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부모님 연 끊는 얘길 보고..
작성일 : 2011-01-21 10:56:36
981652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아들이 정말 대세 였던 시대였죠.
이해 많이 합니다만,
저희집은 어머니께서 아들한테 원싸이드 러브를 하십니다.
저랑 있을때 거실에서 아들 전화도 못받아요.
밖에 나가 따로 받을 정도로요.
남편보다도 아들이 소중하고, 벌벌 떨고 정말.. 이런일 때문에 화도 내고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완전 신봉자 수준이니까요.
아들 한테 대접도 못 받습니다. 어버이날 식사한끼 대접도 못받으면서,
해외여행, 딸들이 모시고 다녔습니다. 생신때 식당 예약도 언니가 다 합니다.
포기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 놔두기로 했습니다.
그분의 인생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는 저 할도리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제 부모님이시니까요. 주는 기쁨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IP : 210.101.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1 11:06 AM
(124.53.xxx.9)
집집마다 다른가보네요.
우리 시댁을 예로 들자면...남들 앞에서 겉으로는 아들 아들 합니다.
속으로는 딸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집도 딸들 주겠다고 공언하시면서도
대접은 아들 며느리가 하길 바라시죠.
모든 권리는 딸들에게. 모든 의무는 아들/며느리에게.
2. 영원한
'11.1.21 11:15 AM
(211.59.xxx.218)
짝사랑 이신거죠... 엄마에게 아들이란 존재가...
저희는 심지어 양말 신은 채 뛰어나가 아들을 반기시는 엄마를 보고 아버지까지 혀를 내두르실 정도에요~~
해외여행 당근 제가 모시고 다녀오구요... 환갑, 칠순.. 병원비... 그냥 제 몫입니다.
그냥 부모님이니까 할 도리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남동생에게 집 한 채 주신다는 얘기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제가 불쌍해서요...
그런데도 남동생이 젤 불쌍하다고 여기시고 늘 챙기십니다. 물론 싸가지 남동생은 부모님께서 아프셔도 병문안도 안옵니다. 아들에게 절대 대접 못받으십니다.
부모님 홀대 하는 아들에게 더 잘해주시고... 챙기는 딸에게 못해주시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어느누가 효도하고 싶겠나요??? 그걸 모르십니다.
저도 그래서 더는 예전 처럼 마음으로 챙겨드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딱~~ 할 도리만 합니다.
그래도 들리는 소문과 하시는 말씀들이 너그럽게 봐드리기엔 너무나도 아프게 하십니다.
에혀~~ 어쩔까나요??? 지혜롭지 못한 부모님... 안쓰러우면서도... 안보면 더 좋은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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