 원장선생님을 만났어요.
제가 보내는 어린이집은 학원인가로 원장선생님이 아동행동발달심리 전공을 하셨다고 합니다.

원장선생님께서 말하길...
저희 아이가 그동안 자기표현을 못하다가 요즘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올해 6세반 되는 반에 다니는데 그곳엔 5명이에요. 작년에 오픈했는데.. 정원이 10명인데 인원이 다 채워지지 않았어요.
5명중 1명이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랑 둘이 손잡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저희 아이에게 누구랑 친하냐고 물어봤더니.. 반에 있는 4명의 친구이름을 대며 모두랑 다 친하다고 했다고.. 요즘은 어린이집에 오는걸 정말 좋아해서 주말에도 가고 싶어한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원장왈..
" 제가 Lab시간에 자주 들어가거든요. 그럴때보면요~~"

전 조급해져서.." 왜 눈치를 보나요?" (저희 아이가 그동안 아이들하고 못어울려서 이렇게 물어봤네요..ㅠㅠ)

원장...."영악하다고 할까요...Lab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힘들다고 할 때, **(저희 아이에요)는 선생님 ~~전 하나도 안힘들어요. 더 하고 싶어요~해요. "

그래서 제가 " 그러면 아이들이 얄미워할텐데.. 괜찮나요?

원장왈 " 아이들인데요. 괜찮아요.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할 수 있어도 할 수 있단말을 안하고 가만히 있어요. 가만히 보고 있다가 나중에 해요."
웃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그담엔 담임선생님께서 아이 불러오면서 저희 아이에 대해 말하더니.. 지금까지 자기표현을 안해서 아이들하고 많이 못어울렸었는데.. 이제는 뭐가 좋고 싫은지 말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잘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관찰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아이를 집에 데리고 온 후 ... 아이에 대해서 얘기를 더 할 걸..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아가씨 결혼 준비하면서 시댁에 자주 갔었는데.. 동생이랑 비교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둘째가 지금 21개월인데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볼 때마다 인사하고 오라고 하면 안기고 해요.
그리고 밥도 잘먹어요.
첫째는 낯 가리고 부끄러워서 인사도 잘 못하고..
밥도 열심히 먹는 편이 아이어서 친척들한테 동생은 잘먹는데.. 언니인 넌 왜 그러냐.. 이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남편 말로는 사람들이 동생을 칭찬하면 와서 " 나도 oo를 잘하는데..." 한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동생이랑 비교를 많이 당해서 자기가 잘하는걸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는걸로 보여요.

그리고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나이를 1살 더 먹었어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 비교해서 체구도 작고 몸무게도 많이 작아서 친구들에게 키가 작아 동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하는걸 보이고 싶어서 수업시간에도 그런 말을 한게 아닐가 싶어요.

지금까지.. 전 이런 말들을 원장선생님한테 할걸.. 왜 우리아이에 대해 영악하다고 하는데도.. 가만히 웃고 왔을까.. 혼자 자책하고 있네요.

아이에게 영악하다고 하는 표현..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표현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그리고.. 월요일에라도 원장 선생님한테 이런 얘길 하는게 좋을까요?
IP : 58.231.xxx.14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4:08 AM (67.83.xxx.219)

    속상하긴 하실텐데.. 그게 다시 가서 말씀드릴.. 그럴 일인가요?

  • 2. 원글
    '11.1.22 4:12 AM (58.231.xxx.142)

    전에도 원장이 다른 아이에 대해서도 영악하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그 원장은 그 표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지...
    국어사전을 봐도.. 암만 생각해도 부정적 표현인데.. 왜 자꾸 아이들에게 그런 표현을 쓸까요.
    월요일에 가서 얘기해도 괜찮을까요?
    전 소심한가봐요..
    혹시 원장이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제가 꼬투리 잡는다고 생각할까봐 계속 고민이에요...ㅠ.ㅠ

  • 3. 원글
    '11.1.22 4:14 AM (58.231.xxx.142)

    ///님....기분나쁘지만 그냥 지나가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 4.
    '11.1.22 4:17 AM (125.187.xxx.175)

    영악하다는 말 뜻을 잘 모르고 쓰는 분 같아요. 나름 아이가 영리하다는 칭찬인 줄 알고 ...

  • 5. .
    '11.1.22 4:22 AM (210.106.xxx.226)

    이게 아이한테 했다면 아이교육상 조심해주세요..라고 말할 건덕지가 되지만,
    사실은 원글님이 기분나쁜거 사과받고싶음이 주된 목적 아닌가요? (맞죠?)

    나 기분나빠서 여기 더 못보내겠다..의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가고 난 후에 말해서 뭐 좋을일 있겠냐싶네요
    그 얘기듣고 아이한테 더 못하면 못했지 잘해줄 원장 없을 듯.

    다음엔 얘기 듣자마자 "어머 그거 무슨 뜻이세요?^^호호호" 이렇게
    바로 맞받아치세요. 그럼 원장님도 뜨끔하실수도.

    그런데 지금 이러는건 극성스런 항부형으로 받아들 가능성 100%.
    단어선택이 저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 6. 물어보세요
    '11.1.22 4:30 AM (68.4.xxx.111)

    영악하다는말과 영리하다는말은 다른데
    영악하다고 하셧어요.
    영악한 아이가 될때 엄마는 어떻게 집에서 해야 할까요?

    어떨때 아이가 영악한 아이가 되는건가요?

    이런것 알고 싶으신거죠?
    아이에 대한 평가 단어에 기분만 나쁘게 생각지 마시고 직접
    물어보시고 아이를 위해서 진심으로 맘을 열고 물어보세요.
    그단어가 틀린 단어였으면
    정정하시겠고
    조언을 해 주실거면 해 주시겟죠.

    아이에 관한 일은 직접 늘 부딪혀서 해결하셔요
    이리저리 꿍꿍 해ㅂㅘㅅ자 도움이 안됩니다

  • 7. ///
    '11.1.22 4:38 AM (67.83.xxx.219)

    그게... 뭐랄까...
    저희 할머님들 세대(80넘으신 분들..)에선 어린 아이들 보면서 어린아이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떼쓰고 고집피우고(나쁜의미 말구요. 아가들은 타인 배려하고 눈치보고 이런 거 많지는
    않잖아요.) 이런 행동이 아닌..주변 분위기를 살펴 자기행동을 하는 아이들(꼭 어른같죠)보면
    <저녀석 영악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만 보면 가운데 끼인 아이들이 그런 말을 좀 많이 들었죠.
    첫째와 막내는 그 나름의 위치가 있고 그 사이에서 사랑받으려면 이눈치 저눈치 봐서 본인한테
    유리할 거 같은 때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
    ... 그랬던 거 같아요.

    영악하다는 말이 기분은 나쁘죠... 그런데 그걸 뭐라고 말하기가 참.. 애매한 상황같아요.
    혹시 다음에라도 그런 말씀 또 들으시면 <전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얼굴로
    <원장님. 근데 영악하다는 말씀이 애가 계산적이거나 얄밉게 행동한다는 그런 뜻은 아니시죠?
    그렇담 제가 아이 지도를 해야할 거 같아서요.>하고 말씀해보세요.
    하루 지난 담에 찾아가시는 건 타이밍이 아닌 거 같아요. ^^ ... 아..그냥 제 의견...

  • 8. 원글
    '11.1.22 4:52 AM (58.231.xxx.142)

    아이들 재우다 일어났더니 잠이 안와서 계속 컴을 하게 되네요.
    ///님. .님 말씀대로 그냥 지나가도 좋을 것 같고..
    물어보세요님 말씀처럼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원장선생님이 아이가 하나 있는데.. 그 아이가 저희 아이랑 같은 반이에요.
    그거 보면 원장선생님 나이가 많아봐야 40대초반인데.. 아동행동발달심리전공 이라서 아이들에 대해서 잘아서 그런가요.
    얼마전 지난번 학부모세미나 시간엔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 아이들은 영악하다고 했어요.
    그런 말에 비춰보면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도..
    물어보세요님 말씀처럼 원장선생님이 아동치료상담이랑 치료놀이도 같이 하시니까 엄마로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담하고 싶음 부분도 있네요.

  • 9. 원글님
    '11.1.22 8:02 AM (61.106.xxx.66)

    아이들 키우는게 이제 시작인데 ...
    초중고도 다닐때도 선생님들께 듣는말에 그렇게 민감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영악하다는말이 영리하다는말과 좀 뉘앙스가 다른것같은데
    아이에게 입에 침발린 좋은말만 원하시면 도리어 교육에 도움이 안되고
    어느 교육자가 이제 아이들을 위해 바른말을 하겠어요?

    속상하시더라도...이번기회에 아이를 좀 더 살펴볼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10. 여기 원장님..
    '11.1.22 9:29 AM (122.36.xxx.51)

    박사까지 하셨나요?
    그렇담 저런 전공하셨겠지만....

  • 11. ?
    '11.1.22 9:42 AM (115.137.xxx.13)

    원장 아이가 같이 반에 다니고 있다고요?
    전 제일 기피하는 어린이집이 자기 아이 같이 돌보는 어린이집이에요.
    자기 아이 같이 돌보는 원장 이해 안되구요, 돈이 들어도 다른 곳에 보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원장이 영악하다고 한건 님 아이가 첨에는 조용하다가 요새 발표도 잘하고 자신감 있어 하고 나서니까 자기 아이가 치이는 것 같아서 그런 건 아닐까요?

  • 12. 영리하다
    '11.1.22 10:00 AM (220.87.xxx.144)

    영리하다고 말할걸 영악하다로 잘못 말씀하신듯 해요.
    아이가 원에서 아주 골치거리가 아니라면 어머니께 대놓고 싫은 소리하시는 원장님 없어요.

    그리고 윗분이 원장 아이가 같이 다니는걸 문제 삼으셨는데
    제가 아이를 이런 저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거의 모든 원에서 선생님 아이나 원장님 아이 몇명이 같이 다니고 있었고 전혀 문제가 된 적이 없어요.
    그런 부분은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 듯해요.
    자기 아이는 다른 원에 보내는 선생님이나 원장님이 계시다면 그게 더 이상할거 같아요.

  • 13. 이러다
    '11.1.22 10:17 AM (152.99.xxx.7)

    아이 초등학교 가시면 선생님한테 적응 안되실텐데요.

    유치원선생님들은 너무 자세히 말씀하셔서.. 이리 탈이..나네요..

  • 14. ..
    '11.1.22 10:28 AM (112.151.xxx.37)

    굳이 원장에게 영악이 뭐냐고 따지지 마세요.
    그거 따져서 뭐할려구요. 원장기분 상하게 해서
    아이에게 좀 더 나은 대우가 갈 것도 아니구요.
    그냥 조용히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곳을 좋아하니 무조건 옮기는 것도
    내키지 않으시겠군요.
    영악이란.... 아이가 눈치를 많이 볼 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은 눈치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웃고
    감정표현하는데... 주눅이 들었거나 열등감이 있는 아이들은
    자기 감정보다는 주변에서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자기 감정이나 표현을 결정하거든요.
    좀 안쓰럽지요. 하지만 소심한 것보다는 백번 낫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존감을 세우려고 애를 쓰는 과정이 영악이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해요.
    굳이 선생에게 뭐라 말하지 마시구...아이가 남이 보기엔
    그런 면이 있구나~ 라고 받아들이구... 아이가 굳이 주변눈치
    보지않을 수 있게.... 아이의 자존감을 극대화시켜주려고
    애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친척들이 동생하고 비교해서 뭐라 할때....왜 엄마아빠는
    그걸 가만히 냅두시나요. 그때 엄마나 아빠가 표정은 웃더라도
    단호하게 우리 큰 애가 더 나아요!라고 편들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애의 자존감은 유지될 수가 있거든요.

  • 15. 저도
    '11.1.22 10:53 AM (124.111.xxx.159)

    지금 원장의 영악하다는 말에 신경쓰기 보단,
    친척들의 그 말들을 제지시키는 데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친척들이야 남이니까 대놓고 동생과 비교하더라도
    엄마는 그걸 막아줘야죠.
    누구든 비교는 기분나쁘고 특히 어리고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일수록
    상처가 큽니다.동생보다 잘하네 란 소리도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보는데
    동생보다 못하네 라니요....
    저라면 절대 그런 말 못하게 합니다. 그게 아이에게 얼마나 해로운 말인데요.

  • 16. 근데요..
    '11.1.22 11:29 AM (58.227.xxx.121)

    원글님 기분 나쁘신거 이해는 되는데..
    어머니에게 아이 상황에 대해 설명할때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나쁜 평가를 하면 안되는건가요?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에게 대놓고 그런말 한거 아니고..
    어머니에게 아이 상태를 설명하다가 쓴 단어인데
    그 단어 하나가 기분 나빴다고 그걸 가지고 다시 가서 따질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좋은말로 돌려서 얘기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게 그 선생의 언어능력의 한계였을테고요..
    원글님이 묘사하신걸로 봐서는 영리하다는 말을 잘못 쓰신거 같지 않고..
    아이가 눈치를 보고 상황에 따라 달리 행동하는걸 그리 표현하신거 같은데요.
    원글님 기분 보다는.. 아이가 그렇게 눈치를 보는거.. 그 원인이 원글님 생각처럼 둘째와의 비교 때문이라면
    그 문제에 신경을 쓰시는게 우선 아닐까요?
    선생님이 무조건 아이에 대해 좋게좋게만 말하는게 꼭 좋은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아이에 대해 칭찬만 하면 어머니 기분은 좋겠지만 그렇게 칭찬만 하는 선생이 더 좋은 선생이라고도 생각되지 않고요.

  • 17. 원장보다
    '11.1.22 12:28 PM (211.215.xxx.39)

    친척들 입단속부터...
    그나마 원장이 원글님 한테 한 말이지 아이한테 대놓고 한건 아니잖아요...
    근데,친척들(한두명이 아니란 얘기죠?)이 대놓고 아이한테 얘기하는거...
    어머니가 막아줘야죠.
    아이들도 그런 얘기하면 다~~~알고 자존심 상한다고...
    어른들이 참~~~

  • 18. 원글
    '11.1.22 12:34 PM (58.231.xxx.142)

    어제 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상의를 하지를 못해 82게시판에 물어보려고 올리게 되었어요.
    아침에 제가 쓴 글을 보여주니까 남편은..
    제가 '영악'하다는 그 단어에 신경을 쓰다가 아이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못한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에 얘기하는건 상황이 지나가서 좀 그렇고.. 담번에 기회가 되거나.. 또 그런 얘기가 나오면 상황을 설명하고.. 아이가 그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라고 하네요.
    남편도 그렇고.. 여러분이 쓰신대로 제가 그 단어에 너무 신경을 썼나봐요.

    지난 주말에 시댁가서 아버님이 자꾸 큰아이보다 둘째가 키우기 편하지않냐고 하시길래 말씀드렸어요.
    친척분들이 자꾸 큰아이랑 비교하신다고.. 그래서 상처받으니까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요.
    이번 설에도 내려가서 친척분들이 그러시면 좀더 큰아이 칭찬을 많이 해야겠어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 태도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네요.

  • 19. 영악이라는
    '11.1.22 6:31 PM (203.232.xxx.22)

    표현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전에 찾아보면 좋은 뜻으로 적어놓진 않았지만
    나이 지긋하진 분들은 똑똑하다는 표현을 그렇게도 하십니다...
    절대로 나쁜 뜻으로 한것이 아니니 괜히 원장한테 말해서 애가 유치원다니는것을 불편하게 만들지 마십시요...말에 너무 치우치는 젊은 엄마들 ..조금 너~~ㄼ게 마음 쓰세요...^^*

  • 20. ???
    '11.1.22 7:29 PM (118.46.xxx.91)

    저희 집에서는 어린 아이한테 영악하다는 표현이 나쁜 표현이 아니라
    뭐랄까 똘똘하게 군다는 표현으로 써요.
    전혀 나쁜 뉘앙스 없는데...

    당황스러워서 사전 찾아보니 '영악하다'가 두가지 인데 한자도 다르고 뜻이 영 달라요.

    애들은 다 물정모르고 눈치 없고 실실거려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못되서 영악하다는 소리 듣는 거 아니면 전 영악한 애들이 더 좋던데...

  • 21.
    '11.1.22 8:23 PM (123.109.xxx.239)

    ..
    원장선생님이 나쁜 의미가 감정을 실어서 영악하다고 한 것 같아요.
    영리하다과 영악하다가 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어른이 그렇다면 그 자신이 고쳐야 할 만하지만
    아이가 영악하다면 주위의 환경이 그러니까
    그 환경을 개선해줘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원글님의 글만으로는 원장선생님의 나쁜 감정이 드러난 것 같지는 않고
    그 상황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22. 원장선생님이
    '11.1.22 11:07 PM (59.12.xxx.40)

    원장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영리하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시는 분도 있어요.
    단순히 영리한게 아니고 좀 눈치도 있고..약은 아이를요.
    전 아이가 돌 전 일때 어린이집 원장선생님한테 영악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그냥 신경 안 썼어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23. 영악하다
    '11.1.23 1:03 AM (24.94.xxx.195)

    뜻: 이해가 밝으며 약다.

    제가 보기엔 원장이 영악하다고 말한 것에 신경 쓰실 게 아니라
    동생은 잘먹는데.. 언니인 넌 왜 그러냐.. 이런 말을 하시는 친척들을 더 신경쓰셔야 할 것 같아요.
    진짜 나쁜 것은 이런 비교라고 육아책에서 그러던데요.

  • 24. 원장에게
    '11.1.23 1:50 AM (119.196.xxx.27)

    그 얘기를 하면 원장으로서는 기가 막힐 거에요.
    요즘 젊은 엄마들이 너무 예민해서 앞으로 어찌 대해야 하나
    고민 할 거 같애요.
    원장에게 말하지 말고 담임에게 넌지시 물어 보던지 하세요.

  • 25. 큰기대말아야
    '11.1.23 3:01 AM (112.152.xxx.130)

    제가 39개월 남자쌍둥이 맘예요..그래서 36개월까지 베이비시터+가사하시는 분 월급제로 오셨는데..마지막에 오셨던분은 보육교사로 얼마전까지 오랬동안 어린이집 영아반교사하셨어요(이젠 나이많아 안뽑아줘서 가정어린이집 알아보는중_.이제 곧 어린이집 원장하시겠죠)..그런데요

    좀 오래 그런일하셔서 아이들의 언어나 행동을 순수하게 안보더군요...저도 쫌 놀랏어요...
    엄마인 저는 예쁘게 해석되는 언행들을 자기 임의로 투사하시더군요....아마 그런이유일꺼예요...큰 기대하지 마세요...그분 말씀이 오래 이런일하면 그렇게 된다네요......
    원장이나 선생님들께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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