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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귀가시간 자유에 맡기나요????
그리고 사회생활하다보면 술자리 없을수 없다 생각합니다.
저역시 오랫동안 직장생활해봤으니 이해하죠...
근데, 귀가 시간을 이젠 참을수가 없습니다.
결혼하고 12년....참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투닥거리면서
일년에 몇번 하던 외박은 이제 안하지만....
친구와 술자리를 하든 손님과 술자리를 하든...
술자리만 했다하면 자정 넘기는건 기본이구요.
좀 마신다 싶으면 술마시고 당구치고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그러다 보니 새벽 3시-4시 되어야 들어옵니다.
일주일 6일근무중 3-4번 술마시구요.
자정넘기는건 당연하구요.
4시쯤들어오는것도 일주일에 한두번입니다.
제가 정말 올해 들어와 또 4시에 들어오길래...
길게 편지를 썼습니다.
술자리하는거 뭐라는게 아니라 귀가시간 만이라도 늦어도 1,2시전에는 들어와 달라구요.
남편도 알겠다 생각했구요.
근데 일주일만에 또 새벽4시....
화가 나서 지금 말도 안합니다.
남편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하지만 이젠 믿어지지도 않구요.
신뢰.... 바닥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포기하고 살아야하나요?
아님 이참에 강하게 해서라도 고치도록 해야하나요?
왜이러는걸까요? 집에 일찍 들어오기 싫은걸까요???ㅠㅠ
제가 밖으로 돌아댕겨야 겠어요..ㅠㅠ
남편이 집안 신경쓰이도록...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1. ..
'11.1.21 9:17 PM (220.72.xxx.113)전 남편이 투잡하는 사람인데 아니 그렇지 않을때도 그리 단속하거나하진 않았어요..
지금은 님 남편처럼 3-4시에 들어올때가 더 많아요..
중간에 아주 가끔만 전화나 메세지하고 그렇지 않음 믿거라하고 맏기는 편입니다.
신경쓰면 넘 힘들더라구요.. 믿어보세요2. ...
'11.1.21 9:20 PM (110.9.xxx.175)병들어 누워 골골 대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고 억지로 생각해보세요..ㅜㅜ3. 일부러
'11.1.21 9:21 PM (222.239.xxx.139)로긴 했어요
결론은 님이 포기하고 내버려 두세요. 관심 끄고 다른일을 찾아보세요
저도 경험자인데, 그거 절대 못고쳐요. 본인이 나이들어 힘빠지거나
깨닫기 전에는..님이 너무 힘들고 피폐해져요.
마음을 비우고, 종종 남편보다 늦게도 들어오고(설마 그런다해도 남편 눈 하나 깜짝
안할겁니다.) 님만의 시간을 찾으세요.
꼭이요..전화도 하지말고. 묻지도 말고 주무세요4. 원글
'11.1.21 9:22 PM (116.126.xxx.105)허걱...점세개님 너무 서글퍼요...
제가 남편이 안오면 잠을 잘 못자요.. 잠을 설치게 되는..
결국 3시쯤 전화하게 되고 4시쯤 들어오게 되는 악순환때문에...
너무 싫어요..ㅠㅠ5. 일부러
'11.1.21 9:30 PM (222.239.xxx.139)원글님, 제가 경험자인데요
남편 절대 못고치고, 저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해
사람이 히스테리컬 해져요..그 맘 충분히 이해해요
근데 안 고쳐요, 못고쳐요,
그냥 님이 마음 수련하시고, 포기하고..
전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방을 하나 얻어서 자고오까 하는.
결국은 그렇게도 못했지만.. 결론은 **했어요
저의 바가지에 못이겨서..지금은 그 사람 알거지 됐어요6. ...
'11.1.21 9:34 PM (116.37.xxx.12)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던 회사는 2차까지는 보통 같이가고 자정넘어서는
남는사람만 늘 남더라구요.
보면서..집에서는 저사람들 돈버느라 힘들겠다 하겠구나 싶었어요.
영업사원이라서 회사 접대하는거 아니라면
술자리 본인의 의지입니다.
문제는 10년이 지나도 안고쳐진다는거죠....
임원쯤되어서 병원가서 한번 큰경고 받고나서야 술끊더라구요
제 남편은 술을 잘 못해서 비교적 일찍들어오는 편이긴한데
회사회식은 싫어해서 일찍오지만, 친구들 만날때는 좀 늦게오거든요.
전 그냥 자요. 아주 잘.....
그리고 소심한 복수로 아침에 안깨워줘요.7. ..
'11.1.21 9:35 PM (116.41.xxx.46)남편 모시고 상담을 해보심이...
남자선생님으로요...8. ..
'11.1.21 9:42 PM (116.41.xxx.46)저희는 남편에게 의사선생님이
술마시고 노는 것에 재미를 붙이지 말고
가정 내에서의 화목을 위한 뭔가를 해라. 등의 좋은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런저런 말을 해주셨는데, 잘 기억은 안나고..
여튼 남편은 선생님 말을 듣고
가정이라는 걸 다시 생각했나보더라구요..
그전에는 총각마인드였다면,
가장마인드로 조금 바뀌었어요.. 대략 12시에는 들어오려고 노력했구요..
제가 요구한거긴 하지만요.
서울이라면 김병후 선생님 추천해요.9. ,,
'11.1.21 9:44 PM (110.14.xxx.164)젊을땐 말 안들어서 냅두었는데
40 중반 되니 12시 전엔 들어오라고 하고 자기도 1-2 시전엔 들어오려고 노력하네요
슬슬 안좋은 친구랑은 멀어지기도 하고요10. 원글
'11.1.21 9:51 PM (116.126.xxx.105)친구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자기사업하는 사람이라 영업도 해야하고
술 좋아하고....딱 삼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진다는...
상담받아보자고 하면 펄쩍 뛸껄요..아마 절 이상하게 볼듯
지금40대중반인데 언제쯤 힘에 부쳐 일찍 올까요?
그냥 포기하고 제 맘 다스리는게 낫겠죠? ㅠㅠ11. 호호짠
'11.1.21 10:06 PM (58.76.xxx.87)쉽진 않겠지만 ...
제가 신문에서 본건대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점에 대한 얘기 였어요.
선진국은 정책은 펼때 앞이 보이는 정책을 펴는데 후진국은 깜깜하다는 내용 이었네요.
남편분께 우리집의 정책 방향을 잡아 보고 규칙을 정해서 실현 시켜 보자 해보세요.
어렵긴 할거예요...
전 대놓고 그랬어요. 우리집이 선진국으로 갔으면 좋겠냐 후진국으로 갔으면 좋겠냐하고 ...
결국은 고래고래 소리만 질렀지만요.
조금 변화긴 했어요. 우연치 않게 부서가 바뀌기도 했지만...12. ,,,
'11.1.22 8:04 AM (118.220.xxx.63)40대 중반이시면 그리오래 남진 않았네요
우리집남자도 일주일에4,5번을 새벽3,4시에
들어오더니 49살되더니 일주일에 1번정도네요
각자 체력문제도 있겠지만 50정도되면 낳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희망사항이고요13. ,
'11.1.22 8:19 AM (74.89.xxx.41)건강검진은 해보셨나요? 일주일에 4일을 술을 드신다면 간이 건강하진 않을텐데요.
검사받고 간치수 나쁘다는거 아시게되면 본인이 조심하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