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글을 모르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몇번 말씀 드렸는데 (배우시라고)..귀찮으신건지..필요성을 못 느끼시나봐요.
이제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뭘 배우냐고....
오늘 속상했던 일을 몇자 적어 봅니다.
조카애가 방학동안 할머니집에 놀러왔어요..(집은 원주)...오늘 새벽에 맹장염으로 119타구 병원에 갔데요.
저희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요..친정이
놀래서 새벽에 저에게 전화를 하셨는데..전 한번 자면 전쟁이 나두 못일어나서..전활 못받았어요..
어찌어찌해서 입원은 시켜놓고 ...보호자란에 기재를 못하니.저만 마냥 기다린거지요.휴~
출근전 겨우 도착해서 ..꼭 할머니가 싸인해야한다구 해서요..구석으로 가서 엄마 손 잡구 이름을 그렸어요.
이름 석자는 몇번 연습하셔서 쓸수 있는데 그때뿐이구 팔에 힘두 없구..자신없구 사람들 앞에서 주눅이 드나봐요..하긴 오늘 담당 의사두 눈 똥그랗게 뜨고 보드라구요.
티비에서보면 평생 공부에 한이 맺혀 늦은 나이에라도 배우시던데..그런 생각이 없으시나봐요..
꼭 한글만이라도 배우셨으면 하는데..설득해서 가까운데로 배우러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지역은 안양이구요...지나치지마시구 아시는분이나..어떤 방법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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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친정 엄마 한글 배울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컴맹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1-01-22 01:00:39
IP : 61.77.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네
'11.1.22 1:13 AM (124.216.xxx.69)동사무소에 가면은 무료한글 교실 있을거예요 아니면 거기에 문의해보세요 저희엄마 지금 76인데요 60에 제가 컴 가르쳐주려고보니 한글을 모르더라구요 저도 참 한심했지요 제가 도서관에가서 무료한글교실열고 5년정도 수업했어요 그때 참고했던곳이 신기한 한글나라 그 교재 참고했어요 알아보면은 있을거랍니다
2. 매리야~
'11.1.22 1:53 AM (118.36.xxx.72)한양학원으로 검색해보세요.
안양에 한양학원이 있을 겁니다. 주부교실이라고 한글 자음 모음부터 배우고
단어랑 문장 다 가르쳐주는 곳이에요.3. 학습지
'11.1.22 2:27 AM (220.70.xxx.199)학습지하심되요
4. 노인복지회관
'11.1.22 9:38 AM (61.76.xxx.5)요새 어느구 든지 노인복지회관있을거예요. 한글공부반 있어요. 노인들 틈이라 비슷한 처지들이시배우기도 괜찮으실거예요.
5. 복지관
'11.1.22 12:01 PM (119.64.xxx.36)구 마다 사회복지관이 있어요.
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중에 어르신들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반이 개설되어있는 곳이 많으니까
살펴 보시고 가까운 곳에 등록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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